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암 (3)
통도사 서운암 소개 - 경남도민일보
반응형

지난 5월에 제가 다녀온 통도사 서운암에 대한 신문기사가 있어, 올려 봅니다.

요즘 경남도민일보에서는 경남 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찾는 기사를 집중적으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지역별 역사, 인물과 자랑거리를 소개하는데 혹시 해당 지역에 여행계획이 있다면, 한 번쯤 읽어보고 떠나면 좋을 듯 합니다.  


경남의 재발견 : 통도사 16만 대장경을 아시나요?


양산을 빛나게 하는 문화 유적은 누가 뭐래도 불보사찰 통도사입니다. 양산은 경남에서 등록 문화재가 가장 많은 곳인데요. 150여 개 문화유적 가운데 86점이 통도사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취재에서 통도사만큼 매력적인 곳이 바로 통도사 주변 암자였습니다. 통도사가 양산을 빛나게 한다면, 통도사를 빛나게 하는 것은 주변 19암자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통도사에서 처음 찾은 암자가 '서운암'이었습니다. 서운암에 들어서면 길게 늘어선 장독을 볼 수 있는데요. 그 모습이 참 평화롭고 넉넉했습니다. 통도사는 큰 절답게 사찰음식도 나름 유명한데요. 이곳 절에서 나오는 유명한 장류는 대부분 서운암에서 제조한 것이라고 합니다.

통도사 서운암

길게 늘어선 장독 풍경이 평화롭고 넉넉합니다. /박민국 기자


장독대를 지나 계속 길을 따라 올라가면 16만 대장경을 보관한 장경각이 나옵니다. 대장경 하면 당연히 해인사 '팔만대장경'이 떠오르는데요. 목판인 팔만대장경과 달리 16만 대장경은 흙을 구운 도자기 판 위에 대장경을 새긴 것입니다. '16만'이라고 해서 '8만'보다 내용이 두 배는 될 것이라고 오해할 수 있는데 똑같은 내용을 새긴 것이라고 합니다. 다만, 8만 대장경은 양면에 새겼고, 16만 대장경은 한 면에 새긴 차이입니다.


서운암 장경각

서운암에서 오르막길을 걷다 보면 보이는 장경각입니다. /박민국 기자


장경각은 건물 전체에 옻칠을 해 검은색을 띱니다. 덕분에 매우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건물 앞에 서면 완만하게 늘어선 영축산 자락이 넉넉한 눈맛을 제공합니다. 그날 비가 와서 분위기가 더욱 좋았습니다. 장경각 안에는 판을 보관한 장을 미로처럼 배치했는데 그 사이를 거니는 재미도 은근히 쏠쏠했습니다.

16만 대장경

16만 대장경을 보관한 장경각 안입니다. /박민국 기자


아! 서운암에서 장경각을 올라가는 길에 재밌는 일이 하나 있었습니다. 남석형 기자가 가는 길에 서 있는 거위를 보고 저에게 "오리입니까?"라고 물었는데, 마치 거위가 그 말을 들은 것처럼 지나가는 남석형 기자에게 맹렬한(?) 공격을 가했습니다. 남석형 기자는 깜짝 놀라 도망쳤고요. 남 기자에게만은 거위는 그냥 조류가 아니라 '맹금류'가 아닐지 싶습니다.

출처 : 경남도민일보

관련글 보기  

2012/05/21 - 부처님 오신날 맞이 - 조용한 통도사


2012/05/21 - 통도사 서운암에서 공짜로 얻은 것들


2012/05/19 - 통도사 서운암에서 봄을 만끽하다.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통도사 서운암에서 봄을 만끽하다.
반응형

오늘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서 통도사와 서운암에 다녀왔습니다. 통도사의 암자 가운데 한 곳인 서운암은 사찰 된장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매년 4월 하순에는 들꽃 축제로 많은 분들의 발길을 사로 잡는 곳이기도 합니다.


