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블로그 (10)
고용지원센터- Goob Job 위젯 리뷰
반응형
고용지원센터의 취업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위젯이 나왔다는 소식에 한 걸음에 신청하고 블로그에 달았습니다.

주어진 일이나 블로깅을 하다보면, 취업사이트에 접속해서 좋은 일자리 정보를 찾는다는 것이 마음처럼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본 포스트는 단순히 위젯에 대한 리뷰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노동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Worknet에 대한 리뷰도 가미됨을 밝힙니다.

Good Job위젯 리뷰어에 선정되자 마자 위젯을 바로 설치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 꼬맹이가 농구하고 그림그리고 공부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요 녀석을 멋있게 키워야지!'라며 연신 클릭클릭했습니다. 그러다 블로그 스킨 교체작업을 하다가 실수로 위젯을 삭제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었네요. 위젯설치법이나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부분은 많은 블로거님들이 이미 소상히 잘 설명하였기에 생략합니다.

우선 여기서는 위젯에 대한 개선점을 먼저 올리고자 합니다.

1. 링크 연결 오류 : 초기 위젯 설치시 자주 보였던 현상입니다. 지금은 수정되었더군요.
2. 직종과 업종에 대한 선택권 없음
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맞습니다. 그러나 위젯에 보여지는 정보 통제권은 위젯이용자에게 제공되어야 하는 데 그렇지 못하더군요. 사무직종을 찾는 사람에게는 위의 이미징와 같은 정보는 필요 없습니다. 
3. 지역구분 상세하지 않음
저는 지역을 경남을 설정했습니다. 어느날 인가 눈길을 끄는 좋은 정보가 있어 클릭을 했더니 지역이 경남 거제도 이더군요. 정말 좋은 자리면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마디로 섬세함이 부족합니다. 



   WorkNet은 '벼룩시장'처럼 생활정보지 같다!  
 

아래부터는 WorkNet에 대한 리뷰입니다.
정보의 가치는 정보를 필요로하는 사람에 따라 크기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위의 'WorkNet은 마치 '벼룩시장'같은 생활정보지'라는 문구는 개인적인 느낌의 표현일뿐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생활정보지를 보지 않습니다. 죽은 정보로 채워진 종이일뿐 입니다.


동일한 업체의 서류마감시한이 
Worknet과 JobKorea의 정보가 다르다
몇 해전 제가 인사담당업무를 하면서 알게된 경험과 Good Job위젯 덕분에 WorkNet을 들락날락한 결과에 근거하여 아래와 같이 글을 적습니다.
WorkNet에 올려진 취업정보를 살펴보니, 접수마감시한이 대부분 1~2개월정도 이더군요. 물론 이러한 정보는 채용업체의 몫 입니다. 얼마전에 JobKorea에 로그인 후 자료를 보던 중, 눈에 익은 정보가 있었습니다. 그 정보는 이미 WorkNet에서 보았던 동일한 업체의 동일한 오픈 Job정보 였습니다. 내용의 일부가 다르더군요. JobKorea에서 기록된 마감시한은 7일 후까지 였습니다. 하지만 WorkNet의 정보에서 1개월 후가 마감시한이었습니다. 어느 사이트를 믿어야 할까요.

지금도 WorkNet의 정보를 보면 실제 업체에서 채용이 이미 종결되었는데도 채용공고가 계속 나오더군요. 아마도 WorkNet 정보 상당수는 죽은 정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채용여부에 대한 입력도 물론 채용업체가 기록해야 합니다. 그런데 채용완료되었다는 정보를 WorkNet에 올리는 업체의 인사담당자는 드물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위젯활동은 과연 왜 할까.....?
 

"계장님 워크넷 접속자가 위젯이벤트 후 50%증가 되었습니다"

"그래?!. 아주 잘 했어.....이게 소통이야"

요즘 정책블로그 탐방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블로그의 활용이 개인에서 기업으로 그리고 정부기관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개인과 기업은 몰라도, 정부기관의 블로그 활용 효과가 얼마나 있을까 의문스럽습니다. 단순한 방문자 수 증가, 우리도 소통을 위한 노력을 보여주기 위한 형식적 활동이 아닐까하는 생각만 가득합니다. 공공조직에게서는 실패한 정책 혹은 활동에 책임의 소재를 묻지 않는 경향이 많으며, 모든 일이 세금으로 이루어지니 실패에 대한 부담감도 없으니 말 입니다.(....엉뚱한 길로 빠짐)

기본부터 좀 다져놓고 위젯이든 블로깅이든 했으면 합니다.
글 중간에서 문제삼았던 사례를 없애는 노력과 함께 정보이용자에게 최신, 고급정보를 제공하는 일에 먼저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략적으로 보더라도 이것이 절차 입니다.
Good Job위젯의 기능에 대한 리뷰만으로 고용지원센터의 발전을 도모할 수 없기에 어줍잖게 리뷰의 대상을 WorkNet으로 확대하였습니다.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협상의 10계명
반응형
직장 업무 자체가 공식적인 협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협상에 관련된 책을 많이 있었습니다. 이들 책 중에서 가장 재미있고 내용이 알찬 책을 손 꼽아 보라하면 2권이 있습니다.
월리엄 유리의 '돌부처의 심장을 뛰게하라'(신판 제목:고집불통의 NO를 YES로 바꾸는 협상 전략)과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 입니다.

