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준영 (4)
어느 성공한 공인중개사의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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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자격증에 도전하고 있는 만큼 공인중개사 그들의 세계가 궁금하기도 하고,

공인중개사의 전망이 어떨까하는 마음에 이와 관련하여 인터넷 검색을 자주 하게 된다.


아래 글은 내가 찾아낸 공인중개사 성공 노하우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글이다.

전국 치킨 배달점보다 더 많을 수 있으리라 짐작되는 공인중개사 사무소간의 경쟁 속에 생존하기 위한 방법을 아주 세세히 알려 주고 있다. 

세세함을 넘어서 쫀쫀하고 자질구레하다고 느낄 만큼이나 아주 디테일하게 성공노하우를 알려 주고 있다.

저자는 때로는 신랄한 독소를 내뿜기도 한다. 그래서 거만하기 짝이 없는 느낌도 일어났다.

마치 악덕 기업주와 같은 이미지가 오버랩 되기도 했다.


그러나 두고 두고 읽고 또 읽어 보면, 머리속에서 '아~하'하는 느낌이 온다.

그 느낌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

몇 가지로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군더더기를 없애라.

둘째, 전적으로 손님 입장에 서라.

셋째, 목표에 미쳐봐라 미쳐야 한다.


하지만 위 요약 내용으로는 아래글의 기저에 깔려 있는 본질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없다.

언제가 시간이 되면 그 본질에 대해 정리할 생각이다.


어느 성공한 공인중개사의 명언!


김성헌(kazu7809) 2010-05-06조회 5,314 | 추천 3 | 의견 0 | 평점:없음



인터넷에서  성공한 중개업자가 남긴 글을 옮겨 쓰며 나 또한  많은 생각과  성공을 위한 청사진을 그려본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자격증을 꼽으라면 운전면허 다음으로 단연 공인중개사라고 이야기한다.어느 집안이고 한사람 정도는 가지고 있는 자격증이니 말이다.

판·검사, 의사, 변호사, 법무사, 회계사, 세무사,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등 이들 직업중에 가장 어렵고 힘든 직업이라면 나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공인중개사 라고 이야기한다. 

사려는자와 팔려는자, 한편이라도 더 받으려는 자와 더 싸게 사려는자.. 

이보다 더 첨예한 대립이 있겠는가? 

사람의 마음은 하루에 12번이상 변한다고 한다. 

틀림없는 이야기이다. 

이러한 고객의 틈바구니에서 조율하고 협의하고 극적인 타결을 이끌어 내는 것이야 말로 예술이라 아니 할수 없다.


아무리 자격증이 넘쳐난데도...부동산이 한집 건너 하나씩 있다고 해도 다 같은 사람이 아니듯 다 같은 공인중개사는 아니라는 것이다.

공인중개사로서의 자기 권리와 자존심, 권위는 스스로가 만들고 지켜야한다.

나는 어느 누구와 상대함에 당당함을 잃지 않았으며 돈 앞에 비굴하거나 양심을 팔아본 기억이 내겐 없다.

더욱이 아무리 큰 이득이 눈 앞에 있다해도 경우가 아닌 경우는 결코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최소한 그자리에서 인간교육을 시켜 돌려보냈다.


폐 일언하고,

일단은 공인중개사 사무실 오픈을 준비함에...

그 속에 음식장사든 술장사든 성공에 따른 나름의 통합된 이치를 보았으면 한다. 

나는 사무실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날. 가장 고민한것이 전화번호와 상호였다.



1. 전화번호 따기

하루종일 손에 쥐가 나도록 전화기 버튼을 눌러댔다.

지역국번을 모두 확인한뒤 숫자 조합을 나름으로 모아 번호를 누르면 신호가 간다.

뚜루루룩~ 딸깍.. 끊으면된다. 

즉 신호가 가면 누군가 사용하는번호다.


지금 거신 전화는 없는 국번이거나 사용하지 않는.... 이번호는 사용하지 않는 번호다. 

즉시 전화국에 확인해 봐라. 

달려가서 그 번호를 따오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번호는 크게 신경쓰지않아도 된다. 

고객들은 대표번호만 걸면 사용중일땐 자동으로 다음 번호로 넘어가기때문인데, 

이것은 전화국에 신청만 하면된다. 예를들어 894-0894 또는 894-8940 894-2459 등



2.간판

색상이나 디잔인은 본인이 좋아하는 색상이나 스타일을 고집하면 안된다. 

간판이란 얼굴이다. 그리고 눈에 가장 잘 띄어야 한다.

그러기위해서는 주변 간판을 보고 색상과 스타일 등을 결정 하여야 한다.



3.사무집기

기존 사무집기는 가급적 기성품은 사지마라. 

나에게.. 내 점포에 맞는 맞춤 집기를 들여 놓아라.

책상이든 쇼파든... 가구단지에 가면 대부분 공장과 같이 운영하는 점포가 많다.

여기서 특히 쇼파를 주문할때는 주의해야한다. 

가정에서 쓰는 푹신하거나 화려한 것은 절대 안된다.

장식없는 말그대로 단순한 사무용 쇼파를 구입하되 3인용 쇼파보다는 1인용 4개 또는 6개를 구입해라. 

그리고 테이블도 맞추어라. 

기존 기성품은 쓸모가 전혀없다. 

결론만 말하자면 높이를 60에서 65센티로 주문 제작해라.

