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 (4)
밀양 먹거리 - 돈까스,중국집, 한정식(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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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맛집 돈까스 - 초원

5일간의 밀양지역 태풍낙과피해조사 기간동안 점심 먹은 식당을 정리해 본다. 

첫 번째 식당은 아마 현지인에게 잘 알려진 식당인 것 같았다.

밀양시내에서 표충사 가는 길 사이에 있는데, 가게의 외관은 다소 허름하여 장사가 잘 되지 않은 곳이라 착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식당을 들락날락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곳에는 굉장히 특이한 메뉴가 있는데, '돈까스 + 육개장'이 단일 메뉴로 올라와 있다.나는 그냥 수제돈까스로 먹었는데, 맛은 JUST SO SO.

 

밀양 맛집 중국집 - 우정반점

큰 도시에 있는 중국집 맛은 예전 맛이 아니다. 아주 맵거나 인위적으로 불맛을 내거나....

하지만 시골에 있는 중국집은 여전히 내 어린 시절의 그 맛을 유지하고 있다.

이곳 '우정반점'도 그 맛을 아직을 지키고 있었다.

추억의 맛을 제대로 소환 할려면 '우동'이 제격이였는데....주문 통일해야 하는 압박감에 할 수 없이 간짜장을 시켜 먹었다.

 

언양 맛집 한정식 - 다래

밀양에서 언양가는 방향으로 가다가 가지산 터널을 지난 후에 만나게 된 한정식 식당이 '다래'다.

언양 맛집 한정식 - 다래

이곳을 안내한 현지평가인이 이전에는 생선구이도 나왔는데, 워낙 물가가 올라서 반찬가지수를 줄인 것 같다고 한다. 맛은 일반적인 경상도 음식과 달리 심심하다.  고된 일을 한 후에는 약간 자극적인 맛으로 기를 돋아야 하는데 다소 아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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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맛집 - 홍익돈까스, 시원한 맛을 원한다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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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방문한 김해 홍익돈까스에서 평소와 다른 시도를 했다.
나는 웬만해서는 메뉴를 바꾸지 않는다.ㅇㅇ식당에서 A를 먹었다면, 대개 A만 시켜 먹는다.


홍익돈까스에서 지난 번에 먹었던 왕돈까스가 아니라 '스파이시 어니언 돈까스'를 먹었다.

김해 홍익돈까스'스파이시 어니언 돈까스'김해 홍익돈까스 '스파이시 어니언 돈까스'

일단 첫 느낌은 돈까스치고는 화려한 모양새에 식감을 돋아주웠다.

요렇게 양파로 덮혀 있고, 그 바로 밑에는 돈까스, 바닥은 가늘게 채쓴 양배추가 깔려있다. 그릇 아래에는 물같은 소스가 가득하다. 바닥에 깔린 양배추가 소스가 돈까스에 스며들지 않게 방어하고 있다. 메뉴이름에 '어니언'이 들어간 이유는 쉽게 드러나는데, '스파이시'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스파이시는 바로 여기서 느낄 수 있더라!

스파이시한 맛을 주는 장본인, 고추

언듯 보기에 땡초처럼 보이지만 그리 맵지 않다.  

뭐랄까.... 입맛을 자극하는 맵지 않은  매운 맛(어패있는 표현이지만)!.

양파, 양배추, 돈까스를 같이 먹으면, 시원하면서 튀김음식 특유의 바삭함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소스 맛은 냉면 육수 맛이 나며, 튀김요리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면서 질리는 맛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여름에 먹으면 별미일 것 같다.

'스파이시 어니언 돈까스'는 돈까스의 느끼한 맛을 극복한 획기적인 돈까스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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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먹거리 - 홍익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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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이롭게 한다'라는 의미를 가진 '홍익인간'!

그렇다면 홍익돈까스는 '돈까스를 이롭게 한다'는 뜻일까.....


가게 이름이 왜 '홍익돈까스'인지 모르겠다.

좋게 좋게 생각해서

'돈까스를 통해서 인간을 이롭게 한다' 정도로 해두자.



매서운 동장군 위세때문에 움츠리고 있다가 아들이  '홍익돈까스' 가자는 말에 큰 마음먹고 길을 나섰다.

김해 '홍익돈까스'

돈까스를 파는 식당치고는 건물이 색달랐다.

물론 실내도 깔끔하다. 무엇보다 층고가 높아 근사하게 느껴졌다.




주말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대기 손님들이 많았다.

김해 '홍익돈까스' 대기 손님들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가 돋보였으며, 높은 천장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김해 '홍익돈까스' 실내 모습



흔한 돈까스를 먹으면서 약간의 분위기를 느끼고자 한다면 이곳 '홍익돈까스'를 추천하고 싶다.


내가 시킨 돈까스를 보는 순간,

돈까스로 인간을 이롭게 하는 게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이즈가 큼지막 했다.



그런데!!!!!


~~~~






~~~~~




~~~~~~~~


그런데 말입니다......



먹다보니 질린다.

너무 큰 사이즈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으나,

강한 맛의 소스 때문에 계속 먹기 힘들었다.




아들도 역시 '질린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부산 남포동에 있는 '이승학 돈까스'가 더 좋다는 말도 빼먹지 않았다.



총평 : 

1. 가격은 사이즈 대비 저렴하다.

2. 대중 메뉴 '돈까스'를 먹으면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괜찮은 곳이다.

   (김해를 찾은 외지인 특히 젊은 연인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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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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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좋아서 부산 이기대 공원에 있는 오륙도 스카이워크에 갔다.

바람도 없어 좋은 날씨였다. 생각보다 밋밋한 오륙도 스카이워크는 우리에게 짜릿함 혹은 절경이 주는 탄성을 불러 오지 못했다. 매스컴에서 하두 떠들어 되니 간 것인데....발걸음을 두번할 만한 임팩트는 없었다.



고픈 배를 달려며 경성대 & 부경대 일대를 돌아 다녔다. 나의 학생시절이 자꾸만 떠오르는 '응답병'을 겨우 억눌렀다. 연휴 끝물이라 하지만 대부분 상가는 영업을 하지 않았다. 선택의 폭이 넓지 못했는데, 다행이도 '봉봉까스'라는 돈까스 전문점은 무난한 편이였다. 특히 돈까스를 생크림에 찍어먹는게 특이했고 아들이 꽤 만족해 하는 편이였다.

부경대 건너편에 있는 '봉봉까스'부경대 건너편에 있는 '봉봉까스'

생크림에 찍어먹는 돈까스생크림에 찍어먹는 돈까스



식사 후 부경대 대연캠퍼스를 잠깐 거닐었다.

대학 캠퍼스를 거닐 때면 뭉클함이 밀려온다. 캠퍼스의 추억이 스밀스밀 올라오면서 그 시절로 되돌아가고픈 안타까움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만약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여한 없이 공부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이런 나의 마음을 아들에게 들려주고 싶지만 그럴 수 없었다.

부경대 대연캠퍼스부경대 대연캠퍼스

요즘들어 아들과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하는지라 자짓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주는 것 같은 마음때문이다.


대학캠퍼스 내 편의점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아들!

손에 뭔가를 들고 웃으며 걷는다. 먹는 게 키로 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설 기념으로 관절목각인형을 하나 사 줬다.

집에 오자마자 농구 슈팅 자세를 만든다.

농구를 하고 싶어 안달이 났다. 이 마음 나도 충분히 이해한다. 나도 그 당시 그랬다.

역시 넌!  내   새~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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