이번에 위드블로그의 도서 캠페인에 참여하여 전성철 · 최철규 공저의 '협상의 10계명'라는 협상관련 도서 리뷰어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협상의 10계명'과 위 2권의 도서를 간단하게 비교해 보았습니다.

난이도
협상의 10계명 < 돌부처의 심장을 뛰게하라 < 설득의 심리학

재미
설득의 심리학 < 돌부처의 심장을 뛰게하라 < 협상의 10계명

내용 충실성
협상의  10계명 < 돌부처의 심장을 뛰게하라 = 설득의 심리학


재독(再讀) 가능성 '돌부처~' 재독 가능성을 100으로 보았을 때
협상의 10계명 50
설득의 심리학 80



3권의 도서가 어떤 시츄에이션에서 읽으면 적합한지 상상해 보았습니다.
협상의 10계명 : 성문기본영어
  • 돌부처~와 설득의 심리학을 읽어 본 독자가 시간이 지나 기억을 되새기고 싶을 때,
  • 협상도서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
  • 눈앞의 협상 테이블에 앉기 전 협상전략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볼 때.

설득의 심리학 : 성문종합영어
  • 협상전략을 총제적으로 알고 싶을 때,
  • 다소 긴 시간을 투입할 여건이 있을 때.

돌부처의 심장을 뛰게하라 : 맨투맨 종합영어
  • 업무에서 협상담당자라면 필독서이자 필수지참서,
  • 협상의 10계명과 설득의 심리학 중간 레벨

'협상의 10계명' 세부 내용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PART 1의 첫번째 장은 '협상은 과학이다'라는 제목으로 시작합니다.
저는 이 제목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협상은 말이 아니라 논리요! 데이타!라고 생각합니다. '협상은 과학이다'라는 선포?는 협상이라는 단어의 개념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큰 강줄기와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이 전부(All)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협상은 오로지 논리와 데이타로만 승패가 갈려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 입니다. 다시 말해 강물을 형성하는 것에는 지류(支流)라는 존재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것 입니다. 혹은 지류를 달리 말하면 '예술"과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PART2에서 설명하는 10계명들 속에서 과학이 아닌 감성, 즉 지류를 설명하는 계명이 나와 있습니다.

PART 2부터 본격적으로 협상의 10계명에 대한 설명이 시작됩니다.
제 1계명 "요구에 얽매이지 말고 욕구를 찾아라"
바로 이 부분부터 협상이 Only과학이 아님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협상이라는 기본 전제 조건이 바로 '서로 다른 요구의 충돌'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요구사항에만 포커싱하다가는 나란한 평행선을 이어갈 뿐 입니다. 저자는 여기서 그 해결책으로 '욕구'를 찾아보라고 권 합니다.
저는 이 대목에서 그렇다면 과연 욕구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라는 방법론이 궁금했습니다.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은 바로 제 9계명 "질문하라,질문하라,질문하라"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제 2계명 "양쪽 모두를 만족시키는 창조적 대안을 개발하라"
앞서도 언급했지만 '상충된 요구'의 해결자리가 바로 협상이 입니다. 요구사항에만 집중하면 쌍방은 평행하게 달리는 철로가 같습니다. 요구가 충돌할 때는 누구나 대안을 찾기에 부산합니다. 평행선을 긋는 관계에서의 해결책이 바로 욕구를 찾는 것이라 이미 제 1계명에서 설명했습니다. 욕구를 찾는 것에 충실하다보면 창조적 대안이 발견되는 것 입니다. 
어쩌면 제 2계명 역시 상대의 욕구를 찾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일 수 있습니다.

제 3계명 "상대방의 숨겨진 욕구를 자극하라"
협상의 원인은 쌍방의 대립이라고 했습니다. 이때는 상대의 욕구를 찾아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구 역시 대립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상황에서는 상대방의 가치와 본능을 이용하여 상대방의 숨겨진 욕구를 자극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책에서는 가치를 자극해 협상에 활용하는 사례와 본능적인 감정을 자극함으로써 협상을 유리하게 이끄는 사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흔한 말로 '파이를 키운다'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것의 의미가 바로 '상대방의 숨겨진 욕구를 자극하는 것에서 출발한 것 입니다.

제 4계명 "윈윈 협상을 만들도록 노력하라"
'돌부처의 심장을 뛰게하라'에는 "협상 후 상대가 승리했다는 기분이 들지 않으면 협상을 잘 했다라고 할 수 없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 메세지는 협상테이블에 앉는 사람이 꼭 새겨야 할 부분 윈윈협상을 설명하는 골자입니다.
본 도서에서 가장 허망?한 부분이 바로 제 4계명 설명부분 입니다.
협상을 한번이라도 해 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사실을 설명하자니 색다른 글 소재가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허망하더군요. 풍선의 바람이 갑자기 빠져버린 듯 내용의 흐름을 급하게 마무리한 느낌 입니다.