그 테이블은 커피를 마시는 기능만으로 끝나서는 절대 않된다. 

그자리에서 모든 일을 끝내고 일어나야 하는 자리인 것이다. 

아무 생각하지말고 명심해서 높이를 맞춰라. 

그냥 알게된다.

나중에...알게될때 초빙해라...

쓴 소주한잔이면 족하다. 가급적 상담실을 별도로 만들어라.



4. 직원이 앉아 있는 책상 앞에는 아무것도 놔두지 말라.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단절된다. 

이 또한 명심하기 바란다.



5. 고객을 기다리게 하지 마라.

고객을 절대로 기다리게 하지 마라. 

인간의 귀가..2 손이 왜2개씩 있는지 아는가? 

동시에 두사람에게 통화하라고 있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모든 책상에는 전화기가 2대는 있어야한다. 

한쪽 귀로 통화 하면서 다음번 통화할 상대를 찾아 동시 통화 하라고 있는 것이다. 

나는 직원들에게 나무란다. 

한 쪽 귀는 어디다 슬려고 안 하냐고...그렇게 한가하냐고...



6. 전쟁이 일어난다 해도 알리지 마라.

최종 중요한 계약체결을 할때는 누구나 긴장된다. 

핸폰도 끄고 상담실에 자리하고 직원에게 다시 한번 강조한다. 

설령 전쟁이 일어나고 화재가 발생해 목숨이 위험하다해도 절대로 방해하지 말라고 엄명을 내린다. 

상담실 내의 많은 전화기는 벨이 울리지 않는다. 

커피나 녹차를 주어서도 안된다.

이들은 커피를 마시고자 온 사람들이 아니다.

적개는 수억, 많게는 수십억, 수백억을 계약 하고자 온 고객이다.


이 곳에서의 가장 큰 변수는 고객들의 핸드폰 벨소리가 울리면 가장 긴장되게 만든다. 

벨이 울리는 순간 내가 주도하고 장악한 공간의 기운이 깨질 위험이 농후하기 때문이며 어떤 변수가 작용해서 계약이 무산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개사는 의자에 앉으면 절대로 엉덩이를 들어서도 안되며 일어나서도 안된다. 

즉 앉은 자리에서 계약서 작성, 서명날인, 영수증발행, 자금집행완료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여야 하며(미리 모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계약 체결 중간에 고객의 질문 등은 지혜롭게 넘겨야한다.


예를 들어 웃으면서 

"사모님 죄송합니다.

계약서 쓰고 나서 궁금하신 모든 사항을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정신이 헷갈려서 실수라도할까봐..."

이러면 다 넘어간다. 그러게 되어있다.

대금이 오고 간 후에 커피나 냉수를 대접하는 것이다. 

그리고 계약 체결 이후에는 가급적 그 자리를 일찍 뜨도록 하는 것이 좋다. 

오래 붙잡고 있지말라. 

그날은 절대로... 그시간 많큼은 할 이야기가 많아도 참아라...



7. 가장 중요한 물건확보

매물은 곧 수익이다.

즉 매물이 없다는 것은 첫 째도 게으르다는 것이다. 

거기에 대해서는 말도 하기 싫다. 

그 보다 접수 매물이 많다고 좋아 할건 하나도 없다.

물건이란, 량보다는 질이다. 

하나가 있어도 최우량물건을.. 

즉 돈이 될만한 물건이 물건인 것이다.

우량의 물건을 확보 했으면 최단시간내 처분 할 수 있도록 집중에 집중을 하여야한다.

다른 부동산에도 이미 나와 있을 확률이 있기때문에 

세상은.. 특히 부동산은 2등은 필요없다.

2등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바보들이나 하는..패배자들의 무덤일 뿐이다.



10. 부동산도 단골장사다.

수수료 문제로 고객과 언쟁을 하거나 고객을 불쾌하게 하는 직원은 해고 1순위다.

절대로 수수료 가지고 언쟁을 하면 안된다.

예를 들어 100만원을 준다고 했는데 잔금 치루고나서 깎는것은 다반사다. 

괜찮다. 

한번에 아니면 2번 3번 더해서 더 벌면 된다.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하고 웃으면서 진정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다해 받아라. 

그리고 커피한잔 더 따뜻하게 대접해라.

반드시 그렇게 해야한다.



11. 사실 그대로만 설명해라.

공인중개사는 추측이나 본인의 생각 또는 가감하여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이야기 하면 안된다. 

이런 자는 세치 혀를 뽑아버려야한다.

고객이 오판하거나 실수를 저지를 수 있는 말이나 정보를 이야기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액수가 적건 많건 그 돈은 그사람의 인생이,

한집안의 목숨이 될수도 있는 너무나도 귀한 돈이기 때문이다.

반드시 두 발로 확인한 것만 ,

두눈으로 틀림없이 본 것만, 정확한 자료에 의한 것만 설명하여야한다.



12. 모른다고...없다고 이야기하지 말라..

최소한 반경 1Km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은 ..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하여 고객의 질문에 모른다는 말은 절대로 하지말라.

무조건 다 알고 있어야한다.

그것도 정확히...  

설사 모르는 내용의 질문이라면 지체없이 즉시 확인하고 알아놔야 한다. 

그래야 모른다는 이야기가 두번다시 나오지 않는다.



13.왕따를 두려워 하지 말라.

신규 오픈한 부동산은 기존 업체들에게서 왕따를 당한다. 

