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바이러스 (7)
TV드라마 재해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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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이 글을 보시는 분이라면
'아직까지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를 소재로 한 포스트를 쓰고 있냐'고 생각할 지 모른다.

2008년 TV부문 최고 드라마를 손 꼽으라면 나는 주저없이 '베토벤 바이러스'이라 이야기 한다. 몇 차례에 걸쳐 '베토벤 바이러스'를 소재로 한 글을 올렸는데 내용과 무게감이 떨어져 갈끔하게 마무리 하지 못하였다.


물론 앞의 스토리를 감안해야 그 깊은 진한 감동을 제대로 맛볼 수 있겠지만 아래의 동영상을 보면 그 날 TV를 보면서 뒷머리가 주삣주삣 선 경험을 다시 떠올리기에 충분할 것이다.

베스트 오브 베스트 장면 in 베토벤 바이러스


어린 강마에는 죽어가는 엄마를 보면서 갑자기 아름다운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그 때였습니다. 
옆방에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생전 처음 들어보는 아름다운 음악 이였죠.... 
구원이었죠.
위로였고 힘이었습니다."


어린 강마에게 어떻게 갑자기 아름다운 소리가 들렸을까?


공부에 흥미없던 친구 녀석이 어느날 부터 갑자기 돌변하여 공부에 열중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그 이유를 물어보면 어느 날 갑자기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라고 한다.생각의 변화라는 것은 충격적이 사건이나 획기적인 계기 때문이 아닌 경우가 많다. 단순하게 책을 읽다가 어느 문장에 감흥이 와서 그럴수도 있고, 친구와 그렇고 그런 이야기를 하다가, TV드라마를 보다가 아니면 운동하다가 일순간 자기도 모르게 변한 경우가 허다 하다.

이 순간을 어떻게 생성할 것이며 포착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은 아직 잘 모르지만 사람의 변화는 사소한 계기에 의해서 일어난다. 이 변화는 훗날 자신의 모습으로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

아름다운 소리를 듣고자 한다면,
정신이 깨어나 있도록 해야 한다.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만이 아름다운 소리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린 강마에가 보았던 지휘자 강마에는 진짜 누굴까?


어린 강마에가 보았던 것은 아마도 '선명한 목표''멘토'였을 것이다.

극중의 대사에서는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된 자기 자신'라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나는 '멘토'라고 생각한다. 10분후면 홀로 남겨지게 될 운명을 가진 자가 기댈 수 있는 존재를 만났던 것이다.

오늘 당장 멘토설정 모드에 몰입 해야겠다.
직장 상사가 되었던 가까운 형이 되었던 아니면 저명한 사회인물이
든 간에 '멘토'를 스스로 설정해야 할 것이다.



지휘자 강마에의 모습에서 나는 무엇을 보았는가?


지휘하는 강마에의 얼굴 속에서 나는 '열정'과 '몰입'을 찾았다. 열정과 몰입으로 채워진 그의 얼굴 뒷편에서 '쏟아질 듯한 그의 눈물'을 보았다. 눈물이 시작된 골짜기를 따라가보면 '고독과 외로움'이라는 작은 샘을 만났다.


고독과 외로움 -> 절대 흘러내리 않는 눈물 -> 열정과 몰입

고독과 외로움을 이겨내고,
눈물은 있으되 절대 흘러내리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각오로,
열정과 몰입을 한다면

이런 환희의 인생을 살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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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따위로 할것 같으면 MBC파업 하지마라, 뻔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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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한 해가 서서히 저물고 있다.
2008년 MBC연기 대상식과 관련한 허전함을 이 글로 달래본다.
김명민의 주연작 '베토벤 바이러스'는 탄탄한 극 전개와 신선한 캐릭터로 '명품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았다. 2008년 수작으로 '베토벤 바이러스'를 꼽느데 의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특히 괴팍한 지휘자 강마에 캐릭터는 단연 돋보였다. 그리고 강마에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김명민 연기는 탁월했다.