제 5계명 "숫자를 논하기 전에 객관적인 기준부터 정하라"
이 부분은 사실 제가 많이 놓치고 있었던 부분 입니다. 계명 타이틀에 나온 내용 그대로 입니다. 더하고 뺄 것 없이 '숫자를 논하기 전에 객관적인 기준부터 정하라' 그대로 해석하면 됩니다.
참고로 일상업무에서는 객관적 기준을 찾는 것 역시 만만치 않은 일이라는 것 입니다. 하루 밤 자고나면 어제까지 알고 있던 유효기간을 넘긴 불량정보로 돌변하기 때문입니다.

제 6계명 "합리적 논거를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하라"
PART 1에서 협상은 과학이다라고 했습니다. 과학은 합리성과 논리로 뭉쳐진 것 입니다. 합리성을 담보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질문'과 '정보'입니다. 질문에 관한 내용은 제 9계명에서 설명되어져 있습니다.

제 7계명 "배트나를 최대한 개선하고 활용하라"
조직경영 에서 최고의 기준점은 바로 '비전'입니다. 비전에 근거해서 전략과 전술이 세워집니다. 전략과 전술에 의해서 협상의 방향점이 정해집니다. 주어진 상황의 변화에 따라 전략과 전술이 변경이 되면, 협상의 방향점도 변경됩니다. 이때 가장 요긴한 것이 바로 배트나 분석 입니다. 전략과 전술, 협상의 방향이 변하듯이 배트나 역시 상황에 맞게 변화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베트나의 지속적인 개선이 중요한 것 입니다. 책에서는 배트나 활용을 위한 3가지 팁이 제공되어 있습니다만,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바로 '이익 협상', '관계 협상'에 따른 배트나의 활용법이었습니다.

배트나 정의:
BATNA(Best Alternative To a Negotiated Agreement)는 협상에 의한 합의가 불가능할 경우 협상당사자가 취하게 될 다른 대안을 의미하는데, 여기에는 협상중단, 다른 협상 상대방으로의 전환, 법원의 판결에 호소, 파업의 감행, 다른 형태의 연합 또는 제휴 형성 등이 포함될 수 있다.     09/07/20 보완



제 8계명 "좋은 인간관계를 협상의 토대로 삼아라"
협상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과정임과 동시에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임을 잘 설명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제 8계명을 때 '설득의 심리학'의 권위의 법칙,'호감의 법칙' 등등을 떠올렸습니다.
이 부분이 바로 제가 위에서 "'돌부처~'와 '설득의 심리학'을 읽어 본 독자가 시간이 지나 기억을 되새기고 싶을 때"라고 설명한 부분의 사례 입니다.

제 9계명 "질문하라,질문하라,질문하라"
지속적인 질문의 중요성은 이미 1~8계명을 설명하면서 되풀이 되었습니다. 다만 YES 라는 대답이 나오게 질문해야 한다는 것을 숙지해야 합니다.

제 10계명 "NPT를 활용해 준비하고 또 준비하라"
NPT는 저자들이 사용하는 체크리스트의 일종입니다. NPT를 직접 이용하든 아니면 자신만의 체크리스트를 사용하든 상관 없습니다. 다만 협상의 전체적인 현황을 속속들이 다 표현될 수 있는 체크리스트여야만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마인드 맵 프로그램을 이용할 것을 권 합니다.


세부내용은 별개로 하고 전체적인 관점에서 볼 때
10계명은 따로따로 개별 원리가 아니라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PART 3 에서는 협상 케이스 스터디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협상 케이스가 재미있습니다. 실화에 근거한 케이스 사례인가 봅니다.
PART 3부분뿐만 아니라, 책 전반에 걸쳐 풍부한 사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설정?이 심한 사례도 군데 군데 보입니다.

첨언1.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 Nego  Insight코너가 있는데 내용이 아주 쓸만 합니다.
  • 선제공격이 좋을까, 카운터펀치가 좋을까?
  • 첫 오퍼는 터프하게 할까, 부드럽게 할까?
  • 협상의 3대 요소 : 문화, 시간, 장소
  • 협상은 인식의 싸움이다
  • 갑을 협상, 이렇게하라
  • 상대를 설득하는 메시지의 내용
  • 코너에 몰렸을 때의 대처법
  • 쇠곡기협상 감상법
  • 때로는 현실성 잇는 '닫힌 질문'도 필요하다
  • 협상팀은 이렇게 구성한다
첨언2. 저자는 지난해 있었던 한미 쇠고기( 소고기) 협상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재협상을 하는 이유는 '30개월 이상의 쇠고기 수입조항 삭제'를 원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에서 본질적인 내용이다. 30개월의 기준이 무엇인지, 어떻게 판별할 것인지 등에 대해 양측이 다른 해석을 하고 있으니 그것을 명확히 하라는 요구가 아니었다. 결국 그 협상의 결과에 대해 국민들이 원했던 것은 협상 내용의 일부를 수정하라는 것으로, 이는 협상학의 관점에서 봤을 때 재협상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는 일어었다.
하지만 당시 우리 정부는 재협상을 제의하는 것 자체가 무슨 큰 죄라도 되는 양 호들갑을 떨며 반대했다....................~~~~~~~~~~~~~..중략

