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10)
영원한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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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꾸며주는 여러 말 들 중에서 '천고마비의 계절', '독서의 계절'을 가장 많이 듣고 불립니다.
올 해 들어서 독서에 손을 놓다시피 했습니다. 제 짐작으로 '난독증'을 앓고 있는 듯 합니다.
글을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를 뿐만 아니라, 읽는 것 조차 버겁게 느껴집니다.
고3 수험시절에 몇 개월 앓은 경험이 있는지라 그리 당혹스럽지는 않으나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 
다. 미천한 말(馬) 조차도 살이 오르는 시기 입니다.

이런 난독증세를 감안하여 읽기 쉬우면서도 재미 있는 책하나를 잡았습니다.
바로 이인화씨가 지은 '영원한 제국' 입니다.
조선조 헌종1년 에 씌여진 이인몽의 <<취성록> >을 토대로 쓰여진 장편소설 『영원한 제국』에서 우리는 치열했던 조선 정가의 음모와 그 배경 그리고 당파싸움의 결과와 그 패륜적 결과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저자의 사적자료분석과 상상력이 뒷받침되어 독서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예스24 제공]
개정판 일부

영원한 제국 개정판 일부

* 알라딘 에서는 PDF로 미리 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가 읽은 책은 개전판 이전 버전입니다. '영원한 제국'은 1995년도에 박종원 감독이 영화화 했던 도서 입니다. 그래서 인지 알라딘 PDF버전에서는  영화 속 장면도 일부 포함되어 있어, 이야기만큼 눈요기거리도 풍부할 것 같습니다.

정조 임금 시대를 배경으로한 하루동안 일어난 일련의 죽음을 둘러싼 음모를 다룬 내용입니다. 영조의 개혁정책에 반대하는 노론세력들의 음모(Conspiracy)를 파헤쳐 가는 내용이 긴장을 불러 일으킵니다.

저는 책을 읽으면서, 영조를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 연상이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당연지사로 노론세력은 바로 지금의 '한나라당'으로 연결되었습니다. 물론 영조는 강력한 왕권정치를 표방했기에 '시민주권'을 강조한 노무현 전 대통령과는 관점이 차이가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혜안에서 비롯된 지혜를 이용하되, 그 결과물은 반드시 시민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나 비슷한 점도 많습니다. 역대 조선의 임금들 중에서 가장 해박한 지식과 격물(과학)에 대한 이해력이 놓은 임금이 정조라고 합니다. 

생전 4천 권 넘는 책과 개인 문집 100권을 펴낸 이 불세출의 학자 군주는 역대 조선 임금 중 가장 많은 글씨를 남겼다.  


물론 세종대왕도 만만치 않겠지만요.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들 중에서 앎의 깊이로 척도를 재면 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최고라 생각합니다. 특히 시스템에 관한 역대 대통령들중 최고입니다(아래의이지원에 대한 이야기참조). 역시나 김대중 전 대통령님도 만만치 않겠지만요.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별명 중에는 '열박사'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열(十)명 박사의 지식을 가지신 분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대통령 보고·지시 ‘한눈에’…의사결정 과정 투명 공개
문서관리카드 바탕 청와대 ‘일하는 방식’ 혁신

대통령비서실이 ‘디지털 청와대’로 변신했다. 문서관리카드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업무관리시스템 e지원(e知園)’ 이 새롭게 개편되면서 지식정보사회에 맞게 ‘일하는 방식’에 일대 혁신을 가져왔다.

강태영 업무혁신비서관은 23일 업무관리시스템 e지원에 관해 출입기자들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행정관, 행정요원, 비서관이 문서관리카드로 작성한 보고서가 e지원을 통해 온라인으로 대통령에게 보고되고 지시 받는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시연해 보여줬다.

