설득의 심리학 (5)
유대인 3000명에게 YES를 이끌어낸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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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까지 협상에 관련한 도서를 몇 권 정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협상을 하다보면 그간 습득했던 지식은 어딘가 사려버리고, 본능에 따라 무식하게 협상을 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곤 합니다. 

그래서 협상관련 도서에는 손이 멀어지게 되더군요.


유대인 3000명에게 YES를 이끌어낸 협상유대인 3000명에게 YES를 이끌어낸 협상



마크 도미오카 저 / 전새롬 역 / 비전코리아 / 2009.11.27




지역 도서관에 잠시 들러 시간을 떼우기 위해 한 권의 책들 잡았습니다. 그런데 협상관련 책이었습니다. 페이지를 빨리 넘기며 보니, 정말 시간 떼우기 좋을 듯 해서 자리에 앉아 읽기 시작했는데, 재미가 있더군요.



일본이 저자가 일본이름 대신에 '마크'라는 이름으로 사내외에서 불리게 된 계기, 미국 프랑스 등 각국 비즈니스맨들의 특성을 가볍게 다루기도 했습니다. 말 그대로 아주 가볍게 다뤘습니다. 일 개 나라의 특성을 1~3페이지안에 담아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 소개

유대인 상인을 다루는 마케팅 전문가로 세계 76개국을 넘나들며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독특한 교섭력으로 수많은 안건과 수백억 대의 상담을 해결했다. 지금까지 3000명의 유대인을 포함해 총 1만여 명의 협상가에게 ‘YES’를 받아낸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세계 각지에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으며 해외 마케팅 전문가로 활약 중이다.



3장에서는 협상기법을 설명하고 있는데, 이 내용들은 다른 도서에서도 다루고 있는 것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chapter 3. 쉽게 넘어오지 않는 상대에게 ‘YES’를 이끌어낸 기술

- 협상이 서툰 ‘원인’ 짚어내기

- YES와 NO를 자유롭게 컨트롤하기

- ‘80대 20’ 법칙을 염두에 두기

- 협상 목적과 목표는 확실하게 적어두기

- 양보할 수 없는 선 긋기

- ‘중점 포인트’를 먼저 말하기

- 결렬도 불사하겠다면 자리를 박차고 나오기!

- 답변을 보류할 용기 갖기

- 섣부른 지식으로 대응하지 않기

- 제안사항을 잘개 쪼개어 요구하기

상대방이 거절할 만한 조건을 던지기

- 기분 좋게 YES를 말하게 만들기

- 격언이나 현자들의 말 빌리...(하략)



관련글 보기  

협상테이블의 핵심전략


협상의 10계명


협상법칙 - 어부지리


돌부처의 심장을 뛰게 하라 LTB


- 협상 실패자의 상식적인 후속 전략


- 세 남자 in Balcony, they're too late


- 아버님의 재산을 탈없이 나누는 방법



제가 뽑은 이 책 최고의 엑기스는 다음 문장입니다.

'협상은 준비과정이 80퍼센트이요, 실전은 20퍼센트이다. 준비만 제대로 하면 자신있게 협상에 임할 수 있다.'


그리고 몇몇 협상관련 내용 중에서 위 엑기스와 같이 반드시 명심해야 할 사항을 뽑으라면,

'발코니로 가라' 입니다.


즉 협상 전에는 준비에 충실하고, 협상 중에는 발코니로 자주 가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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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이 강한 책 - 전략 프로페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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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프로페셔널
사에구사 다다시 지음
현창혁 옮김
서돌

소리없이 강한 것이 있습니다.
미디어의 지원사격이 없이 입소문을 통해서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는 제품이 드러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읽은 책이 그러합니다. 몇몇 지인 블로거의 글을 통해서 알게 된 도서 입니다.

이름하여 '전략 프로페셔널'입니다.
저자는 전직 컨설턴트 출신으로 Turn Around Specialist입니다. Turn Around Specialist란 부실기업을 우량기업으로 변모시키는 능력을 갖춘 사람입니다.

이쯤 되면 예비독자들은 본 도서가 딱딱한 이론서라고 짐작할 것 입니다. 하지만 이는 빗나간 예측 입니다. 소설이라는 장르를 이용하여 전략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소설이지만 줄거리의 근간이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되었기에 독자의 높은 집중도를 유지시켜 줍니다.

