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6)
나미 - 인디언 인형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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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다닐 적에 TV 노래 방송에서 나미, 윤시내와 같은 가수가 나오면 채널을 돌리곤 했다

두분의 외모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아니기 때문이였다.

그러니 그들의 노래도 딱히 즐겨듣지 않았다

세월이 흘러 몇몇 가수들이 나미의 노래 슬픈인연을 리메이크한 곡을 듣게 되었는데, 새삼 나미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

 

며칠전 라디오에서 나미의 인디언 인형처럼이란 노래를 흘러 나왔다.

이 곡 중 특정부분에서 내 마음을 화~악 끌어올려버리는 것을 느꼈다.

가사 중에서 혼자 울고 있는 이 안타까운 밤이 깊어가네라는 구절이 있다.

문장 전체에서 가슴 한 구석에서 터질 듯한 그리움이 강하게 전해진다

또한 각각의 단어를 따로 떼어놓고 봐도 이 감정이 다르지 않다

혼자!, 울고!, 안타까운!, !, 깊어가네!


가사 '혼자 울고 있는 이 안타까운 밤이 깊어가네' 부분이 나오전에 간주부분이 있다.

 서서히 극으로 치닫는 안타까움 이 절묘한 박자감으로 내 마음을 화~악 끌어올려 버렸다.

마치 나도 미칠 것만 같은 기분마저 들었다.


노래에서

'서서히 극으로 치닫는 안타까움'을 들게 한 부분만 추려 본다.

참고 유튜브의 2분 20초 언저리에서 안타까움이 '서서히' 시작되다가 2분 24초부터 안타까움의 극한을 향해 달린다. 이윽고 '혼자 ~~' 가사가 나오면서 안타까움이 폭발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나미의 목소리, 댄스에 대해서만 좋은 의견을 나타내지만 노래의 작곡가 이호준에 대한 평가를 찾아볼 수 없는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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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이트 왈츠(Midnight Waltz) - 데이비드 가렛(David Garre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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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KBS1라디오 주파수 93.9 어느 프로그램을 통해 아주 멋진 연주곡을 듣게 되었다.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가렛(David Garrett)'이 연주한 '미드나이트 왈츠(Midnight Waltz)라는 곡이였다.



바이올린 소리가 조용하게 울려퍼지는데 마음이 굉장히 평온함을 느꼈다.

데이비드 가렛이라는 분에 대해 조사해 보니 얼마전에 우리나라에도 공연한 적이 있는 분으로서 이쪽 바닥(?)에서는 꽤나 실력이 알려진 연주가였다.

전통 클래식 연주법이 아니라 리메이크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끔 편곡과 연주를 잘 하는 그런 사람이였다.


그날 듣게 된 '미드나이트 왈츠'라는 곡 때문에 바로 그날 밤!!

나는 유튜브에서 한참 동안이나 '데이비드 가렛'의 다른 연주곡들을 감탄하면서 행복감에 젖어 열심히 들었다.


Winter The Four Seasons David Garrett

Beethoven's 5th David Garrett plays     

AIR - G선상의 아리아 (Johann Sebastian Bach)

He's a pirate (pirates of the caribbean theme)    

Toccata(Johann Sebastian Bach)    

Viva La Vida          

Smooth Criminal               

Serenade (Schubert)



요즘은 거의 2~3개월 간격으로 좋은 곡을 접하게 되는 행운을 누리고 산다.


이전 관련글 보기  

 - 그대 별이 지는 밤으로 - 봄여름가을겨울


 - 2010년 가을맞이 음악 선곡 - Calm Down


 - 블랙홀 - 서곡


 - 진솔함이 빚은 아름다운 노래 '봄여름가을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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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신랑신부가 부르면 좋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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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장에서 신랑신부가 하객 앞에서 같이 부르면 좋은 노래가 생각났다.

이전까지는 솔리드의 '천생연분'이 제격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노래를 듣고 나서는 1순위가 변했다.

바비킴바비킴



TV 연속 중 '스파이 명월'이라는 프로그램의 OST로 나왔던 곡으로서 소올의 대부 바비킴와 슈퍼스타 K에서 배출한 길학미가 함께 부른 '사랑할 수 있을 때'라는 노래다



길학미길학미

사진 출처 : 오스카ent




바비킴의 중독성 강한 음성과 길학미의 도도한 목소리가 잘 어울리기도 하지만 리듬이 복잡하지 않아 따라 부르기 싶다. 무엇보다도 가사가 너무 좋다.



