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책 (6)
영원한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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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꾸며주는 여러 말 들 중에서 '천고마비의 계절', '독서의 계절'을 가장 많이 듣고 불립니다.
올 해 들어서 독서에 손을 놓다시피 했습니다. 제 짐작으로 '난독증'을 앓고 있는 듯 합니다.
글을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를 뿐만 아니라, 읽는 것 조차 버겁게 느껴집니다.
고3 수험시절에 몇 개월 앓은 경험이 있는지라 그리 당혹스럽지는 않으나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 
다. 미천한 말(馬) 조차도 살이 오르는 시기 입니다.

이런 난독증세를 감안하여 읽기 쉬우면서도 재미 있는 책하나를 잡았습니다.
바로 이인화씨가 지은 '영원한 제국' 입니다.
조선조 헌종1년 에 씌여진 이인몽의 <<취성록> >을 토대로 쓰여진 장편소설 『영원한 제국』에서 우리는 치열했던 조선 정가의 음모와 그 배경 그리고 당파싸움의 결과와 그 패륜적 결과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저자의 사적자료분석과 상상력이 뒷받침되어 독서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예스24 제공]
개정판 일부

영원한 제국 개정판 일부

* 알라딘 에서는 PDF로 미리 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가 읽은 책은 개전판 이전 버전입니다. '영원한 제국'은 1995년도에 박종원 감독이 영화화 했던 도서 입니다. 그래서 인지 알라딘 PDF버전에서는  영화 속 장면도 일부 포함되어 있어, 이야기만큼 눈요기거리도 풍부할 것 같습니다.

정조 임금 시대를 배경으로한 하루동안 일어난 일련의 죽음을 둘러싼 음모를 다룬 내용입니다. 영조의 개혁정책에 반대하는 노론세력들의 음모(Conspiracy)를 파헤쳐 가는 내용이 긴장을 불러 일으킵니다.

저는 책을 읽으면서, 영조를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 연상이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당연지사로 노론세력은 바로 지금의 '한나라당'으로 연결되었습니다. 물론 영조는 강력한 왕권정치를 표방했기에 '시민주권'을 강조한 노무현 전 대통령과는 관점이 차이가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혜안에서 비롯된 지혜를 이용하되, 그 결과물은 반드시 시민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나 비슷한 점도 많습니다. 역대 조선의 임금들 중에서 가장 해박한 지식과 격물(과학)에 대한 이해력이 놓은 임금이 정조라고 합니다. 

생전 4천 권 넘는 책과 개인 문집 100권을 펴낸 이 불세출의 학자 군주는 역대 조선 임금 중 가장 많은 글씨를 남겼다.  


물론 세종대왕도 만만치 않겠지만요.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들 중에서 앎의 깊이로 척도를 재면 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최고라 생각합니다. 특히 시스템에 관한 역대 대통령들중 최고입니다(아래의이지원에 대한 이야기참조). 역시나 김대중 전 대통령님도 만만치 않겠지만요.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별명 중에는 '열박사'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열(十)명 박사의 지식을 가지신 분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대통령 보고·지시 ‘한눈에’…의사결정 과정 투명 공개
문서관리카드 바탕 청와대 ‘일하는 방식’ 혁신

대통령비서실이 ‘디지털 청와대’로 변신했다. 문서관리카드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업무관리시스템 e지원(e知園)’ 이 새롭게 개편되면서 지식정보사회에 맞게 ‘일하는 방식’에 일대 혁신을 가져왔다.

강태영 업무혁신비서관은 23일 업무관리시스템 e지원에 관해 출입기자들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행정관, 행정요원, 비서관이 문서관리카드로 작성한 보고서가 e지원을 통해 온라인으로 대통령에게 보고되고 지시 받는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시연해 보여줬다.

