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48)
맥주와 컵라면에 대한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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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는 마눌님의 반드시 허락하에 먹어야 할 것들이 있다.

남편에게는 술, 아들에게는 라면이 그 대표 먹거리다. 가끔은 생떼를 부려 억지로 먹기도 하지만 그럴 때면 분위기가 싸아해지는 것이 냉한대 전선이 우리집을 강타한다.


지난 토요일(7월26일) 마트에서 뼈없는 닭발 볶음을 한팩 사왔다. 평소에는 누가 그저 줘도 먹지 않는 닭발이기에 내가 무슨 마음으로 요놈을 샀는지 모르겠다.




닭발 볶음 술안주


막상 집에 와서 구입품을 내려 놓고 보니, 내가 이것을 왜 샀나싶은 마음이 더 강했다.

솔직히 닭발 볶음이 밥 반찬은 아니지 않는가....술안주지!. 맥주 생각이 나더라....

낮은 목소리로 맥주 한 캔 먹어도 되냐고 마눌에게 물었다.

그랬더니 "딱 한 캔이다!"라며 아주 쉽게 허가 해줬다.


닭발 볶음이 원래부터 맛있는지 아니면 너무나 쉽게 맥주 오케이를 받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닭발 볶음도 먹을만 하더라.....

맥주 한잔 생각 날 때 쉽게 마눌의 허가를 받을 수 있는 노하우 하나를 발견하게 됬었다.


옆에 있는 아들은 엉급결에 어부지리로 컵라면을 먹게 된 토요일 저녁이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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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7월은 복숭아 익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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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청도는 이른 바 시즌 중이다.

가을 시즌은 감 수확이요, 여름 시즌은 복숭아 수확철이다.


지지난 주(7월 13일)에 고향에 갔을 때만 해도 복숭아가 익을려면 10여일 정도 걸리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어제 이른 새벽에 고향에 도착해 보니, 과수원 창고에서 어머니께서 복숭아 포장을 하고 계시더라....일주일 사이에 이토록 빨리 복숭아가 익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대구에 사는 형은 주중에 홀로 복숭아 수확하시기 쉽게 잡초를 제거해서 걸어다니기 불편하지 않도독 해 놨다. 이것이 자발적 배려였는지 아니면 지시(?)사항을 따른 것인지 굳이 깨묻지 않았다. 눈으로 보기에도 시원하고 깔끔하다.

고향 청도 복숭아 밭고향 청도 복숭아 밭



위 사진만 봐도 늙으신 노인네가 작업하기에 나무가 너무 높다.

아마도 내년 봄에 전지전정 할 때 위를 삭뚝 잘라 버려야 겠다.



봄에 적과 작업 때 촘촘한 곳의 작은 열매를 제거했는데도 일부 가지에는 복숭아가 너무 많이 달렸다. 복숭아를 드문드문 달아야 크기도 크고 색도 잘 나고 맛 있다던데.....

봄에는 많이 솎아낼려고 해도 아까워서 망설여지더라.....



청도 복숭아(백도 : 신백)청도 복숭아(백도 : 신백)

백도 품종의 하나인 '신백'이다. 작년에는 정말 맛이 좋았다. 입에 한 모금 베어 물면 입안으로 달콤한 향내가 쫘악 펴졌다. 


작년 지인들의 반응


그런데 올해는 솔직히 당도가 부족하다. 이유가 뭘까......복숭아 당도를 좋게 하는 방법을 공부해 봐야겠다.


그나저마 복숭아 출하 물량이 급증하면서 판매가격이 많이 내려간 모양이다.

고향 친구네는 조생종 복숭아를 다 수확했는데 가격이 제법 좋았다고 한다.

사람이든 과일이든 때를 잘 타고 나야하는 모양이다.


인재들이 덕실덕실 거리는 무대에서는 왠만큼 잘서는 빛을 보기 힘들고,

인재가 없는 무대에서는 조금난 틔여 보여도 돋보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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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먹거리 - 동강 민물메기매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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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7월18일) 다음 날이다. 무더위 때문인지 완전 그로기 상태에 빠진 아내를 위한 보양식을 찾던 중 우연히 '동강'이라는 음식점을 알게 되었다. 장소는 김해 흥동에 있다. 김해 흥동에는 맛집들이 제법 있는 곳이다. 김해 시내 외곽이지만 맛집을 찾아 발길을 옮기는 이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


이곳 식당의 식당 이름은 '동강'이다. 식당 이름이 '동강민물메기매운탕'아니다. 

