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셔널의 조건 (3)
사람은 자신이 스스로 설정한 기준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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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코끼리와 야생 코끼리 중에서 누가 더 힘이 셀까요?
안정적으로 먹이를 얻어 먹는 동물원 코끼리가 더 힘이 셀 수 있겠다 싶어도 그게 아니랍니다.
야생 코끼리는 500kg되는 나무도 송두리째 뽑지만 동물원 코끼리는 그렇지 못하다고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동물원 코끼리는 살아오면서 나무를 송두리째 뽑아야 할 만한 상황도 없었고 그에 따라 힘이 퇴화 되었기 때문 일 겁니다. 실제로 코끼리는 500kg를 능히 움직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타의든 자의든 스스로의 한계를 설정하고 그 테두리 안에 놀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간 역시 마찬가지라 봅니다. 스스로의 한계를 설정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사람은 스스로가 성취하고 획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바에 따라 성장한다.
만약 자신이 되고자 하는 기준을 낮게 잡으면,
그 사람은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한다.
만약 자신이 되고자 하는 목표를 높게 잡으면,
그 사람은 위대한 존재로 성장할 것이다.
일반 사람이 하는 보통의 노력만으로도 말이다.
 
-피터 드러커, ‘프로페셔널의 조건’에서



촌철활인
 
일본의 ‘코이’라는 관상어는 어항에서는 5cm,
수족관에서는 25cm, 강물에서는 1m 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처한 환경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사람도 유사합니다.
다만 처한 환경이 아니라 자신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5점, 25점, 100점 짜리 인생을 살다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가을 다 가기전에 피터 선생님의 책을 다시 읽어 보고 싶네요.
아무리래도 브라이언님........가벼운 맛이 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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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야구가 전해 준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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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008년 북경올림픽의 장대한 막이 내려지고 있다.
미국 펠프스의 수영 8관왕, 볼트의 육상 3관왕으로 크게 대변되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번이 마지막으로 올려지는 블로그 포스티일 것이다.

첫 번째는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이 전해 준 메세지
두 번째는 박태환의 수영 금메달이 전해 준 메세지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야구역사상 올림픽에서 거둔 첫 번째 금메달보다 더 값진 한 가지의 보물을 찾았다.

흔히들 이번 야구의 결실을 김경문식 야구, 김경문의 믿음 야구로 대변되는 결실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솔직히 나는 김경문 감독의 스타일을 정확하게 꽤뚤어 보지 못하고 있다. 프로야구 출범 초기를 떠올려 보면 OB베이스의 포수 였고 은퇴 후 별다른 큰 획을 긋는 행동이나 말을 남기진 않은 존재 였다.
그러나 어느 순간 프로야구 감독으로 활동하면서 서서히 잊혀졌던 그의 이름이 자주 나의 귀에 들어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서론이 너무 길었나?!

아마도 이 글을 읽는 당신은 학생, 자영업자, 직장인, 주부 들 중에 한 부류 일것이다. 내가 직장인이라서 그런지 모든 현상과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나는 회사에 다니는 종업원이라는 관점에서 모든 것을 해석하는 경향이 많다. 그래서 이번에도 직장인이라는 사회적 신분의 색안경으로 올림픽 야구를 통한 메세지를 전하고자 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타자를 말하라면 백의 백은 "이승엽"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승엽은 한국은 물론 일본야구에서도 통하는 실력있는 선수다.

그런 그가 베이징 올림픽에서 보여준 타율은 많이 부진했다. 적어도 일본과의 준결승전까지는 분명히 그러했다. 만일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한국이 패배했다면 아마도 모든 화살과 원인은 이승엽에게도 쏠리게 될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러한 현실속에서 과연 이승엽이 감당해야 했을 스트레스는 가히 상상하기 힘들 정도이다.

실력있다고 스카우트 혹은 채용된 종업원이 매번 하는 업무마다 회사에 손해를 입히는 결과를 초래할 때 그의 심리적 상태는 어떠했을까......사장님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나도 얼른 한 방을 날려야 되는데....불안....초조....좌불안석이다.

이승엽은 좌불안석 정도가 아니라 야구 방망이를 드는 것 조차도 겁이 나지 않았을까? 이런 심리 상태였기 때문에 이승엽이 일본전과의 홈런을 때리고 눈물을 펑펑 흘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다. 억눌려 있는 가슴이 화악하고 터진 것이다.

이승엽은 일본전에서 홈런을 날리고 나서 그간 자신의 감정을 이렇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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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료 선수, 감독및 국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들어서 너무 미안했다."


