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曰 "김구는 오사마 빈라덴 이다."
휘황찬란한 과거 발언 이력을 가진 지만원

'지만원'이라는 인물을 이번 문근영 기부에 대한 포스트를 올리면서 처음 알게 되었다.
인터넷에서 '지만원'이라는 인물에 대한 기사를 검색한 결과 과거 발언 이력이 휘황찬란한 것으로 보여 진다.
많은 내용들 중에서 ‘친일(親日)행위 및 일제 식민지배를 어떻게 볼것인가’라는 안건에 대한 지만권과 진중권의 대담 내용을 올려 본다.

유치하기 짝이 없는 논리와
상대방의 발언 도중에도 막가파 주장을 펼치는 그! 지만원
김구는 오사마 빈라덴이다라고 주장하는 정신나간 그! 지만원
일본인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인물 그! 지만원




"개인의 독특한 性的 취향은 혼자…" 지만원-진중권 독설공방
 
[동아일보 2005-03-10 20:22] 
 
[동아닷컴]
“과거사만 들춰내는 것은 자폐증이다.” (지만원)
“임상병리학적인 환자나 하는 소리” (진중권)

지만원 사회발전시스템연구소 소장이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와 ‘친일(親日)행위 및 일제 식민지배를 어떻게 볼것인가’를 놓고 불꽃 튀는 설전을 벌였다.

▶ 지만원-진중권 격정토론 동영상 보기


TV시사프로그램 CBS저널(진행자 김근상 성공회 신부)은 지 소장과 진 교수를 초청, 10일 오후 목동 사옥에서 공개토론을 열었다.

‘친일 비판자는 좌익?’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에서
지 소장은 “한교수 논란은 386주사파들이 기득권 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만든 마타도어의 성격이 있다”는 주장을 폈고, 진 교수는 “일본 우익의 논리를 그대로 베껴와 자학사관을 펼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토론은 많은 취재진들이 몰려 높은 관심을 보였다. 두 사람은 토론 중간 중간 상대에게 ‘정신병자’, ‘자폐아’ 등 과격한 발언을 던져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했다.
지 소장은 먼저 “한 교수가 쓴 글은 장문인데 그 중 표현상 문제 있는 부분만 들어내 비판의 도구로 삼았다”면서 “조선이 러시아의 지배를 받는 것보다 차라리 일본의 지배를 받은 것이 불행 중 다행이라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진 교수는 “왜 하필 러시아를 예로 들었나? 일본 우익들은 러일전쟁을 ‘아시아인들이 서구에 대한 열등의식을 극복한 전쟁’이라고 선전하고 있다”며 한승조 씨의 글과 일본 우익과의 연관성을 지목했다.
지 소장은 곧바로 “먹힐 만 하니까 먹혔다. 왜 그 당시 우리는 비참하게 도마위에 올려진 고기가 됐느냐. 그걸 반성해야 한다”면서 “중요한 사실은 과거사를 들추기 보다는 미래지향적으로 한일 관계를 보는 것”이라고 응수했다.
진 교수는 “먹힐 만 하니 먹혔다니? 임상의학적으로 살펴볼 사람의 입에서나 나올 말”이라며 “지 소장의 글을 보면 ‘들쥐 근성’ 이라든지 민족성을 비하하는 표현이 많다. 한국인은 안된다는 사고가 강하게 전제돼 있다”고 지적했다.

지 소장은 “사람의 인격을 존중해야지, 어떻게 정신병자라는 말을 하느냐”고 반발했고, 진 교수는 “‘한국 언론은 하이에나’ ‘한국민은 들쥐’라고 비난하던 지 소장이 무슨 인격을 논하냐”고 되받아 토론장이 일순간 험악해지기도 했다.

진행자가 급하게 수습에 나섰으나, 진 교수는 참지 않고 “조선 민족이 아니라 그 중 일부가 먹힐만한 짓을 했는데, 바로 지 소장이나 한승조 씨, 을사오적 같은 사람들이 먹힐만한 짓을 했던 것”이라고 격렬히 비난했다.

지 소장은 최근 불거진 독도 논쟁의 원인도 노무현 대통령 등 우리 내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일협정 당시 독도는 없는 것처럼 선을 그었다. 오늘날 노 대통령은 일본 사람들 앞에서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했다”며 “이런 점이 일본 사람들에게 잘못 된 메시지를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 소장은 ‘과거사 논쟁’의 배경에는 ‘386 주사파’가 관여됐다고 말했다.
그는 “주사파들은 북한을 조국이라고 생각하던 사람들로, 일본이 공산주의를 미워하고 탄압하니까 일본을 숙명적으로 미워하는 것”이라며 “이런 친북 좌익들이 기득권 세력을 죽이기 위해 과거사를 끄집어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386주사파가 정권을 잡은 빨갱이 나라에 어떻게 사시느냐, 망명하셔야지”라고 비꼰 뒤 “지금 386뿐만 아니라 보수 쪽에서도 한승조씨를 비판하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그는 이어 “문제는 일부 우익들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친북을 때린다는데 있다”며 “빈라덴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 북한을 고립시키기 위해 친일도 미국에 대한 것도 다 포기하는 이게 바로 ‘근본주의’요, ‘극단주의’”라고 비난했다.
진행자인 김근상 성공회 신부도 “일본의 우익은 역사를 자학적으로 보지 말자고 하는데, 이상하게 한국 우익은 민족주의를 비하하는데 중점을 둔다”고 거들었다.
그러자 지 소장은 “그건 비하가 아니라 자기반성”이라며 “나도 경계인이고 코스모폴리탄”이라고 말했다.
이에 질세라 진 교수는 “그게 소위 일본 우익들이 말하는 자학사관이요 내셔널마조히즘이다”며 “신기하게도 한국의 일부 멍청한 우익들은 그걸 받아들여 자학증에 빠져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자학사관’을 ‘마조히즘’에 빗대 “어떤 사람들은 채찍질 당하면 좋아하지만 아파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다”며 “개인의 특이한 성적 취향은 혼자서나 해야지 다른 사람에게 공개적으로 드러내면 큰일 난다”고 말했다.
이에 지 소장은 “과거에만 집착하는 것이야말로 ‘자폐증’이다”라며 “우리가 일본더러 반성하라고 해서 일본이 고개 숙이는가. 우리는 우리대로 일본 미국 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일을 해야 한다. 맨 컴퓨터만 하고 아버지뻘 할아버지뻘 되는 사람들을 욕하고 그게 뭔가”라고 나름의 대책을 내놨다.
마지막으로 진 교수는 “한승조 논란은 한국 우익들의 퀄리티(가치)가 어느 정도까지 썩어있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며 “지금 일본 우익들은 군사력을 확장하려 하는데, 대한민국 보수 우익들은 일본을 위해 말한다. 이런 사람들이 바라는 미래는 끔찍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은 1시간 20여분에 걸쳐 벌어졌으며, 11일 오후 11시 30분 케이블과 위성의 CBS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최현정 동아닷컴기자 phoebe@donga.com 

추가 언론 보도 보기 ]
- 정치권도 "지만원, 낡은 색깔론 집어치우라"
- 진중권 "아들을 저 지경으로 만든 지만원씨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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