그들의 권리금을 지키기 위해서다.

나는 작은 서점을 인수해 사무실을 차렸는데 그곳은 전국에서도 가장 악명 높은 지역중에 하나였다.

나는 생각했다.

아파트 단지상가 절반이 부동산 사무실로 하고 있는데 그 길 건너에 아파트 보다는 하찮게 생각하는 원룸,투룸을 타겟으로 집중에 집중을 해 영업을 펼쳐 나갔다.

나를 왕따시킨 업자들도 내 고객이다. 

그들은 거래를 안하려고한다.

개념치말아라.

내 할 도리만 다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그것은 온전히 그들 자유다.

나는 오픈 기념품도 일일이 직접 돌렸다.

그리고 말했다.

회원끼리 연결하시다가 없을때 전화 한통만 달라고... 

전화주시면 제가 즉시 달려가서 고객모시고 원룸, 투룸 구경시켜드리고 계약까지 체결하면 계약서와 중개수수료까지 받아서 갖다드린다고...



14. 부동산 업자는 거짓말쟁이,사기꾼 기질이...

맞다.

부동산 업자는 거짓말쟁이다. 

틀림없다. 

부정하지 않는다.

나역시 거짓말쟁이에다 때론 사기꾼이었다. 

고객이라는 이름의 당신들은 변덕쟁이다. 

사람은 하루에도 12번씩 변한다고하지 않았나... 

어쩔 도리가 없다. 

거짓말쟁이가 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고객을 탓해서는 안된다.

얼마든지 그럴수가 있는것이다.

그것은 공인중개사의 숙명과도 같은 것이다.



15. 노트 한권,볼펜 하나에도...

사무실내에는 있어야 될것은 반드시 있어야 하고, 없어야 하는 물건은 없어야 한다.

노트 하나를 사더라도 겉표지가 딱딱한 스프링 달린 노트를 사용해라.

여러소리 하면 입 아프다. 

그것이 노하우라면 노하우다.

어느 누가 말한다. 

자기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단다. 

그래서 내가 하는말 

"머리 아프게 이해 할 필요 없다고...그냥 하라고... 일일이 이해 못 시킨다고..."

젖먹이 데려다가 비행기 뜨는 원리를 백날 떠들어 봐야 미친놈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볼펜도 모나미153만 꽂아놔라.

연필꽂이에 개여섯개씩 항상 채워놔라. 

그냥해라.



16. 점심이 생각나면 굶어라...

당신은 밥먹을 자격이 없다. 

점심먹을 생각이 나면 당신은 밥 먹을 자격이 없다. 

점심 한끼 굶는다고 죽었다는 소리 못 들어 봤다. 

그냥 굶어라. 

한가하고  할일없는 작자들이 배고픈걸 알며 점심때를 기다리는 것이다. 

밥이란 일한자만이 먹을 수있는 권리이자 음식인 것이다. 

그렇지않은가?



17. 생각을 바꾸어라.

생각을 바꿔라. 

인근 부동산의 유리에 붙은 매물들을 봐라. 

그리고 유심히 읽어봐라. 

또한 생각해라. 

내 눈에는 모든 부동산이 거의 동일한 스타일의 외관을 가지고 있다.

남들이 안하는... 생각하지 못한 미친 짓거리를 해라.

생각해라. 

지나가는 동네사람 모두의 발길을 붙잡을 수 있는 것을 생각해 내라.

>(비)웃도록 만들어라... 그러면 된다. 틀림없다.



18. 광고 전단지

지역신문 광고도 좋겠다. 

명함(소위 찌라시)를 만들어라. 

많이 만들어야 하지만 처음엔 3만장 정도면 된다. 

해 보면 새로운 문구가 생각이 나서 아쉬워진다.

나중에 많이 만들어라.

그리고 직접 아파트 상가등에 돌려라.

차량에도 꽂아봐라.(차량에 나체사진만 꽂으란 법있나?)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삼아 걷지말고 뛰면서 돌리고와라. 

운동하면서 돈을 버니 얼마나 기막힌 일인가...



19. 하고 싶은데로 할려면...

당신 성깔대로 하고 하고 싶은데로 할꺼면 다 그만둬라.

옷을 입어도. 차량을 구입해도.

처음엔 나도 흰색 소형차를 구입해서 운영을 했다. 

보름뒤 중형급 은색 차량을 또 구입했다.

신기하고 희한하다. 

형차에 원룸 고객을 모시고 가면 계약 된 적이 한번도 없다.

결론은 이렇다.

소형차에는 원룸, 투룸 고객만을 모신다. 

중형차는 소위 큰 손님만 모신다.

이 사소한 것 같으면서도 너무나 중요한 부분이다. 

억, 수십억 고객들은 대부분 최하 중형급이상의 고급차를 타고 다닌다. 

그래서 나는 하위급 중형차를 선택한 것이다. 

고객보다 앞서 서도 안되고 너무 쳐져서도 안된다. 

앞서면 괘씸죄에 해당하고, 너무 쳐지면 무능력의 상징 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원룸고객을 중형차로 모시면 타는 순간에 기분이 상하고 자괴감 등이 들어,

아무리 좋은 집을 보여줘도 건성으로 보고만다. 

게약될리없다.

그냥 그렇다. 

알아서들 판단하고 믿기 어려우면 해보기바란다.



20. 다가올땐...

고객과 상담 중 자료 등을 찾으려고 일어날때는 신속한 걸음으로 찾아라. 

