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처럼 사고하는 방법

다빈치처럼 사고하는 방법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다방면에 걸쳐 많은 업적을 남겼다. 화가, 건축가, 과학자, 발명가 및 엔지니어로도 활약했으며, 이 모든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 받았다. 요리와 악기 연주 실력도 프로 수준이었다. 따라서 창의력과 학습 능력을 잘 적용시킨 모델을 찾고 있다면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바로 그 모델로 삼을만하다.

물론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천재였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인간은 누구나 그러한 능력을 갖고 있고, 단지 자신의 잠재적 능력의 극히 일부만을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어떻게 해서 동시에 그렇게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었는지 분석해낼 수 있다면, 개인적인 성과와 전문적인 업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다 빈치가 많은 업적을 이루는데 있어서 스스로 활용했던 방법들을 모방한다면 구체적이고도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예리한 사고와 자유로운 지성을 얻고, 창의적으로 사고하며, 자기 자신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역사상 가장 창의적인 시대인 르네상스 시대를 살았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인쇄술, 연필, 나침반, 대형 선박, 장거리 대포 등이 발명되었다. 이러한 발명들은 인간의 역사를 뒤바꾸는 혁신적인 것들이었다. 오늘날의 현대 사회도 르네상스 시대와 같이 새로운 형태의 제품과 기술들이 쏟아져 나오는 테크놀로지의 시대이다. 두 시대는 급속한 기술의 발전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따라서, 르네상스 시대에 대한 고찰을 통해 현대 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창의적이고 생산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 시대에 훌륭한 업적을 남긴 다 빈치의 생애를 통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침과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이제,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일생을 통해 지켰던 7가지의 원칙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통해 급격한 변화를 헤쳐나가는 통찰력을 배워 보기로 한다..


원칙 1 : 계속적인 학습을 하라.

사람은 누구나 지적인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일생을 살아가면서 이러한 호기심을 계속적으로 개발해 나가는 것이다. 언제나 스스로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지면서 살아가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질문에 대해 답을 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 ‘중요한 질문’이란 삶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의미한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지적인 호기심을 개발하고 스스로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지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이용하였다.

1. 메모장이나 노트를 활용한다. 그는 자신의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기록했고, 현재까지 보존되고 있는 양만 해도 7,000 페이지가 넘는다. 학자들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실제로 기록한 노트의 양은 14,000페이지를 넘을 것이라고 한다.

2. 지침이 될 수 있는 질문들을 제기하여 사고를 형성하는 데 이들을 이용한다. 예를 들어 , 자신에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질문을 100개 정도 제시해 보고 그것들을 주제별로 나누어 보면 본인의 주요 관심사를 알게 된다. 또한 100 개의 질문들 가운데 본인의 개인적인 삶과 전문 분야에 관련된 질문들을 10개씩 선택한 후 각각 중요도에 따라 등급을 매겨본다. 역시 본인이 구체적으로 알지 못했던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3. 매일 주제를 정해서 그 주제에 대해 관찰하고 사고한다.

4. 심사 숙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방해 받지 않고 조용히 생각에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5. 생각의 흐름을 계속해서 적어본다. 10분 동안 앉아 주제에 대해 떠오르는 모든 생각을 적어본다. 이상한 말이라도 좋다. 그 중에 생각지도 못한 멋진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원칙 2 : 실질적인 경험을 통한 지식을 시험해보라

지식과 노하우의 원천은 직접적인 경험이다. 또한 그 경험이 실제로 가치 있는 것이 되려면 본인의 공부 또는 관심 분야와 연관된 경험이어야 한다. 실 생활에서의 경험은 그 어떤 스승이나 책보다도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

경험을 통해 무엇인가를 배우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과정이 필요하다.

1. 경험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가를 항상 생각하고 이를 노트에 정리한다.

2. 본인의 신념에 대해 분석하고 그 신념이 어떤 경험에서 기인한 것인지 생각해 본다.

3. 정신적 자기 방어 메커니즘(mental self-defense mechanism)의 관점에서 생각해 본다. 예를 들어 광고를 볼 때도, 광고주의 전략, 훌륭하다고 생각되는 광고, 본인이 실제로 구매한 제품 등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이를 통해 객관적으로 사고 및 행동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4. 실수나 어려움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자세를 기르도록 한다. 실수에 대해 비관하기 보다는 실수를 통해 무엇을 배웠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노트에 정리해두고 참고하도록 한다.

5. 긍정적인 확신을 가지도록 한다. ‘나는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데 관심이 있다’, ‘나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 ‘나는 내가 하는 모든 일을 즐긴다’ 등 당신이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가져야 할 긍정적인 마음가짐들을 적어봄으로써 어려움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6. 다른 사람의 실수도 유심히 관찰하여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대비한다.


원칙 3: 계속해서 감각을 발달시켜라

인간의 오감(시각, 청각, 촉각, 미각 및 후각)은 모든 활동에 있어서 가치를 창출하는 주요 원천이 된다. 따라서 감각을 발달시킴으로써 지식과 학습 능력도 강화시킬 수 있다.

감각을 발달시키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살펴보자.

시각 - 아침에 일어나 태양이 떠오르는 광경을 노트에 묘사해 본다. 가까운 사물과 멀리 있는 사물을 번갈아 보는 연습을 반복한다.

청각 - 주위에 들리는 복잡한 소리들을 분류하는 연습을 한다. 섞여 있는 소리 중에서 특정 소리를 찾아내는 연습을 한다.

촉각 - 야외로 나가 자연물을 직접 만져보고 그 질감과 형태를 느껴 본다.
미각 - 식사를 할 때 잠시라도 주위를 무시하고 오로지 그 음식의 맛에만 집중해 본다. 음식을 먹고 난 후에는 그 맛에 대하여 노트에 묘사해 본다.