강 비서관은 “업무관리시스템이 가동된 이후에는 보고서 작성자가 처음 만든 문서부터 중간 검토자들이 어떤 의견을 내 어떻게 보고서를 수정했는지 그리고 대통령의 내린 최종 결정과 지시 등 일체의 의사결정 과정이 소상히 기록에 남게 된다”며 “보고사항에 대한 대통령의 결정내용과 지시사항을 행정관과 행정요원들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누가 처음 정책을 입안했는지 그리고 의사결정 과정에서 과장, 실·국장이 어떤 의견을 제시했는지, 관련부처, 이해관계자와는 어떤 협의를 거쳤는지 하는 정책검증 과정을 비롯한 모든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만큼 정책실명제의 기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업무관리시스템 e지원은 행정업무를 전산화하거나 단순히 온라인 보고와 전자결재를 시행하는 수준을 넘어 모든 문서의 생성부터 결재 뒤 기록까지 행정업무의 전 ‘라이프 싸이클’을 관리함으로써 디지털시대에 맞게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려는 목적 아래 추진되고 있다.

현재 대통령비서실에서 가동 중인 업무관리시스템 e지원은 기존의 그룹웨어와는 달리 문서관리, 기록관리 두 가지 체계를 골간으로 짜였다. 문서관리는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록관리는 공적행위를 철저하게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시스템이다.

그 가운데 문서관리시스템은 문서관리카드를 바탕으로 업무와 문서의 모든 처리과정을 표준화하고 디지털화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그 결과 업무처리 과정, 의사결정 과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문서관리카드에는 작성한 보고서의 정보출처, 문서취지, 과제명, 공개여부 등과 거쳐야 할 경로(비서관실과 결재자 등)를 명시하도록 했고 이런 과정이 모두 기록된다. 강 비서관은 △문서처리 과정과 의사결정 과정을 관리해 업무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고 △문서의 생성부터 기록까지의 전 과정을 시스템으로 관리하기 위해 문서관리카드를 고안했다고 말했다.

기록관리시스템은 문서관리를 통해 생산된 모든 공개, 비공개 문서를 축적해 공적행위에 대한 기록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체계다. 대통령비서실은 임기 뒤 대통령기록을 전문기록관리기관에 이관하고, 내부 공개심의위원회를 거쳐 공개할 자료는 적극 공개할 방침이다. 현재 기록관리프로세스와 시스템은 국제표준 기준에 맞게 개발 중이다.

강 비서관은 이날 “문서관리, 기록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면 업무처리 및 의사결정이 빨라지고 의사결정 과정이 기록으로 투명하게 남기 때문에 차기정부에서는 정책평가 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히며 “업무 인수인계 때 필요한 자료를 별도로 작성할 필요가 없으며, 문서자체가 업무프로세스를 표준화하는 기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 비서실은 앞으로 전문가 검증을 거쳐 올해 상반기에 전자정부 주관기관인 행정자치부에 이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 뒤 운영결과를 토대로 정부업무관리 표준모델을 만들어 내년 상반기에 각 부처로 확산할 계획이다.

*노무현 전대통령 홈피에서 인용한 글입니다.*



여하튼 영조나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치의 근본적 목적은 동일한 것으로 보여 집니다.
"어떻게 하면 만민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궁극적 이상세계를 향한 것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일 영조가 암살(암살의 확실한 근거는 아직 없으나)되지 않았다면 그래서 왕좌에 좀 더 오래 있었다면 조선의 역사는 어떻게 변했을까라는 강한 호기심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시각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형식은 자살이나...)하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의 역사는 어떻게 변할까라는 호기심 역시 생깁니다.

이 참에 영화 '영원한 제국' DVD를 빌려서 보고 싶네요.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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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과 2009년 봉하마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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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090926       노짱이 남긴 흔적을 따라서
참으로 간다 간다 하면서 차일피일 미루다 지난 토요일에 봉하마을에 다녀왔습니다.

2003년 봉하마을
햇수로는 거의 6년 만인가 봅니다. 2002년 12월 19일 노짱님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다음 해 2003년 아들이 3월에 태어 났습니다.
그 해 늦 봄이었을 겁니다. 우리 가족은 노무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습니다. 당시 생가는 실제로 집주인(노무현 대통령과 아무 관계 없는 人)이 살고 있었습니다. 또한 대통령 생가라는 역사적 관점에서 중요할 텐데 유지보존의 흔적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다만 관광객 출입이 자유로웠고 몇가지 기념품을 집주인이 마루 내 놓고 판매하였습니다. 관광객이라고는 손으로 수를 헤아릴 정도 였습니다. 어렴풋한 기억을 다시 되새겨 본다면,  집 뒤켠에 닭이 자유로이 돌아 다니기도 했던 것으로 기억 합니다.
현직 대통령의 생가라고 하기에는 허술하였기에 안쓰러웠습니다.
2003년 봉하마을에는 그 분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에게는 역대 대통령과는 다를 것이다라는 기대와 희망이 있었습니다.

