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3)
이런 눈으로 바라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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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눈으로 세월호 사고로 어린 자식들을 잃은 유가족의 슬픔을 바라봐야 한다.

 

아마도 내 나이 일곱살 즈음의 기억인거 같다.

고향 시골 이웃집에서 아주머니(지금은 할머니가 되셨지)의 울음 소리가 며칠 동안 이어졌다.

이유를 알고보니 그 분의 남편이 돌아가셨기 때문이었다.

 

그 후로 10여년이 지난 어느날,

그 아주머니가 또 며칠을 우셨던 기억이 난다.

그 울음소리에는 예전보다 더 깊은 슬픔이 묻어났다.

이유는 손자가 교통사고로 죽었기 때문이었다.

  

사람이 인생살면서 정신적으로 가장 고통스러울 때가 배우자가 세상을 떠났을 때라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특이하게 배우자의 사망보다 더 고통스러운 게 있다고 한다.

바로 아들 딸을 먼저 저 세상으로 보냈을 때라고 한다.

이런 눈으로 세월호 사고로 어린 자식들을 잃은 유가족의 슬픔을 바라봐야 한다.

 

세월호 4주기 추모. 세월호 노란리본. /사진=청와대 SNS

 


세월호 사고 발생 초기에 기민하게 구조작업을 했었다면  많은 사람들을 살릴 수 있었을텐데....

 

남의 일처럼 대응했던,

저 높으신 분에게 보고할 사항만 확인했던,

순발력이라고 찾아 볼 수 없던,

정부!!!!

 대통령이라는 권력을 이용하여 개인의 부 축적에 골몰 했던 MB! 출처 : 가수 이승환


과거 10년 가까운 세월동안 국민은 안중에 없고,

오로지 대통령이라는 권력을 이용하여 개인의 부 축적에 골몰 했던 MB!

백치만도 못한 그네!

백치만도 못한 그네!!!!! 출처 - 다음 뉴스

 



이런 두 분(!!) 섬기는 것에만 신경쓰면 그만이기에

공무원들의 능력도 퇴화되었을 것이다.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실감했다.

조직원의 능력마저 퇴화 시키기도, 혹은 강화 시킬 수 있는게 지도자다.

 

만약 우리가 누군가를 선택할 때

그의 가치관이 어떠한지. 철학이 뭔지. 능력은 되는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

이런 눈으로 지도자를 바라봐야 한다.



이번 김기식 금감원장 사퇴, 김경수 의원의 댓글논란 사건을 접하면서 적지 않은 실망을 했다.

그럼에도 나는 '그 나물에 그 밥'이라 하지 않는다.

적어도 이들은 자유한국당보다 훨씬 낫다.

도둑질 할려고 덤비는 놈과 떨어진 콩고물 주워 먹은 놈의 차이는 엄청난 것을 알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는 최악아닌 차악(次惡)을 옹호할 수 밖에 없다.

이런 눈으로 악을 바라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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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담론 中 곡속장 '이양역지'편을 읽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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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두께에 압도되기도 했고(꼴랑 420여 페이지...),

중국 고전이 전하고자 하는 고매한 가르침을 찾아내기가 나로서는 역부족이였기에,

쉽사리 속도를 올리지 못한 책,

담론(신영복 선생님의 마지막 강의)에서 소개된 『맹자』에 나오는 ‘이양역지以羊易之' 이야기에서는 저자가 던져주는 가르침과 함께 나만의 해석을 가미할 수 있었던 부분이라 이렇게 정리해 본다.


대강의 내용은 이렇다.

선왕이 종(鐘)을 만드는 과정에 제물로 바쳐질 소 한마리를 발견하게 된다.

그 소가 벌벌 떠는 모습을 안타까워한 선왕이

"소 대신에 양을 제물로 삼아라!"고 지시했다.

선왕이 소 대신에 양을 제물로 택한 이유는 불쌍한 소를 봤고 불쌍한 양의 모습은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 불쌍한 소를 봤다 = 선왕과 소의 관계가 형성 됐다.

→ 불쌍한 양의 모습은 보지 않았다 = 선왕과 양의 관계 형성 되지 않았다.

한 마디로 말해서 '관계의 유무'라고 할 수 있다.

관계유무에 따라 생사조차도 좌우될 수 있다는 관계의 중요성을 밝히고 있다.



그런데 말이다....

이 논리(가르침)를  잘못 사용하게 되면 무서운 일이 발생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특히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더 그렇다.

대한민국에서는 관계를 악용하는 성향이 아주 강하다.

학연, 혈연, 지연 등으로 얼룩진 어두운 단면들이 선명하다.

우리나라는 능력보다 학연, 혈연, 지연이 우선되는 그런 사회이다.

다행히 요즘은 이런 성향이 다소 사라지는 것 같지만.......

일부에서는 여전하다......


오히려 맹자의 '이양역지'를 잘못 이해한 나머지

결정권자(예를들면 대통령, CEO,....)는!