'동강'이라는 식당에서 취급하는 메뉴 중의 하나가 '민물메기매운탕'이다.


우리 가족이 '동강'을 찾은 이유는 '민물메기매운탕'을 먹기 위함이 아니다.

'붕어'로 육수를 내린 매운탕을 먹고 싶어서이다.

어탕 국수, 어탕 수제비어탕(붕어, 메기, 미꾸라지) 수제비



신기한 붕어의 효능

이상하게도 와이프는 '붕어'를 먹으면 기력이 회복된다고 한다.

실제로 나도 이런 현상(?)을 지켜봤다. 장어를 먹어도 안되고, 육고기를 먹어도 안되는데 유독 '붕어' 육수가 가미된 탕을 먹으면 며칠간은 효과를 누리더라.

2~3년 전에 부산 기장 장안사 근처에 있는 '물레방아 메기매운탕'집에서도 그 효과를 봤다. 이 곳도 붕어 육수를 사용한다. 도대체 붕어의 효능이 어떻길래 이러나 싶다.

그래서 우리가 주문한 것은 '어탕수제비'다. 메기, 붕어와 미꾸라지를 삶고 갈아 만든 탕이다. 솔직히 붕어를 통해 보양을 목적으로 한 발걸음이였기에 맛을 별로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맛을 보니 맛이 장난 아니다. 약간 짠 듯하지만 입에 딱 맞았다. 한 숟가락 한 숟가락 목구멍으로 넘기니 몸이 즉각 반응이 오는 듯 했다. 솔직히 함양 조샌집 '어탕국수'보다 더 맛있다.




어탕 수제비와 함께 주문한 '동강 튀김'이다

주문 즉시 튀김옷을 입히고 기름 튀긴 모양이다. 바싹바싹하다.  나는 고추 튀김외에는 잘 먹지 않는데, '동감 튀김'은 아주 잘 먹었다. 튀김 음식의 느끼함을 어탕 수제비 국물로 다스리니 더 맛난 모양이다. 튀김 재료는 새우, 미꾸라지와 인삼이다. 생각 외로 인삼 튀김도 먹을 만 했다.

동강 튀김동강 튀김(미꾸라지,새우,인삼)





솔직히 이곳 '동강'은 밖에서 봐도 안에서 봐도 허름하다.


하지만 손님들이 끊이지 않고 들어왔다 나왔다 한다. 소위 테이블 회전도가 높다. 


주차장도 꽤 널직하다. 택시 2대가 눈에 띈다.

기사들의 입맛이 까탈스럽다던데......


가까은 지인이나 친구에게 소개해 줘도 뺨 맞지 않을 만큼  맛난 식당이다.

번들번들한 외관과 인테리어로 위장한 맛 없는 식당 주인이 본받아야 할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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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요리 - 구워 먹는 복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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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을 구워 먹는 것에 익숙치 않다.

대개 과일이란 먹거리는 신선하게 생(生)으로 먹는다는 공식이 뇌에 각인 되어 있다.

그런데 서양에서는 과일을 구워 먹는 경우가 많은 모양이다.


 오늘은 '복숭아 구이'에 대해 조사 해 봤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아래 기사 내용이다.  구워 먹는 복숭아 요리에 대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루기 보다는 복숭아 효능에 대해 전반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흡연자의 과일 복숭아, 구워 먹으면 더 좋다


[코리아메디케어] 입력 2013-08-26 오후 12:09:01

복숭아는 몸에 좋은 과일로 잘 알려져 있다. 우리 몸의 면역력을 키워주고 니코틴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어 담배피는 사람에게 특히 좋다. 몸 안의 독성을 없애주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게 해주는 작용도 한다. 대표적인 건강식품 복숭아에 대해 알아보자.



구워먹으면 영양소 섭취에 더 좋아

‘슈퍼푸드’에 빠지지 않는 복숭아는 구운 뒤 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끼면서 좋은 성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복숭아를 자른 다음 레몬주스를 뿌리고 소금, 설탕, 계피를 친 뒤 그릴에서 3분 정도 굽고, 다시 뒤집어 2분 정도 구워보자. 식감도 독특하면서 복숭아에 들어 있는 비타민 A, C, E, K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고 칼륨과 식이섬유도 제대로 흡수할 수 있다.