중간세월
대통령 재임시절 동안 그 분을 따르던 추종자들은 적지 않이 실망을 했습니다.
우리가 원했던 상(像)과 다소 거리가 멀었기 때문입니다. 몇몇 분들은 자신들의 머릿속에서 노짱이라는재를 거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그에 대한 마음을 닫아버리기도 했습니다.

2009년 봉하마을
대통령직 퇴임 후, 그 분이 보여준 소탈함에 서서히 닫혔던 마음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퇴임 후 기존 전직 대통령이 보여왔던 모습과는 달라서 노짱에 대한 열풍이 일시적 현상일 거다라는 생각, 그리고 현 대통령에 대한 불만과 실망스런 마음이 이전된 것일 뿐!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서거를 전후로 해서 알게된 여러 사실들과, 노짱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접하면서 빨리 닫아버렸던 마음을 후회하게 되었습니다.  2003년도에는 국민들은 섣부른 파격을 원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일찍 실망하게 된 것 입니다. 이제와서 알게된 것이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당시 처해진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우회도로를 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결코 놓치지 않았던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 민주주의에 대한 강한 의지 였습니다. 그러하기에 2009년에 다시 찾아본 봉하마을에 인내와 끈기, 기다림으로 가득찬 국민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생가 뒤 사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 뒤 사저

노무현 생가

노무현 생가를 누비는 방문객들

노무현 생가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을까....


이런 후회와 놓아서는 안될 믿음을 가지고 사저로 발걸음을 옮기다가, 권여사님을 뵙고 위해 봉하마을에 온 김정길 전 행자부 장관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이 분의 국회의원 선거운동에 봉사한 적 있기에 반가웠습니다.
옛 지인의 방문이 외롭고 의지할 곳 없으실 권여사님에게 작은 희망을 될 것이기에 한결 마음이 편했습니다.

김정길 전 국회의원과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지금은 초라하다...영원히 초라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번 봉하마을 방문에 같이 동참한 어느 한분이 노 전 대통령의 사저와 묘소를 보고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너무 초라하다". 맞습니다. 고인의 뜻을 받들어 묘소를 조성했기에 초라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할게요!


 그러나 아직은 초라해도 좋습니다. 그러나 영원히 초라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묘소에서 참배를 마치고 봉화산 정토원에 가서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님 영정에 절을 했습니다. 마침토원 공양간에서 무료 점심을 제공해 준 터라 식사를 마치고 언덕에서 봉하마을을 조망했습니다.
옆에 있던 아들 놈이 외쳤습니다.
"대통령 할아버지! 어디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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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많이 그리울 겁니다 - 서평단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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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많이 그리울 겁니다.    제목 그대로의 느낌!!! 

노무현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북스토리와 출판사 트에서 진행하는 서평단 모집 소식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담은 추모집 입니다.


