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5)
어쩌다 와인 - 스위트, 스파클링,탄산
반응형

모스카토 다스티-스위트 와인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다.

왜 뜬금없이 와인이 먹고 싶었는지.

 

어느날 갑자기 달달한 와인이 땡겼다.

폭풍 검색하니 '모스카토 어쩌구 어쩌구....'가 초보 입문자에게 좋다는 내용이 나왔다.

 

연말이고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초촐히 송구영신하는 분들이 많아서일까....

2~3군데 대형마트를 방문했으나 '모스카토 어절시구~' 품절이였다.

 

12월 31일 다른 마트에서 이 놈의 '모스카토'가 있더라.이름하여 '모스카토 다스티'!!!

 

모스카토는 뭐고 다스티는 뭘까....그리고 영어 TRUFFLE HUNTER LEDA'는 뭐냐?

 

'모스카토'는 포도의 여러 품종 중 하나로서 '머스캣'의 이탈리아 말이라네.'다스티' 는 이탈리아 '아스티(ASTI)'라는 지역명이라네. 근데 왜 'D'가 붙어있지?이탈리아 아스티 지역에서 재배한 머스캣 포도로 만든 와인이라는 뜻이였네.그렇다면 TRUFFLE HENTER LEDA는? 와인 상품명이겠지.....

 

암튼 맛은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시원 달달한 맛이였다. 텁텁한 맛 없이 달콤하여 청량감을 느껴졌다.

 

'모스카토 다스티'의 위력을 실감한 경험이 있다.지지난 주 20년만의 최강의 한파를 기록했었지.올 여름 어느 시험 합격을 위해 밤 늦게까지 열공(?)하고 중인데, 하루를 마감하면서 비스켓 한 조각과 와인 한잔을 먹었다.

 

순간 입에서 감탄사가 나왔다. 감격이 밀려왔다.맛은 시원 & 청량하면서도 체온을 유지하는 느낌이였다. 맥주와 달랐다. 맥주를 마시면 시원하나 몸은 추위를 느끼게 된다.

 

왜 사람들이 '모스카토', '모스카토'하는지 알 것 같다.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써머스비, 애플 사이다
반응형


새해 벽두부터 아내와 둘이서 술 한잔 했다.

난 소주, 아내는 이상한(?) 술 한 병을 선택했다. 과거에는 나보다 더 소주를 좋아했는데 이제는 순한 술을 좋아하는 아내....입맛은 순해지는데 성질은 악랄해지는 것 같다.......


여하튼 아내가 선택한 술은 듣도 보도 못한 녀석이다.

일명 '써머스비(Somersby)'라는 '애플 사이다(Apple Cider)'다.


그 맛은 어떨까....해서 한 모금 했는데, 괜찮다! 아주 괜찮다.


부드럽고,

시원한 목 넘김,

아주 조금 달달한 뒷 맛

끝내준다.


라이트 드링커(Light Drinker) 혹은 여성을 주타킷으로 하는 술을 마셔보면(이를테면 레몬주, 등) 인공미(味)가 강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써머스비'는 자연미가 더 앞선다.

써머스비(Somersby), 애플사이다(Apple Cider, Hard Cider)




애플 사이다 알아보기


내 비록 '사이다'라는 단어가 실제로 의미가 하는 것이 우리가 일상적으로 알고 있는 탄산음료가 아님을 알고 있었으나(사과로 만들 수 있는 먹거리 검색을 통해서), '사이다(술)'를 내 눈으로 직접 본 것은 처음이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사이다(Cider)는 탄산음료가 아니라 '사과쥬스 혹은 사과술'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만 탄산음료로 통한다.


미국과 유럽에서 통용되고 있는 사이다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소프트 사이다(Soft Cider)는 사과 과육을 으게거나 압착한 즙으로서 사과 쥬스로 보면 된다. 그러므로 알코올 성분이 없다.

하드 사이다(Hard Cider)는 소프트 사이다(사과 사이다)에 발효 과정을 통해 알코올 성분이 생성된 알코올 음료이다(과실주, 과일주). 이 발효과정에서 샴페인 같이 탄산가스가 포함되기도 한다(시원한 목 넘김을 느끼게 하는 역할). 하드 사이다는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다가 곡물로 만든 맥주가 인기를 얻게 되고 또한 20세기 금주(禁酒)시대를 거치면서 하드 사이다가 점점 사라지게 되었다.

하지만 하드 사이다가 가지고 있는 큰 매력(무첨가 천연 알코올 음료)으로 아직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어쩌면 예전 명성을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진 출처 보기




사진 출처 보기





하드 사이다 만드는 법 



하드 사이다 만들기는 맥주만들기와 동일 합니다.


