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2)
부산 좌천동 동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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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속에서 까마득히 잊혀졌던,

대학 학창시절 선배들로부터 들었던 전설의 그 집!

지방신문을 통해 그 존재를 다시 깨워냈다.


전설의 그 집!

바로 '동굴집'이다.

동굴집이 한 동안 폐쇄되었다가 이번에 새로 개장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분위기상 이런 가게는 친한 친구들과 술한잔 걸치는게 제 맛있겠다.

아쉽게도 갤러리와 전통술 보관소로 운영된다고 하니, 과거의 대포집 분위기는 기대할 수 없을 것 같다.

다행히도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동굴주점 '용꿈'이 여전히 영업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조만간에 발걸음 한번해야 겠다.


아래는 부산일보에 실린 기사내용이다.

부산 좌천동 '동굴집 막걸리'부산 좌천동 '동굴집 막걸리'. 출처 : 부산동구청


7년 전 도로확장 공사와 함께 사라졌던 부산 좌천동 '동굴집 막걸리'를 이르면 올 여름 다시 맛볼 수 있게 된다.

 

부산 동구청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좌천1동 동굴집 복원이 완료돼 갤러리와 전통술(막걸리) 보관소 등으로 재탄생한다고 21일 밝혔다.

 

상반기 중 동굴집 복원 완료 

갤러리·전통술 보관소로 탄생

 

동굴집은 길이 61m, 폭·높이 2m 안팎 공간으로, 일제강점기 무기고나 방공호 용도로 개발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전쟁 땐 피란민 임시 거주지로 활용됐고, 2009년 폐쇄 전까지 막걸리와 파전을 파는 주점으로 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동구 범일동에는 또 다른 '동굴 음식점'이 아직 영업 중이고, 인근 울산과 밀양 등지에도 비슷한 동굴집들이 남아 있다.


동구청은 2014년부터 동굴 안전성과 지반 등을 조사해 보강 공사를 벌여왔다. 동굴은 입구가 두 곳이지만 안쪽에서는 하나의 길로 만나는 'A'자 구조다. 구청측은 안쪽 구간을 막걸리 보관소로 활용하고, 양 입구쪽은 옛 주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동굴 주변 옹벽과 축대도 주변 환경과 어울리게끔 새로 단장된다. 


당초 주민들과 협의 과정에서 막걸리 주점을 되살리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상·하수도 시설 확충과 식당업 허가 문제 등으로 '불가' 결정이 내려졌다. 


대신 주민들이 주축이 돼 추억의 옛 '동굴집 막걸리'를 되살리기로 뜻을 모으고, 최근 들어 '전통주' 개발이 시작됐다. 이달부터 좌천동 주민협의회와 공동체 소속 주민 8명이 막걸리 명인으로 부터 전수교육을 받고 있다. 4월께 2차 교육이 끝나면 주류 제조 면허를 신청하고, 이르면 6월께 거점 시설에서 막걸리 제조와 판매를 시작한다.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동굴을 보관 장소로 활용한다.


동구청 관계자는 "동굴집 복원이 끝나면 인근 부산포 개항가도, 산복도로 등과 연계해 부산지역의 근현대사를 엿볼 수 있는 도심 속 이색 공간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입력 : 2016-02-21 [23:02:37] | 수정 : 2016-02-23 [12:19:25] | 게재 : 2016-02-22 (9면)


기사출처 : 부산일보



주소

신주소 : 부산광역시 동구 정공단로 3

구주소 :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1동 555

부산 지하철 1호선 좌천역 1번 출구 부근으로 근처에 성산교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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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떡 노가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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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으면 대포집에 빈대떡이나 부쳐먹지.....'라는 노래처럼 빈대떡은 서민들이 즐겨 찾아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입니다.  어제는 늦은 오후부터 비가 내리다가 눈이 내렸습니다. 덕분에 조기퇴근을 했습니다.

분위기가 분위기 인지라.......어느 人이 막걸리 한잔 하자는 제의에 몇 몇이 한남동 근처에 있는 '강가네 빈대떡' 가게에 갔습니다.


좁은 가게는 이미 손님들로 북쩍였는데, 우리는 가게 옆에 비닐로 만든 간이 움막?의 넉넉한 공간을 활용하며 빈대떡과 막걸리 한 잔 걸쳤습니다. 비닐 밖에서 들려오는 비 소리, 빗방울이 비닐을 따라 흘러 내리는 게 운치가 있더군요.


오늘 인터넷 백과사전 검색으로 빈대떡을 알아보니, 한국 어느 지방에서 흔히 먹는 고유한 음식이라고 적혀 있네요. 그런데 사실 경남, 경북 지방에는 빈대떡을 잘 해 먹지 않고 파는 가게도 드뭅니다.


'진실이 아닌 것을 진실이라 주장'하는 우리나라 만세!

한국 어느 지방에서나 흔히 먹는 고유한 음식이다. 만드는 방법이 고장마다 조금씩 다르고, 이름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잔칫날에는 필수적으로 만들었다. 일반적으로는 녹두를 미지근한 물에 담가 3시간 가량 불리고 손으로 비벼 껍질을 벗긴다. 이 때 주의할 점은 껍질을 체에 얹어서 물을 밭치고, 다시 그 물로 녹두를 비벼야 차지고 맛있게 된다. 새 물을 자주 갈아 넣으면 빈대떡이 석거려서 맛이 없다.

껍질을 다 벗긴 다음에 물을 조금 붓고 맷돌이나 믹서에 간다. 파는 어슷어슷하게 채로 썰고, 돼지고기와 쇠고기는 납작납작하게 썰어서 양념을 한다. 배추김치는 속을 털어내고 잘게 썰어 참기름으로 무친다. 녹두 간 것에 양념한 쇠고기 ·돼지고기 ·배추김치를 섞고 소금으로 삼삼하게 간을 맞춘 다음 번철이나 프라이팬에 한 국자씩 떠 놓고 둥글게 펴서 실고추와 파를 얹어 노릇노릇하게 지진다. 파 이외에 숙주나물과 고사리를 넣기도 한다. 녹두 간 것에 재료를 넣어 오래 두면 녹두가 삭아서 끈기가 없어지고 맛이 떨어지므로 많은 양을 한꺼번에 섞어 두는 것은 좋지 않다. 먹을 때는 고춧가루 ·파 ·마늘 ·깨소금 등을 넣은 양념장에 찍어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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