출판사 :  트임
저  자 : 신경림·송기인·박노해·유시민·안도현 외 

책소개
[ 제대로 만든 추모집 ]
어렵사리 성사된 봉하마을과의 계약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담은 추모집. ‘사람 사는 세상, 봉하마을’의 유족 대표단과 저작권 및 초상권에 대해 정식으로 계약하고 출판된 책이다. 봉하마을 측과의 저작권 협의 문제는 처음부터 순조롭지 않았다. 노 전 대통령 서거에 여러 일들로 경황도 없었을 테고, 슬픈 마음을 채 추스르기도 전인지라 출판 관련 부서나 절차를 마련했을 리도 만무했다. 봉하마을 측에서 출판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대부분의 저자들로부터 어렵사리 작품 게재를 승낙 받아 책꼴을 거의 만들어놓고도 출판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었다. 그러나 다행히도 우리 취지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출판을 허락해주었다. 그러고도 남은 문제가 있었다. 이전까지는 봉하마을과 정식으로 저작권 계약을 맺은 상태에서 출판을 한 곳이 없던 터라 봉하마을에서 초상권 및 저작권 관련 계약서를 하나하나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며 마냥 기다릴 수밖에 없었던 것. 출판사로서는 가장 애타는 2주간이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무현을 기리다
   여러 작가 및 종교인, 정치인들에게 작품 게재를 허락 받는 일로도 한참이나 마음을 졸였다. 한마디에 선뜻 허락한 저자도 있었지만, 순수한 추모의 마음이 상업적으로 보이진 않을까, 다른 곳에 게재하기로 약속한 작품을 이 책에 실어도 괜찮을까 우려하는 저자들을 설득하는 데만도 적잖은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모든 저자들에게 레이아웃 샘플을 미리 보여주며 허락을 구했고 그 과정에서 작품 원문도 받아 처음 매체에 발표될 때 편집된 부분이나 잘못된 부분을 온전하게 살려낼 수 있었다. 그 모든 편편찮은 이유에도 불구하고 저자들이 작품을 싣는 데 협조해준 건 출판사의 집요함 탓만은 아닐 것이다. 노 전 대통령 님을 더 많은 이들에게 새기고, 그분이 남기신 뜻을 더 널리 알리고 싶다는 모두의 바람 하나 때문 아니었겠는가. 그들의 시와 짤막한 추모글을 엮어 보다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 노 전 대통령의 발자취를 오롯이 새기고자 한다.

글과 어우러진 컬러사진이 주는 감동
   글 하나하나마다 들어간 컬러 배경사진들은 애통한 국민들의 마음을 전하고도 남는다. 여러 작가들의 글과 노 전 대통령이 환히 웃는 사진, 시민들의 추모 행렬 사진 등을 보다보면 어느새 눈물이 흐른다. 이 책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이 죽음으로 지켜내고자 했던 것들, 그의 곧은 성품, 인간 노무현의 소박한 바람들, 국민을 위한 고귀했던 꿈들을 더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주었으면 한다.

저작권료와 인세 일부는 9월 말에 발족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재단에 보내져 여러 사업에 사용될 것이다.

저자 및 역자소개
신경림 :《문학예술》로 등단해 핍박받는 농민들의 애환을 노래하며 문단의 자유실천 운동과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 만해문학상, 이산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등 수상했다. 저서로는 《바람의 풍경》, 《낙타》, 《이래서 이 세상에 꽃으로 피었으면》 등이 있다.

송기인 : 신부로서 군사독재 시절 민주화 운동에 헌신하며 부산인권선교협의회 회장, 국제엠네스티 한국이사,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박노해 : 노동운동에 헌신하다 20000년부터 세계를 돌며 평화운동을 전개하며 사회단체 ‘나눔문화’에서 활동중이다. 저서에 《사람만이 희망이다》, 《노동의 새벽》, 《참된 시작》 등이 있다.

유시민 : 글쓰기와 강의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지식소매상’으로 활동. 제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44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했다. 저서에 《유시민의 경제학카페》, 《거꾸로 읽는 세계사》, 《대한민국 개조론》 등이 있다.

안도현 :〈대구매일신문〉,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소월시문학상 대상, 이수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우석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에 《그대에게 가고 싶다》, 《외롭고 높고 쓸쓸한》, 《간절하게 참 철없이》 등이 있다.

김경주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불편’ 동인이자 극작가로 활동중이다. 제3회 시작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 《Passport》, 《레인보우 동경》 등이 있다.

김승자 : 한국 양심수 후원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사)평화통일시민연대 및 (사)남북민간교류협의회 공동대표로 평화통일운동에 헌신하고 있다.

김장호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등단하여 현재 여러 매체에 우리나라 명사에 대한 기사를 싣고 있다. 저서에 《나는 을(乙)이다》, 《희망 한 다발 주세요》, 《동아일보》 등이 있다.

김준태 : 월간 《시인》으로 등단하여 5·18 당시 수습위원을 비롯해 민주화 운동가로 활동했다. 현재 조선대학교 문창과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에 《나는 하느님을 보았다》, 《칼과 흙》, 《명노근 평전》 등이 있다.

김진경 :《한국문학》으로 등단했다.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초대 정책실장,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비서관 등 역임했다. 저서에 《슬픔의 힘》, 《미래로부터의 반란》, 《우리들의 아름다운 나라》 등이 있다.