협상에는 어길 수 없는 신성불가침의 룰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이는 국제관계는 물론 비즈니스에서도 마찬가지다. 협상이 타결된 후라도 논리와 근거가 있다면 얼마든지 결과가 변경될 수 있다. 협상은 끊임없는 의사소통의 과정이라는 것을 항상 기억하고, 필요한 때에는 당당히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저자에게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혹시 한미 쇠고기 협상 반대 여론이 더 높았을 때, 위의 내용을 언론에 주장한 적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참고로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 교수가 작년 5월 12일에 중앙일보에 올렸던 칼럼을 링크 하였습니다.

호근 서울대 사회학

윌리엄 유리, 고집불통 NO를 YES로 바꾸는 협상 전략
정신줄 놓으면 협상이 끝난다.

돌부처~에서 찾은 사고방식
무료 마인드맵 프로그램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롯데 이대호가 도루하다가 아웃되었다면 누구 잘못?..메이저리그 경영학 리뷰
반응형

가상 시나리오


감독 : 김일권(현역시절 도루에 능했음)
주연 : 이대호(0.1톤이 넘는 체중에 느린 걸음)


2009년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
6회초 투 아웃, 원 스트라이크 투볼 현재 2:3으로 롯데가 SK에게 1점차 뒤지고 있음.
1루 주자 이대호, 타석에는 가르시아선수가 큰 것을 잔뜩 노리고 있음

이대호선수가 아무도 예상못한 2루 도루를 위해 뒤뚱뒤뚱 달려가다가 수비수에게 아웃됨. 설상가상으로 슬라이딩 하는 과정에서 이대호의 얼굴이 수비수의 무릎에 부딪혀 코뼈가 부러짐. 병원으로 직행......


게임결과
SK가 2009년 우승의 영광을 맞이하였다.


의문점
이대호의 2루 도루는 자신의 판단.....? 아니면 김일권 감독의 지시에 의해.....?



김감독이 이대호에게 2루 도루를 지시하였다고 함.

왜 김일권 감독은 이대호에게 2루 도루를 지시하였는가......
김일권 감독의 오류는......팀이 잘하는 방식이 아니라, 자신이 성공했던 방식대로 '팀'을 이끌어 가고 있었던 것!!!!!


앞에서 설정한 시나리오는 억지 상황입니다(로이스터 감독이 화낼 일...).
하지만 이야기에서 전해주는 핵심은 바로 전달되었을 것 입니다.
제프 앵거스라는 경영컨설턴트 겸 메이저리그 컬럼니스트로 활동하는 분이 지은 책 입니다. 그의 이력에서 풍기는 것 만큼이나 그의 책에 많은 기대를 하였습니다. 결과는 다소 생뚱맞다....혹은 억지 연결이라는 감을 감출 수 없었네요. 앞의 시나리오는 책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국적 맛을 가미하여 재구성한 것입니다. 그 만큼 제 판단으로 이 시나리오가 전달하는 바는 강렬하였습니다.

책에서 설명 방식처럼 1루 2루 3루 홈밟기 등의 과정을 단계별로 경영에 포커싱을 해야할 테마를 알려 주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1루 진출은 '운영관리'. 2루는 '인력관리', 3루는 '자기관리', 홈베이스는 '변화관리'라는 컨셉트으로 야구와 경영을 매칭하고자 노력하습니다.

그의 발상이 좋았습니다. 컨셜턴트로서의 메인 직업과 야구 컬럼니스트라는 세컨드 직업의 고리를 잘 묶어 놓은 참신한 시도 였습니다. 하지만 1~3루 & 홈이라는 도식화된 야구 경기의 단계를 경영의 이야기를 엮어낸다는 것이 일정 수준의 억지가 없이는 애초부터 불가능한 것이었나 봅니다.

차라리 이런 컨셉으로 접근하면 어땠을까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프로야구선수들의 세계 만큼 실적(실력, 능력)이 까발려지는 직업세계가 어디 있을까?
그가 활동한 매년 매년의 타율· 승률· 장타율· 방어율이라는 성적표가 객관화 데이타로 기록되는 직업이 또 있을까?

일반 기업의 종업원에게 이런 시스템이 없다는 것이 천만다행이다.
그러나 프로야구세계의 긴장감으로 일반 직장생활에 임한다면 억대연봉 가능하다! 

