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싶었던 책, 여태까지 도서관에서 이 책처럼 대출하기 힘들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갈 때마다 대출 중이였으니.....
이세돌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바둑대결로 미래사회에 대한 두려움이 증폭되었던 지난 2주간의 시간이 겹치면서 이 책을 더 애타게 기다렸다.
'지금까지 없던 세상'
책 제목 자체만으로도 존재했던 것이 사라지고, 존재하지 않았던 것들이 새롭게 등장할 것 같은 공포를 느낄 수 있다. 이미 우리는 오랜 역사동안 물질, 사상 등의 탄생과 소멸과정을 경험해 왔다. 다시 말해 인간은 탄생과 소멸의 반복에 내성이 생겼을 법한데.......
왜 이리 미래가 어둡고 두려워질까......
어떻게 어둠을 밝혀나갈 수 있을까......
이 책은 굉장히 솔직한 것 같다. 우리가 안정된(경제적으로) 미래를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으로 미래사회를 예상하며 우리가 준비해야 할 부분의 맥을 잡아줄려고 시도한다.
미래사회는 과거처럼 고용을 장담하지 못한다.
정확히 말해 고용 장담이 아니라 '미래사회=고용사회'가 아니다.
그럼에도 지금의 학교 교육은 고용사회에 적합한 인재를 키우는데 촛점이 맞춰진 커리큘럼으로만 짜여져 있다. 저자는 이 점을 가장 큰 문제라고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요컨대 미래사회는 고용사회가 아니라 '1인 1기업' 사회로 변화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미래사회에서 가장 유망한 직업으로서는 창작자, 최고경영자, 창업가를 꼽는다. 이를 위해 미래학교는 금융, 재무회계, 창업프로세스를 교육시켜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학생을 둔 부모의 입장에서 위 사항을 꼽씹어 보면서 방향을 제시해야겠다.
어슬프게 도서감상을 마치면서 책의 일부분을 옮기면서 마무리한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신기술이다.
신기술을 만든 것은 인간이다.
인간의 상상이 먼저 있었고 이 결과 신기술이 등장했다.
이 순서가 거꾸로 되는 경우는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인간의 상상력이다.
1965년 만화가 이정문 화백이 발표한 <서기 2000년대 생활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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