강 비서관은 “업무관리시스템이 가동된 이후에는 보고서 작성자가 처음 만든 문서부터 중간 검토자들이 어떤 의견을 내 어떻게 보고서를 수정했는지 그리고 대통령의 내린 최종 결정과 지시 등 일체의 의사결정 과정이 소상히 기록에 남게 된다”며 “보고사항에 대한 대통령의 결정내용과 지시사항을 행정관과 행정요원들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누가 처음 정책을 입안했는지 그리고 의사결정 과정에서 과장, 실·국장이 어떤 의견을 제시했는지, 관련부처, 이해관계자와는 어떤 협의를 거쳤는지 하는 정책검증 과정을 비롯한 모든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만큼 정책실명제의 기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업무관리시스템 e지원은 행정업무를 전산화하거나 단순히 온라인 보고와 전자결재를 시행하는 수준을 넘어 모든 문서의 생성부터 결재 뒤 기록까지 행정업무의 전 ‘라이프 싸이클’을 관리함으로써 디지털시대에 맞게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려는 목적 아래 추진되고 있다.

현재 대통령비서실에서 가동 중인 업무관리시스템 e지원은 기존의 그룹웨어와는 달리 문서관리, 기록관리 두 가지 체계를 골간으로 짜였다. 문서관리는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록관리는 공적행위를 철저하게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시스템이다.

그 가운데 문서관리시스템은 문서관리카드를 바탕으로 업무와 문서의 모든 처리과정을 표준화하고 디지털화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그 결과 업무처리 과정, 의사결정 과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문서관리카드에는 작성한 보고서의 정보출처, 문서취지, 과제명, 공개여부 등과 거쳐야 할 경로(비서관실과 결재자 등)를 명시하도록 했고 이런 과정이 모두 기록된다. 강 비서관은 △문서처리 과정과 의사결정 과정을 관리해 업무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고 △문서의 생성부터 기록까지의 전 과정을 시스템으로 관리하기 위해 문서관리카드를 고안했다고 말했다.

기록관리시스템은 문서관리를 통해 생산된 모든 공개, 비공개 문서를 축적해 공적행위에 대한 기록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체계다. 대통령비서실은 임기 뒤 대통령기록을 전문기록관리기관에 이관하고, 내부 공개심의위원회를 거쳐 공개할 자료는 적극 공개할 방침이다. 현재 기록관리프로세스와 시스템은 국제표준 기준에 맞게 개발 중이다.

강 비서관은 이날 “문서관리, 기록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면 업무처리 및 의사결정이 빨라지고 의사결정 과정이 기록으로 투명하게 남기 때문에 차기정부에서는 정책평가 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히며 “업무 인수인계 때 필요한 자료를 별도로 작성할 필요가 없으며, 문서자체가 업무프로세스를 표준화하는 기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 비서실은 앞으로 전문가 검증을 거쳐 올해 상반기에 전자정부 주관기관인 행정자치부에 이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 뒤 운영결과를 토대로 정부업무관리 표준모델을 만들어 내년 상반기에 각 부처로 확산할 계획이다.

*노무현 전대통령 홈피에서 인용한 글입니다.*



여하튼 영조나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치의 근본적 목적은 동일한 것으로 보여 집니다.
"어떻게 하면 만민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궁극적 이상세계를 향한 것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일 영조가 암살(암살의 확실한 근거는 아직 없으나)되지 않았다면 그래서 왕좌에 좀 더 오래 있었다면 조선의 역사는 어떻게 변했을까라는 강한 호기심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시각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형식은 자살이나...)하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의 역사는 어떻게 변할까라는 호기심 역시 생깁니다.

이 참에 영화 '영원한 제국' DVD를 빌려서 보고 싶네요.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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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들의 학교' 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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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들의 학교'의 리뷰는 위드블로그의 서평단에 선정되어 올리는 것이다. 아래의 내용은 내가 이 책의 서평단에 신청하면서 적었던 내용이다.

갑자기 초라해지는 자신을 발견할 때.

어떻게 나 자신을 어루만져야 할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책을 읽으면서 자신감을 상실한 나를 토닥여 봅니다.