 

장점1. 전략이 뭔지를 쉽게 알려준다.

저자의 이력과 도서 구성의 소개만으로는 호평의 이유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합니다.
이 책의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간단한 전략툴을 실무에 적용시키는 사례를 보여준다는 것 입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제품수명주기이론,세그멘테이션, 카니발라이제이션, 프로덕트 포트폴리오 등의 상식적인 지식을 이용하여
부실기업의 증세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이 본 도서의 주요 흐름입니다.


우리는 귀가 따갑도록 전략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전략이라는 의미를 머리로만 어렴풋이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략 수립 방법과 적용 방법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좋은 전략은 아버지가 집에서 저녁을 먹으며 아이에게 설명해도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한다.
나쁜 전략은 역전의 비즈니스맨에게 하루 종일 설명해도 여전히 안개 속에 있다."


그리고 저자는 시종일관 '간단'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략도 간단해야 하고, 업무도 간단 명료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그러나 간단하나 두리뭉실함은 용납하지 않습니다.
현실을 엄격하게 이해하여 어떤 원인을 찾아내어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아내는 것도 만만치 않은 능력이 요구되는데, 여기다 간단해야 한다니
말씀처럼 간단하지 않은 게 사실 입니다.
저자의 이런 지향점을 잘 표현한 사례를 들고자 합니다.
제가 운영하고 있는 또 하나의 블로그에 이미 글을 올렸습니다.
영업 진행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양식입니다.

 

장점2. 느슨한 조직을 흔들어 놓는 방법을 알려준다.

특히 저의 관심을 끈 부분은 전략 수립 이후 조직에 적용하는 기술입니다
어디선가 혜성처럼 나타난(엄밀히 말하면 낙하산 인사) 사람이 '회사의 전략이 이러하니....앞으로는 이렇게 해야합니다'라고 한다면
기존 세력들은 코방귀만 낄 뿐입니다. 그리고 생기를 잃은 조직에 아무리 그럴 듯한 전략을 제시해도 먹혀들 확률이 낮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조직이 자신의 손아귀에 넣는 방법도 제시합니다.
예를 들면 의도적인 긴장감 조성,  건전한 혼돈(사내 불균형 조장) 등이 있습니다.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 아래와 같이 원문 그대로를 올려봅니다.
뜨뜻미지근한 회사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은 사원의 에너지가 내부를 향한다는 것이다.
개개의 사원은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데 회사 전체로 보면 어쩐지 사기가 떨어져 있는 기업이다.
-> 어떻게든 사원들의 에너지를 외부로 향하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
-> 사원들의 눈을 외부의 '경쟁'으로 돌리고 그들 자신이 성과 있는 일을 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게 하는 방법을 취해야 한다.

 

장점3. 논리의 힘을 깨닫다.

명확한 논리는 사실 '전략'이라는 단어에 이미 녹아 있습니다. 구분해서 설명하기 힘듭니다.
그럼에도 논리의 힘을 특별히 언급하는 것은 제가 이 책을 읽을 때 본격적으로 몰입된 부분(제3장 비약을 위한 묘안) 때문입니다.
충분한 가격 경쟁력과 품질이 담보된 신제품이 시장에서 외면을 받는 상황에서 파이의 확대 혹은 창조를 통해 소비자도 살고 판매회사도 살리는 그야말로 묘안을 만들어내는 부분입니다.
여기서의 '묘안'은 지난 밤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 알려준 것도 아니고, 어느 날 문득 떠오른 아이디어도 아닙니다.
바로 '왜?', '왜?'라는 의문 제기와 논리의 산출인 것 입니다.

 

감각이 무뎌질 때면 두고 두고 읽어 볼 만한 책입니다.
'전략 프로페셔널'이라는 제목에서 풍겨나는 직선적 느낌과 일본경영서적에 대한 편견때문에 하마터면 무시할 뻔한 이 책을 접하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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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의 10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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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업무 자체가 공식적인 협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협상에 관련된 책을 많이 있었습니다. 이들 책 중에서 가장 재미있고 내용이 알찬 책을 손 꼽아 보라하면 2권이 있습니다.
월리엄 유리의 '돌부처의 심장을 뛰게하라'(신판 제목:고집불통의 NO를 YES로 바꾸는 협상 전략)과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 입니다.

