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 (2)
김해 볼거리 - 동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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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해마다 1월 1일 해돋이를 김해 수인사에서 맞이합니다. 게으른 탓에 높은 산봉우리까지 가는 것도 엄두가 나지 않지만, 별다른 발품 없이도 멋진 해돋이를 할 수 있는 곳 중의 한 장소가 김해에서는 수인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수인사에서 제공하는 떡국도 있으니.....

해돋이 명소수인사에서 맞이한 새해 해돋이


새해 해돋이도 하고. 떡국도 먹고나서 집으로 다시 복귀하여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아내와 함께 나선 곳은 김해 동림사 입니다. 사실 동림사 바로 옆에는 '달마야 놀자' 촬영 장소로 유명한 '은하사'가 있는데, 이곳은 하두 자주 가서 이번에는 동림사로 정했습니다.


십여년 전에 한 번 들린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때는 공사가 한창 중인 걸로 기억합니다.

올 겨울 매서운 한파가 시달린 탓 인지.....오후 동림사를 감싸고 있는 햇살이 따뜻하여 동림사에 대한 이미지가 무척 좋았습니다.


알고보니 은하사의 원래 이름이 서림사(西林寺)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동림사와 어떤 연결고리가 있지 않을까요?......서림사와 동림사를 세운 사람이 바로 장유화상(허황후의 오빠)인데, 서림사는 서역(西域) 천축국 인도를 위한 절이며, 동림사는 해동지국인 가락국을 부흥을 위해 이름을 동림사로 했다고 합니다. 이후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으나, 신어산 영구암의 조실로 계시던 화엄선사가 10년동안 지장기도를 하던 중 7층석탑과 80여개의 주추돌을 발견한 후 1997년경에 동림사를 복원 했다고 합니다.


김해 동림사 전경



대원보전

지장보살을 주불로 모시고 있는 동림사의 대원보전





산신각


지장도량 답게 주차장에 모신 지장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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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새해 첫 날 내가 찾아간 곳 - 수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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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의 새 해가 밝은지가 벌써 1주일이나 지났습니다.
2009년 마지막 날에 불쾌한 일을 겪은지라 '액땜 한 번 잘하고 넘어간다'는 위안으로 그믐날 밤을 보냈습니다. 원인은 저 한테 있었지만, 타이밍(한 해의 마지막 날)의 상징성에 견주어 볼 때, 상대가 그렇게 나왔다는 게 불쾌한 터였습니다.

평소 게으른 성격 때문에 30여 평생을 살면서 새해 첫 날 일출을 목도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묵은 감정을 훌훌 털기 위해서 새해 첫 해맞이를 할 요량으로 근처에 산 중턱에 있는 수인사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법당에 예배를 마치고 동쪽 하늘에서 솟아 오를 붉은 태양을 기다렸습니다.
산신각에서 바라 본 동쪽 모습....서서히 붉은 기운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절 입구에서 어느 단체에서 나눠 준 풍선(새해 염원 적은 종이를 풍선에 메달아 하늘로 날려 보내는)를 들고 삼삼오오 해맞이를 기다는 모습 입니다.

이 분들은 무엇을 기원하고 있을까요?

2010년 첫 해가 얼굴을 드러내는 모습 입니다.

동시에 손에 쥔 '염원을 적은 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냅니다.

2010년 한 해 행복하소서!!!!

해맞이를 끝내고 나서는 수인사에서 준비한 떡국을 먹었습니다.
매년 수인사에서는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무료로 떡국을 제공합니다.
간간히 부모님을 따라온 중고생과 젊은 연인들을 보니 주제 넘게 고맙고 기특하더군요.

새해 첫 날 수인사 코스는 요렇게 일단락 했답니다.
다음 코스는 제가 좋아하는 밀양 표충사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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