반면 '에덴의 동쪽'(에덴)은 무리한 극 전개와 흡입력 부족한 캐릭터 등으로 소위 '화내면서 보는 드라마'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주연배우 이다해의 중도 하차는 '에덴의 동쪽'이 지닌 캐릭터 및 극 전개 논란을 암시하는 사례다. 송승헌의연기는 특별한 논란거리가 될 만큼 비난을 받고 있지 않다. 5년 만에 어렵게 안방극장에 복귀한 터라 연기에 집중한 흔적이 엿보인다. 하지만 완벽한 캐릭터 소화 능력을 보여준 김명민과 비교해 견줄만한 연기력을 보여줬냐는 점이다.
[ 출처 ] 국민일보 쿠키뉴스(www.kukinews.com)

'한류스타 띄워주기', '에덴의 동쪽 밀어주기'로 표현될만한 이번 시상식을 통해서 윗선의 '입김', '정책적 결단' 등의 부작용으로 공정성을 잃어가는 어제의 시상식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달리 보여주는 듯하여 쓸쓸하다.

2008년 한 해는 누가 뭐라해도 김명민의 한해였다.
여기서 그가 보여준 노력의 흔적들을 들여본다.
김명민이 보여준 것대로 나는 2009년을 살아가리라.
비록 나의 노력을 누가 낚아췌 앗아간다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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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한 제목이 없어서 홀딩시킨 포스트(가제 : 이중인간 김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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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시청자를 열광케 만든 '베토벤 바이러스'(이하 '베바')가 종영 되었습니다. 매회 방송이 끝나기 무섭게 속속히 올려지는 베바에 대한 감평 등을 읽고 있으면 어찌나 글을 잘 적으시는지 감탄이 절로 나올 지경이다.

노래방 열풍 이후 최대의 열풍 "블로그"
십오 여년전부터 불기 시작한 노래방 열풍으로 대한민국 국민들 대부분은 가수 못지 않은 노래 실력을 가지게 되었다. 블로그 열풍 덕분에 십 년후에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글쓰는 능력과 비평 안목이 어떨할지는 대략 짐작이 간다....( 칭찬?...빈정거림?...잠깐 옆길로 갔다가 제자리로...)


좌우지간 내가 베바를 즐겨본 이유는 물론 줄거리도 좋았지만 오로지 '김명민'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의 연기력, 완벽한 외모는 아니지만 웬지모를 포스가 파악파악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지적이고 야망이 있는 모습이 나와는 정반대이기에 대리만족 욕구 때문이기도 하다.

그가 출연한 드라마 '하얀거탑'과 '베바'에서 찾은 그가 가진 공통점과 차이점 을 나름 찾아 보았다.

공통점1  손가락으로 밥 벌어 먹는다.

지휘자의 생명은 손가락 외과의사의 생명도 꼴랑 손가락


공통점2  멋쟁이 No.1 & 못마땅한 상황일 때는 밥맛 떨어질 만치 상대를 몰아세운다.

차이점....하나만 찾았다. 혹시나 더 있다면(알려주세기를...)

김명민 in 하얀거탑 : 성공을 위해서라면 무릎까지 굻(굵?)는 일도 한다.


김명민 in 베바 : 자기 기준에 따라 '아닌 건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이걸 정의감이라 해도 되나..



김명민 in 하얀거탑 vs 김명민 in 베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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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살아가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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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에 한 번정도 올까 말까 한다는 이번 경제위기를 살펴보면서 과연 이 시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생각을 많은 사람이 할 것 입니다.


그래도 인간인지라 TV의 드라마나 연예프로 보면서 잠시 동안 이런 걱정들을 살짝 망각하고 지내기도 하지요. 요즘 '베토벤 바이러스'가 굉장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특히 '강마에'라는 인간에게 열광하고 있다고 하지요. '강마에' 역할을 하고 있는 '김명민'씨가 몇년 전에 나왔던 메디컬 드라마 '하야거탑'에서 그가 남긴 어록을 살펴 보니 오늘 이 시기를 살아가는 방법을 극단적으로 표현한 말이 있어 올려 봅니다.

