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 (26)
백일홍나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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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촬영한 백일홍나무 사진이 없어졌습니다.

핸드폰 분실로 인해서.........평소 같으면 사진을 노트북에 옮겨놓는데, 이번에는 그걸 놓쳐버렀습니다. 머피의 법칙인가.......


휴가기간(8월8일)에 촬영한 백일홍나무 사진 입니다.

꽃이 본격적으로 활개하고 있습니다. 백일동안 꽃이 피어 있으려니....꽃들 속에서도 다음에 필 봉오리가 한창이더군요. 백일동안 저는 이 꽃들의 향연을 즐길 호사가 남아 있어 기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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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백일홍나무 꽃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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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 고향 관찰기

전성기의 시작......

오매불망 학수고대했던 백일홍나무에 꽃에 폈습니다.

매주 고향에 가면서 기대했다가 실망하기를 수회 반복하면서 기다렸던 꽃 입니다.

비록 왕창 핀 것은 아니지만, 전성기의 '시작'이라는 의미가 되기에 기분 좋습니다.


먼저 꽃을 선사한 것은 고사했었던(?) 나무입니다.

첫번째 사진과 세번째 사진을 비교해 봐도 알겠지만, 고사했었던 나무에 더 많은 꽃봉오리가 맻혀 있습니다. 정말 기대외의 현상입니다.




꽃이 살짝 삐져 나와있던 모습이 귀엽습니다.

이틀 후에 고향에 갈 터 인데, 백일홍나무 꽃이 정말 만발할 것 같은 확신이 듭니다.

설레입니다.




산 과수원에서 백일홍나무를 한참 감상한 후, 집앞 과수원으로 내려와 과수원 맨 앞쪽에 위치한 큼지막한 사과나무를 지켜 봤습니다. 지난 늦 겨울부터 초봄 사이에 집앞 과수원에 있던 사과나무를 죄다 베어버리고 왜성나무를 심었습니다. 이 과수원에 남아 있는 몇 안되는 아버님의 수작 중에 하나 입니다. 이 나무는 아버님의 상징물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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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이 어디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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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0일에도 어김없이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불볕 더위속에 수회에 걸쳐 과수원 제초작업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인간 손길의 속도를 추월해가는 잡초들의 생장력에 풀이 겪이고 말았습니다. 그 보다도 어머님의 성화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난 후 과수원이 아닌 잡초원으로 변해가는 것이 속상하고 이웃사람들의 눈총이 부담스러웠나 봅니다. 결국에는 정말 하기 싫은....과수원에 제초제 방제를 하고 말았습니다. 이번이 딱 한 번이라는 약속을 하면서 말 입니다. 다음에는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승용제초기를 임대해서 해 볼려구요.

향수를 자극시키는데....

오전 방제작업을 끝내고 아버님 산소에 잔디 보강작업을 위해 들린 과수원에서 바라본 저 멀리 하늘의 모습이 아름다워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벌써 잠자리도 날아다니네요. 잠시 소나기가 내렸는데, 찬란한 햇볕도 멋지지만 이처럼 빛의 절제도 멋진 경치를 불러오기도 하네요.


고향 가는 길 도중에는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상행선 청도 휴게소에 항상 들립니다. 휴게소 한쪽켠에 자리 잡은 백일홍나무는 이미 꽃들이 활짝 피어 있습니다. 고향 아버님 산소의 백일홍나무도 이 정도는 아니더라도 꽃이 폈겠지.....하는 기대감으로 고향으로 달려 갔습니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청도휴게소(상행선)의 백일홍 나무


하지만 산소의 백일홍나무는 여전히 애간장만 태우네요. 소위 '달아오른 봉오리'만 저를 반기고 있었습니다.



지난 봄에 집앞 과수원에 토마토 묘종 10포기를 심었는데 지지난주부터 싱싱한 토마토 열매를 조금씩 수확하고 있습니다. 매주 고향 방문을 하면서 적지 않은 양의 토마토를 가지고 와서 냉장고 넣어 놓고 갈증나거나 심심할 때 먹곤합니다. 그래서 요즈음은 김해새벽시장에 가서 토마토 사는 경우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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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간장 녹이는 백일홍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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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6일 고향 과수원에서 만난 백일홍나무에서 '곧 꽃이 피겠구나!'라는 설레임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어제 고향으로 내려가는 길에 잠시 들린 신대구부산고속도록 상행선 청도휴게소에 만난 꽃이 만발한 백일홍나무를 접하고는 설레임의 농도가 진해짐을 느꼈습니다.


고향집에서 작업복으로 입은 후, 자전거를 타고 과수원으로 갔습니다.

그러나 터질듯 말듯한 꽃봉오리만 저를 반기고 있었답니다.


