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에는 여동생 가족과 함께 부산 대저생태공원과 삼락생태공원을 다녀왔다.
모처럼 쉬는 일요일이기에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켰다.
나만 이런 마음이 있던게 아니였다는 것으로 이곳에서 알게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봄의 기운을 만끽하러 나왔다. 물론 연인들도 많았다.
대저생태공원 벗꽃길
이미 많은 상춘객들로 주차장이 복잡하다. 절묘한 타이밍을 공략한 나는 쉽게 자동차를 세우고 동생가족을 만났다.
대저생태공원내 유채꽃
오른쪽의 나무가 더 크게 자라면 사람들에게 시원한 휴식처가 되리라....
들판에 홀로 우뚝서게 될 나무를 상상하니.....
그곳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부부 혹은 연인들을 상상하니,
제 나름대로의 멋진 장면이 될 것 같다.
대저생태공원에서는 현재 '제3회 부산 낙동강 유채꽃 축제'가 한창이라고 한다. 4월11일부터 13일까지 축제가 열리는 데 자동차로 찾아가기 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할 것이다. 교통정체가 아주 심할 것이다.
넓은 곳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싶은 아들과 조카를 위하여 건너편 삼락생태공원으로 갔다.
대저생태공원은 잠시 들려 꽃구경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면, 삼락생태공원은 체류형(?) 사람들이 많았다.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더 많았다.
체류형(?) 쉼터, 삼락생태공원
삼락생태공원 잔디구장에서는 크리켓 경기가 한창이었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인도풍 영어발음 때문에 이들이 인도 사람이라는 걸 알았다. 크리켓은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스포츠 종목이지만 영국, 인도, 호주 등지에서는 제법 알려진 스포츠 종목이다.
요즘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이 무척 많다. 가족나들이에 반려견을 함께 데려오는 것이 낯설지 않다. 다만 용변 처리와 개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방목(?)만 하지 않는다면 별문제가 없다고 본다. 그리고 반려견을 키우시는 분들이 대체로 교양(?)을 갖춘 분들이라 더 안심이 된다.
에구....그건 그렇고....
더위가 오기전에 1박2일로 여행이나 다녀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