박해람 : 1998년 《문학사상》에 ‘수화(手話)’ 외 3편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저서 《낡은 침대의 배후가 되어가는 사내》, 〈단단한 심장〉, 〈잘못 온 아이〉 외.

백무산 :《민중시》로 데뷔 후 시인이자 노동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제1회 이산문학상 및 만해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노동해방문학》 편집위원 역임했다. 저서에 《길 밖의 길》, 《인간의 시간》, 《거대한 일상》 등이 있다.

서덕석 : 시인이자 목사, 민족문학작가회 회원이다. 전국대학생기독교문학상을 수상했다. ‘열린교회’를 창립하여 노동자, 장애우, 결식아동과 함께 생활하며 ‘열린학교’ 건설에 힘쓰고 있다. 저서에 《때로는 눈먼 이가 보는 이를 위로했다》, 〈사랑법〉 등이 있다.

성백원 :《문예한국》으로 등단하여, 경기시인협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오산시지부장 역임했다. 오산문학상, 경기문학상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에 《형님, 바람꽃 졌지요》, 《내일을 위한 변명》 등이 있다.

양성우 :《시인》지에 '발상법', '증언' 등의 작품으로 등단했다. 1975년 '겨울 공화국' 사건으로 교사직을 파면당했다. 제4회 신동엽창작기금을 수상했다. 저서에 《발상법》, 《겨울공화국》,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등이 있다.

유용주 :《창작과 비평》으로 등단했다. 목수, 막노동꾼 등 어려서부터 경험한 인생의 부침을 작품 속에 녹여냈다. 신동엽창작기금 수여. 저서에 《오늘의 운세》, 《크나큰 침묵》,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 등이 있다.

이희정 :《심상》으로 등단했다.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회원, 한국불교문인협회 이사. 저서에 《그리운 서역국》, 《종이왕관》, 《하늘말나리가 있었네》 등이 있다.

정상 : 시인이자 정치 경제 평론가, ‘일평경제연구소’ 소장. 저서에 《한국경제에 대한 이해》, 《뜨거운 감자》, 《한국의 길》 등이 있다.

하성란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동인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서에 《삿뽀로 여인숙》, 《옆집 여자》, 《곰팡이꽃》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며_ 때 이른 첫사랑, 뒤늦은 후회

1부_ 희망을 남기고 떠나다
1. 너무 슬퍼하지 마라

2부_ 떠난 이를 가슴에 묻다
1. 넥타이를 고르며(유시민)
2. 서울역 분향소에서(유시민)
3. 우리는 ‘바보’와 사랑을 했네(박노해)
4. 우리가 당신을 버렸습니다(백무산)
5. 당신의 참말(유용주)
6. 님을 보내며(유시민)
7. 그가 남몰래 울던 밤을 기억하라(김경주)
8. 당당한 머슴(성백원)
9. 이런 바보를 사랑했다(서덕석)
10. 바보를 위하여(김장호)
11. 혼자 떠나는 새(양성우)
12. 캄캄한 슬픔(박해람)
13. 바보 별 하나(송호찬)
14. 작별의 순간, 삶이 반짝였다(하성란)
15. 당신은 희망이요 자부심입니다(송기인)

3부_ 당신의 부활, 우리들의 부활
1. 당신의 부활, 그 찬란한 부활(신경림)
2. 우리들 자신이기도 하는 노무현 대통령! 결코 혼자서는 떠나보낼 수가 없습니다(김준태)
3. 꽃(솔)
4. 나는 지금 가난합니다(이희정)
5. 고마워요, 미안해요, 일어나요(안도현)
6. 당신의 아름다운 사랑은 왜 이렇게 말해질 수밖에 없는가?(김진경)
7. 아름다운 고집(성백원)
8. 아! 하늘이시여(정상)
9. 시대의 기도(김승자)
10.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영결식 조사(한명숙)
11. 꽃이 져도 그를 잊은 적이 없다(이광재)

글을 맺으며
작가 약력

출판사 리뷰
[ 어째서 아직도 노무현 타령인가? ]