자신이 아는 누군가를 중요 요직에 배치하거나,

(그 누구는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도 없고, 자기의 사리사욕만 챙기는 사람)


자신이 아는 누군가를 채용하는

(그 누구는 업무경력이 없으며 팀웍도 부족하며 앞으로도 이 단점이 회복될 것 같지 않은)
이런 실수를 범할 위험을 안고 있음을 염두해 두고 판단해야 할 것이다.





[ 신영복 담론 ]

 

P106 ~110.

『맹자』는 7 261, 3 5천 자 가량 됩니다『논어』의 3배 가까운 분량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만 뽑았습니다.  곡속장이양역지以羊易之 부분입니다. 과 소를 바꾼 이야기입니다.  이 글을 뽑은 이유는 역시 우리 강의의 주제인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위해서 입니다.  『주역』의 관계론 독법, 『논어』의 화동 담론, 그리고 『맹자』의 만남입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맹자가 인자하기로 소문난 제나라 선왕을 찾아가서 자기가 들은 소문을 확인합니다. 소문은 이런 것 입니다. 선왕이 소를 끌고 지나가는 신하에게 묻습니다.  “그 소를 어디로 끌고 가느냐?” “혼종하러 갑니다.” 혼종이란 종을 새로 주조하면 소를 죽여서 목에서 나오는 피를 종에 바르는 의식입니다.  소는 제물로 끌려가고 있었던 것이지요.  아마 소가 벌벌 떨면서 눈물을 흘렸던가 봅니다. 임금이 그 소 놓아주어라고 합니다.  신하가 그렇다면 혼종을 폐지할까요?” “혼종이야 어찌 폐지할 수 있겠느냐. 양으로 바꾸어서 제를 지내라고 했다는 소문이었습니다.  요컨대 소를 양으로 바꾸라고(以羊易之) 지시한 적이 있는가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하자, 왜 바꾸라고 하셨는지 그 이유를 묻습니다.  벌벌 떨면서 죄 없이 사지로 끌려가는(觫若 無罪而就死地) 소가 불쌍해서 바꾸라고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럼 양은 불쌍하지 않습니까? 양도 불쌍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백성들의 험담처럼 큰 것을 작은 것으로 바꾼 인색함 때문이 아니었던 것 역시 분명합니다. 맹자는 선왕 자신도 모르고 있는 이유를 이야기해 줍니다.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까?


소를 양으로 바꾼 이유는 양은 보지 못했고 소는 보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맹자의 해석이었습니다. 우리가  『맹자』의 이 대목에서 생각하자는 것은 본 것못 본 것의 엄청난 차이에 관한 것입니다. 생사가 갈리는 차이입니다. 본다는 것은 만남입니다. 보고, 만나고, 서로 아는, 이를테면 관계가 있는 것과 관계가 없는 것의 엄청난 차이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이 곡속장이 바로 그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옛 선비들이 푸줏간을 멀리한 까닭은 그 비명 소리를 들으면 차마 그 고기를 먹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아닙니다. 생선 횟집에 들어가면서 수조 속 고기를 지적하여 주문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우리 사회의 인간관계가 오늘 강의의 핵심입니다

인간관계는 사회의 본집입니다.  사회에 대한 정의가 많지만, 사회의 본질은 인간관계의 지속적 질서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근대사회, 자본주의 사회, 상품사회의 인간관계는 대단히 왜소합니다. 인간관계가 지속적이지 않습니다.  자본주의 사회는 도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도시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의 삶을 돌이켜보면 인간적 만남이 대단히 빈약합니다이양역지를 통해서 확인하려고 하는 것이 바로 우리 시대의 인간관계와 사회성의 실상입니다.

~중략~

 

이처럼 우리 사회의 왜소한 만남은 도시의 과밀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리적 과밀성이 물론상당 부분 이유가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논의를 그렇게 끝낼 수는 없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도시는 누가 만들었나를 물어야 합니다.  도시는 자본주의가 만들었습니다.  자본주의의 역사적 존재 형태가 도시입니다. 그리고 그 본질은 상품교환 관계입니다. 얼굴 없는 생산과 얼굴 없는 소비가 상품교환이라는 형식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 자본주의 사회의 인간관계입니다.  얼굴 없는 인간관계, 만남이 없는 인간관계란 사실 관계없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얼마든지 유해 식품이 만들어질 수 있는 구조입니다. 우리 시대의 삶은 서로 만나서 선이 되지 못하고 있는 외딴 점입니다.  더구나 장을 이루지 못함은 물론입니다. 『맹자』 3 5천 자 중에서 이 곡속장 하나만 예시문으로 삼은 까닭을 다시 한 번 생각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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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통합도서관 야간 연장 운영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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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에는 공인중개사 시험이 끝난 후 간만에 김해화정글샘도서관에 갔었다.

도서관에서 노트북으로 자료 조사할 게 있었기 때문에, 자판 소리나 마우스 클릭소리에 주의할 필요가 없는 지하 학습실에 자리를 잡았다.


학습실 입구에서 운영시간 변경을 알리는 안내판을 발견하곤 난감했다.

김해화정글샘도서관,화정도서관,글샘도서관,운영시간 변경을 알리는 안내판


내용의 요점은 토요일과 일요일의 운영시간을 단축한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밤11시까지 개방했으나 내년 1월2일부터는 저녁6시까지만 개방된다는 것이다.