그리고 고객 앞으로 다가올땐 천천히 와서 앉아라. 

이는 고객에게 불안감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것으로서,

갑자기 다가오면 무의식적으로 긴장하게 되고,

천천히 걸음걸이를 하고 찾으러 가면 게을러 보이기 때문이다. 무의식적으로...

고객이 앉는 자리는 따로 정해져있다. 

고객이 앉는 자리는 벽을 등대고 자연스럽게 배려하여야한다. 

대부분 중개업소 가면 최상석에 항상 업자가 앉는다. 

위에서 손님을 굽어보는 형국이 되어서는 안된다. 

가급적 출입구를 볼수있도록 그렇게 항상 배려해라. 

이 또한 명심하기바란다.



21. 1-2은 기본으로 근무해라.

나는 모든 직원들에게 1년만 근무하라고 했다. 

1-2년 열심히해서 자격증도 따고 실무로 1-2년 직원으로 일도 배워서 독립하라고.

부동산 고객과 브리핑중에는 모든 상식이 총동원된다. 

여기서 돈주고 못배우는것이 경험인것이다.



22. 손에는...

끊임없이 책을 봐라.

그리고 배워라.

백번, 천번을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너무나 재밌있는 돈버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23. 한번에 2-3 개 이상은 보이지 마라.

매물이 아무리 많아도 한 번에 2개 또는 3개 이상은 절대로 보이지 마라. 

고객을 그냥 보내는 한이 있어도 ... 

나중에는 고객이 어지럽고 헷갈려서 만사포기하는 심정으로 자포자기해버리기 다수다

그리고 다른 부동산 또 간다.



24. 목표를 세워라.

하루에 하나씩 계약서 쓰고 도장 찍는 목표를 세워라!

계약금액이 크든 작든 무조건 하루에 하나씩 계약을 체결하도록 해라.

그렇게 목표를 설정하고 무엇을 어떻게 할것인가를 고민에 고민해라.



25. 메모하는 습관을 가져라.

아침에 출근해서 오늘할일을 노트에 세세하게 쓰고, 

고객이나 문의 전화가 온 내용도 빠짐없이 기록하는 습관을 가져라. 

이 또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26. 시간을 아껴라.

사실 이리 하다보면 하루의 시간이 부족하다. 

쪼개고 또 쪼개라. 

게으른 자들이여!!! 

새벽4시에 일어나서 동네 공원이나 약수터 한번이라도 나가봐라.

수많은 이들이 아침을 열고 있는것을 본다.

죽으면 영원히 잘수 있다. 

지금은 잠잘 시간도 아껴야 하는 것이다.



27. 욕심을 버려라.

중개업자들 중엔 오랫동안 중개업무에 종사했음을 자랑 삼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들은 사실 부를 축적 했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죽는 소리만 하는 이들은 상대할 가치가 없는 업자다.

본인도 벌지 못하는 안목을 능력도 없는 주제에 누구를 벌어 주겠다고 고객들 앞에서 열변을 토하는가. 

혹자는 나이가 많아 빨리 기반 잡고 많이 벌어야 한다는 이가 있다.

세상은 먼저 출발한다고 먼저 도착하는 것이 아니다. 

출발은 천천히해라. 

그것이 가장 먼저 도착 할수도 있는 것이다. 

마라톤 경기를 보아라.

페이스가 가장 중요한것이다.



28.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실패한 자는 실패의 요인을 알기까지는 너무나 많은 고통과 치유할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산다. 

그나마 실패 요인을 아는 자는 천만 다행이겠으나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고 대부분 남 탓으로 돌린다.

경기가 않좋아서...

이 지역 주민들이...

매장위치가...

월세가 비싸서...

등등 대부분 이런 실정이고 보니 실패자의 최후는 정해져 있다. 

그들에게는 성공이라는 단어는 없다.

호된 시집살이한 며느리가 자기 며느리에 더욱 못된 시어머니가 되듯이...

실패는 사회적으로 개인적으로 너무나 큰 대가를 치룬다.

실패하지말라. 

단 한번도 실패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기 위해서는 천천히 하나 하나 철저히 완벽한 준비가 된 후에 시작하는 것이다.

처음 영업을 하는 식당에 가보면 음식이든 써비스가 엉성하다.

주인 왈

" 죄송합니다.처음이라서..이해해주세요..."

도대체 무엇을 이해해 달라는 말인가? 

직장생활 오래하다 처음으로 하는 장사이니 서툴러도 이해해 맛 없더라도 자주 와서 팔아달라는 말 아닌가.

나는 화가난다. 

음식이 써비스가 형편없는 집에서 먹은 음식은 토해버리고 싶다. 

그럼 장사를 하지 말았어야지. 

더 배우고 다듬고 익혀 오픈하는 것이 엃은 것을...

일가 친척이나 친구들을 집에 초대해서 음식상 차려 놓고 하는 멘트를 하면 안되지 않는가?



29. 땅이나 건물이나 부동산은 살아있는 생명체다.

나는 모든 부동산이 살아 있다고 느낀다. 

습관적으로 그들과 많은 대화도 나누고 땅위에서 그들의 기운을 느끼며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그들은 분명 살아있는 생명체이다. 

적어도 나에게는...




30. 세상에 사고 못파는 부동산은 단 1개도 없다.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말한다. 

이 세상에서 팔수 없는 부동산은 단 한개도 없다고...