나를 토닥여주며 흐르는 눈물을 받아줄 그런 책을 읽고 싶네요.

위와 같은 심정으로 이 책을 읽었다.

책장을 펼치자 마자 사실상 이 책이 주장하는 내용의 절반 이상을 캐치하고 말았다(적어도 나의 기준에서 말이다).

진정한 변화는 우상이 무너질 때 시작된다.
우상을 붙잡고 흉내낼 때가 아니라 무너뜨릴 때 시작된다.

1. 입학조건 : 절망한 자들이여! 여기로 오라


* 과연 '우상'이란 무엇인가?
'우상'이란 바로 '자기 자신'을 의미할 것이다. 사회생활속에서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수 많은 수식어가 있다. 'OOO회사 XXX부서에서 일하는 이름은 ZZZ 입니다.' 그런데 과연 이 수식어들이 나를 얼마나 잘 대변하고 있는 것인가라는 물음을 떠올려야 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우상'이란 '포장된 자기 자신'이라는 것이다. '포장'된 채로 살아가는 자기 자신은 '작은 거인들의 학교'에 입학할 수 없는 것이다. 자신을 둘러싼 포장품을 제거할 때 느끼는 감정은 아마도 '절망'이라는 두 글자일 것이다.

* '무너지다', '무너뜨리다'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것은 바로 믿기 힘들지만 포장 제거된 그 사람이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것임을 인정하는 행위이다. 즉 무너뜨리다의 의미는 인정하다라고 할 수 있다.

책 속에 나오는 조희명 회장, 주인공, 그리고 다리가 불편한 예비취업생이 

이 책에서는 네가지의 가르침을 주고 있다. 새삼스러울 것 없는 이 가르침으로도 깊은 교훈을 얻는 독자도 있을 것이고 아니면 역시나 그렇고 그런 이야기군하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같은 이야기를 두고도 교훈의 크기가 다름은 왜 일까......
나를 비롯한 독자들이 간과하고 있던 것이 있다. 

책에서 나오는 조희명 회장, 주인공, 다리가 불편한 예비취업생(작은 거인들의 학교 출신이라 하자)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작은 거인들의 학교 출신과 나 혹은 독자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작은 거인들의 학교 출신들은 우선 뼈저린 절망을 겪었다는 것이다. 여기서의 절망은 시도 혹은 목표 달성 좌절로 오는 절망감과는 거리가 멀다. 완벽하게 자신의 치부가 더러나는 상황까지 몰렸을 때 나오는 깃털만큼이나 가벼운 자기 자신을 들여다 볼 때 나오는 절망감이라고 해야 옳을 것이다. 가슴으로 느낀 자 들이다.

이런 절망감을 바탕으로 책을 읽지 않는 독자들이 4가지 비법을 읽는다면 가슴 절절히 끓어오르는 눈물을 맛보기가 힘들지 않을까 싶다.


2. 입학 후 배우는 것들

독자들이여 무조건 외워봐라! 뻔할 뻔자다.

* 겨울을 준비하는 지혜 from 개미
* 바위에 집을 짓는 지혜 from 바위 너구리
* 함께 행진하는 지혜 from 메뚜기
* 자기 손으로 먹이를 구하는 지혜 from 거미


위 4가지 지혜속에서 우리는 아래와 같은 질문을 해 보면서 지혜의 진정한 가르침을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새해 새아침에 다짐 했던 계획은 왜 작심삼일로 그치는가? 에 대한 물음은 개미가 전해준 '겨울을 준비하는 지혜'로 그 현상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무더운 여름날에 어떻게 겨울을 미리 볼 수 있지? 우선 겨울을 봐야 겨울을 준비할 수 있는 것 아닐까? 