왜 이렇게 갑자기 그것도 일방적으로 도서관 운영시간을 단축하게 된 것인지, '책 읽는 도시'를 표방하는 김해시가 어떻게 이런 결정을 한 것이지 궁금했다.


그래서 김해시통합도서관 웹사이트를 통해서 확인한 결과, 김해시 시립도서관인 '화정글샘, 진영한빛, 칠암, 장유' 도서관 모두 내년 1월2일부터 토요일과 일요일의 운영시간을 단축하는 것으로 결정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렇게 운영시간을 단축하게 된 이유를 알고 나니 기분이 더 상했다. 그 이유라는게 '국가 지원 예산액 감소'라는 것이다.


부자감세와 기업프랜들리 정책 등으로 기존 기득권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반면,

힘없는 노동자 혹은 근로자에게 야금야금 세금 증액시키고자 하는 정부가 미운데!

예산부족하며 복지정책 예산액을 삭감하면서 오히려 국민들에게 어려움을 감내하라고만 하는데!

이게

서민을 위한 정부인가?

국민을 섬기는 정부인가?


리더의 가치관과 철학에 따라 그 조직의 지향점 혹은 목표가 좌우되기도 한다.

특히 우리나라 같은 문화에서는 더욱 더 그러하다.

이런 점에서 바라볼 때 확실히 대통령을 잘 뽑아야 한다.

 

다음 대통령은 오늘날의 대통령과는 다른 인성을 가지신 분이 당선되어 국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한다.


★ 화정글샘도서관 야간연장운영 "변경" 실시 ★


공공도서관 개관시간 연장지원 사업 국비 지원 감소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권장사항(주5일, 22시까지)에 근접하도록 주말(토~일) 야간에 도서관을 부득이하게 단축하여 운영하고자 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랍니다.


☞ 평일(월~금)에는 종전대로 23시까지 운영합니다.^^


 ○ 시 행 일 : 2016. 1. 2(토) ~

 ○ 운영요일 : 월요일 ~ 일요일(정기휴관일, 법정공휴일 제외) 

 ○ 운영시간(토~일)

       - 인문자연과학실, 예술어문학실 : (기존) 09:00~23:00 → (변경) 09:00~18:00

       - 학습실 : (기존) 08:00~23:00 → (변경) 08:00~18:00

 ○ 운영내용 : 도서대출 및 반납, 열람, 타관대출 등

 ○ 문      의 : 화정글샘도서관 ☎ 330-2992~4, 2972~4


+++++ 진영한빛도서관 자료실 야간 연장 운영 변경 시행 안내 +++++


▶ 변경사유 : 2016년 공공도서관 개관시간 연장지원 사업 국비 감소

▶ 변경시행일 : 2016. 1. 2.(토) 부터


▶ 변경사항


 <<어린이자료실(1층)>> 

 0. 당초 → 평일(월~금), 주말(토,일) : 09:00 ~ 21:00

 0. 변경 → 평일(월~금), 주말(토,일) : 09:00 ~ 18:00


 <<종합자료실(3층)>>

 0. 당초 → 평일(월~금), 주말(토,일) : 09:00 ~ 23:00

 0. 변경 → 평일(월~금) : 09:00 ~ 23:00, 주말(토,일) : 09:00 ~ 18:00


  ※ 종합자료실 평일(월~금)은 기존 운영시간(09:00~23:00)과 동일


★  [칠암] 2016년 주말 야간 운영시간 변경 안내  ★


 ※ 도서관 야간 운영사업의 국가 지원 예산이 작아짐에 따라 부득이 다음과  같이 주말 야간 개관을 축소하여 운영코자 하오니 시민분들의 양해를 바라며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 시 행 일 : 2016. 1. 2 (토요일) ~

 

 ◆ 운 영 일 : 월 ~ 일요일 (법정공휴일, 마지막주 월요일(휴관일) 제외)


 ◆ 변경자료실 : 인문학실(2층), 사회자연과학실(4층)


 ◆ 변경 내용 

  ○ 월 ~ 금요일  : 09:00 ~ 23:00  ☞ 기존과 동일

  ○ 토 ~ 일요일  : (기존) 09:00 ~ 23:00  ☞ (변경) 09:00 ~ 18:00


 ◆ 문 의 : 칠암도서관    ☎ 330 - 4591


【장유도서관 야간 운영시간 변경(축소) 안내】


  2016년도부터 김해시통합도서관 야간운영사업의 국가지원 예산이 감소됨에 따라 주말야간 운영시간을 아래와 같이 변경(축소) 운영 하오니 시민분들의 양해를 바랍니다.


    □ 변경시행일 : 2016. 1. 2.(토) 부터


    □ 변경자료실 : 인문자연과학실, 예술어문학실, 학습실


    □ 변경사항

      ○ 당초 → 평일(월~금), 주말(토~일) : 18:00~23:00 

      ○ 변경 → 평일(월~금) : 09:00 ~ 23:00

                     주말(토~일) : 09:00 ~ 18:00


    □ 문의전화 : ☎330-7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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