다음 주에는 백일홍나무 꽃을 꼭 보리라는 기대감으로 한 주를 보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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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나면 가장 시원한 느낌을 주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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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부쩍 시골 과수원 일을 많이 하게되었습니다.

과수원일에는 여러가지 것들이 있지만 가장 후련하고 시원한 일은 바로 제초작업 이더군요

농약으로 잡초를 제거하는 방법도 있으나, 이것은 아무래도 하기 싫더군요.


장마철이라 하루하루 다르게 쭉쭉 자라나는 잡초들을 보면 기가 막힙니다.

잡초가 너무 무성하면 사과나무의 성장에 저해요소가 되기에 웬만하면 잡초를 반기지 않습니다.

허나 잡초라고 해서 무작정 불필요하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집 과수원처럼 산 경사지일 경우 적정한 잡초가 있어야 토양 유실을 방지할 수 있는 등 순기능도 있기 때문 입니다.


아무튼 대충의 예취작업을 끝내고 나닌 정말 후련하고, 심미적으로 좋은 기분이 들어 아주 좋습니다.


제초작업 전


제초작업 후


제초작업 전


제초작업 후


과수원 한켠에 심어놓은 들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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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나무 꽃이 곧 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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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산소 양쪽에는 백일홍나무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올 4월초에 심었던 백일홍나무 입니다. 최초 식재후 새순이 나지 않아 죽은 줄 알았다가 뿌리부근에서 새순이 나는 걸 보고 뽑아내지 않고 좀 더 지켜보기로 했던 놈입니다.

새순이 아주 많이 자랐지요. 5월 26일에 촬영된 나무와 비교하면 확연히 차이가 난 답니다.

기적같이 살아난 백일홍나무



아래 사진은 위의 백일홍나무가 죽은 듯 해서 한 그루 더 마련했던 녀석입니다.

수형(樹形)이 썩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무난하기 합니다.

처음 심을 때와 비교하면 그리 많이 성장한 건 아니지만 볼 때마다 든든한 느낌을 주는 나무 입니다.


백일홍나무 꽃은 통상 7월에 개화하여 10월까지 피어있다고 합니다. 약 100일 정도 개화상태를 유지하는데 이런 특성 때문에 백일홍이라는 이름이 붙혀졌다고 하네요.


지금이 7월 상순에서 중순으로 접어드니 곧 꽃을 피우겠네요.

지난 주(7월 6일)에 살펴보니 실제로 꽃봉오리가 살짝 보였는데, 미쳐 사진을 찍지는 못했네요.

암튼 백일홍나무 꽃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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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우병 or 부란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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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야 고친다!

사과 과수원의 적과작업을 한창 하던 중 아래와 같이 시름시름 병들어 있는 사과나무(후지) 한 그루를 발견했습니다. 

가지 하나만이 아니라, 나무 전체 가지가 병들어 있는 현상입니다.  그 증상 정도 차이일 뿐 전체적으로 병든 나무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가장 상태가 좋지 않은 가지 하나를 잘라보니 위 사진처럼 중심이 섞어가능 중 입니다.


다른 나무의 가지를 잘라보니 앞의 나무보다 더 심한 상처 환부가 드러납니다. 심지어는 물보다 농도가 진한 액체가 흘러내렸습니다.



어차피 올 겨울이나 내년 초 즈음에 과수원을 새로 조성할 계획이기에  큰 문제가 아니지만, 정확한 진단이 내려져야 토질개선의 방향이 잡히기 때문에 신중하고 정확하게 접근해야겠습니다.

우선 대략적으로 문우병 또는 부란병으로 추측 됩니다.


각각의 증세와 대책에 대한 사항은 아래와 같이 조사되었습니다.

주요병해 발생생태 및 방제(문우병(자문우병))


등록일 2006-02-02 조회 437


자문우병

병원균 : Helicobasidium mompa Tanaka

영   명 : Violetroot rot

 

1) 기주범위 및 품종

○ 기주범위 : 사과, 배 등 과수나무와 편백나무, 참나무류 등의 수목류에 발생한다.

 

2) 분포

 아시아 동북부지역에 발생하는 병으로 중국, 일본, 한국, 대만에서 분포하고 있다.

 

3)병징

○ 지상부의 초기 병징은 낙엽이 일찍되고 과실의 비대가 불량해진다.

○ 중기의 병징은 신초의 신장이 약하며 꽃눈과 결실량이 많아진다.

○ 후기의 병징으로는 신초의 생장이 현저히 떨어지고 잎의 크기가 작고 과실의 크기도 작아지며

    수세가 현저히 떨어져 고사하게 된다.

○ 지하부의 병징으로는 뿌리의 표면에 적갈색의 균사가 얽혀 있으며 오래되면 균사막을 형성하게

    되며 심하면 지제부의 줄기까지 자색의 균사막이 나타난다.

