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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riage mala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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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Annie: My wife and I have been married for 20 years and have two great kids. When we first married, life was fun. We did things together, held hands, cuddled in bed, talked and laughed a lot. Now, other than going out to eat, we don`t do much together. There is no romance, and I couldn`t even tell you the last time either of us said "I love you."

I don`t think my wife is happy, either. But she is not one to discuss emotional things. Her approach is to ignore it. I have thought about asking her to go with me for counseling, but she has been very stressed at work and I worry it would make things worse for her.

I don`t want a divorce, but I don`t want to be miserable forever. I suspect if we saw a counselor, my wife would put on an act and pretend to be what I wanted so I wouldn`t walk out the door. I know I`m not the same guy she married 20 years ago, but I still want to have fun and I want it to be with her. She seems content to go to work, come home, watch TV and go to bed. Please help. -- Not Having Fun in N.C.

Dear N.C.: Your wife may have lost interest in romance partly due to menopause or because the children have consumed much of her energy. It`s also possible she needs more help from you in other areas to free up time for romance.

In any event, the situation won`t improve if you don`t address it. Tell your wife you are concerned about your relationship. Ask her to see her doctor for a complete physical and then to come with you for marriage counseling. If she refuses to go, go without her.

Dear Annie: Please tell me how to handle it when guests arrive chronically early.

Certain family members are always at least a half-hour ahead of schedule. They arrive while my husband and I are still cooking and cleaning, or while we are trying to get our three children and ourselves ready. Worse, they pull into the driveway and honk the horn, expecting us to help them unload their car, which is filled with stuff they bring "wondering if we can use it."

Am I expected to put out food for them before the others arrive? Is it OK to excuse myself to shower and dress? I don`t want to insult them, but how can I get them to arrive on time? -- Not Yet

Dear Not Yet: You have two options: You can tell them to arrive a half-hour later than everyone else, or you can act stunned and bewildered that they have shown up so early. Let them honk their horn, and if they ring the bell, tell them you`re so sorry you don`t have time to help them unload their car and you hope they won`t mind sitting in the living room while you continue your preparations.

Be polite, but under no circumstances should they be given your attention or your food until you are ready.

[ 출처 ] 코리아헤럴드

Malaise [mə|leɪz]
* the problems affecting a particular situation or group of people that are difficult to explain or identify
* a general feeling of being ill/sick, unhappy or not satisfied, without signs of any particular problem

* Until then, the malaise that had seen them slip close to the bottom three looked to be near the surface still. (출처: The Independent)

* This has come to be known as his "malaise" speech, even though he did not actually use the word. (출처: Wikipedia)

* Fever and malaise generally disappear within a few days to a week, but other symptoms such as joint pain may continue up to six months. (출처: Wikipedia)

* He took a taxi and, on the increasing of the malaise, he asked for the driver to stop and brought for him a glass of water. (출처: Wikipedia)

* I could be wrong, but that's my general impression of the Chinese malaise. (출처: US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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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검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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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j4blog에 놀러 갔다가 따라 해본 나의 성격테스트다. 아마도 이 글을 읽고 제일 쓴 웃음칠 사람은 아마도 그녀일것이다. '성인군자형이라고..., 말도 안돼'하고 손을 흔들거다. 하하

 ▩ ISFP 성인군자형 ▩

말없이 다정하고 온화하며 친절하고 연기력이 뛰어나며 겸손하다. 말없이 다정하고, 양털 안감을 놓은 오버코트처럼 속마음이 따뜻하고 친절하다. 그러나 상대방을 잘 알게 될 때까지 이 따뜻함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동정적이며 자기 능력에 대해서 모든 성격 유형 중에서 가장 겸손하고 적응력과 관용성이 많다. 자신의 의견이나 가치를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으며 반대의견이나 충돌을 피하고, 인화를 중시한다. 인간과 관계되는 일을 할 때 자신과 타인의 감정에 지나치게 민감하고, 결정력과 추진력이 필요할 때가 많을 것이다. 일상활동에 있어서 관용적, 개방적, 융통성, 적응력이 있다.


▒ 일반적인 특성 ▒

  • 삶의 현재를 즐기는 사람이다
  •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기 어려워한다
  •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다. 자기 자랑이 없다
  • 마음이 순하고 따뜻하며 정이 많다
  • 남을 잘 믿고 의심하지 않는다. 사기 당 할 확률이 높다
  • 누구하고나 어떤 사회에서나 맞추어 가며 살 수 있는 사람
  • 규칙 틀에 묶이는 것을 싫어한다
  • 추진력, 결정력이 부족하다
  • 조용히 있다가 무대에서 끼를 발휘한다. - 몰입이 특징
  • 결단력이 부족하고 끊고 맺는 맛이 없다
  • 자연적인 것, 목가적인 것, 전원적인 것을 갈구
  • 생각은 많고 행동은 부족하다
  • 지나치게 타인을 배려한다
  • 대중 앞에 선뜻 나서지 못한다
  • 싸울 때 감정이 앞서 논리적이지 못하다
  • 계획성이 없다
  • 남에게 싫은 소리 못하고 속으로 삭인다
  • 타인을 무조건 이해해 주고 자기 의견과는 상관없이 따라가 준다
  • 즐기는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
  • 예술적인 기질이 있다. (연극배우, 가수, 피아니스트 등)
  • 포용력과 이해력이 많다
  • 경쟁하는 분위기보다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능력을 발휘한다
  • 조직에서 시간이 오래 지나야 인정을 받는다
  • 딱딱하고 사무적인 사람을 싫어한다