출처 : 닥터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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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준영이 바라 본 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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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블로깅을 하면서 나름 배울 게 많다싶은 블로그를 발견하면,
그 블로그 포스트 전부를 섭렵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예를들자면 Inuit님, 도아님, 쉐아르님 등이 있습니다.

우연히 인터넷을 통하여 프레인 여준영 대표의 글을 접하고, 가끔씩 그의 블로그에 들리곤 했습니다. 아직은 다 읽지 못한 상태인데,  뜻밖에도 노무현 대통령에 관한 이야기가 있어 올려 봅니다.

아래의 글을 읽을 수록, 노통은 참으로 멋진 대통령이었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그리고  오연호씨가 쓴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읽기를 권합니다.

내 낡은 서랍속의 노무현, Again 2002
2005년 7월 25일 여준영



나는 노무현 대통령을 두번 공부했다.

그의 지지도가 최악이던 2005년 봄
청와대로부터 "대통령 이미지를 회복 시키라" 는 미션을 받았다

청와대는
개혁 대통령, 능력있는 대통령, 국가 최고 경영자
비전과 리더십의 대통령, 투명성,도덕성,소신의 대통령
화합과 구원의 대통령, 일하는 대통령, 권위있는 대통령등
화려하고 폼나는 여러가지 아이덴티티를 죽 늘어놓더니
나머진 다 필요없고
그 중 하나만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청와대가 내게 요구한, 그리고 대통령이 희망한 자신의 아이덴티티는
딱 하나  "국민과 함께하는 대통령" 이었다.
그들은 그렇게 순진했다


두번째 공부는 이듬해 초
대통령 임기를 정확히 절반 남겨둔 시점에서
하반기 기조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에 대한
워크샵을 진행해달라는 청와대 요청을 받고 
다시 그를 공부했다.
그리고 북한산 자락 한 숙소에 청와대 비서관들을 다 모아놓고
내가 공부한 그에 대해 발표했다

 

내가 "공부"라고 표현한것은
정말 "공부"를 했기 때문이다.

그가 하루, 한달, 일년을 어떻게 사는지  일정을 정밀하게 분석했고
그가 했던 말들을 다 주워 담아 읽고
그를 만났던 사람을 만나 그에 대해 물었고
그를 싫어하는 사람들로부터 왜 그가 싫은지 들었다
물론 그 이전의 대통령들에 대해서도 공부를 했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부분인데 옆에서 보면 감상적인 대목이 있다
인간적인 면모가 뛰어난 사람이다
눈물 보인적이 여러번 있다. 최근에 무슨 유족을 만났을때도 눈물을 훔치더라
대중 정치인으로서는 이런 모습이 확실히 장점이고
선거때는 그런 모습을  잘 보여주었는데 지금은 (청와대 안에 있다 보니) 그렇지 못하다.
(우리처럼) 직접 만나 본 사람들만 그의 그런 좋은 면을 알수 있다"


놀랍게도
이 이야기는 그와 전쟁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만큼
날카로운 각을 세웠던 언론사의 청와대 출입기자가 내게 해준 말이다.

"그런데 왜 그렇게 좋은 사람을 공격하지요 ?" 하고 묻자
기자는 사람좋은건 사람좋은거고. 라고 선을 그었다


그를 공부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를 옆에서 본 사람은 다 그를 좋아한다.
그를 싫어하는 사람중에 그를 옆에서 직접 본 사람은 별로 없다
그를 좋아하는 사람이 다 그를 좋아한다고 말하지는 않고
그를 싫어하는 사람은 다 그를 싫어한다고 말한다.

그에 대해 공부할 수록
그런 내 생각을 확신으로 바꿔주는 증언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DJ는 재임시 준비된 자료를 그대로 활용했다
특정 사안이 있으면 그 기간동안 어느 자리를 가도 똑같은 말을 그대로 한다
반면 VIP (노무현 대통령을 말한다) 는
취지는 비슷한데 표현방식이나 비유가 변화 무쌍하다
기조가 같더라도 표현이 다르면
계속 본사람들이야 취지를 알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

역시 그와 반대편 길을 걷던 언론사의 기자가 내게 해준 이야기다.


또 청와대 측근들은 이렇게 푸념했었다.

" 원외 정치인으로서 대통령 후보일때는 기존의 뺀질 뺀질한 정치인보다 신선한 이미지 였으나
대통령이 된 후에는 대통령에 기대하는 이미지에 맞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뭐야 대통령 맞아?" 이런 반응이 국민 사이에 나올수 밖에 없었다
문제는 자신이 그런 이미지를 바꿀 생각이 없었다.
그는 끊임없이 "왜 대통령이 그래야 하냐" 라고 되물었다
이미지를 관리한 다는 것 자체를 아주 싫어한다
그게 지나쳐서 메시지 관리도 잘 안된다"


컨설턴트 입장에서 "이미지 관리"자체를 거부하는 그는 좋은 고객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미지는 관리하는게 아니라는 걸 컨설턴트인 나는 또 잘 알고 있다. 그가 옳다


최근 그의 도덕성에 상채기를 냈다는
박연차 게이트
언론의 생중계를 지켜보면서
내 짧은 머리로는 잘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었다
대게 뇌물 수수에 대해 수사과정을 보도할때 (아니 사실 수사 과정에 이번 처럼 호들갑 떨지는 않았었지만)
그 절반정도는 "댓가성" 에 대한 이야기에 할애 하게 되어있었는데
이번 수사와 보도는 그렇지 않았었다.