구워 먹는 복숭아 요리법


구운 복숭아로 만드는 요리법을 간략하게 링크 해 본다. 


1. 복숭아 베이컨 그릴구이

복숭아 베이컨 그릴구이복숭아 베이컨 그릴구이

출처 보기 : 이즈데이

 딱 보기에다 식감이 풍부하다. 주로 영유아들이 좋아할 듯 하다.



2. 구운 복숭아와 호두의 조화

복숭아를 살짝 구워

호두를 잘게 부수어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으면


환상의 오후 완성.

출처 보기 : Vingle

 개인적으로 가장 먹고 싶은 메뉴다. 이 정도면 레스토랑의 후식 메뉴로도 손색을 없을 것 같다.




알아 두면 좋은 정보

1. 구우면 더 달콤한 이유는?

대부분의 자료들에서는 복숭아를 구우면 당도가 더 높아진다고 이야기한다. 그 이유를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일리 있는 것 같다.

복숭아를 굽게 되면 수분이 증발하게 된다. 과즙에는 당 성분과 수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여기서 수분이 증발하게 되면 당 성분이 더 높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물 1리터에 설탕 1kg가 희석된 물이랑  0.5리터 물에 설탕 1kg가 희석된 물이 있다면, 어느 것이 맛이 더 강한지는 누구나 알 수 있는 내용이다.

다만 실험에서 검증된 내용이 아니라 나의 추측일 뿐이다.


2. 어떤 복숭아를 구우면 좋은가?

대부분의 식재료들을 굽게되면 부드러워 진다. 그런데 복숭아는 과육이 굉장히 연하다.

특히 백도나 황도 더 심하다. 백도나 황도 등의 복숭아는 과육이 무르기 때문에 오븐에 구우면 물킁물킁해지기 쉽다털 없는 복숭아로 알려진 천도복숭아는 이들 보다는 더 단단하다.

그렇기 때문에 구이용으로는 천도복숭아가 더 좋을 듯 하다. 하지만 스푼으로 떠 먹는 요리에는 백도나 황도가 어울릴 수도 있다. 입안에서는 사르르 녹는 그런 맛을 원한다면 말이다. 아삭아삭한 식감을 원한다면 천도복숭아가 제격인 것 같다.  하지만 당도면에서 천도복숭아가 백도나 황도에 비해서는 좋지 못한 점을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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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복숭아, 찰떡 궁합 & 상극 음식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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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복숭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름 제철 과일 중의 하나인 복숭아를 자주 접하다 보니 눈이 자꾸 이쪽으로 간다.

눈에서 멀면 마음에서 멀어진다. 자주 볼수록 관심이 높아진다. 맞는 말인 거 같다.

물론 개인 기호의 문제이며, 내 고향의 대표 브랜드 '청도복숭아'의 영향 때문이기도 하다.




복숭아와 궁합이 어울리는 것들!


복숭아는 과연 어떤 과일 또는 음식과 함께 먹으면 좋을까.......

이 부분에 얇고 짧게 알아 봤다.


복숭아 + 바나나

변비, 술독, 니코틴 해독에 탁월하다. 원래 복숭아만 먹어도 니코틴 해독에 좋다고 한다.

복숭아 + 바나나




복숭아 + 사과

변비 + 피로회복에 좋다. 변비 해소의 대표 과일이 바로 사과다. 굳이 복숭아와 같이 먹을 필요로 없는 것이다. 그냥 복숭아와 사과를 같이 먹는 것이 나쁘지 않다라는 정도로 해석한다(개인적 견해).

복숭아 + 사과



복숭아 + 요구르트

변비, 피를 맑게 한다. 요즘 요구르트가 대세다. 티벳 요구르트가 뭔가 하는 것을 내 마눌님도 만들어 먹는다. 아주 좋다. 팁 하나, 복숭아도 좋지만 요구르트랑 파인애플을 같이 먹으면 좋더라.

복숭아 + 요구르트



복숭아 + 파인애플

월경불순에 좋다.  경험치가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패스!

복숭아 +파인애플

위 그림의 출처 : morguefile 




복숭아 장어 함께 No!


이렇게 조사해 보고나니, 이 정보를 예전에 어디선가에서 접한 기억이 나기도 한다.

