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10. 19:01, 뒤죽박죽 얼씨구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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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컥하는 마음을 간신히 누그렸다.
금메달을 딴 것으로만으로 기특하고 대견한 박태환이였다.
그리고 나는 오늘에야 알았다. 박태환이 중학교 3학년 당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하였지만 부정실격으로 물길질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한 채 가방을 챙겨 퇴장했던 적이 있었다는 사실을. 당시의 화면을 TV를 통해서 보니 중3의 애띤 모습과 순수함이 풍기는 모습이었다.
잠시 후 벌어질 실격을 모른채 V를 기원하고 있는 박태환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부정 출발로 실격된 후 고개를 떨군 그는 무슨 생각을....
아마도 이러한 뼈아픈 과거를 씻어 버리는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어쩌면 평생 컴플렉스로 작용할 수 있었던 경험임에는 분명하다.
이와 같은 과거를 극복하고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 할 수 있었던 박태환의 숨겨진 비밀은 무얼까?
- 일반인의 2배 가까이 되는 폐활량
- 비지방성 육체에서 나오는 뛰어난 부력(浮力)
으로 표현되는 선천적인 조건만으로 그의 비밀을 설명하기에는 20%이상 부족한 느낌이다.
더군다나 비염으로 인해서 잠영의 능력이 다른 선수들보다는 열등하다.
채워지지 않는 20%는 뭘까?
그렇다면 '부단한 노력과 혹독한 훈련'? - 모든 선수들의 공통요소이기에 이것으로도 채울 수 없다.
'운', '경기일의 컨디션', ...........'시스템화된 훈련 지도 체계' ? -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그러나 이것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이 아직 존재한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박태환 선수는 수영 자체를 즐겼다. 그리고 수영에 몰입을 했다. 항상 긍정적 마인드로 자신의 능력을 무한지대로 확장하는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
" 자신의 일을 즐기고 몰입해라. 동시에 자신을 한계라는 테두리에서 방치하지 말자."
[ 박태환 선수 관련 기사 보기 ]
* 16세 박태환, 귀엽고도 안쓰러웠던 4년전 아네테 올림픽 미공개 사진들
* 박태환 금빛 영법의 비밀은
* 실패를 약으로 키운 박태환
* 19세 박태환, 한국 수영사 새로 쎴다
[ 함께 읽으면 좋은 포스팅 ]
* 성취심리
* 전문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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