친하게 지내는 판검사 형들을 만날때 마다
국민학생처럼 물어봤다

"형. 저는 도무지 이해가 잘 안가는데요
노무현씨하고 박연차씨는 친구잖아요
다른 관계가 아니라 그 둘 사이의 일이라면
증여세 포탈 정도 말고  또 무슨 죄가 있는거지요 ?
저도 판사하는 후배들, 교수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걔들은 돈이 없어요
그래서 그친구들 한테는 늘 제가 술사는데  그렇다고 그 친구들이 나한테 뭐 해준거 없어요.
그거랑 많이 다른건가요 "


설사 내 질문이 나이브 하다 치더라도
어쨌든 그를
개발이란 이름하에 독재를 하고
사람을 총칼로 죽이고
수천억으로 치부하고 사치한 사람들과
비슷한 부류의 "전직"으로  분류해버리는 여론은
좀 속상했다.

 

몇달 전 아내가 나를 흔들어 깨웠었다
=최진실이 자살했대
+에이. 그런 거짓말 하는거 아니야. 나 좀 더 잘래
= TV켜봐.

오늘 아침에도 그런식으로 나를 깨웠다.
=노무현 대통령이 자살했대

그런데 오늘은 거짓말이라고 의심하지 않았다
그럴수도 있겠구나
아니 결국 그렇게 갔구나 받아들인채 TV를 켰다

뉴스에선 상상할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들 했지만
4년 전 내가 공부했던 눈물많은 노무현은
그럴수도 있는 사람이다.  
그는 선수같지만 아마추어였고 천재같지만 바보였고 강한척 했지만 약했고
무엇보다 정치인이 아니었던 것이다.
 

2005년 내가 청와대에서 발표한 프레젠테이션의 제목은
Again 2002 였다.
2002년 겨울은 사람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가장 사랑하던 때였다.
그리고 그 첫장은
VIP 입장에서 라는 제목으로 시작한다.
내가 대통령 입장이 되어보니 언론과 국민들에게 조금 "서운"하길래
그 내용을 그대로 적었었다.
오늘 서랍을 뒤져 보니
컨설팅을 하기 위해 빼곡히 채웠던 메모장의 맨 마지막엔
이런 메모가 있다.


"보통 대통령이 되면 엄청난 양의 정보를 얻게 되기 때문에
야당시절과 생각이 달라진다고 한다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은 상대적으로 그 변화가 적었다.
별로 달라진 생각이 없었다
대통령 본인은 달라진게 없는데 국민의 기대가 달라진 것이다." 


그에게 변했다고 실망한  국민들.
사실 변한건  우리일지도 몰라.
자꾸 눈물이 흐른다.

 
@ 하늘에서 again2002 하실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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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준영 대표가 보내는 쫌생이 경영자를 위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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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아는 지인과 함께 잠깐 일을 같이 한 적이 있었습니다.
간혹 지인이 "나는 큰 테두리를 파악할 뿐이지, 이런 디테일한 부분을 신경쓰지 않는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큰 줄기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과 그러한 견지 자체를 무시하거나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실무 진행 솜씨가 별로 였기에 그의 주장에 전적으로 수긍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디테일한 실무를 마치 '소설책의 오타 발견 혹은 수정' 정도로 취급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실무능력은 소설의 이야기 전개를 읽어 내는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자질로 간주하기에 이야기 전개를 읽어 내지 못하면서, 큰 테두리를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길게 주장하다면 논쟁이 길어질 듯하고, 그를 설득할 수 있는 언변이 부족해서 대화를 짧게 마무리했습니다. 오늘 저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좋은 글을 발견하여 올려 봅니다.

예전에도 한 번 소개했던 프레인 '여준영' 대표가 쓴 글 입니다. 많은 사람이 오해하고 있는 CEO혹은 경영진의 참 모습과 자세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2년 전 내 칠판.


작은 회사의 경영자 혹은 중역들은 
밤을 샐 일도 많고 
또 실무자들이 할 일을 직접 해야 할 때도 있다.

많은 사람들은 그러한 경영자들을 “진정한 경영자”의 모습이 아니라고 평가한다.
실무는 실무자에게 넘기고 
경영자는 그 시간에 좀더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것이다

자연스레. 
큰 그림을 그리는 경영자는 뛰어난 리더쉽을 가진 사람으로 치부되고
사소한 실무를 챙기고 밤을 새는 사장들은 
시야가 좁고 무능하며 쫌스러운 사장으로 취급 당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

그렇다면 과연 최고 경영자는 어느 선까지의 일을 해야 하고 
어느 선 이하의 일을 하면 안되는 것일까 

과연 
전략을 수립하는 사장은 옳고
문서 작업을 하는 사장은 그른가.
M&A 협상을 벌이는 사장은 대접이고 
바이어를 접대하는 사장은 종지 인가.

--------------------------------------------------------------------------
여기
10층  탑을 쌓아야 하는 가상의 조직이 있다.
한층 한층 쌓을 때 마다 일의 난이도는 높아진다.
조직원은 사장과 임원과 과장과 말단 직원 4명 이다.

이상적인 프로세스 대로 라면
사장은 10층 짜리 탑을 쌓겠다는 의사결정을 하고 큰 그림을 그리고 
임원은 쌓는 과정을 설계하고 감독하며 
과장은 경험을 살려 실제로 탑을 쌓고 
말단 직원은 최초에 땅을 파고 재료를 운반하면 된다.