○ 균사는 목질부를 침입하지 않으므로 표피와 목질부가 용이하게 분리된다.

 

4) 병원균

 담자균에 속하며 피해 뿌리에서 균사속, 균핵을 형성하고 지제부의 주간에 자실층과 담자포자를 형성한다. 생육온도는 8~35℃이고 최적온도는 27℃이다.

 

5) 발생생태

 토양속에 잔존하여 있는 이병물에 의해 전염되고 담자포자에 의해 전염되는 일은 극히 드물다.

 미분해된 유기물이 많은 토양에서 병원균의 오랫동안 생존할수 있으며 균핵은 내구성이 매우 강하다. 이병주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묘목을 다시 심어도 발병되는 경우가 많고 기주범위가 매우 넓어 화본과를 제외한 모든 작물에 발생한다.

 

[전염경로]

 

      월        동             →      침    입            →            침        입

   (균핵, 균사속)                 (인접뿌리)                     (황화, 조기낙엽)

 

6) 방제

가) 예방법

○ 과수원을 새로이 조성할 때에는 식물체의 뿌리나 잔재를 제거한 다음 토양소독을 실시한다.

○ 발병이 심한 과원에서는 토양개량을 실시하고 석회나 인산질 비료를 시용한다.

○ 묘목에 병원균이 묻어서 옮겨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묘목을 심기 전에 반드시 침지소독을 실시한다.

○ 적절한 수세 관리를 위하여 유기물 시용량을 늘리고, 배수 및 관수 관리를 철저히 하여 급격한 건습을 피해야 하며, 나무에 급격한 변화를 주는 강전정을 삼가해야 한다.

과다 착과시키면 뿌리발달이 억제되어 발병이 많아지므로 적정한 착과에 힘쓴다.

 

나) 치료법

○ 조기발견 : 일반적으로 과수 토양병해의 경우 병의 진행이 느리므로 병의 발생을 발견하기가 쉽지않고, 병에 걸린 나무에서 흔히 나타나는 지상부의 외부 증상은 재배적 또는 생리적 장해와 혼동되는 사례가 많으므로 방제 적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피해의 정도가 점점 커지고 있다. 발병 초기에 치료하면 완치할수 있다.

○ 조기진단 : 지상부에 이상 증상이 발견되었을 때는 이미 지하부 뿌리의 3분의2이상이 침해를 받아서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이병의 조기 발견을 위하여 잎색, 신초의 생장, 뿌리 등을 정기적으로 세밀히 관찰함과 동시에 사과의 어린 과실이나 고구마를 7월 상순경에 과수 나무의 뿌리 부근(10㎝ 지하)에 묻은 다음 약 30일 후에 굴취하여 조사하면 쉽게 관찰할 수 있다.

○ 병세가 심한 나무는 뿌리를 굴취하여 피해 정도를 조사하고 뿌리의 반이상이 침해를 당한 경우에는 완전히 굴취하여 소각 처리해야만 한다.

○ 방제약제 : 톱신-엠수화제, 벤레이트 수화제, 베푸란액제, 후치왕입제 등이 있다. 이들 약제 중 수화제나 액제 형태의 약제는 토양관주 처리를 해야 하며, 입제 형태의 약제는 토양혼합 처리를 실시한다.

 

다) 치료후의 관리

○ 수세 회복을 위하여 알맞은 적화 및 적과를 실시한다. 적절한 시비관리 및 엽면시비를 실시한다.

○ 대목 또는 묘목을 기접하여 빠른 수세회복을 꾀한다.

○ 유기물 시용량을 늘리고 관배수 관리를 철저히 하여 급격한 수분의 변화를 막아준다.

○ 재발병 유무를 관찰하여 재발한 경우에는 다시 치료를 실시해야 한다.


http://www.gca.or.kr/html_doc/read.asp?serial_no=8&page=3&table=PLUM&code=4008&item=&find=

 


부란병


사과 부란병은 우리나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에서도 문제되는 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19년 조선 작물병해목록에 처음 발생이 기록되었다. 그후 50년대 까지는 이병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보고는 없었으나 60년 이후 급격히 발생하기 시작하여 70년 이후에는 우리나라 사과재배에 가장 피해가 큰 병해로 대두되었다.


병징

처음에는 갈색∼적갈색의 작은 반점이 형성되어 잠차 진전되면서 약간 부풀어 오르고 쉽게 벗겨지며 병환부에서 알콜냄새를 발산한다. 오래된 병징은 병황부가 건조해져 수분을 상실, 움푹 들어가게 되며 정상부위와 균열이 생긴다. 병반상에는 검은색의 소형돌기(병반각)가 형성되며 4∼5월 포자분출에 알맞은 환경이 주어지면 실모양의 노란 포자각(포자집단)이 분출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가지나 굵은 주간의 둘레가 전부 병징으로 진전되면 수분과 양분의 이동이 저해되어 가지나 나무전체가 마르고 고사한다.