이번에 위드블로그의 도서 캠페인에 참여하여 전성철 · 최철규 공저의 '협상의 10계명'라는 협상관련 도서 리뷰어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협상의 10계명'과 위 2권의 도서를 간단하게 비교해 보았습니다.

난이도
협상의 10계명 < 돌부처의 심장을 뛰게하라 < 설득의 심리학

재미
설득의 심리학 < 돌부처의 심장을 뛰게하라 < 협상의 10계명

내용 충실성
협상의  10계명 < 돌부처의 심장을 뛰게하라 = 설득의 심리학


재독(再讀) 가능성 '돌부처~' 재독 가능성을 100으로 보았을 때
협상의 10계명 50
설득의 심리학 80



3권의 도서가 어떤 시츄에이션에서 읽으면 적합한지 상상해 보았습니다.
협상의 10계명 : 성문기본영어
  • 돌부처~와 설득의 심리학을 읽어 본 독자가 시간이 지나 기억을 되새기고 싶을 때,
  • 협상도서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
  • 눈앞의 협상 테이블에 앉기 전 협상전략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볼 때.

설득의 심리학 : 성문종합영어
  • 협상전략을 총제적으로 알고 싶을 때,
  • 다소 긴 시간을 투입할 여건이 있을 때.

돌부처의 심장을 뛰게하라 : 맨투맨 종합영어
  • 업무에서 협상담당자라면 필독서이자 필수지참서,
  • 협상의 10계명과 설득의 심리학 중간 레벨

'협상의 10계명' 세부 내용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PART 1의 첫번째 장은 '협상은 과학이다'라는 제목으로 시작합니다.
저는 이 제목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협상은 말이 아니라 논리요! 데이타!라고 생각합니다. '협상은 과학이다'라는 선포?는 협상이라는 단어의 개념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큰 강줄기와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이 전부(All)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협상은 오로지 논리와 데이타로만 승패가 갈려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 입니다. 다시 말해 강물을 형성하는 것에는 지류(支流)라는 존재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것 입니다. 혹은 지류를 달리 말하면 '예술"과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PART2에서 설명하는 10계명들 속에서 과학이 아닌 감성, 즉 지류를 설명하는 계명이 나와 있습니다.

PART 2부터 본격적으로 협상의 10계명에 대한 설명이 시작됩니다.
제 1계명 "요구에 얽매이지 말고 욕구를 찾아라"
바로 이 부분부터 협상이 Only과학이 아님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협상이라는 기본 전제 조건이 바로 '서로 다른 요구의 충돌'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요구사항에만 포커싱하다가는 나란한 평행선을 이어갈 뿐 입니다. 저자는 여기서 그 해결책으로 '욕구'를 찾아보라고 권 합니다.
저는 이 대목에서 그렇다면 과연 욕구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라는 방법론이 궁금했습니다.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은 바로 제 9계명 "질문하라,질문하라,질문하라"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제 2계명 "양쪽 모두를 만족시키는 창조적 대안을 개발하라"
앞서도 언급했지만 '상충된 요구'의 해결자리가 바로 협상이 입니다. 요구사항에만 집중하면 쌍방은 평행하게 달리는 철로가 같습니다. 요구가 충돌할 때는 누구나 대안을 찾기에 부산합니다. 평행선을 긋는 관계에서의 해결책이 바로 욕구를 찾는 것이라 이미 제 1계명에서 설명했습니다. 욕구를 찾는 것에 충실하다보면 창조적 대안이 발견되는 것 입니다. 
어쩌면 제 2계명 역시 상대의 욕구를 찾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일 수 있습니다.

제 3계명 "상대방의 숨겨진 욕구를 자극하라"
협상의 원인은 쌍방의 대립이라고 했습니다. 이때는 상대의 욕구를 찾아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구 역시 대립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상황에서는 상대방의 가치와 본능을 이용하여 상대방의 숨겨진 욕구를 자극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책에서는 가치를 자극해 협상에 활용하는 사례와 본능적인 감정을 자극함으로써 협상을 유리하게 이끄는 사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흔한 말로 '파이를 키운다'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것의 의미가 바로 '상대방의 숨겨진 욕구를 자극하는 것에서 출발한 것 입니다.