하지만 현실은 이상과 많이 다르다 .  
모든 기업이 
" 회장이 자동차 만들어라 하면 없던 자동차가  나오고 
반도체 사업해라 지시하면 이내 세계 최초 메모리를 떡 하니 개발해 내는 삼성전자" 
처럼 돌아가진 않는다.


아무리 사장이라해도
가장 높은 점인 10층에서 출발할 수는 없는 일이다.

탑은 무조건 아래서부터 쌓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만일 모든 스탭의 힘을 합쳐 쌓아 놓은 탑이 5층에 머물렀다면
사장은 쥐고 있던 폼나는 설계도를 잠시 놓고 
삽을 들고 6층으로 내려가야 한다  .

일이 잘풀리면 사장이 옥상에 앉아있어도 되지만
일이 안풀리면 사장이 지하 부터 매달려야 하는게 
교과서가 아닌 현실의 기업이다.




결국 최고경영자의 업무 영역을 설정하자면 
“ 내 바로 아래 사람이 도달한 높이 “ 부터 
“ 내 조직이 목표로 삼은 높이” 까지
 
라고 볼 수 있다.

그 영역안에 굵직하고 스케일이 큰일들만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고 실무자가 하지 못한 일이 끼어 있더라도 
그건  해야 하는 일이다. 



만일 조직의 목표가 단순히 10층 탑을 쌓는게 아니라 
10층 탑을 경쟁사 보다 더 잘 쌓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문제는 더 복잡해진다.

사장이 말단 직원보다 땅을 더 잘 판다면 
땅끝까지 내려가서 말단 직원을 가르치고 조언 하는 일을 하는게 옳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말단 직원의 수준으로 파는 것 보다 
더 잘파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최고경영자의 업무 정의가 하나 더 추가 된다.


“ 내 조직에 속한 모든 스탭보다 내가 더 잘하는 일이 있으면 가능한 그 일에 직접 참여 하는 것 ”  

이다


물론 엄연히 머리로서의 역할이란게 있으므로
경영자가
하층부의 탑쌓기에 개입하지 않고 
그 질을 조금 양보하는 대신 
그 시간에 상층의 업무를 잘하려 노력하는 것
을 탓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것과 
내가 앉아있을 곳은 10층이라고 고집부리는 것은 전혀 다르다 . 


고차원 적인 전략에 매몰되, 실제 회사 돌아가는 일에 소홀한 경영자 보다 
실무에 붙들려 더 큰 그림을 그리지 못한 경영자가 
더 큰 낭패를 볼거라고 믿는건
큰 오산이다. 


궁극적으로
경영자가 5층으로 내려가지 않게 만드는 무기를 "인사"와 “시스템” 이라고 하는데 
그런 완벽한 시스템은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한다면 사장이 필요없다) 





나는 그동안 공부를 아주 많이 한.
소위 스스로 관리형이라고 말하는 품위 있는 경영자들이
큰 그림이란 미명하에 
중간이 뻥 뚫린 이상한 모양의 탑 10층위에 여유있게 앉아 있다가 
추락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또 어쩔수 없이 저 아래 5 층으로 내려가 실무자들의 일을 도우면서 
“ 이건 내가 할일이 아닌데.. 내가 할일은 더 큰 전략인데 “ 라며 
끊임없이 투덜대고 괴로워 하는 경영자들도 많이 봐왔다.

탑이 정상적으로 올라가야 그 잘난  “내가 할일” 이란 것도 필요한 법이다.


자신이 5층에서 실무를 해야 한다고 해서 서글퍼 할 필요는 없다.
바깥에서 보면 그곳이 저층이지만 
자기 조직에서는 현재 그곳이 제일 높고 중요한 층 이니까 
제일 실력이 뛰어난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가 분명히 맞다.
굳이 서글퍼 한다면 그 곳이 5층 밖에 안되는 조직의 현실을 슬퍼해야 한다.


조직은 경영자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경영자는 계주의 마지막 주자이고
자신이 출발해야할 곳은 바로 자신의 차하급자가 숨이 차서 멈추는 곳이다.



사실 
이런 정의는  
사장 뿐만 아니라 모든 직급에 다 해당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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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성공시킨 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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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고의 홍보대행회사 프레인 대표 '여준영', 그에게서 들어보는 성공의 법칙을 접한다.
대한민국에서 글쓰기 부분에서 몇 손가락안에 드는 그의 글을 읽다보면, 시원하게 흘러간다. 그리고 눈에 드러나지 않지만 논리가 보인다. 어렵지 않은 소재를 통해서, 일상적인 단어를 적절히 활용하여 읽는 이로부터 동감을 만들어 내는 재주가 돋보인다.

그가 오늘 우리에게 던져주는 메세지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를 성공시킨 약점

나는 남들 다치는 피아노나 기타를 치지 못한다.
골프를 칠 줄 몰라 비즈니스에 차질이 있었던 적도 있다
여름엔 수영을 못해 물을 무서워 하고
겨울엔 스키도 타지 않는다..
기계치라서
멋지게 자동차 보닛을 열어
곤란에 처한 여성을 구원해 줄 수도 없고
심한 길치라서 건물 안에서도 길을 잃곤 한다
당연히 기계를 동반한 취미 (A/V에 조예가 깊다거나 카메라를 잘 다룬다거나)는
나와 거리가 멀다
컴퓨터 실력도 다룬 시간에 비하면 형편없는 편이다.
그뿐인가
난독증이어서 책을 전혀 읽지 못하고
심지어 보고서도 조금 길면 다 읽지 못하고 결재할 때가 많다
대인기피증에 가까운 낯가림 때문에
사람들 앞에 서질 못한다.
대중 연설은 커녕 열 댓 명 모인 동문회에서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에
화장실로 피신해 있던 적도 부지기수다.