    ▒ 개발해야할 점 ▒
  •  

  • 적극적인 사고와 적극적이 행동이 필요
  • 자기를 드러내는 연습이 필요
  • 즐거움에 대한 호기심을 자제하고 우선 순위에 맞춰 일하는 연습이 필요


    따라 해 보고 싶은 사람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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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리뷰 - 수학의 神 엄마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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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의 神 엄마가 만든다'라는 책의 리뷰는 부부의 공동 작업품이다.
    남편 : 위드블로그의 서평단 신청, 리뷰 손질작업
    아내 : 도서 읽기, 리뷰 초안 작성

    나(아내)의 직업은 학원가에서 수학을 강의하는 사람이다. 이런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개인적으로 수학 교과 내용 이외의 것에는 관심이 별로 없다.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수학공부하는 방법', '이렇게 공부해라'와 같은 종류의 책을 굳이 읽으려 하지 않는 나에게 남편의 이번 제의는 반갑지만은 않았다.

    단순한 생각이지만 그런 책의 내용을 접하면 내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방향에 혼선을 초래할 것 같은 불안이 감지된다. 매 학기(학원에서 일하니깐 개강시즌마다)마다 교실에 앉아있는 학생들의 성향과 수준 정도를 파악하고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대처 한다고나 할까..? 아무튼 나에게 배움을 얻어가는 학생들의 성향이 일률적일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올바르게 대처하는지는 나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학생들의 표정을 보며 가늠할 뿐이다.

    그래서 수학을 이렇게 가르쳐라 혹은 이렇게해야 한다는 둥의 이런 글들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것 같다. 가르치다 보면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학생들을 만났을 때에는 심리책을 보는 것 같다. 하지만 나 역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개 학원의 수학강사라는 신분 이전에,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한국 교육시장에 조금 발을 디뎌놓은 아줌마이기에 문득문득 유아교육, 자녀교육에 관심과 걱정을 함께 쏟아내는 것 같다.

    대학을 갓 졸업하고 나서 몇 번의 외도(?)를 제외하고는 줄곧 수학이라는 과목으로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성격이 급하고 다혈질인 관계로 스스로 저학년 수학 수업은 피했으며, 그러다 보니 늘 중고등 수업만 해왔다. 가끔 학원의 운영 형편상 초등수업을 들어가면 코 흘리개 아이들에게 나의 농담은 전달되지도 않았고 조그만 큰소리를 내도 아이들은 이내 겁을 먹었다.-,-

    현재 몇년째 검정고시학원에서 수학을 가르치면서 입시때와는 달리 인내력과 개인별 수준학습이라는 것에 좀 더 접근한 수학강사가 된 것 같다. 10대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들에게 같은 수준의 학습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라는 부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고 한명 한명 놓치지 않으려 했다. 그러나 그건 수업시간에 국한된 것이었고 정해진 교과 내용에서만 그러했다. 어느 정도 필요에 의해 공부를 할려고 찾아온 학생들을 상대하는 강사이고 정해진 진도 범위내에서 일정 수준의 성적만 내면 되는, 한 편에서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쪽집게 강사에 불과한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이러한 현재 나의 방식으로 6살배기 아들에게 교육을 시킨다는 것은 힘든 일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면 '수학의 神 엄마가 만든다'라는 책은 어쩌면 내가 한 번쯤 읽어 봐야할 책일지도 모를 일이다. 별 생각없이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면서 유아 초등 수학교습에 대한 내용을 읽으면서 '수학교육의 핵심부분은 비슷하나 가르치는 대상에 대한 눈높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더 느끼며, 한편으로는 저자의 아주 객관적이면서 애정어린 열의에 탄성도 절로 나왔던 것 같다.

    먼저, '저자는 자녀에 대해 참으로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판단하는 힘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대부분의 엄마들은 자신의 자녀에 대해 객관적이지 못하다. 물로 이렇게 말하는 나 역시 대부분의 엄마 범주에 속한다. 학원에서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에 대해서는 아주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그 아이의 학습수준과 능력에 맞게 문제를 내어주고, 문제를 잘 풀면 칭찬해주고 못해도 그럴 수 있다며 다독여 주는 나의 모습이 왜 집에서 내 아이가 문제를 풀때는 잘 하면 당연하고 그렇지 않으면 속상한 마음에 가르치는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고 짜증이 들어가는지....왜 내 아들이 이것도 못하는 마음이 소록소록 생겨난다.



