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4)
경주 볼거리 - 대릉원 일대(천마총, 첨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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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사지(문무대왕릉 포함)를 끝으로 자동차 여행은 끝나고 드디어 아들이 바라던 자전거 여행을 시작했다. 자동차는 경주역 주차장에 세운 뒤 역전앞에 있는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렸다. 대여료는 하루 종일 8천원이다.

경주역에서 대릉원까지는 약5분 정도 소요되는데 자동차도로를 건너는 등 약간 위험하나, 워낙 자전거타는 사람들이 많아 묻혀가면 되더라.....

 

경주 자전거 여행경주 자전거 여행

 

 

대릉원앞에 도착한 우리는 허기진 배를 달래기 잔디가 펼쳐진 공원에서 김밥과 라뽁이 1개를 먹었다. 이날은 편의점에 파는 아이스크림가 컵라면이 완전 동이 났더라.....

바람부는 봄날에 연날리기

더 넑은 잔디공원에는 연날리기가 한창이다. 봄에는 바람이 심하다 했던가.....아이들은 신이 났다. 요즘 연날리기 할 만한 공간이 많지 않으니 맘컷 연날리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경주 대릉원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는 바로 대릉원으로 들어갔다. 큰 나무들 사이로 걷고 있으면 참 행복하다. 다만 사람들이 많아 부딪히지 않으려면 이리저리 발걸음에 집중한다는게 피곤하다.

 



모르면 재미 없다.


아들이 대릉원을 여행코스에 넣은 이유는 천마총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5학년인 아들이 사회시간에 배우는 국사에 천마도가 나오는 모양이다.

천마총 내부를 보는데 약 30분이상 기다렸던 것 같다. 근데 막상 내부를 보면 별로 볼게 없다.

아니 별로 볼게 없는게 아니라, 내가 아는게 별로 없다는 것이 진짜 이유다.

내가 아는 것은 천마총이 누구의 무덤인지 모른다는 것과,

천마도가 나왔기 때문에 천마총이라고 이름을 지었다는 것 정도이다.

 

 

 5월의 경주에는 가족단위 여행객도 많지만 연인들도 많이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연인들을 보면 흐뭇하기도 하다. 자연과 역사를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어찌 나쁜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싶어서다.


 

 2009년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조명을 받았던 '첨성대'는 멀리서 사진 한컷 찍는 것으로 첨성대는 스쳐지나갔다. 워낙에 많은 인파로 자전거를 세워두는게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첨성대첨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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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교육을 위해 '맹모삼천지교'보다 선행해야 할 것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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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거실의 메인을 자리를 당당하게 차지하고 있던 TV를 치웠습니다.
몇 달전부터 TV를 치우자 치우자고 몇 번이나 이야기 했는지 모릅니다.
이번 작업의 제일 큰 방해꾼은 아마도 '선덕여왕'일 겁니다. 이번 주까지만 선덕여왕 보고 TV를 없애자라고 연기하다가 지금까지 미뤄왔습니다.

하나 뿐인 아들이 TV를 너무 즐겨보니 자연스럽게 책이랑은 거리가 멀어지는 걸 염려해 왔기에 바보상자를 어여 없애자고 아내와 합의는 일찌감치 했던데 말입니다.

드디어 TV를 없앤 자리에 각종 책들로 벽의 한면을 장식 했습니다.

TV를 없애고 책장을 정리하는 과정은 아들이 없는 틈을 이용해서 진행했기에, 이 사실은 알게되면 어떤 반응을 일으킬까 염려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마디로 기우(杞憂) 였습니다.

"와~! 멋진데"
아들의 첫 마디였습니다.
오히려 이번 일로 인해서 가족들 중에 가장 부작용이 심각한 것은 오히려 아내였습니다. 마치 금연 후 일어나는 금단증세를 겪는 아내의 행동이었습니다. 심지어는 핸드폰의 DMB로 TV를 볼려고 하더군요. 

어린이들은 적응력이 어른보다 훨씬 뛰어났습니다. 
아들은 TV가 없는 허전함을 전혀 모르고 그림그리고 책읽고 시간을 알차게 잘 보냈습니다.


'맹모삼천지교' 이전에 "집안의 TV를 없애기"부터 먼저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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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알고 있다. '사다함의 매화'이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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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TV 드라마 선덕여왕을 시청하였습니다.
어제 방영분 전체의 화두거리는  "사다함의 매화" 였더군요.
과연 천하의 미실이 반색을 하고 '상단을 오매불망 기다리게 하는  '사다함의 매화'는 무엇일까요?


   사다함의 매화 = 서역국 달력  
 


드라마의 전후스토리를 통해 추측해 본 저의 생각입니다만,
'사다함의 매화'는 바로 달력을 지칭하는 미실 집단의 암호라고 생각 합니다.

영객부령(신구)가 천명공주(박예진)에게 미실공주가 어떻게 막강한 힘을 가진 실세로 성장했는지에 대한 설명을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이 바로 복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진평대제 때 신라에 극심한 가뭄이 들었는데 미실이 기우제를 드리자 비가 내려, 이때부터 백성들이 미실을 추종하게 되면서 미실의 힘이 강해졌다고 했습니다.

즉 미실의 힘은 하늘의 일기를 맞추는 것에서 부터 시작을 합니다. 이런 미실의 능력?이 지속적으로 백성에게 전달되어야만 '미실 = 하늘의 뜻'이라는 인식이 강화되는 것 입니다.