나와 가까운 친구들 곁에 있어 의지가 되지만 
그것만으로 살아가기는 어려워 
또 다른 내가 되어줄 흔히 사랑이라 부르는 
오직 한 사람 내게는 니가 필요해 

내게 다가와 함께 삶의 여행을 떠나자 
Do you hear me, Do you feel me 
꿈은 아직 멀지만 
언제나 우리 세상이준 마지막 날처럼 
사랑하자 사랑할 수 있을 때 

나는 네 곁에 있을 때 나와 가장 가까운 내가 돼 
정직하게 날 살게 해줘서 고마워 
힘들고 복잡한 세상 나의 편이 되 줄 한 사람 
나만은 널 아프게 하지 않을게 

흔들리지마 울고 싶은 날도 있겠지만 
Do you want me, Do you love me 
그 맘 변치 않도록 
뒤돌아서면 두 번 다시 못 볼 사람처럼 
사랑하자 사랑할 수 있을 때 

언제나 우리 세상이준 마지막 날처럼 
사랑하자 사랑할 수 있을 때 

이젠 날개를 펼쳐봐 자유로이 나의 품안에서 
나의 사랑을 전부 느낄 수 있도록 

사랑하자 사랑할 수 있을 때 *2




개인적으로 바비킴 & 정인 함께 부른 '사랑할 수 있을 때'보다 길학미와 같이 부른 곡이 더 좋은 것 같다. 정인의 목소리가 너무 끈적끈적해서 느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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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바비킴의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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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바비킴 노래를 즐겨 듣고 있다.

바비킴을 맨 처음 접한 때가 아마도 TV드라마 '마왕' 주제가인 바비킴의 '뒷걸음'이라는 노래를 들으면서다.  그후 '고래의 꿈', '일년을 하루같이' 등등의 노래를 주욱 들으면서 느낀 점은 간간히 트로트 풍의 음색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또한 가창력 있는 가수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나는 왜 그가 트로트 가수처럼 보이지..


그러다가 한참동안 그를 잊고 지냈다.

경연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나는 가수다'를 통해서 그를 간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다.

속으로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바비킴이 가창력이 있는 가수인가...?'



나가수 몇 회였는지 모르겠는데, 바비킴이 '골목길'이라는 노래를 불렀다.

정말 흥겹게 부르더라. '춤'이라고 할 수 없는 '춤'을 멋드러지게 추더라(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바비킴의 이런 춤을 '정체모를 춤'이라고 부르더라).

내 생각에는 바비킴의 춤은 각본없는 춤인 것 같다.

즉흥댄스라는 것이다. 노래의 느낌에 따라 그때 그때 몸이 반응한다고 해야할까.

이런 춤을 바비킴이 아닌 다른 사람이 췄더라, 정말 촌스럽지 않을까 싶다.


정말 트로트 가수의 모습이 자꾸 겹쳐진다. 왜 일까.....



근데 이런 것들이 싫지 않다. 오히려 닮고 싶어진다.

 


바비킴 '골목길' @ 나가수

노래 들어보기



바비킴 & 정인 '사랑 할 수 있을 때'

노래 들어보기




바비킴 '최면'

노래 들어보기

 


관련글 보기  

2013/08/02 - 노래를 가지고 노는 이 남자.....


2011/07/09 - 나는 가수다 - 조관우가 좋아진다


2014/03/12 - 세월의 깊이를 느끼게 하는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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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채우지 못한 가수 김광석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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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토요일에 부산시민회관에서 하는 '김광석 추모콘서트'에 다녀왔다.

대학시절에 김광석 콘서트를 한 번 본 것 같은데....

갑작스런 그의 죽음을 믿을 수 없었던 그 시절의 감정이 스밀스밀 일어났다.

벌써 세상을 떠난지 14주년 이다. 참 세월 빠르다. 요즘은 더 심하다.


나는 '불후의 명곡'이나 '나가수' 등 노래 경연프로그램을 보면 원래 부른 가수만 못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누가 아무리 편곡을 잘 하더라도 원 가수가 부른 것만큼 따라 가지 못하는 듯 해서이다.


근데 왜 허전하지....

이번 김광석 추모 콘서트에 나온 가수들을 살펴 보면,

노을, 박학기, 동물원, 자전거 탄 풍경, 유리상자, 장필순, 박시환, 박재정 등등 이다.

노래라면 뒤질게 없는 출연진 들이다. 오히려 노래로 치자면 김광석보다 더 부르는 가수들도 있다.



그 어디에도 김광석은 없었다.

근데 나는 왜 허전하지......

아무리 담백하고 연출하지 않은 김광석만의 목소리가 더 그립다.



고마운 분들....

이번 출연가수들을 보면서 내가 왜 이들에게 고마워했을까....

김광석 추모콘서트에 나온 슈퍼스타K 시즌5 박시환김광석 추모콘서트에 나온 박시환

슈퍼스타K 시즌5에서 발굴된 가수 박시환과 박재정도 나왔다.

김광석 추모콘서트에 나온 슈퍼스타K 시즌5 박재정김광석 추모콘서트에 나온 박재정

그들이 나왔을 때, 관람객 모두들 깜놀했다.

나는 이들 두 가수에게 고마운 감정은 더 크다.