저 앞에 겨울이 있다는 것을 머리로 이해했다고 해도 가슴으로 느껴지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우리 눈앞에는 온통 여름뿐이지  않은가

결심해도 바뀌지 않는 것은 아직 그렇게 고통스럽지 앉기 때문이야. 더 늦기 전에 지난 겨울을 기억해. 다가올 겨울의 징조를 봐. 더 크고 긴 고통을 당하기 전에 작은 고통 속에서 배워야 해



내 친구 누구는 두려움이 없는 친구같아...이것이 부러운 사람은 바위 너구리가 전해준 바위 집을 짓는 지혜를 통해  그 친구의 비법을 알 수 있다.


2008.01.08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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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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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교양(직장인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상세보기
박태일 지음 | 토네이도 펴냄
경영지식부터 브랜드지식까지, 한 권으로 정리한 비즈니스 교양의 모든 것! 『비즈니스 교양』은 지적 욕구는 매우 높은데 정작 어떤 것을 공부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현대인들을 위해 경제경영 지식과 교양의 101가지 키워드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파킨슨의 법칙, 피그말리온 효과 등 우리가 제목은 아는데 내용은 자세히 모르는 교양지식들과 프로슈머, 이노베이션 등 비즈니스 지식들이 가득하다. 먼저 1부에서는 비즈


경영에 관심이 많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에는 충분히 좋은 책이다.

여러 종류의 경영 법칙들을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재미를 솔솔 느끼면서 읽었다.

교양이라는 것이 삶속에 베겨서 자연스러워야 하는데, 일상생활에선 '교양'이라는 말을 사용할 때는 상대에게 혹시나 거북함을 주지 않을까하는 염려를 먼저 하게된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인다면, 비즈니스 활동에 필요한 '에티켓'을 설명한 책이 오해할 수도 있겠다. 책의 내용들은 비즈니스에 관한 '상식'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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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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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맨 상세보기
김종래 지음 | 해냄출판사 펴냄
징기스칸 경세전략 분석서. 칭기스칸을 통해 경제위기를 헤쳐갈 수 있는 지혜를 주는 책으로 13세기의 세계대전, 제로섬 게임의 시작, 신세계-제국의 탄생, 팍스몽골리카, 칭기스칸 마인드와 아메리칸 시스템, 몽골 제국의 황혼 등 12개 장으로 설명했다.


P32

<워싱팅 포스트>지는 서기 1001년에서 2000년까지의 인물들 중 가장 중요한 인물칭기스칸을 꼽으면서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지나간 1천 년에서 가장 거대한 사건은 한 단일 종족이 전세계에 자신의 의지를 완벽하게 발휘한 것이다. .........그와 그의 후손들은 유라시아 대륙에 광대한 자유 무역 지대를 만들어냈고, 동서양 문명의 연결을 강화했다. 이는 중세의 GATT체제라 할 수 있다. ........ 그들은 인터넷이 발명되기 이미 7세기 전에 전세계적 커뮤니케이션을 개척해 놓았다. 그는 사람과 기술을 이동시켜 세계를 좁게 만든 인물이다.

 

이쯤 되면 칭기스칸은 이미 불가사의에 가까운 역사적 업적을 남긴 자에 속한다. 하지만 인류가 체험하지 못한 '칭기스칸 충격'이 그런 이유의 업적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워싱턴 포스트>지 지사는 바로 그 점을 놓치지 않는다.

 

  몽골인은 유럽에 흑사병(페스트)을 가져왔다. 페스트균은 동양에서 몽골 유목민들을 거쳐 유럽으로 퍼져 들어왔다. 흑사병을 유럽 인구의 3분의 1이 사라지자 노동력의 가치가 높아졌고, 이는 봉건 체제의 기반을 무너뜨려 자본주의가 등장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정복 전쟁이 역사적 선(善)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전쟁을 통해 발생한 엄청난 에너지가 오늘의 역사에 결정적 역할, 즉 유럽에 자본주의를 등장시키는 역할을 했다는 것이 <워싱턴 포스트>지의 시각인 것이다.



P60

 칭기스칸은 기존의 문명권인 불교, 유교, 이슬람교, 기독교와 한 번씩 조우했다. 그리고 그들을 붕괴시켰다.