하지만 어릴 적 미실이 보여준 '비가 내리게 하는' 사건은 우연의 일치였기에 지속적으로 그녀의 능력을 보여주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미실 집단은 진실을 알고 있었던 것 입니다.
바로 하늘의 일기는 인간의 정성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자연현상이라는 것!
이러한 자연현상은 오래 시간 축적된 정보에 의해서 일반화 할 수 있고 예측가능한 범위에 들어오는 것 입니다. 오래 시간 자연현상의 축적된 정보가 바로 서역국의 달력이라는 것 입니다.

미실 집단만 알고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정보가 바로 달력이라는 것 입니다.
당시는 왕권은 하늘님이 부여한다는 인식으로 왕권 = 신권이라는 믿는 사회입니다.
신의 뜻, 자연현상을 예측하는 자가 곧 왕권을 가질 수 있으며 굳건하게 만들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것 입니다.


   "찾아야 할 것은 사람이다"라는 말은.... 
 


예부령(정웅인), "찾아야 할 것은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다"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이 대사는 '사다함의 매화'가 달력일 것이다라는 시청자의 추측을 혼란에 빠뜨리게 하는 부분입니다.
만일 정말 '사람'이다 하면, 어제 방영분에서 나온 수상한 행동을 하던 어느 스님의 배역이 중요할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그 배역을 맡으신 분은 대부분의 시청자도 모르는 새 얼굴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다함의 매화'는 사람이 아니라 물건이라는 것 입니다.

이 스님은 서역국의 달력을 해석할 수 있는 사람 입니다. 서역국의 글이나 말을 할 줄 하는 사람은 당시로는 아주 드물었기 때문입니다.


   '덕만'이 할 일은.... 
 


저의 생각으로 천명공주 세력이 상단의 무리속에서 '사다함의 매화'를 찾아 냅니다.
이때 미실공주 세력은 방심하게 되지요. 왜냐하면 바로 달력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오로지 위의 스님뿐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믿음은 곧 방심으로 연결 될 것으로 봅니다.
왜냐하면 덕만 때문이지요. 덕만은 일찌기 사막에서 객사를 돌보면서 여러 나라의 상단과 교분을 가지고 있었으며 짧게 나마 서역국 말을 할 줄 알고, 달력도 볼 줄 알았기 때문 입니다.




정리하자면
'사다함의 매화'는 바로 달력이며,
달력을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으며,
사찰에 있는 한 스님이 그것을 해석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실제로는 덕만도 달력 정도는 해석할 수 있는 지식을 가졌다.

덕만이 달력을 해석해서 일기를 정확히 예측하는 부분이 나오면서
미실의 힘이 서서히 약하게 된다는 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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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로 만든 블로그 이벤트 당첨자 발표용 자동추출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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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하다보면 심심치 않게 이벤트에 당첨되는 사례가 맞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많은 이벤트에 참여해서 수도 없이??? 당첨되었습니다.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들었던 생각이 있습니다.

'이벤트 주최자들은 어떻게 당첨자를 선정할까?'라는 것 입니다.

솔직히 주최자의 주관적 판단에 좌지우지되는 경우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특정 후보자에게 느끼는 인간적 감정, 후보자의 방문이력, 남겨준 댓글이력, 후보자의 파워 등등 입니다.

블로그 운영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이벤트' 진행을 저도 하였습니다.
이사문제로 늦게나마 당첨자 발표를 준비하게 되는 과정에서 '선정방식'에 대해서 몰두하였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아보니 '로또번호 자동추출기'는 많이 나오는데 이벤트 당첨자 발표와 관련한 좋은 프로그램이 없어서 직접 만들었습니다. 




   이벤트 당첨자 발표용 자동추출(엑셀)
 




다양한 이벤트 가 동시 진행한다는 기준으로 엑셀 을 이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이벤트 명 입력, 선발자 수와 후보자 이름을 먼저 기록합니다. 기초 자료 입력이 끝나면 이미지 상단의 이벤트명에서 이미 구분영역에 입력되어 있는 이벤트명을 선택합니다.

이벤트명 선택과 동시에 아래와 같이 1명이 자동으로 당첨됩니다.

첫 번째 당첨자 '미실이'이 적혀 있는 곳에 별도의 초록색과 같은 구분 표시를 합니다.


이벤트 선발자 수가 2명입니다. 여기서 F9번 KEY를 누르시면,
아래와 같이 다음 당첨자가 나옵니다.


요즘 제가 재미있게 시청하는 '선덕여왕' 이벤트로 당첨된 사람은 바로 미실이와 문노 입니다. 



의외의 결과로군요.
 제가 선덕여왕을 재미있게 본다지만, 이벤트 당첨 선물 품목이 10만원 상품권이라면, 개인적 편애에 의해서 김유신, 선덕여왕에게 주고 싶겠지요. 하지만 자동추출 프로그램에 의하면 선덕여왕에서 악역을 하는 '미실'과, 얼굴 한 번 나오지 않은 '문노'가 당첨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공정하게 선정했다고 볼 수 있지요.

 

인지상정! 어쩔 수 없을 경우.....
 하지만! 공정하게 할려고 해도, 끌리는 후보자가 있습니다. 왠지 이 사람이 당첨되었으면 좋겠다....선물 품목이 이 사람에게 정말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마련 입니다.
이때는 후보자 이름을 기록을 할 때 중복해서 입력해 보는 것도 괜찮겠지요.
중복을 넘어서 삼중,사중, 오중, 육중......도 가능하겠지요. 그 만큼 확률이 높을테니깐요.



제가 만든 허접한 엑셀파일을 올립니다. 비밀번호는 9876 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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