핵심은 장어를 먹고 복숭아를 먹으면 설사가 나기 쉽다는 것이다(복숭아 먹고 난 후 장어는 괜찮은가는 모름).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이미지 출처 : 내일신문


얼마 있으면 초복이 온다(7월 18일). 삼복이 되면 허해진 몸에 좋은 보양식을 찾아 즐긴다. 여름철 보양식을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것 중에 하나가 장어다. 장어에는 지방 성분이 21%로 차지 한다. 한마디로 지방 덩어리라 할 수 있겠다. 다만 장어의 지방이 오메가3이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어쨋든 체내에 섭취된 지방은 당질이나 단백질에 비해 위(韋)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길다. 위를 거쳐 소장에 도착한 지방은 라파아제의 작용을 받아 소화된다.

그런데 복숭아의 유기산 성분이 장에 자극을 주어 지방의 소화를 방해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설사가 일어나기 쉽다.

이미지 출처 : 헬스조선


육고기나 생선요리를 먹고 난 후 후식으로 흔히 과일을 먹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장어와 복숭아의 상극을 모르고 무턱대고 먹었다가는 보양 보신의 효과가 아니라 몸을 상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할 것이다. 그러니 장어를 먹고 난 후, 복숭아는 절대 피해야 한다.


이런 상상을 해 본다. 장어와 복숭아가 상극이 아니라 찰떡 궁합이였다면, 복숭아가 불티나게 팔릴 건데라는 아쉬운 상상을 말이다.

끝으로 장어의 효능과 복숭아의 효능을 각각 알아보는 것으로 본 포스트를 마무리 한다.






복숭아 효능 알아보기

복숭아의 대표 효능은 피로회복이다. 복숭아에는 필수 아미노산, 유기산 등이 많아 피로회복을 돕는다. 이와 더불어 주목 받는 효능은 변비 해소 및 예방이다. 복숭아 속 펙틴이 장 운동을 촉진시켜 변비를 효과적으로 해소시킨다. 또한 흡연자들이 복숭아를 먹으면 복숭아의 구연산, 주석산 등의 유기산이 체내 니코틴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복숭아는 아스파라긴산을 가지고 있어 숙취를 해소하는데도 탁월하다.
자료 출처 : 키즈맘 한경

복숭아 단 3개만으로.. 유방암 예방까지 가능
서구권에서 유방암은 여성들에게 가장 악성질환으로 꼽힌다. 
하루에 복숭아 3개를 섭취하는 것이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어 그는 "특히 실험용 쥐들이 복숭아 추출물을 먹었을때 암세포 전이가 억제됐다. 사람들이 매일 2~3개의 복숭아를 먹을 경우 실험용 쥐에서 나타난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료 출처 : 파이낸셜뉴스

‘복숭아’ 많이 먹으면 젊어지고 예뻐져
과일 중 사과와 복숭아가 노화를 방지하고 하얗고 뽀얀 피부를 만들어주는 성분인 폴리페놀 성분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식품연구소 박사팀은 폴리페놀 성분을 따로 추출할 수 없는 과일인 사과, 복숭아, 천도복숭아를 분석한 결과, 포도보다 5배까지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자료 출처 : 한경닷컴

매일 담배 피우는 아빠, 복숭아 챙겨드세요
정말 효과가 있을까?
연세대 연구팀이 조사했더니 담배를 핀 뒤 복숭아를 먹었을 경우, 먹지 않았을 때보다 니코틴 대사 산물이 80% 가까이 더 배출됐습니다.
▶ 인터뷰 : 이지영 / 영양사
- "복숭아에 있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이 니코틴 배설과 발암물질 배설을 촉진하기 때문에…."
자료 출처 : MBN뉴스


장어 효능 알아보기


힘과 정력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남성들의 스테미너 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장어는 칼슘,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D,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자연식품이다. 이는 탕이나 구이로 조리해 먹는데 잘 다듬은 장어 위에 양념이나 소금 간을 해서 불에 굽는 구이는 담백하고 고소한 맛으로 폭넓은 연령대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장어는 불포화지방산이 콜레스테롤 축적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줘 동맥경화, 뇌졸중 등의 성인질환을 예방하고 비만을 막아 준다. 또한 비타민E성분이 풍부해 노화방지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장어 껍질에는 칼슘, 철분, 미네랄, 비타민B군이 풍부하며 단백질 성분은 위장을 보호하는 효능이 뛰어나 위장이 예민해지기 쉬운 여름철 섭취하기 좋은 음식이다.