동일한 기구(발효조/병)와 재료(원액/효모/설탕), 그리고 세척제로 노-린스클렌져(소독제)를 사용하면 됩니다.


아래의 만들기 중에서 맥주만들기와 다소 차이가 있는 부분만 비교해서 보면 되고, 맨 아래의 주의사항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1. 발효조 소독하고 찬물 채우기


발효조(Keg)에 물을 가득 채우고 제공되는 원스탭(클린져)를 1/2  타서 발효되는 하드사이다에 접촉하는 모든 기구를 10분 이상 소독한 후 깨끗한 물로 헹굽니다.

그 후 발효조(Keg)를 조립하고 4리터의 찬물을 채웁니다. 


2. 사이다 믹스 만들기 


물컵 6~8컵분량의 찬물을 냄비에 담아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불을 끄고 캔 속의 하드사이다 내용물과 백설탕 1과1/2컵(1컵+1/2컵)을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잘 저어줍니다.

이것을 발효조(KEG)에 붓고, 다시 차가운 물을 부어 8.5리터까지 채운다. 


** 구성품외 하드사이다 제조시 가정에서 준비해야 할 것 : 1과1/2 컵 백설탕(1컵은 대략 200g정도를 말합니다) 


3. 효모 첨가후 1차 발효


효모를 발효조(Keg)안에 흩뿌리고 5분동안 가라앉게 놔둔 후에 세게 저어 줍니다.

그런 후에 발효조(Keg)의 뚜껑을 꼭 잠근 후 일주일 동안 20~26도 사이의 실내온도에 놓아두면 발효가 됩니다. 


4. PET병에서 2차 발효


먼저 PET병과 뚜껑을 남은 노-린스클렌져(소독제)로 소독합니다.

PET병(1리터기준)에 하드사이다를 따라 넣을 때 병마다 설탕을 1과1/3 티스푼을 넣습니다.

병뚜껑을 닫고 세차게 흔들어준 후 상온에서 일주일간 보관합니다.  


5. 보관 및 즐기기


발효조(Keg)에서 1주일, 병에서 1주일 총 2주일이 지나면 마실 수 있습니다.

상온에서 보관하는 동안 탄산가스가 계속 생기므로, 병입후 상온에서 2주일이상, 그후 냉장고에서 2일 이상 보관한 후 마시면 가장 좋습니다.




<주의사항>


* 하드사이다도 PET병 아래에 효모가 가라앉기 때문에 병은 항상 세워서 보관하고, 마실 때는 컵에 살살 따라 마시면 됩니다.


* 하드사이다 믹스캔은 액체상태이기 때문에 비어믹스처럼 잘 쏟아지게 하기 위하여 데우는 과정이 필요없습니다.



하드사이다란??


우리나라에서 흔히 마시는 사이다(Cider)는 알콜이 들어 있지 않는 청량음료를 말하지만, 외국에서는 탄산수(Soda pop)을 뜻한다.

외국의 술집에서 사이다(Cider)를 주문하면 '알콜이 들어있는 사과술'이 나온다.


사과술(Cider)의 경우에도 사과즙을 발효시키지 않은 것을 스위트사이다(Sweet cider), 발효시켜서 만든 것을 하드사이다(Hard cider)라고 한다.

Mr. Beer에서 제공하는 하드사이다는 Mr. Beer 맥주만들기와 동일한 기구와 과정을 통하여 효모로 발효를 시켜 만들게 된다.


Mr. Beer에서는 천혜의 비옥한 옥토에서 자라는 뉴질랜드산 최고급 사과만을 사용한100%사과즙의 하드사이다믹스(Hard cider mix)와 사이다용 효모(Cider yeast)를 소개하고있다.

달콤함과 시큼함이 완벽하게 조화된 하드사이다는 밝은 금색을 내는 저알콜음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화이트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드라이한 타입의 맥주를 선호 하는 사람이라면 새로운 차원의 맛을 경험해 볼 수 있다. 특히 여성이나 알콜에 약한 분들이 사과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하드사이다를 차게해서 마신다면 제격이겠다.

자료 출처 보기


관련글 보기  

 - 복숭아 요리 - 구워 먹는 복숭아!


 - 맛있는 사과 고르는 법


 - 맥주가 꿀맛이야


- 시원한 감잎차 한잔. 좋구나!


- 홍시는 사랑을 실고~~~~~~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맥주와 컵라면에 대한 에피소드
반응형

우리집에는 마눌님의 반드시 허락하에 먹어야 할 것들이 있다.

남편에게는 술, 아들에게는 라면이 그 대표 먹거리다. 가끔은 생떼를 부려 억지로 먹기도 하지만 그럴 때면 분위기가 싸아해지는 것이 냉한대 전선이 우리집을 강타한다.