누가 술잔에 독을 넣을지 알게 뭐야

센 놈이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놈이 센 놈이야.

조금은 살벌한 느낌을 주는 것이 사실이지만 절박함을 표현하는 데 이것만한 것이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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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바이러스2 - 강마에 Type VS 정명환 Ty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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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토벤 바이러스'에는 다양한 캐릭터의 배우들이 나온다. 이들 배우 가운데에서 소위 스타일이 완전히 반대인 배역이 나온다. 노력파 '강마에', 천재형 '정명환'이 바로 그들이다. 앞선 포스트 에서 나는 친구로 지내기 좋은 스타일이 '정명환'같은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솔직히 거만한 노력파 '강마에'같은 사람과 허물없이 지내기에는 여러모로 호흡을 맞추기 힘들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렇다면 모시고 싶은 직장상사로서는 누가 더 좋을까 - 강마에?     정명환?
아래의 물음에 대한 강마에와 정명환 스타일의 관점을 나름대로 정리했는데....나의 선입견과 추측으로 일관된 개인적 생각이다.



Q) '일(Job)'을 받아들이는 자세는 어떠한가?


'달성해야 할 하나의 목표 내지 대상'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일은 두려움 대상'이기도 하다.





'즐기는 대상'으로 간주한다. 실패에 대한 의식 자체를 별로 하지 않는다. '즐긴다'는 것은 몰입단계를 넘어서 해탈의 경지이기 때문이다.







Q) '최고의 목표'는 무얼까?


이들의 최고?? 목표는 '성공'이다.
또한 이들의 듣고 싶어하는 말은 '제1인자의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는 칭호이다.





최고?? 목표라고 하기에는 다소 순박하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그들의 세계를 타인들이 인정하고 존중해 주길 바라는 것이다.







Q) 단점은 무얼까?


바로 열등감과 패배주의 이다.
정상에 오르기 전 단계에 있는 범부(凡夫)들은 소위 말하는 '천부적인 자질을 타고났다'는 이야기를 '지독한 노력형 인간이다'라는 평가보다 더 좋아한다. 이것의 이면에는 이들이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열등감과 패배주의의 골이 얼마나 깊은 지를 잘 보여 주기도 한다.


명확한 목표가 없기 때문에 어쩌면 쉽게 폐인의 길로 접어 들수 있지 않을까.....








Q) 업무스타일은 어떨까?


어지간 하면 자신이 제시하는 길대로 부하들이 따라 와 주길 바란다.
자신이 생각하는 방식과는 다르게 부하가 업무를 진행하면 왠지 불안하다. 디테일에 강하다. 성공에 대한 열망이 과도한 상사의 경우는 자신의 잘못을 부하에게 전가시키면서 자신은 쥐도 모르게 발을 빼기도 한다.



천재형 상사를 모신 적이 없어서 뭐라 적을 내용이 없다.
하지만 어차피 모든 내용이 나의 개인적 추측에 의지해서 한 두마디 적는다면, 디테일보다는 전체와 미래를 꿰뚫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다.






※ 위와 같이 살펴본 바로는 모시고 싶은 상사는 '천재형'이다. 하지만 여기서 결말을 맺기에는 가슴이 많이 허전하다. 또한 내가 뭔가를 놓치고 어슬픈 판단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팍팍 드는 것은 왜 일까.....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김명민이 보여 준 다른 면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
그리고 천재형 인간에 대한 야릇한 선망의 기분....
노력이라는 단어 앞에서 내가 이렇게 자신만만할 수 있을까하는 거만함 때문인가...



3탄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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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바이러스1- 천재형 vs 노력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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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의 포스에 빠지지 말고,
당신 주위에 강마에와 정명환 같은 인물이 있다면 누구랑 친구하고 싶을까?

당연 정명환.....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 시청자들은 강마에에게 홀딱 빠져 있다.

친구하기에는 부담스럽고 껄끄러운 강마에가 던지는 매력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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