도대체 잘나가는 내가
약점에 관한 글을 쓸게 뭐 있겠나 싶었는데
막상 이것저것 내 부족한 점을 떠올리다 보니
요청 받은 페이지를 약점으로만 채워도 넘칠 정도다.
주제로 돌아가서
그럼 과연 나는 저 약점 덕분에 성공했는가 하고 자문해보면
답은 “yes” 다.


내 약점의 백미는 “학습불구”다.
나는 남에게 배우는 것을 병적으로 싫어한다


태어나서 단 한번도 책을 읽거나 학원을 다녀 본적이 없다
유일한 면허증인 운전면허도 독학으로 땄고,
흔한 영어학원 조차 다녀 본 적이 없다.


배우지 못한다는 것은 정말 재앙에 가까운 단점이다.


이글 첫머리에 밝힌 내 약점들은
따지고 보면 다 “공부 하지 않고” “배우지 않아서” 생긴
후천적인 약점들이다.
다시 말해 학습불구는 내 저 모든 약점의 모체인 셈이다.


언젠가 인터뷰 중에
"못 하는 건 빨리 포기하고 할 줄 아는 것 만 한 것이 성공 비결” 이라고 말한 적 있는데


내가 그 성공비결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바로
치명적인 “학습불구증후군” 덕이었다는 걸
이 글을 쓰면서 비로소 깨달았다.


배우지 못하는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자기가 소질 있는 일만 파게 되어있다.


나는 피아노를 잘 치는 사람이고 싶은데
피아노를 배우긴 싫다 보니
결국 피아노는 포기하고
안 배워도 할 줄 아는 다른 일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역설적으로 말하면
내가 어떤 일을 시작 했다는 건
그 일은 이미 내게 소질이 있었던 – 즉 배우지 않아도 되는 - 분야라는 뜻이다.


원래 소질 있는 일을 택해 승부를 걸면
여러 가지 분야를 두루 섭렵하는 제네랄리스트 보다는 당연히
결과가 좋은 법이다.
나 역시 내가 선택한 직업에 집착 하다 보니
내 분야에서 남보다 좋은 성과를 냈다.


세상 모든 사람은 누구나 한 두 가지 분야에 대해
남보다 뛰어난 소질을 갖고 태어난다.


다만 어떤 사람들은 새로운 일을 배우고 익히길 즐겨 하다 보니
이것 저것 두루 잘하게 되고
게으르고 도전의식이 없는 나 같은 사람은 “할 줄 아는 것” 만 파니까
한 두 가지를 좀더 잘하게 되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물론 어느 삶이 옳다고 말할 순 없다


문제는 세상의 평가 방식이다.


놀랍게도 세상이 직업적 성취를 평가할 때
그 채점표에는 네거티브(negative) 항목이 생략되어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스케이트 선수 김연아가 인기 있는 건 스케이트를 잘 타서이며
박태환이 박수 받는 것은 수영을 잘해서지
“못 하는게 적어서”는 아니란 뜻이다.


박태환 선수가 혹시 노래를 못하고 그림을 못 그리는 등 백 가지의 약점이 있다 한 들
그에 대한 평가가 훼손되겠는가 말이다.


지금 당신이 동경하는 사람 - 가수든, 화가든, 스포츠맨이든 –을 아무나 한번 떠올려 보라
그 누구를 떠올려도
당신은 그 사람이 “잘하는 부분” 에 대해서만 평가하고 추종하고
박수를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신기하고 놀랍게도
그게 당신의 평가 방식이고 세상의 평가 방식이다.


결국 나는 “많은 것을 할 줄 모르는 “ 약점 덕분에 성공했다
사람들은 골프 못치고 기계 못 다루고 수영 못하는 내 약점엔 관심 없고
골프 칠 시간 수영 배울 시간 털어 만든 내 결과물을
높이 사주더라 는 것 이다.


물론 사회적으로 성공한 인생과 행복한 인생은 별개다.
한가지를 파지 않고 이것 저것 두루 두루 즐기며 사는 사람은
큰 성공은 하지 못할지라도
행복하게 살수는 있는 일이다.


다만 명제를 성공에 국한하자면
당신이 집중한 장점 한 개가
당신의 약점 백 개를 극복 할 수 있다는 건
분명하다.


나는 뭐든 하기 싫어하는 게으름 덕분에
그 “뭐든”을 할 시간을 할 줄 아는 일에만 투자하는
효율 덕분에 성공했다.


당신이 가진 약점이 어떤 것이든 그걸 극복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할 줄 모르는 것 애써 해내려고 노력할 시간을
할 줄 아는 것 더 잘하도록 쓰면 된다.


물론 약점이 남에게 피해를 주는 치명적인 것이라면 – 인격적인 결함이라던가-
시간을 내서 보완 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고
남들 다 하는 거 몇 개 못하는 정도라면


포기해도 지장 없다.

[출처] 프레인 홈피 / 여준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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