제 4계명 "윈윈 협상을 만들도록 노력하라"
'돌부처의 심장을 뛰게하라'에는 "협상 후 상대가 승리했다는 기분이 들지 않으면 협상을 잘 했다라고 할 수 없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 메세지는 협상테이블에 앉는 사람이 꼭 새겨야 할 부분 윈윈협상을 설명하는 골자입니다.
본 도서에서 가장 허망?한 부분이 바로 제 4계명 설명부분 입니다.
협상을 한번이라도 해 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사실을 설명하자니 색다른 글 소재가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허망하더군요. 풍선의 바람이 갑자기 빠져버린 듯 내용의 흐름을 급하게 마무리한 느낌 입니다.

제 5계명 "숫자를 논하기 전에 객관적인 기준부터 정하라"
이 부분은 사실 제가 많이 놓치고 있었던 부분 입니다. 계명 타이틀에 나온 내용 그대로 입니다. 더하고 뺄 것 없이 '숫자를 논하기 전에 객관적인 기준부터 정하라' 그대로 해석하면 됩니다.
참고로 일상업무에서는 객관적 기준을 찾는 것 역시 만만치 않은 일이라는 것 입니다. 하루 밤 자고나면 어제까지 알고 있던 유효기간을 넘긴 불량정보로 돌변하기 때문입니다.

제 6계명 "합리적 논거를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하라"
PART 1에서 협상은 과학이다라고 했습니다. 과학은 합리성과 논리로 뭉쳐진 것 입니다. 합리성을 담보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질문'과 '정보'입니다. 질문에 관한 내용은 제 9계명에서 설명되어져 있습니다.

제 7계명 "배트나를 최대한 개선하고 활용하라"
조직경영 에서 최고의 기준점은 바로 '비전'입니다. 비전에 근거해서 전략과 전술이 세워집니다. 전략과 전술에 의해서 협상의 방향점이 정해집니다. 주어진 상황의 변화에 따라 전략과 전술이 변경이 되면, 협상의 방향점도 변경됩니다. 이때 가장 요긴한 것이 바로 배트나 분석 입니다. 전략과 전술, 협상의 방향이 변하듯이 배트나 역시 상황에 맞게 변화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베트나의 지속적인 개선이 중요한 것 입니다. 책에서는 배트나 활용을 위한 3가지 팁이 제공되어 있습니다만,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바로 '이익 협상', '관계 협상'에 따른 배트나의 활용법이었습니다.

배트나 정의:
BATNA(Best Alternative To a Negotiated Agreement)는 협상에 의한 합의가 불가능할 경우 협상당사자가 취하게 될 다른 대안을 의미하는데, 여기에는 협상중단, 다른 협상 상대방으로의 전환, 법원의 판결에 호소, 파업의 감행, 다른 형태의 연합 또는 제휴 형성 등이 포함될 수 있다.     09/07/20 보완



제 8계명 "좋은 인간관계를 협상의 토대로 삼아라"
협상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과정임과 동시에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임을 잘 설명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제 8계명을 때 '설득의 심리학'의 권위의 법칙,'호감의 법칙' 등등을 떠올렸습니다.
이 부분이 바로 제가 위에서 "'돌부처~'와 '설득의 심리학'을 읽어 본 독자가 시간이 지나 기억을 되새기고 싶을 때"라고 설명한 부분의 사례 입니다.

제 9계명 "질문하라,질문하라,질문하라"
지속적인 질문의 중요성은 이미 1~8계명을 설명하면서 되풀이 되었습니다. 다만 YES 라는 대답이 나오게 질문해야 한다는 것을 숙지해야 합니다.

제 10계명 "NPT를 활용해 준비하고 또 준비하라"
NPT는 저자들이 사용하는 체크리스트의 일종입니다. NPT를 직접 이용하든 아니면 자신만의 체크리스트를 사용하든 상관 없습니다. 다만 협상의 전체적인 현황을 속속들이 다 표현될 수 있는 체크리스트여야만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마인드 맵 프로그램을 이용할 것을 권 합니다.


세부내용은 별개로 하고 전체적인 관점에서 볼 때
10계명은 따로따로 개별 원리가 아니라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PART 3 에서는 협상 케이스 스터디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협상 케이스가 재미있습니다. 실화에 근거한 케이스 사례인가 봅니다.
PART 3부분뿐만 아니라, 책 전반에 걸쳐 풍부한 사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설정?이 심한 사례도 군데 군데 보입니다.