후각 - 하루동안 다닌 장소의 냄새가 어떠했는지 노트에 묘사해보라. 하루라도 냄새에만 집중해보는 연습을 해 본다.

종합 - 음악을 들었을 때 떠오르는 형상과 색상을 그림으로 그려본다. 만일 당신이 좋아하는 음악가가 미술가였다면 어떤 그림을 그렸을까 상상해 본다.

위와 같은 과정을 통해 오감을 발달 시키면, 이는 예술적 감각과 과학적인 사고를 동시에 기를 수 있는 바탕이 된다.

원칙 4 : 불확실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개방적인 사고를 가지면 창조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천재들의 공통점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생산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점이다. 불확실한 상황을 불안하게만 생각하지 않고 그 속에서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스스로를 단련해야 한다. 급속한 변화로 인해 곳곳에 불확실성이 내재되어 있는 현대 사회에서는 특히 이러한 노력이 필요하다.

불확실성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들을 실천한다.



1. 원칙 1에서 스스로에게 던졌던 질문들에 대해서 어떤 질문들이 대답하기 어렵거나 불확실한지 점검해 본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이 명확히 나오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 본다.

2. 불확실성 자체를 기꺼이 받아들인다. 그래야만 실제로 중요한 상황에서 불확실성에 부딪혔을 때 불안감을 훨씬 덜 느낄 수 있다.

3. 혼란스러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을 길러라. 스스로 역설적인 상황이나 혼란스러운 상황을 설정해 보고 이를 풀어본다.

4.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생각이 정리될 수 있도록 휴식시간을 가진다. 사람은 일을 하다가 잠시 휴식을 취할 때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생각이 정리되며 이에 따라 통찰력도 길러질 수 있다.

5. 당신의 본능을 믿어본다. 순간적으로 어떤 예감이 느낌이 떠오를 때 이를 기록하고 이에 따라 행동해 본다.


원칙 5 : 과학, 예술, 논리와 상상력의 균형을 유지하라

왼쪽 뇌가 논리를 관장하고, 오른쪽 뇌가 예술적 감각을 관장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양쪽 뇌를 모두 활용하면 어떤 성과를 얻을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예이다. 이와 관련하여 다 빈치는 ‘브레인 스토밍’, ‘창의적 사고’ 등의 개념을 처음 도입하고, ‘마인드 맵핑(mind mapping) 기법’이라 불리는 문제 해결 기법을 개발했다.

마인드 맵핑이란 문제 해결에 필요한 많은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법이다. 이 방법을 설명해 보면, 먼저 빈 종이를 꺼내서 현재 당면해 있는 문제를 맨 처음에 기록한다. 종이의 가운데에 왼쪽 뇌와 오른쪽 뇌를 그린다. 각 뇌에서 바깥쪽을 향하는 선들을 그린 후 각각의 선마다 주어진 문제에 대해 떠오르는 단어들을 하나씩 적는다.
 
각 단어들에 대해서도 그 단어들로부터 밖으로 향하는 선을 그리고, 그 단어와 관련해서 생각나는 새로운 단어들을 또 다시 각 선에 하나씩 적도록 한다.
 
충분히 많은 단어가 적혔다고 생각될 때까지 자유롭게 이 과정을 반복한 후 그림과 단어들을 잘 검토해 보도록 한다. 다양하게 표현된 주요한 테마가 있는지, 그 주요 테마는 무엇인지, 혹시 같은 아이디어가 다른 단어로 표현되지는 않았는지를 살펴본다. 그 후, 서로 연관성이 있는 아이디어나 단어들을 화살표로 연결해 본다. 서로 다른 테마의 단어들은 각각 다른 색깔로 연결해본다. 그 다음에는 상기 주요 테마별로 마인드 맵을 처음부터 다시 그려본다. 생각을 세분화 시키고 다른 생각들과 대조 시키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생각의 정리는 물론, 양쪽 뇌의 기능도 강화시킬 수 있다.

원칙 6 : 몸과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라

창의적인 사고와 학습 능력도 중요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건강한 신체를 갖고 있었다고 한다. 그는 몸을 단련시키고 건강을 지켜야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있다고 믿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에 유의해야 한다.

1. 본인에게 맞는 정기적인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2. 인체의 해부학적인 구조에 대해 관심을 가져본다.

3. 스스로의 몸가짐을 편안하게 하고, 척추를 항상 곧게 펴도록 한다.

4. 양손을 다 사용하기 위해 노력을 한다.

5. 저글링 ( 3개에서 4개의 공을 한꺼번에 돌리는 놀이)을 배워보라 - 균형 감각과 심신의 조화에 도움이 된다




원칙 7 : 원대한 구상을 가져라

오늘날 우리가 전문화되고 세분화된 세상을 살아가고는 있지만, 언제나 전체를 연결, 통합시키는 하나의 큰 그림과 그에 대한 통찰력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인간의 역사, 행동 패턴 및 관계에 대해 이해를 하는 자가 사업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 이러한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



1. 전체를 볼 수 있는 능력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해 본다.

2. 본인이 속한 조직이 어떤 식으로 운영되는지 파악해 본다.

3. 서로 상관없는 요소들을 묶어서 관련 지어보고, 그들이 연결되었을 때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생각해 본다.

4. 존경하는 인물과의 대화를 상상해 본다.

5. 본인의 행동과 주위 사물들의 근원 및 전체에서의 위치를 생각해 본다.

6. 미시적인 관점과 거시적인 관점에서 동시에 생각해 본다.

7. 하루 동안 일어난 중요한 일들이 시간적으로 언제 발생했는지 생각해 본다.

8. 본인의 인생, 직장, 회사 등에 대해 제일 크고 중요한 마인드 맵을 만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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