    남편에게 운전을 배우지 않는 아내

    남편에게 운전을 배우지 말자는 아내와 차라리 다르데 가서 학생들 가르쳐 번 돈으로 내 아이 학원비 마련하겠다라는 내 마음이 뭐가 다를까 생각해 봤다.
    또한 아이가 관심을 보이고 뭔가를 자꾸 질문하고 알려고 할 때, 대견해 하면서 설명도 해주고 이해시켜주다가도 그러한 일이 잦아지면(특히 몸이 피곤하거나 힘들때면) 그것 또한 귀찮은 일이 되어버리는 일상에...말로만 교육열이 있는 엄마가 아닌지 살짝 뒤돌아 본다.저자의 일관성 있는 자녀에 학습 안내자로서 역할이 참으로 마음에 와 닿았고 대단하게 느껴짐은 그러하지 못한 내 모습과 비교되어서는 아닐까하는 물음을 스스로에게 반문해 본다.

    유아 초등교육법이나 중고등 교육법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한가지는 교육받는 대상에 대한 눈높이 학습일 것이다. 정해진 진도와 학습량을 다 소화해 내면 정말 좋겠지만 개개인마다 다름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을 무시하고 정해진 진도대로 가르쳐야 하는 일선 교육자들도 답답하겠지만 모르면서 따라가야 하는 학습자들은 더욱 답답할 것이다. 그러해서 포기라는 단어를 쉽게 떠올릴지도 모를 일이지만, 포기라는 단어를 막아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엄마가 아닐까?



    아이에 대한 기대보다 아이에게 희망을

    아이에 대한 기대보다 희망을 주고 객관적으로 내 아이를 바라본다면(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누구보다 아이에 대해 제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엄마가 될 것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부정하려는 마음 때문에 외면하고 싶겠지만 그래도 정확히 볼 수 있는 사람은 엄마다), 정해진 진도에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을 엄마의 노력과 열성으로 메꾸어 줄 수 있으리라...그래서 내 아이에게 자신감을 불러 일으켜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노력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내 아이와 내 가족을 위해 영향 많은 식사를 매일 준비하는 것처럼, 언제나 꾸준히 아이가 혼자서 밥을 지어 먹을 수 있을 때까지 식탁에 밥을 차리는 것처럼, 아이가 스스로 학습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엄마가 옆에서 힘을 불어 넣어줘야 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수학에 대해 자신감이 없는 초등 저학년 엄마들에게는 이 책에 매 학기마다 수학과정에 대한 내용과 기본 교수방법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앞부분에는 수학의 神을 만든 엄마의 노하우가 있다면 뒷부분으로 갈수록 학년별 수학 학습지도서와 같은 느낌을 적잖이 받았다. 수학에 자신없어 하는 아이, 수학 성적이 좋지 못한 아이를 어떻게 관심을 가지게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엄마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앞부분만 읽어도 좋을 듯하고, 참고서를 보고 답은 구해지는데 아이에게 어떻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까? 어떻게 좀더 잘 알 수 있게 설명할까? 고민 한다면 뒷부분부터 혹은 어느 한 부분만 골라서 읽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또한 초등 수학교재에 대해 출판사 별로 장단점을 적어 놓은 부분은 저자의 주관적인 의견이 깃들여져 아쉬웠다. 개인적으로 교재에 대해 크게 연연하지 않는 사람으로서 물로 수준별 교재 선택에는 신중한 편이지만 혹여나 이 책을 읽는 학부보들이 저자의 평가만 믿고 한쪽 교재에 관심이 몰리는 현상이 생기지는 않을지하는 염려도 생긴다. 물론 초등 강사로서 경험에 의한 평가이기에 참고가 될만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자 또한 그렇게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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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읽을 때 알아두면 좋은 팁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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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에 책의 엑기스가 담겨있다.

    목차를 눈여겨 보아라.
    목차를 항상 놓치지 마라.


    사실 본격적인 글쓰기 전에 글의 내용을 어떻게 묘사할 것인지를 대략적인 줄거리로 대충 구상한다.
    줄거리 구상이 끝나면, 작은 타이틀 몇개를 설정하게 된다.
    그 작은 타이틀은 글쓰는 이의 접근법이다. 
    저자의 접근법이 바로 목차로 표현된다.

    책을 중간 중간에 틈틈히 맨 앞쪽을 페이지를 돌려서 목차를 찬찬히 살펴 보면
    글에서 주장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감을 잡게 해주기도 한다.
    물론 독자가 옆 길로 빠지는 것을 막아주기도 한다.

    - 책을 읽으면서 느낀 나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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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병호 - 명품 인생을 만드는 10년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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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네이버 블로그에는 '10년 법˙수˙는 결코 긴 시간이 아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있다. 어떤 의미로 '10년'이라는 시간의 범위를 정했는지 모르겠다. 무작정 그렇게 내가 정하여 한 문장으로 적은 것이다. 요즘 자의반 타의반으로 책읽기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공병호의 '명품 인생을 만드는 10년법칙'이라는 책은 분명히 자의로 초이스한 것이다. 간간히 저자 공병호의 자신만만함이 건방지게 보이기도 했다. 성공의 잣대를 어디에 두느냐의 전제 조건을 뛰어 넘어 저자의 인생이 나보다 휠씬 알차게 꾸며지고 있기에 어찌할 도리 없이 물러서게 된다. 그의 인생은 일정부분 verify가 완료되었다고 할까...
    여기서는 서평이나 요약을 삼가하고 단순히 책의 여러 내용 중에서 그나마 가슴에 와닿은 문구로 포스트를 꾸민다.



