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느 지인에게 내가 이런 말을 했던 기억이 난다.
"난 작가랑은 결혼하지 않을거야.......
작가라는 직업은 보기에는 서정적이고 뭔가가 있어 보일 것 같지만,
어떻게 해서 작가는 읽는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글을 쓸 수 있을까.....
그 이유는 작가는 슬픔이 많은 사람일거야......"라고.
로또번호가 1등당첨번호랑 ±1씩 틀려 꽝이 된 느낌
작가 장석주의 책 '글쓰기는 스타일이다'를 통해 글쓰는 작가에 대한 내가 했던 그 말이.....
마치 내가 산 로또번호가 1등당첨번호랑 ±1씩 틀려 꽝이 된 느낌이라 아쉽다.
작가는 슬픔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작가라는 직업이 고통스럽다.
글쓰기는 스타일다
장석주 지음 / 중앙books
'글쓰기는 스타일이다'에서는 작가라는 직업을 '문장 노동자'로 표현하고 있다.
그 만큼 작가라는 직업이 만만치 않음 강하게 알려준다.
그 예로서 유명한 작가의 말을 통해 전해 주고 있다.
왜 만만치 않은 작가가 되어 굳이 글쓰기를 할려는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 나는 정답을 찾지 못했다.
다만 내가 블로그를 통해 글을 쓰는 일을 이어가는 것을 생각해 보면 위 물음에 대한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얻은 것은 책에 대한 욕구가 강해졌다는 점이다.
책에서는 대표 작가의 소개와 그들의 문체를 소개하면서 대표작들이 전달하고자 했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내가 알지 못한 부분이 많았기에 실제로 이 작품을 읽고 보고 싶은 것이다. 특히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가 그러하다.
책 읽는 내가 점점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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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2. '노인과 바다'가 표현하는 주제는 명확하다.
바로 패배 속의 승리이다. 무려 84일 동안이나 단 한 마리의 물고기도 잡지 못하지만 노인은 그 샐패에 꺾이지 않고 그 실패들을 딛고 일어선다.
"인간은 패배하기 위해 태어나진 않았다. 인간은 파괴될 수는 있어도, 패배할 수 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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