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바이러스'에는 다양한 캐릭터의 배우들이 나온다. 이들 배우 가운데에서 소위 스타일이 완전히 반대인 배역이 나온다. 노력파 '강마에', 천재형 '정명환'이 바로 그들이다. 앞선 포스트 에서 나는 친구로 지내기 좋은 스타일이 '정명환'같은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솔직히 거만한 노력파 '강마에'같은 사람과 허물없이 지내기에는 여러모로 호흡을 맞추기 힘들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렇다면 모시고 싶은 직장상사로서는 누가 더 좋을까 - 강마에? 정명환?
아래의 물음에 대한 강마에와 정명환 스타일의 관점을 나름대로 정리했는데....나의 선입견과 추측으로 일관된 개인적 생각이다.
그렇다면 모시고 싶은 직장상사로서는 누가 더 좋을까 - 강마에? 정명환?
아래의 물음에 대한 강마에와 정명환 스타일의 관점을 나름대로 정리했는데....나의 선입견과 추측으로 일관된 개인적 생각이다.
Q) '일(Job)'을 받아들이는 자세는 어떠한가?
'달성해야 할 하나의 목표 내지 대상'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일은 두려움 대상'이기도 하다.
'즐기는 대상'으로 간주한다. 실패에 대한 의식 자체를 별로 하지 않는다. '즐긴다'는 것은 몰입단계를 넘어서 해탈의 경지이기 때문이다.
Q) '최고의 목표'는 무얼까?
이들의 최고?? 목표는 '성공'이다.
또한 이들의 듣고 싶어하는 말은 '제1인자의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는 칭호이다.
최고?? 목표라고 하기에는 다소 순박하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그들의 세계를 타인들이 인정하고 존중해 주길 바라는 것이다.
Q) 단점은 무얼까?
바로 열등감과 패배주의 이다.
정상에 오르기 전 단계에 있는 범부(凡夫)들은 소위 말하는 '천부적인 자질을 타고났다'는 이야기를 '지독한 노력형 인간이다'라는 평가보다 더 좋아한다. 이것의 이면에는 이들이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열등감과 패배주의의 골이 얼마나 깊은 지를 잘 보여 주기도 한다.
명확한 목표가 없기 때문에 어쩌면 쉽게 폐인의 길로 접어 들수 있지 않을까.....
Q) 업무스타일은 어떨까?
어지간 하면 자신이 제시하는 길대로 부하들이 따라 와 주길 바란다.
자신이 생각하는 방식과는 다르게 부하가 업무를 진행하면 왠지 불안하다. 디테일에 강하다. 성공에 대한 열망이 과도한 상사의 경우는 자신의 잘못을 부하에게 전가시키면서 자신은 쥐도 모르게 발을 빼기도 한다.
천재형 상사를 모신 적이 없어서 뭐라 적을 내용이 없다.
하지만 어차피 모든 내용이 나의 개인적 추측에 의지해서 한 두마디 적는다면, 디테일보다는 전체와 미래를 꿰뚫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다.
※ 위와 같이 살펴본 바로는 모시고 싶은 상사는 '천재형'이다. 하지만 여기서 결말을 맺기에는 가슴이 많이 허전하다. 또한 내가 뭔가를 놓치고 어슬픈 판단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팍팍 드는 것은 왜 일까.....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김명민이 보여 준 다른 면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
그리고 천재형 인간에 대한 야릇한 선망의 기분....
노력이라는 단어 앞에서 내가 이렇게 자신만만할 수 있을까하는 거만함 때문인가...
3탄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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