    # 누군가 자신이 행한 모든 행동에 책임을 100%져야 한다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서 삶의 순간 순간마다 최고의 정성을, 최고의 절제를, 최고의 노력을 하면서 살아가게 될 것이다.

    엄중한 책임이 함께할 때 완벽함과 최상의 것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p19


    # 이야기 내내 그가 강조하는 단어는 연·습과 준·비였다. 이 둘만이 자신을 강하게 하는 유일무이한 무기라고 했다. p28


    직업인으로서의 성공은 타고난 능력의 차이보다 10년 전후의 시간을 통해 이루어지는 의·식·적·인   선·택에 달려 있다. p48


    중요한 것은 성과를 개선하기 위해 이루어진 정성을 들인 노력이다. p53


    # "창의력은 원천은 지식입니다. 지식이 많은 사람은 적은 사람이 생각해 낼 수 없는 콤·비·네·이·션을 생각해 냅니다. 실제로 동서고금의 천재, 빼어난 창의력을 보인 사람은 모두 놀랄 정도로 박식합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 전형적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천재는 모두 굉장한 지식을 지니고 있던 사람입니다. p117

    # 빠름보다 느림이 필요할 것이다. 재치보다는 끈기가 필요하다. 총명하기 보다는 우둔해야 할 수도 있다 그래서 '둔재필승(鈍才必勝)'이라는 한자숙어가 있지 않은가? '둔재가 결국 승리한다'는 모순이 틀리지 않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다. p135


    직장인로서 가치 있다는 사실을 보여야 하는 사람은 결국 자기 자신이다. p152


    # '경영자는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얼마나 외주로 줄 수 있을까?'
    '조직이 도저히 아웃소싱할 수 없을 정도의 기능을 내가 할 수 있으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p154


    # '10년 법칙'에서도 10년이란 세월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는 재능위에 자기 직업을 구축하는 것이다. 재능을 찾아내는 일은 전문가로 입신하는 과정에서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다. 여러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자신을 관찰하는 습관이나 능력이 가져다 주는 이점을 놓쳐서는 안된다. p161


    # 남다른 길을 택한 사람에게 선의든 악의든 간에 '평균으로의 복귀'를 요구하는 요청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웬만큼 자기 주장이 강하고 줏대가 강한 사람이 아니라면 자신의 목표를 뚜렷이 세우고 나가기 어렵다. p172


    # 과거는 어쩔 수 없다. 문제는 이제부터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시간은 현재와 미래다.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는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려 있다. 생각보다 훨씬 긴 시간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p198


    # '10년 법칙'은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더라도 하나의 목적지를 향한 추세를 그리는 것이다. '10년 법칙'은 직·선·코·스가 아니다.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더라도 하나의 목적지를 그리는 것이다. p207


    '10년 법칙'의 핵심은 학·습을 뜻한다. 자기 분야에서 집중적이고 지속적인 학습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느냐가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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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생활, 글 잘 쓰는 것도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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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에 티스토리가 네이버 처럼 무단 펌질화 되어간다는 포스트를 읽은 적이 있다. 내심 찝찝한 기분을 지울 수 없었고, 다시는 '펌프를 가동하지 않는다' 다짐했다. 맘에 드는 글을 보고 나면, 손이 근질근질해 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주체될 수 없는 펌프의 작동소리. 오늘은 참다 참다 그냥 올린다.


    직장인들은 매일같이 글을 쓴다. 이메일에서부터 기획안ㆍ보고서 등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글쓰기 능력은 이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하나의 경쟁력이다. 하지만 막상 글을 쓰려고 하면 생각만큼 잘 써지지 않는 게 현실.

    몇 가지 글쓰기 방법을 익혀 보자. 이것만 알아도 직장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글은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글은 무엇보다 연습이다. 좋은 글을 많이 읽고 많이 쓰면 는다. 


    글을 쓰는 데도 요령이 필요하다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글쓰기 능력은 이제 비즈니스의 기본이다. 기획ㆍ마케팅ㆍ홍보뿐 아니라 영업ㆍ관리 등 모든 분야에서 글쓰기가 필요하다. 인터넷의 발달로 사람과 사람을 잇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했고, 지식정보화사회가 기업 환경을 바꾸어 놓았기 때문이다. 글쓰기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멋진 아이디어를 갖고 있을지라도 그것을 글로 잘 표현하지 못하면,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쓸모없는 아이디어가 된다.
    글쓰기 능력을 키우는 것은 그래서 필요하다.

    그러나 막상 글을 쓰려고 하면 잘 되지 않고 앞이 꽉 막힌다. 글쓰기가 잘되지 않는 것은 실제적으로 글을 써 나가는 방식, 즉 글쓰기의 요령을 제대로 익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몇 가지 요령을 익히는 것만으로도 직장생활에서 필요한 글쓰기는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도움이 될 만한 몇 가지를 소개한다.