책에서 언급한 구체적인 내용들은 차후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블로그 교과서 - 세상과 소통하는 지름길, 김중태
반응형

들어가면서.....

[인터넷 쇼핑몰 웹2.0의 날개를 달다]에 이은 김중태님이 지은 책들 중 두 번째로 읽은 책이다. 위드블로그의 서평단 모집 이벤트에 참가를 통해 얻은 책이다. 책을 처음 접한 후 나는 무의식적으로 목차를 쭉 훌터 읽으면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페이지로 넘어갔다.



눈길을 가장 먼저 빼았은 타이틀은 "블로그로 매출을 10배 올린 사장님들'이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글을 읽어보니 이미 '인터넷 쇼핑몰 웹2.0의 날개를 달다'에서 인용되었던 중고책방 사장님 이야기, 홍천팬션 이야기였다. 다소 실망스런 부분이었다. 비록 동일한 저자에 의해서 집필되어진 책이라 하더라도, 책들간의 사례는 발간 당시의 상황을 최대한 반영한 사례를 들려줌으로서 독자에게 새로움을 전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아쉬운 점의 연속.....

이 책은 제목에서 풍겨내는 느낌과 같이 '블로그 교과서'化에 촛점을 맞춘듯 하다. 블로그에 대한 정의, 블로그세계에서 흔히 사용되는 단어에 대한 개념정리 등을 아주 충실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블로거들의 이용실태에 반영하여 개인블로그와 기업블로그의 운영방법과 유의사항을 언급하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초등학생용 '동아전과''표준전과'처럼 여러 개의 교과목의 내용을 한 권에 묶어 언급함에 따라 학문?의 깊이를 보장하지 못한다는 점일 것이다.

다시 말해 대략적인 맛을 알게하고 심도있게 공부를 원하는 학생은 전문참고서를 사서 읽어보게끔하는 맛배기 역할에만 충실하다는 것이다. 비록 이 책의 목표고객타켓팅이 '전과'를 원하는 고객층이라 할지라도 정보 취득의 용이성(책에서 언급된 내용은 블로그세계에서 얼마든지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에 대비했을 때 내용이 다소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블로그에 관한 도서를 출간할 때, 기획의 문제가 쉽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블로그 자체가 IT라는 지식에 기반해서 태어났기 때문에 자칫 하다가는 프로그래밍 언어 설명서 같은 딱딱한 분위기로 책의 구성으로 채워질 수도 있다. 반대로 일반 블로거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내용들로 채워진다면 기회비용의 측면에서 구매욕구를 저하시키기도 하기 때문이다(그래서 대형서점에서 빠른 속도로 책장을 넘겨면서 읽을 수도 있겠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의 모호한 정체성이 일견 이해가 되기도 하다.


아쉬운 점들 속에서 발견한 것들....

그렇다고 이 책이 던져주는 호기심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다(물론, '인터넷 쇼핑몰 웹 2.0의 날개를 달다'에서도 언급된 부분이지만).예를 들면 페이지208에 나오는 이야기다.

"IT문화원(www.dal.kr  저자가 원장으로 있는 곳)에서 2008년 9월 10일에 '가장 싸고 편리한 도쿄 자유 여행'이라는 포스트를 올린 적이 있다. 검색엔진에서 '도쿄 자유 여행'이라는 검색어로 검색을 하면, IT문화원에서 올린 이 포스트가 검색결과 1위에 있다는 것이다. 이 포스트 위에는 내일여행과 인터파크 투어의 광고가 화면에 나온다.  IT문화원이 여행정보를 취급하는 전문사이트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토쿄 자유 여행, IT문화원, 인터파크 투어

[ 실제 검색 결과 화면 09/04/19 8:00PM captured by Raymond ]


이유는
첫째, 블로그에 글을 적었기 때문,
둘째, 블로그 프로그램으로 무버블타입을 사용했기 때문.
셋째, IT문화원의 가중치 때문......
이라고 한다. 이 부분을 읽은 독자는 '무버블타입'에 대한 궁금점을 갖게 된다. 나아가서는 어떤 독자는 '무버블타입'에 대한 지식을 전문도서 혹은 검색을 통해서 더 공부하게 된다. 이 책이 간단하면서도 일반적인 이야기를 던져 주면서도 교과서가 같은 안내자의 길을 제시하기도 하는 좋은 예이다.


행복을 위한 블로깅이냐, 행복을 방해하는 블로킹이냐....

끝으로, 다양한 의도로 블로깅을 하고 있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하면서 저자가 알려준 '행복한 블로깅 10강령'을 올리면서 마무리 한다.


행복한 블로깅 10강령


1. 블로그 사이트를 위해서 블로깅하지 마세요. 자신을 위해 블로깅하세요.

2. 오래 운영하세요. 많은 기록보다 꾸준하고 오랜된 기록이 더 가치 있습니다.

3. 조급하게 채우려 하지 마세요. 블로그는 시간과 함께 쌓이는 곳 입니다.