자료 출처 :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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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보관법 & 맛있게 먹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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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양한 여름과일이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여름 무더위를 잊게 해주는 수박부터 해서 자두, 복숭아 그리고 끝물이긴 하나 참외도 저렴하게 과일 맛을 즐기고 있다.


지금 나의 고향에서는 복숭아가 제철이라 수확에 한창이다. 복숭아의 본 고장, 청도에는 농사 좀 짓는다는 집은 대부분 복숭아를 재배한다. 지난 주에 고향 친구로부터 받아온 복숭아(품종 : 미황복숭아)를 주일 내내 조금씩 야금야금했다.

고향 친구가 준 청도복숭아(미황)고향 친구가 준 청도복숭아(미황)



친구가 준 복숭아를 먹으면서 '복숭아를 가장 맛나게 먹는 법'이 뭘까?.

내가 알고 있는 복숭아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법은 '복숭아를 깨끗하게 씻은 후 냉장 보관하여 먹는 것'이다. 과연 내가 올바른 복숭아 보관법이 알고 있는가라는 물음이 생겼다.






제각각인 복숭아 보관법


이런 물음하에 인터넷 검색을 해 봤다. 검색결과는 전부 제각각 이다.

장보관 후 먹는다라는 결과가 대부분이고, 일부는 상온 보다 약간 낮은 저온 보관법을 추천하고 있다. 냉장보관이라 함은 0~2도의 온도에서 보관한다는 것이다. 대체로 가정용 냉장고의 냉장실은 이렇게 셋팅되어 있을 것이다.

과연 복숭아를 0~2도 가량의 온도(이하 '냉장보관'이라 함)에서 보관하는 것이 정말 복숭아의 제맛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인가?


천도복숭아




냉장보관(0~2도) vs 상온보관(8~13도) 


그런데 특이한 점을 발견했다.

냉장보관법을 추천하는 곳은 일부 블로거들이다(나도 여기에 포함됨).

그리고 일부 블로거 & 뉴스 매체에서는 냉장보관이 아닌 8~13도의 온도에서 보관후 먹는 법을 추천한다.

그렇다면 과연 누구의 방법이 옳을까?

여기에 대한 답변은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해야 하는데 그럴 형편이 되지 못한다.

그런데 냉장보관법을 추천하는 블로거는 그 이유를 정확하게 설명하지 않고 있다. 아마도 무의식중에 형성된 습관 혹은 '카더라'통신에 기반을 둔 것 같다.

다만 뉴스 매체에서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왜 8~13도 온도에서 보관을 권유하는지를 여기에 그대로 옮겨 본다.

복숭아는 따뜻한 성질의 과실이기에 차게 해서 먹을 경우 오히려 당도가 떨어진다.

또한 복숭아를 장기간 냉장고에 보관하게 되면 포도당은 증가하나 자당과 과당이 감소하여 단맛이 떨어진다고 한다.

기타 다른 뉴스 매체 내용 보기 : 1.     2. 


그리고 농업진흥청에서 발간한 '과일 맛있고 신선하게 고르고 보관하는 방법'이란 책자에서 밝힌 복숭아 보관법은 아래와 같다.


수박, 참외, 복숭아, 사과의 가장 먹기 좋은 온도는 

    - 수박 : 8~10℃

    - 참외, 배, 사과, 포도, 단감, 자두, 멜론 : 5~7℃

    - 복숭아 : 8~13℃ (육질이 연한 복숭아 11~13℃, 단단한 복숭아 8~10℃)

    - 떫은감 (연시) : 15℃

    - 토마토 : 12~13℃ 이다.




상온보관(8~13도)의 문제점


그런데 문제가 있다.

이 한여름에 8~13도의 온도를 어떻게 유지하느냐 말이다.

복숭아 때문에 에어컨을 하루 종일 켜 놓을 수도 없으니 말이다.

그냥 실온에 방치하면 쉽게 부패하고 이상한 날벌레들이 들긇을게 분명하다.

그러니 일반 가정집에서는 쉽고 편한 냉장고를 이용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적안 찾기


이때는 응용법을 쓸 수 밖에 없다. 

즉, 냉장보관한 복숭아를 꺼내어 약 30분~1시간 가량 실내에 두었다가 먹으면 그나마 복숭아 최고의 맛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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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먹고 싶은 쏘야(소세지 야채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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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야'라고 해야 하나 '소야'라고 해야 하나.....

