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가 너무 지나쳤던 것일까.....
책 제목이 예비 독자를 유혹하기 딱 좋았다.
특히 나 처럼 불교에 대해 약간의 관심이 있는 불자(佛者)라면 더 그렇다.
스님의 공부법
전체적인 소감은 임팩트가 그리 강하지 않았다.
또한 공부법에 대한 신선한 노하우도 없었다. 필승 전략도 없었다.
학업(통상의 제도권 학습)을 이어가시는 스님들의 목적이 무엇인지 나는 알지 못한다.
딱 잘라 말할 수 없지만 스님의 공부 목적과 현실의 수험생 혹은 직장인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는 느낌을 지우기 힘들었다.
궁극적으로 측면에서는 이 책의 공부법이 옳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내용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기에는 현실과 괴리가 크다.
마치 누군가가 공 & 사교육의 문제점을 설파할 때면
학부모들은 맞장구를 치다가, 곧 원위치로 돌아가버리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 책의 학습법은 성적을 따질 필요없는 혹은 합불합격이 없는 분야에 적용해 보면 재미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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