    일단 써놓고 다듬어라

    글을 손쉽게 쓰는 방법은 우선 대충 써 놓고 다듬는 것이다. 잘 쓰든 못 쓰는 상관없이 일단 생각나는 대로 적어 내려간 뒤 다듬어야 한다. 지나치게 잘 쓰려는 욕심으로 처음부터 한 줄 한 줄 매달리다 보면 3박 4일이 걸려도 한 장을 쓰기 힘들다.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다음 줄로 넘어가는 식으로 계속 써 내려가야 한다.

     

     처음부터 완벽한 글을 쓸 수는 없다.
    몇 줄 써 놓고 맘에 안 든다고 종이를 구기거나 글을 삭제하지 말고,
    일단 처음부터 끝까지 써 놓고 다듬어야 진도를 나갈 수 있다.

    원하는 양의 두세 배를 적은 뒤 분량을 조절하고, 내용을 수정ㆍ보완하고, 문제가 있는 부분을 고치면 남에게 충분히 읽힐 만한 글이 완성된다. 부드럽게 굴러갈 때까지 요리조리 다듬다 보면 결국 마음에 드는 글이 나온다. 처음부터 완전한 글을 쓸 수는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끝까지 써 내려가는 것이다.

    문장은 짧게 끊어 써라

    글을 쓰는 재주가 특별하지 않은 한 긴 문장을 제대로 구성하기는 힘들다. 문장이 길면 구성 요소가 복잡하게 얽혀 너저분해지고 글이 늘어지게 마련이다. 한꺼번에 많은 내용을 집어넣으려 하지 말고 한 문장에 한 메시지만 전달한다는 생각으로 짧게 끊어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긴 문장은 몇 개의 짧은 문장으로 나누어 적당한 길이(30~50자)로 써야 읽기 편하고 이해하기 쉽다. 다만 짧은 문장이 계속 이어지면 단조롭고 딱딱한 느낌을 줄 수 있으므로 길이에 변화가 필요하다. 긴 문장과 짧은 문장을 적당히 섞어 글에 리듬감을 불어넣으면 내용이 좀 부족하더라도 읽은 뒤 여운이 좋다.

    단어의 중복을 피하라

    글을 쓸 때는 한 가지 단어만 사용하지 말고 어휘력을 발휘해 다양한 단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해야 한다. 우리말은 어휘가 풍부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어휘를 다양하게 구사하면 단어나 구절이 불필요하게 반복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같은 단어나 표현이 반복되면 읽기 불편하고 지루해지며, 글의 세련된 맛이 없어진다.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기업들의 생존 마케팅이 점입가경이다."는 문장은 '불황'이 반복해 나와 어설프다. 뒤의 '불황'을 '이를'로 바꾸어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업들의 생존 마케팅이 점입가경이다."고 하면 훨씬 세련된 문장이 된다.

     

     문장 혹은 문단 안에서 같은 단어가 자꾸 반복되면, 지루하고 멋없는 글이 되기 쉽다.
    이럴 때는 지시대명사 등을 활용하는 것이 방법이다.

    문장 성분을 호응시켜라

    흔히 저지르는 실수가 문장의 주요 성분인 주어와 서술어를 호응시키지 못하는 것이다. "내 목표는 우리 팀에서 가장 높은 판매 실적을 올리려고 한다."에서처럼 주어와 서술어가 호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내 목표는 우리 팀에서 가장 높은 판매 실적을 올리는 것이다."로 해야 주어와 서술어가 호응한다.

     

     주어와 서술어가 호응을 이루지 못하면, 문장이 산으로 가게 된다.
    문장을 짧게 끊어 쓰는 것이 좋다는 것도 문장이 꼬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목적어와 서술어가 호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글을 잘 쓰려면 신문과 TV를 열심히 시청해야 한다.”처럼 목적어가 여러 개이고 서술어는 하나인 경우 각각의 목적어는 서술어에 똑같이 호응해야 하나 그렇지 못한 예가 흔하다. 신문은 시청할 수 없으므로 “글을 잘 쓰려면 신문을 꼼꼼히 읽고 TV를 열심히 시청해야 한다.”와 같이 고쳐야 한다.

     

     단어나 구를 나열하면서 흔히 범하기 쉬운 실수.
    목적어가 엉뚱한 서술어와 연결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내용별로 단락을 구분하라

    글쓰기 훈련이 부족한 사람은 단락을 제대로 구성하기가 쉽지 않다. 무리하게 전체를 하나의 단락으로 처리하거나 지나치게 여러 개의 단락으로 나누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나의 단락에 여러 가지 내용이 섞여 있거나 하나의 단락이 지나치게 길어지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제대로 와 닿지 않고 읽는 사람을 지루하게 만든다.

    주제를 세분화함으로써 나타나는 소주제에 따라 단락을 구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각 단락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논리적인 선후 관계에 따라 단락들을 배열하고, 적절한 연결어를 넣어 주어야 한다. 내용이나 논리의 흐름상 앞 단락과 뒤 단락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긴밀하게 이어져야 한다. 가능하면 연결어 없이 물처럼 굴러가면 좋다.