4. 싸우지 마세요. 좋은 글만 보고 좋은 사람만 만나세요.

5. 새로운 것을 바라지 마세요. 부족함으로 블로깅의 즐거움을 채우고, 이미 만난 인연으로 행복을 느끼시기 바랍니다.

6. 블로그 사이트 너머에는 블로거가 있음을 잊지 마세요. 글의 표현보다 블로거가 표현하고자 하는 마음을 읽으세요.

7. 내 글은 소중합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의 글도 그들에게는 소중하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8. 다른 사람의 실수를 탓하기보다는 포용하고, 다음에는 실수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9. 항상 나눔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세요. 정보는 함께 나눌수록 큰 힘이 됩니다.

10 '이래야 블로그'라는 생각은 버리세요. 블로그의 정의보다 중요한 것은 불로거가 부여한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의미와 행복에 맞추어 블로깅 하세요.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아빠 어디가?
반응형
블로깅을 하다보면 세상살이에 대한 이야기를 몇 편의 포스트로 올려진 것을 발견할 때가 있다. 많게는 수십개의 포스트를 한두시간에 읽어 버린 적이 있다. 이 책을 읽을 때 이와 같은 기분이었다.

마치 일상 이야기들로 채워진 누군가의 블로그 글을 읽는 듯 재미있게 보았다. 냉소와 유머의 한계선을 목전에 두고 왔다갔다하면서 평범치 않은 주제를 재미있게 들려준다.

읽는 도중에 서너차례 킥킥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전달하는 메세지가 스포츠신문 유머코너의 이야기와 같이 단순히 가벼운 것을 결코 아니다.


혹시 신문에서 이런 기사를 본 적이 있을 거다
(배경상황 : 장애아를 둔 부모와의 인터뷰)
부모왈 : "저는 이 아기를 키우면서 한 번도 나쁜 감정을 먹어 본 적 없었습니다. 오로지아기에게 무한한 사랑만 전달할려고 노력했죠......."

이런 이야기를 볼 때면, 속이 매스껍다.
배경상황 : 대학수석 합격자의 인터뷰
합격자 왈 : "저는 수업시간 이외의 공부는 거의 하지 않았어요. 잠은 충분히 잤죠"


저자의 이 책을 읽어보면 '일반 평범한 아빠가 아니기에 누리지 못한 경험에 대한 갈망', '그래서 자신의 장애아들이 미웠다', '주위 사람들의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난감한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강물과 돌 덩어리

그렇다. 저자는 적어도 장애아를 둔 부모의 이야기를 색다르게 전달하고 있다. 신파적 내용으로 독자의 감성에 호소하여 눈물을 자아내는 스타일이 아니다.
눈물이 맺히기보다는 오히려 속웃음이 자주 나온다. 독자의 가슴을 때릴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책장을 덮고 나면
하지만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나면 마음 속에서는 묵직한 돌 덩어리가 들어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돌 덩어리가 독자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작용을 하지 않는다. 빠르게 치닫고 있는 세상살이로 가벼운 몸 동작 뿐인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작용을 한다. 그러면서 지금의 내가 행복하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동시에 장애인 아이를 둔 부모에 대한 '연민'을 넘어선 '이해'의 심정이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기 시작하게 된다.

수심 깊은 큰 강물의 흐름과 같은 감동이 전해진다. 지식보다는 위대한 힘을 가진 체험에서 비롯된 이야기가 전해주는 감동의 이야기이다.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위블 OZ체조위젯 켐페인 포기할 각오로 적는 글
반응형
103명 신청자 중 102명이 리뷰어로 선정된 OZ체조위젯 켐페인!!
도서, 영화 등의 켐페인에 대략 10~40명 정도가 리뷰 신청을 한다. 이들 켐페인은 광고주가 실물이나 입장권 등을 리뷰어로 선정된 블로거들에게 제공한다. OZ체조위젯은 광고주가 선정된 리뷰어에게 실물로 제공하는 것이 없다. 다만 베스트 리뷰에게 노트북, 50명 추첨(?)된 자에게는 블로그지원금 3만원이 제공된다. 노트북이라는 경품이 주는 미끼로 많은 이들이 온갖 휘황찬란한 이미지를 삽입하여 글을 올리고 있다.

위의 전체적인 상황을 감안해 볼 경우, OZ체조위젯 켐페인의 경우 신청자 전원가 리뷰어로 선정된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103명이라는 신청자 수를 볼 때, 최초 의도와는 달리 켐페인 실패라고 봐야 옳을 것이다. 어차피 실물이 제공되는 켐페인이 아니고, 참여자수가 많던 적던 경품은 반드시 지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즉 광고주는 대한민국 모든 블로그에 OZ체조위젯으로 단장하길 바랬을 것이다.

여기서 정말 궁금한게 있다.












탈락자 1명은 누구?
탈락이 아닐 수 있다. 신청 취소했던가....

이 부분의 답은 아래의 트랙백을 보시면 설명 잘 나옵니다. 친절한 위드블로그







또 한 가지 더 궁금한게 있다.