첨언1.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 Nego  Insight코너가 있는데 내용이 아주 쓸만 합니다.
  • 선제공격이 좋을까, 카운터펀치가 좋을까?
  • 첫 오퍼는 터프하게 할까, 부드럽게 할까?
  • 협상의 3대 요소 : 문화, 시간, 장소
  • 협상은 인식의 싸움이다
  • 갑을 협상, 이렇게하라
  • 상대를 설득하는 메시지의 내용
  • 코너에 몰렸을 때의 대처법
  • 쇠곡기협상 감상법
  • 때로는 현실성 잇는 '닫힌 질문'도 필요하다
  • 협상팀은 이렇게 구성한다
첨언2. 저자는 지난해 있었던 한미 쇠고기( 소고기) 협상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재협상을 하는 이유는 '30개월 이상의 쇠고기 수입조항 삭제'를 원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에서 본질적인 내용이다. 30개월의 기준이 무엇인지, 어떻게 판별할 것인지 등에 대해 양측이 다른 해석을 하고 있으니 그것을 명확히 하라는 요구가 아니었다. 결국 그 협상의 결과에 대해 국민들이 원했던 것은 협상 내용의 일부를 수정하라는 것으로, 이는 협상학의 관점에서 봤을 때 재협상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는 일어었다.
하지만 당시 우리 정부는 재협상을 제의하는 것 자체가 무슨 큰 죄라도 되는 양 호들갑을 떨며 반대했다....................~~~~~~~~~~~~~..중략

협상에는 어길 수 없는 신성불가침의 룰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이는 국제관계는 물론 비즈니스에서도 마찬가지다. 협상이 타결된 후라도 논리와 근거가 있다면 얼마든지 결과가 변경될 수 있다. 협상은 끊임없는 의사소통의 과정이라는 것을 항상 기억하고, 필요한 때에는 당당히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저자에게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혹시 한미 쇠고기 협상 반대 여론이 더 높았을 때, 위의 내용을 언론에 주장한 적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참고로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 교수가 작년 5월 12일에 중앙일보에 올렸던 칼럼을 링크 하였습니다.

호근 서울대 사회학

윌리엄 유리, 고집불통 NO를 YES로 바꾸는 협상 전략
정신줄 놓으면 협상이 끝난다.

돌부처~에서 찾은 사고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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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이 조찬, 오찬 회동을 갖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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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뉴스에서 많은 정치인들, 기업인들이 조찬모임을 갖았다, 오찬모임을 갖았다 등의 소식을 접하곤 한다. 

이와 같은 이야기를 접하면서 불편하게 식사까지 같이 하면서 모임을 갖는거야?하는 의문을 갖곤 했다. 부담없는 화제를 이야기 한다면 소화제를 먹고 식사자를 같이하는 것은 괜찮겠지만, 상대와의 첨예한 이해관계로 불편한 정치인들 혹은 경쟁관계를 걷고 있는 이들끼리의 조·오찬 모임이 내심 이해가지 않았다.

이러한 자리를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언뜻 생각하면
참석자들 모두 바빠서 식사 시간이외에는 짬을 낼 수 없는 경우,
혹은 딱딱한 모임형식의 자리와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려는 경우 등이 떠오른다.

희미하게 떠오르는 기억속에서
"그 동안 합의점을 찾지 못하던 여야영수들이 이번 조찬모임에서 대략적인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혹은 "이번 조찬모임에서 양 대표들은 양측이 원만하게 이번 사태를 마무리하기로 약속했습니다"라는 아너운서의 목소리가 떠오른다.
즉 촉박하게 의사결정을 하거나 합의를 보아야 하는 경우에 이런 조찬, 오찬 모임이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

며칠 전에 읽기를 마친 '설득의 심리학'에서는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서 잘 설명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음식이라는 것에 대하여 인간이 가지는 이미지는 '좋은 기분'이라고 한다. 그래서 식사 시간 중에 접촉한 사람이나 대상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음식 -> 좋은 기분 -> 좋은 감정 -> 긍정적 태도"

이러한 효과 때문에 같이 식사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의 협력을 이끌어내기도 한다는 것이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동료나 부하, 상사와 약간 껄끄럽게 될 때가 많다. 그러면 식사나 하면서 좀 풀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저녁식사자리를 마련하면 의례히 술을 찾게된다. 이때 조절을 잘하지 못하면 다음날 엉망이 된다.