   “여러분은 이제 저를 버리셔야 합니다.”
   그땐 이 말이 비극의 전조임을 알지 못했다. 너무도 갑작스레 우리 곁을 떠난 사람, 노무현. 하지만 아직 우린 그를 버리지 못했나보다. 많은 이들이 그의 영전을 찾아 국화꽃 한 송이로 못다 말한 사랑을 고백하고 멍든 가슴 한곳에 작은 비석들을 세웠다.
   잔인하고 부조리한 이 세상이 그를 벼랑 끝 저 세상으로 떠밀 때 우린 등을 돌렸다. 눈을 감아버렸다. 귀도 닫아버렸다. 그리고 이제야 후회한다. 더러는 이렇게도 말한다. “모두가 노무현 탓이야. 너무 쉽게 우리에게 많은 것을 쥐어준 탓이야.”
   국민 앞에 자신을 낮추며 눈높이를 맞추던 어찌 보면 반편이 같던 사람. 항상 국민의 권리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약자 편에 서서 우리를 보듬어준 사람. 심지어 소수층의 특정 권력마저 국민에게 되돌려주려 애쓴 사람. 하지만, 아니 ‘그래서’일 거다. 우린 그를 존경하지 않았다. 높은 곳에서 발아래 국민들에게 호통 치며 군림해야 위엄 있는 대통령인 줄 알았다. 국민이 대통령이라는 그의 말에 우쭐해졌다. 생전 처음 접하는 호사에 그이가 만만해졌다. 그가 우리에게 준 것과 주려고 했던 많은 것들을 당연하다 치부했고, 누구나 대통령이 되면 그렇게 하는 것이라 여겼다. 얻기가 얼마나 힘든 것이고 지키기는 또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지 못했다. 그가 우리에게 준 것이 분에 넘치는 사랑이었음을 그때는 몰랐다.
   너무도 쉽게 당신을 저버린 우리들 앞에 그는 다시금 우뚝 선다. 모두의 가슴속에 다시 피어날 희망으로…. 그래서 영면을 비는 읊조림과는 달리 마음 한 구석에선 잠시만 작별을 미루자는 바람이 자꾸만 새어나온다. 아직은 보낼 수가 없다. 좀 더 남아서 당신의 꿈이 우리들의 희망으로 가득 차오르는 날을 지켜봐달라고. 좀 더 머물러 우리가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도서출판 트임 홈페이지

◆ 서평단 모집기간 : 2009년 9월 14일 월요일 ~ 2009년 9월 20일 일요일
◆ 모집인원 : 10명
◆ 서평단 발표일 : 2009년 9월 21일 월요일 (북스토리 홈페이지 -> 서평마을 -> 서평단 공지사항 참조)
◆ 서평작성마감일 : 2009년 10월 6일 (책수령후 평균 2주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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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법 처리, 한나라당은 청주시를 본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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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한나라당이 미디어법 협상 종료를 선언하고 국회의장석 주변 점거에 나셨다고 하는 인터넷 뉴스를 보았습니다. 한나라당이 대다수 국민들이 반대하는 미디어법 처리를 강행처리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미디어법 처리 강행 이유 하나, 바로 윗분의 '의지'
 

바로 윗분? 강력한 '의지'때문입니다. 미디어법 처리와 대운하 공사는 윗분의 존재이유이며 분신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 2개를 달성하지 못하면 윗분의 얼굴이 서지 않는 꼴이 되고 맙니다.
그래서 온갖 이유로 국민을 유혹해서 정당성을 선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이 그리 어리석지 않은 모양입니다.

이미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보면 많은 국민들이 미디어법 처리에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2.9%가 ‘대기업과 신문사의 방송사 소유로 공공성이 저해된다’며 미디어법 개정에 반대했다. ‘시청자 선택권 확장’이라는 찬성 의견은 30.1%에 그쳤다. 

경향신문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3일 성인 7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에서도 신문·대기업의 방송 소유 허용을 골자로 하는 미디어법 개정에 60.8%가 반대했고, 33.2%만이 찬성했다.

직권상정을 통한 미디어법 처리에도 ‘반대 78.9%, 찬성 18.5%’(13일 경향신문·KSOI), ‘반대 63.5%, 찬성 27.3%’(10일 한길리서치) 등 반대 의견이 압도적이다.

한나라당이 지난 6일 밝힌 여의도연구소의 자체 여론조사에서도 ‘미디어법이 미디어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목적에 공감한다’(40.4%)는 답변보다 ‘공감하지 않는다’(45.9%)는 의견이 많았다. 