    구어체적 표현을 삼가라

    말하듯이 자연스럽게 글을 써야 하지만 말과 글이 같을 수는 없다. 말할 때는 생각을 떠올리거나 호흡을 가다듬기 위해 별다른 의미가 없는 말들이 많이 쓰이고, 줄임말이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글의 문장은 말보다 완전하고 체계적이어야 하며, 높은 완성도로 세련된 맛을 살려야 한다.

    "중국의 추격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누구도 장담 못 한다. 경계를 안 늦추고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만이 경쟁에서 이기는 길이다."에서 '장담 못 한다'와 '안 늦추고'는 구어체적 표현으로 글의 맛을 떨어뜨린다. 각각 ‘장담하지 못한다' ‘늦추지 않고'로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다.

    대등성을 살려라

    단어나 구절을 나열할 때는 대등성을 살려야 한다. '한국ㆍ일본ㆍ중국'처럼 국가를 나열할 경우 국가만 나와야 하고, '한국 서울,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과 같이 국가와 도시를 나열할 때는 반드시 이 구조를 유지해야 한다.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밀라노, 미국 등이 세계 패션을 주름잡고 있다."에서 '미국'은 도시가 없으므로 '미국 뉴욕' 형태가 돼야 한다.

    요령 없이 접속사나 쉼표를 남용함으로써 복잡하고 어수선한 문장을 만들어 내는 경우도 많다. '과'ㆍ'와'ㆍ'나'ㆍ'및' 등 접속사 사용을 되도록 피하고 가운뎃점(ㆍ)이나 쉼표(,)를 이용해 단어와 구절을 앞뒤 대등하게 나열하는 것이 문장을 깔끔하게 만드는 비결이다. 단어 나열에는 가운뎃점, 구 또는 절의 나열에는 쉼표가 유용하다.

    공감을 느끼게끔 써라

    글을 쓰는 목적은 자신의 생각이나 정보ㆍ지식 등을 읽는 사람에게 전달해 상대가 공감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 맞는 말이야', ‘아.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하면서 상대가 고개를 끄덕일 정도라면 글을 쓰는 목적을 충분히 달성하는 것이다. 설사 대단한 내용이 아니더라도 상대가 고개를 끄덕이게끔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술이 필요하다.

    '남의 일이 아니다'는 생각을 갖게 하거나 자녀 교육 등 공통적인 체험에 호소하면 공감을 얻는 데 효과적이다. '차갑다'ㆍ'뜨겁다'는 직접적인 표현보다 능숙한 수사법을 동원해 ‘얼음장과 같다'ㆍ‘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는 식으로 비유하는 것도 쉽게 공감을 얻는 방법이다. 에피소드나 유머 등을 삽입해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 나가도 쉽게 공감을 얻을 수 있다.


    - 글

    배상복 / 중앙일보 어문연구소 기자
    <문장기술>ㆍ<글쓰기정석>ㆍ<엄마가 보는 논술>ㆍ<첨삭기술> 저자, '배상복 기자의 우리말 산책 블로그' (blog.joins.com/bsb2001) 운영


    [ 출처 ] 삼성홈페이지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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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황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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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위드블로그의 도서 서평단에 선정되면서 작성된 리뷰 포스트이다. 400페이지 책의 두께에 눌려 언제 이걸 다 읽고 리뷰를 작성하나라는 막막함은 둘째치고 내용이 경제분석을 다룬 것이기에 솔직히 부담이 컸다. 더군다나 용불용설의 진리를 거부하지 못한 경제 감각이 무딘 사람이 서평을 올린다는 것이 찝찝했다.

    책의 저자가 가진 혜안에 견주어 책의 내용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 조차 힘겨워서 일부 내용(특히 그래프, 용어설명 등등)들은 스킵신공을 발휘하는 대범함을 부렸다. 그래서 이 포스트는 서평이 아니라 초등학교 수준의 독서감상문이라 해야 옳다. 개인 판단에는 400페이지 분량이면 최소 일주일 정도 읽어야 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이틀 정도만에 다 읽었다(사실 난독증이 좀 있어서). 그 만큼이나 이야기의 전개가 긴장감을 조성했으며, 지금 현재 발생되는 사건을 분석한 것이라 빨리 읽을 수 있었다. 굳이 사소한 것을 꼬투리 잡자면 오타가 간혹 보인다는 정도, 이것은 짧은 출간 준비 기간이라 그럴 수 있겠다 싶었다.

    솔직히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이 쪽팔린다. 아무도 모르는 녀석이 단편적인 느낌으로 적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글쓰기 공부를 하는구나라고 생각하고 읽었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그리고 읽고나서 '무서웠다', '저자의 해박한 지식이 놀라웠다' 라는 등의 서평은 올리기 싫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리뷰는 리뷰일뿐이며, 한 개인의 지식과 의견이 사회현상에 대한 일반화를  할 수 없다는 믿음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서평을 올린다.