이럴 때 이들과 조찬모임 한 번 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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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블 OZ체조위젯 켐페인 포기할 각오로 적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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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명 신청자 중 102명이 리뷰어로 선정된 OZ체조위젯 켐페인!!
도서, 영화 등의 켐페인에 대략 10~40명 정도가 리뷰 신청을 한다. 이들 켐페인은 광고주가 실물이나 입장권 등을 리뷰어로 선정된 블로거들에게 제공한다. OZ체조위젯은 광고주가 선정된 리뷰어에게 실물로 제공하는 것이 없다. 다만 베스트 리뷰에게 노트북, 50명 추첨(?)된 자에게는 블로그지원금 3만원이 제공된다. 노트북이라는 경품이 주는 미끼로 많은 이들이 온갖 휘황찬란한 이미지를 삽입하여 글을 올리고 있다.

위의 전체적인 상황을 감안해 볼 경우, OZ체조위젯 켐페인의 경우 신청자 전원가 리뷰어로 선정된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103명이라는 신청자 수를 볼 때, 최초 의도와는 달리 켐페인 실패라고 봐야 옳을 것이다. 어차피 실물이 제공되는 켐페인이 아니고, 참여자수가 많던 적던 경품은 반드시 지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즉 광고주는 대한민국 모든 블로그에 OZ체조위젯으로 단장하길 바랬을 것이다.

여기서 정말 궁금한게 있다.












탈락자 1명은 누구?
탈락이 아닐 수 있다. 신청 취소했던가....

이 부분의 답은 아래의 트랙백을 보시면 설명 잘 나옵니다. 친절한 위드블로그







또 한 가지 더 궁금한게 있다.











이 켐페인으로 오주상사가 얻는 게 뭘까?


이 즈음에서 얼마전에 읽은 '설득의 심리학'이라는 책에서 설명하는 설득의 6가지 불변의 법칙을 통해 오주상사의 의도를 짐작하고자 한다.

1. 상호성의 법칙 : 보은(報恩)정신. 빚진(도움을 받은) 사람의 마음을 이용하라.
=> 이번 켐페인에서 은혜를 받은 자들이여, 널리 널리 OZ를 홍보하여 OZ-MAN이 되어라!

2. 일관성의 법칙 : 내가 선택한 제품은 최고다. 선택하기 전에 소비자의 개입을 노려라.
=> 나는 OZ체조위젯 체험단에 신청한 것 뿐이고!! OZ마케팅에 개입된 것 뿐이고!!
어느덧 오주상사 영업맨이 되었네!!

3. 사회적 증거의 법칙 : 가짜 웃음! 박수부대를 조직하라.
=> 설명 필요 없음

4. 호감의 법칙 : 설명 필요 없음

5. 귄위의 법칙 : 전문가 답게, 신뢰하게끔 꾸며라.
=> 전문성 & 믿음을 주는 (파워)블로거의 리뷰다. 믿어라. 그리고 오주상사의 고객이 되어라.

6. 희소성의 법칙 :  한정판매, 이번 뿐이다.
=> 개같이 몰려오게 하라(이건 실패다.102명!)



이 법칙들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반드시 부정적인 효과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오히려 잘 이용하면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않고도 과거에서 배운 교훈을 토대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좋은 역할도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설득의 법칙으로 무장한 사람들에게는 2가지 종류가 있다. 설득전문가 와 불로소득자우리가 전쟁을 치뤄야 할 자들은 변조와 위조를 기초로 하여 설득의 법칙으로 무장한 불로소득자들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설득의 법칙으로 무장된 불로소득자가 우리에게 접근해 올 때 각각의 방어전략을 잘 설명하고 있다. 각각의 방어전략을 관통하는 하는 핵심이 있다.                                          
바로 "인정하라! 깨어있으라! 이 놈들이 호감의 법칙으로 나를 이용할려고 하는구나, 귄위로서 나를 현혹시키는구나   라고 인정하라. 그러면서 이용당하지 말고 현혹당하지 말고 항상 깨어있으라." 
 오히려 이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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