그러나 그가 붕괴시킨 것은 종교가 아니라 그들간이 교류를 방해했던 세속 국가였다.



P96

내 아들, 테무진!

그 옛날 알랑 고아 어머니가 늘 말했던

다섯 개의 화살 이야기를 잊지 말라.

하나하나면 모두 꺾이지만 그것들이 모두 모이면 꺾이지 않는다.

하나하나를 소중히 하라! 그리고 그들을 뭉치게 하라!




P110

보복으로 테무진의 아내 버르테를 약탈해 갔다. ............ 그러나 테무진은 자신의 앞에 밀어닥친 엄청난 비극 속에서도 냉정을 잃지 않았다.

그는 낙관자였다.

비관론자는 결과를 알기 때문에 책임 문제부터 따져보지만,

미래로 가는 방법을 생각하는 법이다.




P152

수직 사회에선 창의력이 필요없다. 아랫사람에게 시키기만 하면되고, 아랫사람은 윗사람이 하라는 대로 하기만 하면 된다. 대신 기억력이 존중되고 발달한다. 머리가 좋다는 것은 기억력이 좋다는 것과 다름 없다. 모든 경쟁도 기억력 겨루기가 핵심이다.

기억력이 중요시되는 사회는 미래를 사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산다.



P154

유목 사회란 살기 위해 위가 아니라 옆을 봐야 하는 수평마인드의 사회, 살기 위해 집단으로 이동해야 하는 사회다. 그 속에서는 하루도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끝가지 승부 근성을 버리지 않고 도전해야 한다.

 

그곳에서는 '나와 다른 사람'이 소중해진다. 민족이 다르다는 것도, 종교가 다르다는 것도, 국적이 다르다는 것도 무시해 버려야 한다. 아니 그런 사람일수록 더 끌어들어야 한다. 완전 개방만이 무한한 가능성을 보장해 준다.

 

그 속에선 효율과 정보가 무척 중요하다.

이동효율정보  개념속에 이 태어난다.

자리는 착취와 군림의 수단이 아니라 역할과 기능을 발휘하는 곳이다.

 

최고의 자리에 앉는 사람은 군림하는 통치가 아니라 리더다.

그 자리에 누가 앉느냐는 것은 씨족이나 부족의 생사와 직결되는 문제다.

그래서 철저한 검증을 거쳐 리더를 선출한다.

선출된 리더에게는 절대적인 권한을 부여하고,

조직원들은 그이 명령에 일사불란하게 따른다.

 



P173

한 집단의 성공은 리더와 구성원들의 높은 사기와 단결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단기 목표라면 "하면 된다"는 자신감으로도 가능할 지 모르지만,

장기 목표 앞에서는 그것이 허황된 꿈과 오기로 그치기 십상이다.

 

따라서 새로운 장치들이 반드시 필요하다.

수리할 부분도 있고 보완할 부분도 있으며, 새로 도입해야 할 부분도 있다.

 

은 그래서 의 영역이다.

합리적 관찰과 치밀한 개혁의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이다.

개혁도 구성원들이 흔쾌히 동의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개혁이라야 한다.

 

칭기스칸은 몽골고원의 통일이 눈앞에 보이고 몽골인들의 사기가 올라가자,

세계로 웅비하기 위한 대대적인 개혁에 착수 했다.

말이 개혁이지 기존 질서를 뒤엎는 국가 개조 작업이자 새로운 국가 건설 작업이었다.

P198

<워싱턴 포스트>지는 칭기스칸제국이 자유 무역 지대를 건설했다며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1천년 전 세계 인구는 약 3억이었다.

문명은 극소수 지역에만 존재했다. 당시 인간은 자신들이 어디에 사는지 몰랐다.

유럽인이 만든 지도에는 흔히 유럽 동쪽으로 거인들의 땅이 그려져 있다.

그들에게 세계는 극도로 크고 신비스러우며 대부분 접근이 불가능한 곳이었다.