지난 토요일(7월26일) 마트에서 뼈없는 닭발 볶음을 한팩 사왔다. 평소에는 누가 그저 줘도 먹지 않는 닭발이기에 내가 무슨 마음으로 요놈을 샀는지 모르겠다.




닭발 볶음 술안주


막상 집에 와서 구입품을 내려 놓고 보니, 내가 이것을 왜 샀나싶은 마음이 더 강했다.

솔직히 닭발 볶음이 밥 반찬은 아니지 않는가....술안주지!. 맥주 생각이 나더라....

낮은 목소리로 맥주 한 캔 먹어도 되냐고 마눌에게 물었다.

그랬더니 "딱 한 캔이다!"라며 아주 쉽게 허가 해줬다.


닭발 볶음이 원래부터 맛있는지 아니면 너무나 쉽게 맥주 오케이를 받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닭발 볶음도 먹을만 하더라.....

맥주 한잔 생각 날 때 쉽게 마눌의 허가를 받을 수 있는 노하우 하나를 발견하게 됬었다.


옆에 있는 아들은 엉급결에 어부지리로 컵라면을 먹게 된 토요일 저녁이 참 좋았다.



관련글 보기  

 -  필리핀 맥주(산 미구엘 San Miguel)


 - 맥주가 꿀맛이야


 - 갑자기 먹고 싶은 쏘야(소세지 야채볶음)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응답하라 1997! @ 필리핀 맥주(산 미구엘 San Miguel)
반응형


후덥지근한 필리핀의 여름밤.....

거리의 조그마한 상점에서는 윗옷을 벗고 무엇인가를 마시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병의 생김새로 보아서는 코카골라 같지는 않고.....

병의 색갈로 보아서는 맥주병 같은데,

한국의 맥주병보다는 많이 짧았다. 일명 짜리몽땅한 사이즈 였다.


알고 보니 그 병의 실체가 바로 맥주라는 것이였다.

직접 사서 마셔보디 맛이 나쁘지 않고 가격도  저렴하여 즐겨 마셨다.


또한 맛도 맛이지만 병의 디자인(짜리몽땅)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필리핀의 위대한 유산산 미구엘 맥주


런데 알고보니 내가 이 맥주를 처음 알게 된 그 당시 기준으로 봐서도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필리핀 대표 맥주였다. 이름하여 산 미구엘(대개 '산 미겔'로 불렀다) 맥주다.


산 미구엘 맥주회사는 여러 브랜드의 맥주를 판매하고 있는데 내가 접한 맥주는 아래 사진에 나오는 브랜드인 페일 필젠(Pale Pilsen)이였다. 짜리몽땅 맥주다.


산 미구엘 맥주

사진 출처 :산 미구엘 맥주 한국사이트


스페인의 지배를 받던 시기에 스페인의 주조법으로 산 미구엘 맥주가 탄생되었다가 이제는 오히려 스페인으로 수출도 하고 있다니 과연 대단하다.




 산 미구엘과 함께 @ 제이파크 아일랜드


기회가 된다면 필리핀 현지에서 산 미구엘 맥주를 마시고 싶다.

그것도 시원한 바닷가 근처에서 말이다.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데크에서 저녁 노을을 바라보면 한 잔 하고 싶다. 마침 저렴하면서도 내가 원하는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을 발견했다. 바로 필리핀 제이파크 아일랜드에 있는 "Seaside Restaurant Coral'이다. 나의 북마크에 저장해서 기회를 찾아봐야 겠다.

제이파크 아일랜드 씨푸드 레스토랑제이파크 아일랜드 씨푸드 레스토랑



관련글 보기  

 - 응답하라 1997! @ 필리핀(팥빙수, 할로할로)


 - 응답하라 1997! @ 필리핀1.


 -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 필리핀 세부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맥주가 꿀맛이야
반응형


어제 밤에 마신 맥주 한 캔이 꿀맛입니다.

마침 무더위를 식혀주는 비가 내리니 육신이 시원해 지고, 

한 주를 마감하는 금요일 밤이 주는 홀가분한 마음에,

시원한 맥주 한 캔을 깜짝 카메오로 등장시키니

행복하기 이를데가 없는 듯 했습니다.

 

관련글 보기  

 - 내 멋대로 해석한 고향표 먹거리


 - 사과나무와 백일홍나무에 대한 기대


 - 이 곳이 어디메냐......


 - 시원한 감잎차 한잔. 좋구나!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최근 작성 글
최근 작성 댓글
최근 작성 트랙백
프로필
공지사항
글 보관함
캘린더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ODAY TO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