이 둘의 출연 계기는 뭘까....?

가수 김광석의 삶과 가치관 혹은 추구했던 세상을 이해하고 동참한 것 일까?

아니면 그냥 활동 폭을 넓히고자한 산물일까?



이왕이면 그 이유가 전자(前者)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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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그의 세계를 이해하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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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그의 세계를 이해하기     에픽하이 따라해 앨범 출시 기념 
타블로

타블로

제가 타블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바비 킴의 노래'       '(지금 기억이 안남)입니다. 이 노래에서 타블로가 랩 부분을 담당했는데 좋더군요.

이후 관심의 기폭제가 되었던 것은 그가 '당신의 조각들' 소설을 출간했다는 뉴스를 접한 후 입니다. 평소 저는 어떤 종류의 책이든간에 자신의 이름으로 출간했다면 그 가치를 아주 높게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며칠 전 타블로 강혜정의 결혼발표에 따라 개인적으로 갑자기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강혜정의 임신보도에 대한 저의 섭섭함을 같이 표현했습니다.

요즘 활동하는 가수들 중에서 유일하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타블로의 그룹, 에픽하이 6집 타이틀 '따라해' 쇼케이스가 열렸다고 합니다.

며칠 전부터 타블로에 대한 자료를 모우고 있습니다. 오늘 그 첫번째 내용들 입니다.

타블로 인맥들

tag 1 : 천재, 에픽하이, 베스트셀러 작가, 강혜정
tag 2 : 학창시절 왕따, 사기당한 래퍼, 적응하기 힘든 TV, 우울, 고독, 이상과 현실
tag 3 : 10line - Remapping the Tablo soul



김건모 : 가수. 고등학교 2학년이던 타블로의 시를 보고 그에게 5집 앨범의 ‘Rainy Christmas’의 작사를 부탁했다. 당시 타블로는 대니얼 리라는 이름으로 참여했지만, 이후 ‘예술가가 그리는 장면 또는 그림’이라는 뜻의 타블로로 이름을 바꾼다. 

그때 타블로는 9년 동안 바이올린을 배우고 있었지만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을 배우던 도중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음악”에 대해 생각했고, 학교 오케스트라 공연에서 그 곡을 연주하던 중 영화 <쥬라기 공원> 메인테마를 연주해 오케스트라에서 쫓겨났다. 

당시 그에게 바이올린을 가르치던 교수는 타블로에게 “음악은 공산주의야. 그런데 너의 연주는 민주주의야”라는 알 듯 모를 듯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고. 그 후 타블로는 자신의 목소리가 랩에 어울리고, 랩이 또 다른 시라는 것을 깨닫고 대학시절부터 랩을 시작한다.




에픽하이

에픽하이


에픽하이 : 타블로가 “음악 다음으로 삶에서 중요한 것”이라고 말한 그룹. 
미쓰라 진, 투컷츠와 베트남 쌀국수 집에서 처음 만난 뒤 “음악, 패션, 정치, 음모론”등에 대해 한참 이야기하다 의기투합해 결성했다. 

타블로가 일을 저지르면 미쓰라 진이 그에 대한 의견을 내고, 투컷츠가 그것을 정리하고 실행하는 “완벽한 팀 구조”를 갖고 있다. 또한 미쓰라 진은 타블로의 아버지를 제외하면 그를 다스릴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고, 타블로와 투컷츠는 한 때 1주일에 한 번씩 함께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를 같이 보기도 했다. 

이런 팀워크 안에서 에픽하이는 타블로가 먼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각각 상이한 음악적 관심사로 인해 때론 각자 작업하다시피하는 작업 방식을 선택하면서도 곧 발매할 에픽하이 앨범 e까지 여섯 장의 정규 앨범을 내며 건재할 수 있었다.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어디에도 속하지 못했던 타블로가 한국에서 갖게 된 첫 번째 공동체.




강혜정 : “비전이 비슷하고, 그래서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타블로의 여자친구. 두 사람은 곧 결혼하고, 아이도 낳을 예정이다.

“CD사는 여자가 예뻐 보인다”던 타블로는 유재하와 영화 <이터널 선샤인>을 좋아하는 강혜정을 만나 “커피숍에 앉아 얘기를 하다 내가 뭘 쓰고 싶은 건지” 그려질 만큼 자신의 예술적 영감을 얻고 있다. 믿을 곳이라곤 오직 가족 밖에 없던 10대 소년은 한국에서 가족만큼 중요한 친구들과 함께 20대를 견뎠고, 

새로운 가족을 만나며 30대를 시작했다. 그렇게 자신의 내면에 빠져 있던 우울한 소년은 점점 어른이 되고 있다.



자료출처 : 10아시아 원문보기

이미지 출처
타블로 : 스타뉴스
에픽하이 : 부산일보
김건모 : 뉴시스
강혜정 :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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