오늘의 세계를 보자.

그것은 조그맣다.

지난 1천년 동안 지구가 축소된 것이다.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이것이 우리가 지난 1천 년의 인물을 찾는 배경이다.

이 세계를 작게 만든,

인간과 기술이 지표면을 가로질러 이동하도록 만든,

그래서 전 지구에 인간이 지배력을 펼칠 수 있도록 만든 누군가를 찾는 작업이었다.


이 개념에 꼭 들어 맞는 인물이 있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는 유럽과 아메리카 두 대륙을 연결시켰다.

콜럼버스는 아메리카 원주민에게 심각하고 파괴적인 영향을 가져다 주었다.

각종 질병과 낯선 동식물이 대서양을 건너왔고, 야만적인 노예 무역이 시작됐다.

콜럼버스식의 모험은 유럽이 세계를 식민지화할  수 있는 문을 열었다.

그러나 콜럼버스는 최초의 유럽 탐험가가 아니라는 데 문제가 있다.

그는 단지 다른 사람들이 동쪽을 떠날 때 서쪽으로 떠난 것이다.

왜 그는 대양을 가로지르면 중국에 도착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

지구의 크기를 잘못 생각한 것 외에도 그는 이미 코빌라이칸의 궁전에 대해 엄청나게 묘사해 놓은 2세기 전 마르코 폴로 의 여행기를 읽었던 것이다.


만약 이슬람이 동서양 사이에 철의 장막을 치고 있었다면

마르코 폴로 는 그런 여행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또 나침반이나 화약, 인쇄술 같은 중국 기술도 유럽에 들어올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1천년 전 지구를 지배하는 두 문명은 이슬람 문명과 중국 문영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기독교 유럽은 고요 있는 물과 같았다.

봉건 장원, 주교령, 귀족 영지 등이 모여 있는 곳일 분이었다.

1천년 전에는 아무도 유럽의 기독교도들이 이 지구를 식민지화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이 모든 것을 뒤흔든 것이 완전히 새로운 제국의 출현 이었다.

그것은 몽골제국, 즉 칭기스칸의 제국 이었다.

콜럼버스처럼 칭기스칸 역시 세계의 간격을 좁혀놓았다.

그의 제국은 13세기 말까지 태평양에서 동유럽까지, 시베리아에서 페르시아만까지 팽창을 거듭했다.

그와 그의 후손들은 유라시아 대륙을 아우르는 광대한 자유 무역 지대를 만들어 냈고,

동서양 문명의 연결을 강화했다.


이는 중세의 GATT체제 라 할 수 있다.

그는 끝없는 범위의 잠재적인 자유 무역 지대 를 만들어냈다.

외교관에게, 용병에게, 상인에게 그곳은 처녀지였다.



P241

미국이 칭기스칸의 리더쉽


믹 예이츠는 칭키스칸의 리서쉽을 '4E'로 구분하여 설명한다.


먼저 비전이 있고(EVISION),

다음으로 이를 성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ENABLE),

또 부하들이 목표를 향해 정력적으로 일하게 했는가 하면(ENERGIZE),

이를 위해 권한을 최대한 아래에 위임했다(EMPOWER)는 것이다.


1. 비전이 있었다.

 칭기스칸은 정복을 통한 경제적 약탈만이 초원의 빈약한 물산을 놓고 벌어지는 만성적인 동족간 분쟁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분명한 비전을 갖고 있었다. 유라시아를 가로지르는 '광대한 제국건설'도 결국은 이런 비전의 확대판이었다. 유라시아의 푸른 초원이야말로 유목민들이 꿈꾸는 이상향이자 낙원이었다.


2. 비전을 성취할 능력을 갖췄다.