    나는 미국발 경제위기가 '금융공학의 발달로 인한 파생상품'이 등장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한다(솔직히 요즘의 경제를 보면 가분수같다. 물리적인 실물의 경제 크기는 자꾸만 줄어가고 개념에 입각한 보이지 않는 경제의 크기는 점점 확대되고 있으니 말이다). 이렇게 섣부르게 판단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파생상품 본연의 문제에서 본다면 1차 2차 3차로 연결되는 파생상품 속에서는 새롭게 창조된 실질적인 부가가치가 없다는 생각때문이다. 갈아타기해서 이자(Interest)만 확대시키는 느낌이다.

    둘째, 파생상품을 견재할 장치는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금융산업의 발전이 급속도로 확산된 반면에 각국 정부기관이 이를 감시할 만한 제도장치를 세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돈의 흐름과 손 안대고 코 풀려고 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만 줄기차게 연구하는 금융전문가들의 손발을 과연 관료주의와 인기주의에 기들여진 정부기관이 따라 갈 수 있을까? 아마도 불가능할 것이다. 심지어 이번 경제위기의 손실액이 얼마인지도 정확하게 산출하지도 못하지 않는가. 따라서 자본주의 체제아래에서 정부기관이 감시장치를 현실적으로 내 놓을 수 있었을까 하는 물음에 절대로 'YES'라고 외칠 수 없다. 바로 이 대목에서 김수행교수의 아래의 글이 인용하여 나의 부족함을 애써 땜박음질 한다.

    서울대학교의 마지막 마르크스 경제학 교수였던 김 수행교수는 이날 오후 민주노동당 진보정치연구소 주최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미국의 금융공황과 한국경제'라는 제목의 특별 강연에서 김 교수는

    "금융위기는 금융활동의 사기성·투기성·기생성에서 나왔다"고 지적했다.
    "산업자본가가 산업의 혁신을 통해 이윤을 얻으려 하지 않고, 금융활동을 통해 이득을 얻으려 했기 때문에 실업자가 증가하고, 평균적인 임금수준이 저하됐다"

    "이러한 산업공황이 해결돼야 금융위기는 해결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활동은 노름... 생산활동에 위기 해결 답 있다"

    원문보기

    만약 정부기관이 규제책을 내 놓는다 하더라도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런던 경제스쿨의 하워드 다비에스는 "국제 규제의 틀이 지나가 버린 과거의 사례를 겨냥하는 경우가 있다"라는 이야기한 것으로 보면 국제 금융가가 새롭게 선 보이는 상품에 대한 규제가 따라가지 못함을 어느 정도 설명하고 있다.

    심지어 금융기관들은 정부의 개입을 체질적으로 거부하는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리먼 브라더스의 부회장인 토마스 루소는 아래와 같은 말을 2007년 다보스포름에에서 했다

    영국과 런던 금융장의 파워가 거세지면서 미국과 뉴욕은 금융센터로서의 지위를 잃어가고 있다. 룰에 기초한 접근법보다는 원칙에 기초한 규제가 더 자유로운 유연성을 제공해 줄 것이다

    그가 주장하는 '룰'과 '원칙'이 각각 어떤 의미를 갖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정부의 개입을 반대하는 의미이다. 이렇게 주장한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했다지...

    새로울 것 없는 '경제의 흐름은 홀로 존재하거나 발생하지 않는다'는 통념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항상 경제의 뒤쪽에는 정치라는 검은 손이 존재한다는 이야기다.
    과거 기아자동차가 경제적 관점에서 정리된 것이 아니라, 정치적 의도(삼성과 강경식 총리의 암묵적 합의?)로 진행되었다는 것이다. 순수한 경제(돈)의 흐름에 불순물(정치)이 유입되면서 진동이 통제가능 범위를 넘어선다는 점을 볼 때 경제는 인간이 만든 유일한 자연이 아닐까 생각 한다.

    이러한 점에서 본다면, 경제에 대한 규제를 정부가 제시할 때는 반드시 '경제를 경제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숨을 헐떡이며 죽어가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100% 산소를 투입해야 한다. 정치적 시각을 조금이라도 보탠다면 그것은 이산화탄소가 되고 말 것이다.

    내가 뽑은 엑기스 내용은

    2008년에 나타나고 있는 전 세계적인 금융 위기는 1990년대 일본의 장기 복합 불황의 모습인 거품경제의 붕괴와 1929년 대공황 당시 과잉생산으로 인한 실물 경기의 침체가 금융 위기로 발전했던 모습이 뒤섞인 양상을 띠고 있다. 서브라임 모기지가 파생금융과 결합하며 엄청난 거품을 만들었고 동시에, 중국으로부터 값싼 상품이 전 세계로 수출되면서 소비 거품이 만들어졌는데, 이 두 가지 원인이 복합되면서 폭발하고 있는 것이 2008년 위기의 모습인 것이다.