이것에 대한 대답을 찾고자 한다면 '소세지'가 맞는지 '쏘세지'가 맞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할 것 같다. 일단 나의 경우는 '소세지'라고 한다.


그렇다면 '소세지'와 '야채'를 한 데 볶음 반찬을 줄여서 부른다면 당연히 '소야'라고 불러야 한다. 그러나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소야'를 '소야'라 부르지 않고 '쏘야'라고 부른다.

왜 그런 걸까? 정확히 모르니 그냥 패스하자.



'소야'라고 부르면 왠지 어색하다. 그리고 진정한 '소세지야채볶음'의 맛이 나지 않을 것 같다. 마치 '자장면'을 '짜장면'으로 부르는 것 처럼 말이다(내가 알기로는 '짜장면'이라는 단어가 이제 표준어가 된 것으로 기억한다).


좌우지간 내 나이 정도의 중년(?)들은 젊은 시절 '쏘야'를 안주삼아 생맥주를 많이 마셨을 것이다.

비교적 저렴하면서 맛도 나쁘지 않다. 물론 배도 든든히 채울 수 있었다.


아마 지지난 주 일 거다.

어는 TV프로그램에서 '쏘야'를 맛있게 내 놓는 식당을 다뤘다.


나는 아내에게 '쏘야'를 해 달라고 했다. 며칠 후 아내는 저녁 반찬으로 '쏘야'를 턱 내놓는다.

내 말을 귓등으로 듣지 않고 준비해 준 것이다. '쏘야'를 먹으면서 아내와는 지난 추억을 나누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고마워 마눌님!


 고마워 마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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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에서 복숭아 농사짓는 친구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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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과수원의 제초 작업을 위해 고향에 들렸다.

제초제를 한번도 치지 않아서 올 봄에 이식했던 감나무 아래는 허리 높이까지 자란 잡초가 무성했다.

한 시간 정도 예취작업을 했을까....

얼굴과 등줄기는 이미 땀이 비 오듯 내려오니 도저히 작업하기가 엄두가 나질 않았다. 잠시 쉬는 틈을 이용해서 친구에게 전화했다. 우리 과수원에 놀러오라고 말이다.

전화 끊기 무섭게 찾아온 친구.....


어머니가 공수해 오신 수박을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고 점심시간에 친구의 복숭아밭에서 내가 찾아가기로 했다.



친구가 홀로(노총각) 경영하고 있는 복숭아 밭이다.

복숭아는 특성상 수확시기가 매우 짧기 때문에 일손을 분산을 위해 수확시기가 다른 품종들을 혼합하여 재배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친구도 약 5~6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친구가 경영하는 청도 복숭아밭

복숭아 밭을 견학(?) 하면서 내가 이런 저런 질문도 하고,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줄줄이 펼치니깐, 친구왈 "이론은 그만 하면 된 것 같다. 실전 경험만 쌓으면 되겠다"라며 놀란 표정을 짓는다.ㅋㅋ


친구 복숭아밭 구경을 마친 후 친구집으로 갔다.

홀로 지내는 친구가 안스러웠는지 농협에 근무하는 친구가 사 준것이라며 '우포생말걸리'를 내게 한 잔을 건넨다. 마다할 수 없어 한 잔 걸쳤다. 맛일 달달하다.

홀로 지내는 친구를 위해, 다른 친구가 사다 준 '우포생막걸리'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시간이 한참 지났다.

급하게 자리를 떠날려니 친구가 복숭아 한 상자를 가져 가란다. 너무 고마웠다. 

거의 십여년 만에 만났고, 내가 홀로 사는 친구를 위해 도와준 것도 없는데 그냥 받을려니 염치가 서지 않았다. 떠미는 친구의 손을 피할 수 없어 한 상자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잘 먹을께 친구야! 고마워!

청도 복숭아 '미황'청도 복숭아 '미황'


친구가 건네 준 '미황'이라는 품종은 황도계열(과육이 황색임. cf, 과육이 백색이면 백도라고 함)로서 조생종(숙기가 빠른 품종 -> 수확이 빠른 편)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백도를 선호하는 편이라 조생종 백도 중의 하나인 '미홍'을 내년 봄 즈음에 과수원에 좀 심어봐야 겠다.


그나 저나 올해 복숭아 판매가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들을 하고 있다. 복숭아 농사를 조금하고 계시는 어머니도 그렇고 이 친구도 그렇고......걱정이 된다.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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