이 켐페인으로 오주상사가 얻는 게 뭘까?


이 즈음에서 얼마전에 읽은 '설득의 심리학'이라는 책에서 설명하는 설득의 6가지 불변의 법칙을 통해 오주상사의 의도를 짐작하고자 한다.

1. 상호성의 법칙 : 보은(報恩)정신. 빚진(도움을 받은) 사람의 마음을 이용하라.
=> 이번 켐페인에서 은혜를 받은 자들이여, 널리 널리 OZ를 홍보하여 OZ-MAN이 되어라!

2. 일관성의 법칙 : 내가 선택한 제품은 최고다. 선택하기 전에 소비자의 개입을 노려라.
=> 나는 OZ체조위젯 체험단에 신청한 것 뿐이고!! OZ마케팅에 개입된 것 뿐이고!!
어느덧 오주상사 영업맨이 되었네!!

3. 사회적 증거의 법칙 : 가짜 웃음! 박수부대를 조직하라.
=> 설명 필요 없음

4. 호감의 법칙 : 설명 필요 없음

5. 귄위의 법칙 : 전문가 답게, 신뢰하게끔 꾸며라.
=> 전문성 & 믿음을 주는 (파워)블로거의 리뷰다. 믿어라. 그리고 오주상사의 고객이 되어라.

6. 희소성의 법칙 :  한정판매, 이번 뿐이다.
=> 개같이 몰려오게 하라(이건 실패다.102명!)



이 법칙들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반드시 부정적인 효과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오히려 잘 이용하면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않고도 과거에서 배운 교훈을 토대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좋은 역할도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설득의 법칙으로 무장한 사람들에게는 2가지 종류가 있다. 설득전문가 와 불로소득자우리가 전쟁을 치뤄야 할 자들은 변조와 위조를 기초로 하여 설득의 법칙으로 무장한 불로소득자들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설득의 법칙으로 무장된 불로소득자가 우리에게 접근해 올 때 각각의 방어전략을 잘 설명하고 있다. 각각의 방어전략을 관통하는 하는 핵심이 있다.                                          
바로 "인정하라! 깨어있으라! 이 놈들이 호감의 법칙으로 나를 이용할려고 하는구나, 귄위로서 나를 현혹시키는구나   라고 인정하라. 그러면서 이용당하지 말고 현혹당하지 말고 항상 깨어있으라." 
 오히려 이용하자!

내가 뽑은 베스트 리뷰
* 데코트리님의 '난 위젯으로 체조한다'

내가 뽑은 기특한 리뷰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도서관 꼴불견을 만나다. 누구? 바로 당신일수도!
반응형
위드블로그에서 서적 평가단에 선정되어 김영수 선생님이 출간하신 '난세에 답하다'를 책을 읽고 서평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중국 역사에 나오는 수 많은 인물들에 대한 평가와 함께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중요한 가르침을 쉽게 전달하는 김영수 글 솜씨를 만킥하였습니다.

저는 집 근처에 있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곤 합니다. 책들이 빼곡히 꽂힌 책장 속에서 김영수 선생님께서 편역하신 '모략'이라는 책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얼른 대출을 하였습니다. 며칠 간 책상위에 덩그러니 놓인 체 방치되었다가 어제 책을 펼쳐 보았습니다.





몇몇 페이지가 떨어져 있었습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읽었나 보다, 500여 페이지 이르는 두께 때문에 그럴수 있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몇장을 더 펼쳐보니, 놀라운 광경을 보고 어이가 없더군요. 마치 자기가 돈을 주고 구입한 책인양 연필로 선을 그으면서 읽은 흔적에 놀랐습니다. 적어도 여러 문장 중에서 핵심이라 생각되는 것에만 연필로 표시한 것이 아니라, 모든 문장에 줄을 긋고 명사 혹은 한자로 활자된 글자에는 동그라미까지 표시하는 센스?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한심한 노릇입니다.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한 사람으로서 혹시 나 자신은 한심한 짓을 한 적이 없나하고 되돌아 보았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도서관내에 자율학습실과 도서를 빌릴 수 있는 열람실은 밤11시까지 개방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저녁 6시 이후에는 열람실을 이용할 수 없어 도서 반납의 기회를 놓쳐 대출정지를 몇 번 당하기도 했습니다. 좌우지간 낮시간을 낼 수 없는 직장인 혹은 입시에 시달리는 학생들에게 더 많은 접근의 기회를 주어 감사할 따름 입니다. 좋은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는 공공도서관의 모습도 바람직 하구요(하지만 인력운영의 낭비요소가 덕지덕지 남아 있습니다. 물론 일자리 창출이라는 좋은 허울이 단점을 상쇄시키기도 하지만...). 이와 동시에 도서관 이용자의 양심적인 태도 향상의 필요성을 느낀 계기였습니다.


