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2)
안동 볼거리 - 병산서원2
반응형

지난 6월에 다녀온 경북 북부 지방 여행(영주, 안동) 중에서 아직도 잔잔히 마음에 흐르는 여운이 남아 있는 곳, 바로 병산서원 입니다.

하여 인터넷 속에 비친 병산서원은 어떤 모습일까라는 궁금증으로 살펴보니, 이전 포스트에서 적절히 표현하지 못한 병산서원의 마력(?)을 대신 알려주는 신문기사 있어 올려 봅니다.




“또 병산서원에 갔다고요?”

“좋은 데는 자주 가야 하지요.”

“뭐가 그렇게 좋은데요?”


“이게 그냥 참 좋은데…, 그게 직접 말하기도 그렇고…,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뭐 야한 얘기도 아닌데 그냥 하세요.”

“그게 문제지요. 야하거나 자극적이면 그냥 사진으로라도 보여주면 되는데, 병산서원은 사실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느끼기가 어려워요.”

“그럼 개인적으로 제일 좋은 거 한 가지만 말해줘요.”

“풍경을 기억하는 방식이라는 측면에서 만대루의 존재는 건축의 모범답안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네 건물로 둘러싸인 마당의 입장에서는 활짝 열린 공간이 되고, 확 트인 전망의 입장에서는 적절하게 닫힌 공간이 되거든요. 경사지를 잘 활용한 덕에 뛰어난 낙동강의 풍광을 다양한 각도에서 프레임에 담으며 서원의 영역으로 끌어들이지요.”

“뭐가 그렇게 어려워요?”

“(버럭)아 그러니깐 차분한 마음으로 직접 가서 가만히 앉아 있어봐야 한다니까요.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안동 먹거리 - 찜닭
반응형
부석사 무량수전 -> 소수서원(선비촌)을 둘러 본 후, 늦은 밤 안동에 도착했습니다.
예전에는 안동하면 안동소주가 유명했는데, 요즘은 안동 찜닭이 갑자기 유명해졌습니다(강호동 1박2일 땜에). 

몇 해전부터 안동 찜닭 체인점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는데, 이미 맛을 경험본터라(별맛 없음) 솔직히 본토 안동 찜닭에 대한 기대를 별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행의 색다른 경험속에서 빠져서는 아니될 것, 현지 유명음식은 가급적이면 경험해봐야만 여행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습니다. 마치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 한다는 결혼처럼......

토요일 밤이라, TV방송 영향 탓으로 안동 구시장이미 인산인해 였습니다.

 
안동 구시장 내의 많은 찜닭 집 중에서 원조라 불릴 수 있는 몇몇 가게리스트를 확보해 갔습니다만, 이미 만원 혹은 재료가 없어 더 이상 손님을 받을 수 없다고 하더군요.

 

유진,현대, 중앙 찜닭이 원조급에 속한다고 합니다.

원조급 가게 옆에 있는 가게 가운데 TV방송에 올랐던 이력이 있는 가게에 들어 갔습니다. 


한참 후에 나온 찜닭

별로 맵지 않은 것 같은데, 아들은 맵다면 음료수를 계속 들이킵니다.
아들 = OVER ACTION의 대가


관련글 보기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최근 작성 글
최근 작성 댓글
최근 작성 트랙백
프로필
공지사항
글 보관함
캘린더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ODAY TO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