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팔용산 탑골은 이삼용씨가 1983년부터 돌 하나하나 쌓아 만든 탑 962기(2012년 12월 10일 현재. 공원 입구 안내판 내용)가 자리 잡은 골짜기다. 탑이 골짜기를 이룬 것인지...원래 있던 골짜기에 탑이 자리를 잡은건지 모르지만. 이삼용씨의 목표는 1,000기의 탑을 세우는 것이다. 999기까지 세우고 마지막 1기는 통일이 되면 세운다고 한다.
우리 가족이 이곳을 찾은 때가 3월 2일 이다(아들 일기장보고 정확한 날짜를 알아냄).
마산 탑골공원
3월초에는 수풀의 우거짐이 없기 때문에 돌탑이 색깔과 숲의 색깔이 대비 되지 않아 다소 밋밋했다. 그러나 지금 혹은 며칠 더 지나면 녹색 숲이 되면, 돌탑이 더 돋보일 것이다. 그 장면이 궁금하다.
소인국을 상상해봐
위에서 내려다 보면 돌탑 하나 하나가 산(山)처럼 느껴진다. 여기가 소인국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탑골공원을 만들고 계시는 이삼용 선생님
계속 걷다 보니 탑골을 조성한 이삼용씨로 추정되는 한 분을 만났다. 그저 '안녕하세요'라는 말을 주고 받으며 스쳐지났다. 귀찮아 하실까봐......
기사출처 : 부산일보
어떤 경제적 가치도 만들지 못하는 행위를 30년 동안 지속한다는 것이 실로 대단하다. 그러나 하나 하나 일궈나가는 재미를 발견하게되면 그리 힘든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슬금슬금 솟아 오른다면 건방진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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