누가 그랬을까?
도대체 몇 살 먹은 작자가 난도질을 한거야?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작은 거인들의 학교' 를 읽고
반응형
'작은 거인들의 학교'의 리뷰는 위드블로그의 서평단에 선정되어 올리는 것이다. 아래의 내용은 내가 이 책의 서평단에 신청하면서 적었던 내용이다.

갑자기 초라해지는 자신을 발견할 때.

어떻게 나 자신을 어루만져야 할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책을 읽으면서 자신감을 상실한 나를 토닥여 봅니다.

나를 토닥여주며 흐르는 눈물을 받아줄 그런 책을 읽고 싶네요.

위와 같은 심정으로 이 책을 읽었다.

책장을 펼치자 마자 사실상 이 책이 주장하는 내용의 절반 이상을 캐치하고 말았다(적어도 나의 기준에서 말이다).

진정한 변화는 우상이 무너질 때 시작된다.
우상을 붙잡고 흉내낼 때가 아니라 무너뜨릴 때 시작된다.

1. 입학조건 : 절망한 자들이여! 여기로 오라


* 과연 '우상'이란 무엇인가?
'우상'이란 바로 '자기 자신'을 의미할 것이다. 사회생활속에서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수 많은 수식어가 있다. 'OOO회사 XXX부서에서 일하는 이름은 ZZZ 입니다.' 그런데 과연 이 수식어들이 나를 얼마나 잘 대변하고 있는 것인가라는 물음을 떠올려야 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우상'이란 '포장된 자기 자신'이라는 것이다. '포장'된 채로 살아가는 자기 자신은 '작은 거인들의 학교'에 입학할 수 없는 것이다. 자신을 둘러싼 포장품을 제거할 때 느끼는 감정은 아마도 '절망'이라는 두 글자일 것이다.

* '무너지다', '무너뜨리다'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것은 바로 믿기 힘들지만 포장 제거된 그 사람이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것임을 인정하는 행위이다. 즉 무너뜨리다의 의미는 인정하다라고 할 수 있다.

책 속에 나오는 조희명 회장, 주인공, 그리고 다리가 불편한 예비취업생이 

이 책에서는 네가지의 가르침을 주고 있다. 새삼스러울 것 없는 이 가르침으로도 깊은 교훈을 얻는 독자도 있을 것이고 아니면 역시나 그렇고 그런 이야기군하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같은 이야기를 두고도 교훈의 크기가 다름은 왜 일까......
나를 비롯한 독자들이 간과하고 있던 것이 있다. 

책에서 나오는 조희명 회장, 주인공, 다리가 불편한 예비취업생(작은 거인들의 학교 출신이라 하자)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작은 거인들의 학교 출신과 나 혹은 독자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작은 거인들의 학교 출신들은 우선 뼈저린 절망을 겪었다는 것이다. 여기서의 절망은 시도 혹은 목표 달성 좌절로 오는 절망감과는 거리가 멀다. 완벽하게 자신의 치부가 더러나는 상황까지 몰렸을 때 나오는 깃털만큼이나 가벼운 자기 자신을 들여다 볼 때 나오는 절망감이라고 해야 옳을 것이다. 가슴으로 느낀 자 들이다.

이런 절망감을 바탕으로 책을 읽지 않는 독자들이 4가지 비법을 읽는다면 가슴 절절히 끓어오르는 눈물을 맛보기가 힘들지 않을까 싶다.


2. 입학 후 배우는 것들

독자들이여 무조건 외워봐라! 뻔할 뻔자다.

* 겨울을 준비하는 지혜 from 개미
* 바위에 집을 짓는 지혜 from 바위 너구리
* 함께 행진하는 지혜 from 메뚜기
* 자기 손으로 먹이를 구하는 지혜 from 거미


위 4가지 지혜속에서 우리는 아래와 같은 질문을 해 보면서 지혜의 진정한 가르침을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새해 새아침에 다짐 했던 계획은 왜 작심삼일로 그치는가? 에 대한 물음은 개미가 전해준 '겨울을 준비하는 지혜'로 그 현상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무더운 여름날에 어떻게 겨울을 미리 볼 수 있지? 우선 겨울을 봐야 겨울을 준비할 수 있는 것 아닐까? 

저 앞에 겨울이 있다는 것을 머리로 이해했다고 해도 가슴으로 느껴지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우리 눈앞에는 온통 여름뿐이지  않은가

결심해도 바뀌지 않는 것은 아직 그렇게 고통스럽지 앉기 때문이야. 더 늦기 전에 지난 겨울을 기억해. 다가올 겨울의 징조를 봐. 더 크고 긴 고통을 당하기 전에 작은 고통 속에서 배워야 해



내 친구 누구는 두려움이 없는 친구같아...이것이 부러운 사람은 바위 너구리가 전해준 바위 집을 짓는 지혜를 통해  그 친구의 비법을 알 수 있다.


2008.01.08

ing...........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최근 작성 글
최근 작성 댓글
최근 작성 트랙백
프로필
공지사항
글 보관함
캘린더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TODAY TO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