오죽하면 한나라당의 자체 여론조사에서도 반대의견이 더 많을까요...!
어제 이명박 대통령이 개각과 관련하여 "물러날 때 물러나더라도 소신껏 일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발언을 했는데, 이 말이 장관들에게만 던진 것일까요.... 윗분의 의중을 듣고 난 후 오늘 직권상정에 들어가는 모양입니다.


   미디어법 처리 강행 이유 둘, 조중동의 지원아래 다음에는 내가....
 


이른바 조중동이 방송업에 진출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제공한다는 이번 미디어법의 숨겨진(이미 들통난지 오래) 목적에 비춰어 볼 때, 한나라당이 오롯 윗분의 '의지'에만 의지한채 반국민 법을 처리하는 것일까요. 그 나물에 그 밥입니다.
즉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은 자신의 비위를 잘 맞추는 조중동의 방송업 진출을 허용하면 차기 차차기 대선에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방송프로그램을 국민에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대의와 명분을 무시하고 미디어법 처리를 고집한다는 것 입니다. 김형오의장 역시 마찬가지라는 것 입니다.



   한나라당은 청주시를 벤치마킹하라!!!!1  


썹서름하지만 한나라당이 청주시를 벤치마킹해야 하는 이유르 찾았습니다. 

청주시 “盧前대통령 추모비 설치 불허”
청주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청주 시민추모위원회'가 청주 상당공원에 건립하려는 노 전 대통령 추모 표지석 설치를 불허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청주시 관계자는 "추모 표지석 건립에 반대하는 시민의 비율이 높고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원시설로도 부적합하다고 판단돼 상당공원에 표지석 설치를 불허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16일 시민 1천2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건립반대 62.8%(809명), 찬성 28.2%(364명), 잘모르겠다 9.0%(116명)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모위원회는 노 전 대통령의 얼굴과 어록 등을 새긴 높이 145㎝의 추모 표지석을 49재인 10일 상당공원에 세울 계획이었으나 시의 불허와 보수단체의 반발로 설치하지 못했다.


자포자기 하고 싶습니다.


미드나잇피쉬께서 올려 주신 댓글을 보고 위의 글에서 저의 취지가 분명하지 않아서 보충 글을 적습니다.
청주시를 벤치마킹하라는 말씀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라는 뜻인가요 ? 지극히 옳은 말씀이지만 대상이 故 노무현 전대통령님 추모비 건설이라 그런지 마음이 조금 심란하기도 하네요.

한나라당이 청주시를 벤치마킹하라는 의미는 미디어법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존중하라는 취지입니다. 그렇다고 청주시가 이번일을 아주 공명하고 대의명분에 맞게끔 처리했냐면,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 입니다. 청주시의 노무현 전 대통령님 추모비 건립 불허 이유가 시민 여론조사 결과에 근거한 방침이라고 하는데......과연 그럴까요? 시민들의 여론을 따른 것이 아니라 권력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권력이 원하는 방침에 맞게도록 여론조사 결과를 마련했을 뿐이라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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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건강은 '국가기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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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가 일시적 열풍으로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때문에 계속 업 합니다.
아래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머가 넘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가장 많이 웃었던 부분은 동영상 재생 시점이 2분 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국정 활동에 힘든 대통령님의 건강은 어떻게 유지하는가라는 질문에 노 전 대통령의 답변이 재치 만점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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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유산 - 참여정부 5년의 기록 "약속,시대의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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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포스트에서 언급된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임시 분향소에서 영상물을 하나"를 얻기 위해서 임시 분향소를 다시 찾아 USB에 담아 왔습니다. 집에서 켜보았으나 작동이 되지 않았습니다.

여러 경로를 통해서 확인한 결과, 당시에 제가 본 영상물은 '국가기록원 대통령 기록관(httP://www.pa.go.kr)' 출처의 5부작 다큐멘타리 중의 하나였습니다.

