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인 뇌의 소유자 '지만원'
어제부터인가 인터넷 검색 순위에 '지만원', '문근영 악플'이라는 단어가 줄기차게 나오기 시작했다.
'지만원'이 누구야...
뭐 나이 어린 스타 정도 겠지...라 생각하고 지나쳤다.
오늘 아침 '진중권...지만원...'기사가 턱 하니 야후 메인페이지에 나오지 않은가.
'오호 뭔가 한판 붙는가보다'생각하고 클릭....

어린 스타보다 못한 사람, 지만원
조용히 잠자고 있지 쓸데없이 방자하게 입을 놀려 진중권에게 된소리를 들은 지만원. 그는 국민 여동생 '문근영의 기부'라는 아름다운 이야기에 딴지를 걸었다. 그런데 딴지의 소재는 '좌익'이라는 색깔론을 들고 나온 것이다.

지만원은 문근영의 선행은 칭찬해야할 마땅한 일이다 라면서 좌익 메뚜기 떼들이 그녀를 영웅 만들기에 혈안이 돼 있다고 한다. 여기서 왜 뜬금없이 좌익 메뚜기 떼들이 등장하나 했더니 문근영의 외할아버지(류낙진)가 골수 빨치산 출신이라는 것이다.

인터넷과 언론에서 문근영에 대한 칭찬과 더불어 그녀가 좋은 출신(광주)이며 외할아버지가 통일운동가라는 등등의 내용이 같이 오보(?)되면서 지만원은 엄청나게 열 받았나 보다. 즉 빨치산 출신을 통일운동가로 승화되는 것에 성질을 참지 못했는데.....
일백 번 양보한다면 '그가 성질 낼 만하다'라고 인정할 수도 있다.

지만원에 대한 기사를 좀 더 읽어 보니 이런 기사가 있다.
손녀 문근영에 쏟은 빨치산의 사랑

하지만 기부천사라는 문근영이 빨치산 손녀이고, 2005년 외할아버지가 죽기까지 빨치산 밑에서 사랑을 받고 자랐다고 하니 마음이 씁쓸하다. 연좌제는 전두환 시절에 이미 철폐했기에 빨치산 외손녀라는 것을 문제 삼을 수는 없지만 지난 3년 전까지도 빨치산 할아버지에게서 사랑을 받으면서 자라는 동안 그녀는 빨치산의 가르침을 많이 받았을 것이라는 생각에 기분이 개운치 않은 것이다.

지만원 이 분은 인간을 너무 모르는 사람이다. 일반적으로 죽음을 얼마남기지 않은 노인네가 사랑하는 외손녀에게 자신의 사상을 주입할 만큼이나 이기적일까? 만일 빨치산 출신이기에 가능하다고 그가 주장한다면 나는 이말을 하고 싶다.


잠자는 아기 얼굴에서도 색깔을 먼저 생각하는 지만원,
그가 받을 인과응보는....

"당신은 고요하게 잠자고 있는 아기의 얼굴을 보면서도 장차 이 아기가 자라서 빨간색으로 변하면 어쩌나 염려하는 사람이다"라고 말이다.

그리고 지만원 이 사람의 손녀가 성장해서 선행을 했는데....이걸 가지고 지만원 이 사람의 적절치 못한 과거의 언행을 근거로 그 손녀의 순수한 선행을 깎아 내린다면 손녀가 받게 될 충격이 어떨까 지만원은 스스로에게 자문해 보아야 할 것이다.

진중권씨의 일갈
'문근영과 (미국산 쇠고기가 싫다고 발언한) 김민선이 모두 신윤복 역할을 맡아 수상하다'는 지씨의 글에 대해서는 "반공주의가 일으킨 사회적 강박증"이라며 "사라진 지 수십년이 된 이 정신병이 MB정권 특유의 복고 취향을 타고 다시 부활하는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추가 언론 보도 보기 ]
- 정치권도 "지만원, 낡은 색깔론 집어치우라"
- 진중권 "아들을 저 지경으로 만든 지만원씨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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