병환 및 발병환경

병원균은 곰팡이의 일종으로 자낭균에 한다. 병원균의 학명은 valsa ceratosperma이며 자낭포자와 분생포자를 형성한다. 병반부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분생포자는 신장형의 무색단포로 포자가 매우 작다. 병원균은 병환부에서 균사 또는 포장형태로 월동하여 1차 전염원인이 된다. 월동한 1차 전염원은 주로 병자각인데 이슬이나 빗물에 의하여 수분을 흡수하게 되면 병자각이 부풀어 병포자를 분출한다. 분출된 병포자는 빗방울의 타격에 의하여 주위로 전파되며, 미세한 빗방울에 섞여 먼곳까지 이동하기도 한다. 이동된 병원균은 반드시 상처를 통하여 침입하는데 가장 침입하기 좋은 곳은 전정상구, 과대, 동상해부분, 병해충지 등이다. 그 원인으로는 포자가 발아하여 침입하는데는 사과나무 조직에 함유 되어 있는 성분미상의 특수한 물질을 필요로 하는데 상처부위에서는 그러한 성분의 물질을 쉽게 접촉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병원균이 감염되어 발병되면 병반은 연중 진전되나 특히 4∼6월 급속히 진전되고 무더운 한 여름에는 잠시 멈추었다가 9∼11월경 다시 진전된다.


방제법

(1) 약제방제

1) 주간이나 주지등 굵은 가지에 발병시는 병환부를 포함한 1∼2㎝정도를 칼로 깍아내고 도포제를 처리한다. 

2) 휴면기에 적용약제를 살포하여 병원균의 침입을 막아준다. 

3) 전정상구나 동상해가지, 병충해가지는 자르거나 깍아내고 상구부위에 도포제를 처리하여 병원균의 침입을 막아준다.

4) 다른병의 살균제 살포시 주간과 가지에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살포한다. 


(2) 재배적 방제 

ㅇ 이병지나 병해충지는 발견즉시 잘라낸다.

ㅇ 자르거나 깍아낸 이병물은 소각하거나 땅속깊이 묻는다. 

ㅇ 동해를 입지 않도록 나무생육을 강하게 한다.

ㅇ 질소질비료를 과용하지 않는다. 

ㅇ 강풍에 의한 나뭇가지의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http://www.gca.or.kr/prevention/bugs/p_apple/apple03-01-02.htm


메모

산지과수원에 문우병 많다. 106대목은 살아남아도 26대목은 살아남기 힘듬


산지과원이라 문우병이 항상 땅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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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와 백일홍나무에 대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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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 아래에서......

죽은 송장도 일어나 일손을 돕는다는 모내기철 입니다.

형은 모내기 준비를 하고 저희 식구는 사과 적과 작업을 했습니다(6월2일).

시골에 가기만 하면 심심해서 TV만 열심히 보던 아들도 드디어 적과 작업에 투입 됐습니다.

(실상은 TV보지 말고 공부할 분량을 줘서 해라고 강요했더니.....차라리 일 돕겠다능....)

사탕만한 사과하나를 따서 구멍을 내고 있는데 재미난 모양입니다.



아내는 선글라스까지 끼고 적과 작업에 열중입니다.

지난 주 일요일에도 적과 작업하고 난 후 자면서 끙끙 앓았는데......



한여름 같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날씨 입니다.

적과 작업 중 새참으로 가져온 수박이 정말 시원하고 달콤 했습니다.


사과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하늘! 마치 초가을 하늘 마냥 선명하네요.




다시 살아나듯.....

지난 4월 초에 아버님 산소에 백일홍나무 한 그루를 오른쪽 심었습니다.

한참이 지나도 새싹이 돋지 않아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백일홍나무 한 그루를 더 구입해서 왼쪽편에 심었습니다. 오른쪽 백일홍나무에 대한 미련이 남아, 뽑아내지 않고 반대편에 새 나무를 심은 것 입니다. 


그런데 지난 주에(5월26일) 나무 밑바닥에서 살그머니 고개를 들고 있던 아주 작은 새싹을 발견했습니다. 

죽은 줄 알았던 백일홍나무에서 피는 새싹

이번 주에(6월2일) 보니, 제법 많이 자라났습니다. 이 새싹으로 백일홍나무를 재탄생시킬까 합니다.

물도 자주 주고 거름도 넉넉히 주면서 말 입니다.

요놈이 잘 자라주면 아버님 산소 좌우를 잘 보살펴 주리라 믿습니다.

안동 병산서원의 백일홍나무처럼....


몇 주전에 심은 왼쪽편 백일홍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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