    한마디로 일본 장기복합 불황을 넘기 위해 사용되었던 케인즈식 해법으로도 풀기 어렵고, 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통화주의로도 해결하기 어려운 거의 모든 경제학적 균형상태를 벗어난 예외적 상황, 그것이 경제학적 관점에서 본 2008년 위기의 본질이라 하겠다. P317

    이다. 이 문장이 전하고자 하는 것은 2008년 경제위기는 '기존의 패턴 내지 트렌드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 말을 조금이라도 곰곰히 생각해 본 사람은 그 숨겨진 공포에 몸서리를 칠 것이다. 지금까지 인간이 연구해 오고 해법과 과거 경제위기에 처방하여 목숨을 건져내기도 했던 기존의 조제약이 통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어느 것이 경제위기를 살려줄 구급약인지 모르는 암담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의견을 구하고 갖은 내용들을 정리하여 부작용이 없고 약발이 잘 받는 처방전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이 책 역시 많은 의견들 중에서 읽고 또 읽어봐야 할 것들 중의 하나임에는 틀림없다(저자가 제시한 해법 중에서 '기름값을 2천원대로 해야 한다'는 섬뜩하고 파격적인 내용을 보고서도 끝까지 완독할 수 있게한 유일한 나의 신념이었음).

    그리고 미네르바가 절필 선언하게 만든 압력(?)에 대해서 우리가 비난하는 것 역시 자유로운 의견의 통로를 막았다는 것이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책 읽는 사람들]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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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점 'C-'에 일자리 주는 곳이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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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없는 살림살이에 힘들게 대학교 보낸 자식놈의 새끼가 학기 성적표를 가지고 왔다. 그런데 성적 평점이 'C-'이란다. 마음같아서 귀싸대기 한방 날리고 싶다. 힘든 형편에 먹고 입는 것 줄여가면서 등록금을 냈다. 많지 않은 용돈이라도 매달 주고 학원 간다길래 학원비 주고, 해외어학연수가 필수라고 해서 해외어학연수 보내기까지 했다. 내가 미련했지....  하라는 공부 않하고 해외어학연수가서는 선진문물을 보고 견문을 넓혔다고 하니.. 어학연수 개뿔이더라. 근데 'C-'학점가지고 취업할 수 있을까....참 답답하다. 이 놈이 어서 빨리살림살이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랬는데...


    이 정도 상황이면 섞어가는 부모 마음 충분히 이해된다. 그런데 이런 호로자식과 같은 류의 사람들었네.

    이번 18대 국회 국정감사에 참가한 국회의원들이다. 어려운 살림(국가) 형편에 등록금이며 책값 그것도 부족해서 해외연수까지 보내느라 허리 부서지는 고통을 참아가며 학비(세금)를 대 주었건만 평점 'C-'짜리 성적표를 들고 왔네. 분통터진다.

    할 수 없다. 이 노무새끼들! 용돈 줄이고 등록금은 너그가 알아서 벌어서 내던지 말던지 해라. 오늘 신문 봤나. 미국차 빅3 CEO들의 내년 연봉이 1달러란다. 너그도 따라해라!.



    법률소비자연맹 등 27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국정감사NGO(비정부기구)모니터단'은 18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를 평가한 결과 평점이 `C-'에 그쳤다 고 2일 밝혔다.
    이 단체는 "이번 국감은 KBSㆍYTN 사장 임명 문제와 종합부동산세 개정안, 서울시 교육감 선거논란 등의 의제를 두고 여.야간 막말, 감정적 의사 진행 등으로 불필요한 파행이 이어졌으며 피감기관과 국회 증인들의 불출석에 의한 국회의 권위 실추현상 등이 여전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준비기간이 극히 제한적이었는데도 국민의 관심 밖에 있는 상임위에서도 다양한 정책자료집을 발간하고 국감에 대한 참여도를 제고하는 등 질적ㆍ양적인 면에서 성장했다"며 우호적인 평가도 내놨다.

    이와 함께 모니터단은 현장 모니터위원들의 추천과 국정 감사 자료 등을 토대로성실성 등을 두루 평가해 국감 모범의원 6명과 우수의원 79명, 우수 상임위원회 4곳을 각각 선정, 발표했다. 모범의원에는 이윤성(한나라당), 문희상(민주당) 국회부의장과 5선인 김충조(민주당)ㆍ이용희(자유선진당) 의원, 김성조(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 김효석(민주당)민주정책연구원장 등이 뽑혔다.
    모범의원은 과거 국감에서 다소 무관심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정당 핵심 당직자나 다선 의원들을 대상으로 누가 맥을 제대로 짚으면서 `정책국감'을 했는지가 기준이 됐다고 모니터단은 설명했다.
    우수의원은 한나라당 47명, 민주당 24명, 자유선진당 2명, 친박연대 2명, 민주노동당 1명, 창조한국당 1명, 무소속 2명이며 우수 상임위로는 기획재정위와 농림수산식품위, 지식경제위, 국토해양위가 선정됐다.
    모니터단은 3일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국감 우수의원 시상식 및 평가회를 갖는다.

    [ 출처 ] 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입력시간 : 2008/12/02 17:58:15 


    § 연결점
    이런 자식을 누가 낳았고 누가 키웠나.....
    이런 의원들을 누가 뽑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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