칭기스칸의 군대가 단지 남들이 갖지 못한 기발한 무기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성공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기존의 군사 기술을 형편에 맞게 적절히 활용했다는 데 그의 탁월함이 있다. 엄한 군율과 철저한 메리트 시스템, 천호제 같은 효율적인 군사. 행정조직 등을 통해 군사 능력을 극대화한 점 등이 칭기스칸 군대의 장점이다. 초원의다른 정복자들과 달리 칭기스칸만이 갖고 있는 이러한 독특한 능력이 제국 건설의 원동력이었다.


3. 부하들을 정력적으로 일하게 했다.

칭기스칸은 부하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이다었다. 그는 부하들이 무엇을 요구하는 끊임없이 생각했다. 그가 보기에 부하들의 가장 큰 희망은 만성적인 가난에서 벗어나는 것이었다. 칭기스칸은 여기에 맞게 정복의 부산물인 전리품을 부하들과 철저히 공유하는 이익 분배 시스템을 갖췄다. 부하들은 그를 따라 정복에 성공하면 반드시 약탈물이 자신들에게도 배당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열과 성을 다해 정복 전쟁에 임했다.


4. 권한을 위임할 줄 알았다.

칭기스칸 같은 엄격한 지도자가 권한을 아래로 위임해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실상 그는 권한을 위임할 줄 아는 보기 드문 지도자였다. 칭기스칸은 싸움터에서 능력을 발휘한 사람이면 누구든 신분에 관계없이 지휘관을 발탁했고. 그 지휘관에게 전폭적인 신뢰와 권한을 부여했다.

(Http://www.leader-values.com)



P325

알고보니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 거추장스러운 것들을 깡그리 쓸어버렸다.

나 자신을 극복하자 나는 칭기스칸이 되었다.



2008.01.05



저와 함께 희망을 향해 함께 달리죠.이걸 꾸~욱 누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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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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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 편지 상세보기
황대권 지음 | 도솔 펴냄
학원간첩단 조작사건에 연루, 13년 2개월간 수감되었던 저자가 감옥에서 유일한 벗으로 삼았던 야생풀들에 대한 편지글들을 모았다. 행동의 자유가 없는 감옥에서 야생풀 하나 하나를 애정어린 시선으로 관찰하고, 더불어 즐긴 이야기를 당시 편지에 함께 그려 넣었던, 잎 모양 하나하나 생생하게 묘사한 그림들과 함께 묶은 책. 단순한 들꽃의 생태, 자연과 생명의 신비 예찬을 넘어 권력의 폭압으로 자유를 구속당한 한 인간의


단순한 들꽃의 생태, 자연과 생명의 신비 예찬을 넘어 권력의 폭압으로 자유를 구속당한 인간
에게 있어서 악이 될 수도, 덕이 될 수도 있는 것이 수 만개가 있으나 그 중에서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가슴에 와 닿은 것이 '적응'이다.

흔히 '깜빵'이라는 곳을 접하지 못한 사람으로서 '어떻게 1평도 채 되지 않는 곳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던져 본다.

저자는 공안사범으로 구속이 된 후, 쉽게 말하자면 '누명'을 뒤 짚어 쓴 채로 옥중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여기서 야생초라는 인연을 접하게 된다. 아마도 아무리 척박한 토양에서도 뿌리를 내리는 야생초에게서 '적응'이라는 자신에게 숨겨져 있던 능력을 터득하지 않았을까....

이 책을 별 다른 부담없이 읽고 난 후 가장 머리에 남아 있는 것은, 책의 부록에 담긴 녹색평론 기념강연회의 내용이다.

저자는 '미국, 유럽에서 유입되는 농업 개방에 대한 우리 농업의 대안은 규모의 경제 혹은 농업의 기업화가 해결책이 아니라, '공동체'가 유일한 해결책이다'라고 설명한다. 저자가 이미 자백(?)한 공동체가 '지나친 이상주의적 관점' 이라는 부분이....

농민의 아들로서, 맘이 무겁다.