1부 약속, 시대의 책임 (정치)

2부 구 시대의 막내에서 새 시대의 맏이로 (경제, 사회)

3부 미래는 꿈으로 만들어진다 (통일, 외교, 안보)

내가만난노무현

노무현 대통령이 걸어온 길


1부 '약속, 시대의 책임'편에서 보면
(16분 50초부터) '
대통령특별교부금'을 마다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느 누구도 사용처와 용도에 대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속칭 '눈 먼 돈'을 포기하신 분입니다. '윤리경영 없이 21세기 살아남는 기업은 없다'

(29분 40초부터) '제왕적 권력'의 체제에서 '민주주적 권력'으로의 변화는 시대가 요구하는 참여정부의 존재목적 입니다. 이를 위해서 참여정부가 한 일은 바로 '실세'를 통한 운영이 아니라 '시스템'을 통한 운영이라 합니다.
'사람이 시스템을 만들고 시스템이 일을 한다'

(34분 30초부터) 원만한 국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언론을 껴안고 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참여정부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특권화된 집단(언론집단이 아니라 정치집단)은 진정한 의미에서 언론이 아니였기 때문입니다. 이런 언론과는 정상적인 견제기능을 확보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참여정부는 이런 언론집단에 메스를 가하였습니다.
'건전한 견제기능이 조직의 혈액흐름을 신선하게 한다'

확대해석 말하자면, 역대 어느 정부에서 하나의 논쟁기사를 두고 '정부와 언론'이 이렇게 활발하게 공방전을 펼친 적이 있습니까? 오늘날 상황에서 보면 오히려 아름다웠던 추억입니다.

과연 이런 대통령, 이런 정부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반면 자칭 CEO형 대통령이라고 내세웠던 어느 분은....


1. 첫단계에서 부터 윤리성에 의심을 받고 시작했습니다.
2. 시스템 구축보다는 대통령 자신의 지시만 따르라고만 합니다.
3. 윤리의식이 없는 CEO이기에 당기순이익만 올리면 된다라는 식 국정운영입니다. 후임 CEO가 어떻게 되든 말든 내가 이 자리에 있을 때에만 실적이 좋으면 된다는 형국입니다. 자신의 지시만 따르면 된다는 오만한 CEO이기에 건전한 견제기능은 목표 달성과정의 방해꾼이라는 생각뿐 입니다.

이런 대통령은 과거 먹고 살기 힘든 시절에나 적합한 스타일 입니다.

현 정부와 여당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시절의 10년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어불성설이지요.
과거 10년 전 정부가 한 일과 지금의 정부가 하고 있는 일을 비교하면 현 정부는 '흐름을 거꾸로 올라가는 정부 흐름도 모르는 정부'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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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 노무현 대통령을 위해 부른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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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에 KBS 단박인터뷰 프로그램에 나온 유시민 전 장관의 대화 내용입니다.
당시 이 프로그램을 보고난 후 '유시민 노래' = '무조건'이라는 공식이 저의 머리속에 암기되어 버렸습니다.

이상한 오해를 불러오기 싫어서 이 노래를 아내를 위해 부른다고 했지만.....
그 노래가 들려주는 진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후 '견마지로'라는 고사성어 역시 머리에 박혀 버렸습니다.
한 인간으로 태어나 누군가를 위해 견마의 길을 걸을 갈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더군다나 대상이 정의롭고 본받을 만한 인물이라면 더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출처 : KBS 단박인터뷰 원문보기




-누가 노래를 제일 잘하던가요?

"정치인 중에는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의장이 인상 깊었어요. 국악을 하셨는지 '뱃노래'를 부르는데 잘 하시더라고요. 박근혜 대표는 정말 성격 그대로 너무나 곱고 단정하고 단아하게 박자 하나 틀리지 않고 불러요.

유시민 전 의원은 '무조건'을 부르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애뜻한 감정이 딱 드러나더라고요. 그 상황과 얼굴, 인터뷰 내용이 노래와 너무나 어우러져서 한편의 드라마 같았어요. 

최근에는 엄홍길씨가 '떠나버린 친구에게'라는 노래를 '히말라야 눈속으로 떠나버린 친구에게'라고 개사해서 부르셨어요. 눈을 지긋이 감고 끝까지 부르시더니 우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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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릴 수 있는 실수 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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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그분의 목소리가 귀가에서 생생하게 들리고 있습니다.
살아 있는 사람의 목소리로 느껴집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그분의 서거라는 사실을 쉽게 인정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인정하고,
가시는 그 길이 평온하길 기원합니다.

하지만.......

되돌릴 수 있는 실수 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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