이와 같은 이승엽선수의 말에 대해서 김경문 감독은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 아니요. 저한테 미안할 거 없구요. 사실 이승엽 선수가 대표팀에 있는 자체로 우리 선수들은 힘이 나는 거구요. 이승엽 선수 두에는 김동주 선수도 뒤에 있고, 그런 선배들이 버팀목이 돼서 연승도 한거구요.
이승엽 선수가 언젠가 큰 경기에서 한 번은 해 줄 것 같아서 믿고 있었는데 마친 오늘 나오네요. "



이승엽 선수!
김경문 감독의 이런 마음을 알았으니 쿠바와의 결승전에서도 투런 홈런을 날릴 수 있지 않았을까?!!!

김경문 감독과 같은 마음은 기업의 CEO, 팀장, 상사, 선임이 가져야 할 덕목과 자세일 것은 분명하리라.
야구에서의 이승엽이 지닌 능력만큼이나 직장인은 자신의 분야에서 실력을 겸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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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뉴스 보기

@ 믿음을 확인하는 뜨거운 포옹

@ 생생 인터뷰 "이승엽, 언젠가 한번 해줄거라 믿어"

& 이승엽, 일본전 극적인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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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근무시간 VS 도서관 근무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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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빌린 책을 반납하기 위해서 저녁 5시 50분에 도서관에 도착했다.
(도서 대여 기간은 2주로 알고 있다. 연체 될때마다 해당 기간 만큼 도서를 빌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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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아들의 책을 반납하기 위해 지하에 있는 유아도서실에 가서 반납하는 데, 1권의 책이 연체 중이라고 한다. 지난 번에 정확하게 반납을 했는데....아뭏든 집에 가서 다시 찾아 보겠다하고 혹시 도서관 측에서도 실수 했을 수 있으니 자기들도 실물이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고 하는 답을 듣고 2층 인문학 도서실로 갔다.

도서관은 자유학습실을 제외하고 저녁 6시가 되면 문을 닫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나는 6살 아들과 함께 힘껏 계단을 올라갔다.
다행히 2층 인문학 도서실의 문이 닫지 않은 시간이었다. 평소 자원봉사자와 도서관 사서를 포함해서 3~4명 정도 있었는데, 그 시간에는 한 명의 남자가 있었다. 빌린 책을 전달하자,이미 컴퓨터의 전원을꼈다고 한다. 내일 아침에 반납처리 해 주겠다고 한다. 그러면 하루 연체가 될 거라고 내가 이야기하자 1층 외부에 있는 자동반납기를 이용하면 오늘 반납처리가 되므로 연체가 되지 않는다고 사서가 설명해 주었다.

그래서 아들과 자동반납기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러다 아들이 넘어지고 말았다. 나는 아들의 무릎과 손바닥에난 상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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닦아 주고 자동반납기에 도착했다. 그런데 자동반납기가 아직 작동하지 않는 것이다. 그때 시간을 확인해 보니 6시1분 이었다. 10분을 기다려도 자동반납기가 작동이 되지 않았다. 결국은 책을 반납하지 못하고 도서관 앞을 지나 주차장으로 가는데....평소 낳이 익은 도서관 사서 여직원 한명이 퇴근하는 것으로 보았다. 이 순간 머리 속에서 많은 생각이 스치 지나면서 평소 내가 가지고 있는 공무원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도서관은 다른 공공조직과는 달리 매월 마지막 월요일과 국경일에만 문을 열지 않는다. 정말 고마운 조치이다. 평소에 책 읽는 국민을 만들기 위해서 열악한 여건을 개선하고 될 수 있는 한 운영 시간을 확장하기 위해서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물론 잔업수당이나 특근수당을 지급하겠지만.

작년에 은행의 영업 시간 단축에 대한 국민들의 많은 불만을 불러 온 적이 있다. 소위 말하는 귀족노동자의 배부른 불만에 노동계에서 조차도 잘못된 방향이라고 지적하곤 했다. 은행의 영업시간은 4시 30분까지이다. 그런데 4시 30분까지 은행안으로 들어가면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다 처리해 준다.

나는 도서관 운영자들에게 근무시간을 넘겨서라도 서비스를 해 달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적어도 마감 시간전에 입장한 국민의 서비스는 처리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주장이다.

적어도 이번일의 정황을 살펴보면 내가 저녁 6시를 넘겨서 도서 반납 처리를 요구한 것이 아니다. 그런데 이들은 정해진 근무 시간전에 컴퓨터까지 끄버리고 내일 반납 처리를 하겠다는 것이다. 법적으로 이들은 직무유기죄에 해당되지 않을지는 몰라도 직무태만죄는 적용될 것이다.

내가 이 글을 올리는 것은 불쾌한 일을 공유하는 것 만은 아니다. 단지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그들에게 알려 주고 싶은 마음 이다. 이러한 자그만한 서슬프런 국민의 쓴소리가 그들이 진정한 프로페셔널한 직업관을 가지게 만드는 계기가 바란다.


저와 함께 희망을 향해 함께 달리죠.이걸 꾸~욱 누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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