200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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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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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성과다 상세보기
하이케 브루흐 외 지음 | 소소 펴냄
조사에 따르면 회사가 원하는 성과를 내는 관리자는 전체 관리자의 10%에 불과하다. 이 책의 저자들은 무려 10년간에 걸친 연구를 통해 이 10% 관리자들이 어떻게 과도한 업무와 온갖 제약과 소위 말하는 '상식'의 올가미에 걸리지 않고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었는지를 밝혀냈다. 이 책은 바로 그 연구의 결과물이다. 진정한 급진적 변화를 이루어낸 기업들에는 세 가지 전략 가운데 하나를 이용하여 조직의 힘을 한 곳에 집중시


루비콘 강을 건너자!!!!!!!!!

    아마 2년전 일 것이다.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나는 무시무시한 업무의 압박을 받고 있었다. 매주 마다 지난 주에 대한 업무 평가를 실시하고, 월별, 분기별, 반기별 자신의 업무에 대해서 평가를 받는 시스템 이었다.  어마어마하게 새롭게 던져지는 업무들, 그리고 나름대로 잘했다고 생각한 일에 대한 상사의 평가는 완전히 기를 죽이는 혹평이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는 나는 여러 책들을 읽으며, 어떻게 하면 일을 잘할 수 있을까?, 뭔가 신선한 방법이 있을거야 하는 마음으로 책 속에서 길을 찾고 사례를 찾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획기적인 방법은 어디에도 없었다. 하루하루 절박한 상황속에서 버티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주말,

도서관에서 '문제는 성과다'라는 책 제목을 발견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이 짧은 문장이 회사에서 그렇게 강조하는 것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었기에 너무나 반갑게 책을 읽기 시작했다. 즉 회사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건더기 하나 없는 업무 방법을 알려 주리라는 기대감으로 책장을 넘겼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면서 '어...이런 게 아닌데....좀 더 읽다 보면 아주 효과적인 방법을 알려 줄거야'라는 생각을 하며 계속 읽기 시작했다.  이 책에서는 내가 최초에 기대하고 있던 직접적인 업무 방법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었다. 1시간 정도 책을 읽고 있던 나의 눈에 눈물이 맺히는 것을 난 느꼈다. 너무나 황홀한 기분이었다.


    '문제는 나의 의지력이다'라는 것을 느낀 순간,

내가 그렇게 찾고자 했던 단순한 업무 기교, 얄팍한 방법, 지식 유뮤가 업무 성과에 그다지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 이 책은 제목과는 달리 단순한 내용을 설명하지 않는다. 오히려 멋진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그 '필요한 것'을 달성하고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하다.

'필요한 것'이란, 바로 '의지력'이다.


   저자의 연구에 의하면 관리자의 10%만이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는데, 이들은 자신의 업무에 열정과 집중력을 투입하면서 성과를 올린다. 그런데 열정과 집중력을 생성시키는 것이 다름 아닌, 의지력이라는 것이다.

흔히 우리들은 조직의 구성원이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동기부여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알고 있으나, 저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동기부여라는 것이 너무나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르고 또한 상황 변화에 따라 변덕을 일으키기 때문에 진정으로 성과를 올리는 관리자는 동기부여 단계를 넘어선 의지력 단계까지 도달 할 때만이 멋진 성과를 지속적으로 달성할 수 있고, 동기부여 단계가 가지고 있고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한다.  의지력이 이러한 한계(개인적 성향, 상황 변화,,,)를 해결할 수 있는 이유는 의지력이라는 정신력은 바로 목표에 대한 감정과 사고를 일치를 해야만 발생하기 때문이다.

   '머리는 이것을 원하지만, 내 마음은 이것을 거부한다'는  의미는 사고와 감정이 일치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의지력은 머리와 마음이 일치될 경우에 발생이 되기 때문에, 또한 의지력은 인간을 하나의 목표에 몰입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의지력이라는 것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태생적이고 유전적인 성향에 따라 강한 사람도 있고 약한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의지력이 약한 사람이라도 인위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은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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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기업은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



2008.02.27

저와 함께 희망을 향해 함께 달리죠.이걸 꾸~욱 누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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