작년에 우연히 들려보고는 그곳의 경치에 홀딱 반해버린 서운암.

고즈늑한 사찰의 기운을 느끼기 위해 안성맞춤인 시간대는 이른 아침이라 판단해서, 토요일에도 불구하고 늦잠을 마다하고 길을 나선 것 입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서운암 본전

공양간


제1회 하늘, 꽃, 천연염색 축제.....당일 아침의 서운암

알고보니 오늘부터 내일까지(5/19~5/20)까지 '제1회 하늘, 꽃 천연염색 축제'가 바로 이곳 서운암에서 열리는 모양 입니다. 주차장에서부터 위의 장경각까지 축제준비를 위해 다양한 단체에서 바삐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위 사진의 형형색색의 천들 역시 이번 축제의 전시물인 것 같습니다.


서운암에서 만난 들꽃들과 그 외.....

엉겅퀴엉겅퀴

어린 잎은 4월 ~ 5월 중순에 채취하여, 된장국에 넣어 먹거나,데쳐서 나물로 먹을 수 있다는 엉겅퀴입니다.




작약나무작약나무


황기황기

옛날부터 황기를 인삼 다음의 기운을 보강하는 약으로 식물이라고 합니다. 황기의 뿌리는 몸이 쇠약하여 땀을 자주 흘리는 증상, 만성 무력감 및 만성 피로에 좋다고 하는데, 몸이 붓거나 설사에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 집니다.



불두화불두화

꽃이 다 핀 모습이 부처의 머리 모양과 비슷하다는 데에서 붙여진 이름이 바로 '불두화' 입니다. 꽃이 모두 무성화여서 열매를 맺지 않는다고 합니다.



금낭화금낭화

옛날 여자들이 지니고 다니던 주머니와 모양이 닮은데서 이런 이름이 붙여진 금낭화 입니다.

금낭화에 얽힌 전설이 좀 쓸쓸하네요.

'오래전 어느 산골에 가난한 며느리가 밥을 하다가 밥을 맛보다가 갑자기 부엌으로  들어온  엄한 시어머니에게 들켜 밥풀이 목에 걸려 죽었답니다. 며느리가 죽은 무덤에 난 풀이 금낭화인데 꽃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마치 목구멍에 걸린 밥알모양으로 보입니다. 옛날 시어머니의 지나친 구박에 시달리던 시절 며느리들이 그런 한을 이 꽃의 모양에 빗대어 지어낸 전설이라 생각됩니다.'     출처 : 네이버 보기

하지만 제 느낌은.....부처님 오신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인지.....마치 연등을 메달아 놓은 느낌이더군요. 불두화.....금낭화......서로 잘 호응하며 잘 어울립니다. 

이팝나무이팝나무

낙안읍성에 만난 조팝나무와 이름이 비슷한 이팝나무 입니다. 멀리서 보면 조팝나무 꽃과 비슷한 것 만큼이나 이름도 비슷합니다.

조팝나무, 금낭화, 작약, 불두화으로 둘러싸인 극락세계....서운암


통도사 장경각통도사 장경각 내부



관련글 보기  

2012/05/10 - 1박2일 전남 여행 -  송광사


2012/05/09 - 낙안읍성에서 만난 조팝나무


2010/01/09 - 2010년 새해 첫 날 내가 찾아간 곳


2009/07/15 - 밀양 표충사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NO.봄이 다녀올 여행 코스
반응형

여행 코스


[ 경주 ] : 

여행지도

첫째날 : 남산 -> 안압지 -> 첨성대

안압지 -> 켄싱턴리조트 경주 : 7.1km 16분소요



기림사 -> 경주 교동쌈밥

기림사 : 불국사가 작은 절이고 기림사가 큰 절이라 할 만큼, 예전에는 크게 알려진 사찰.

트릭아트 -> 불국사(?) -> 골굴사 -> 기림사 -> 감은사지 3측석탑 -> 문무대왕릉



숙소 -> 불국사 : 11.87km

숙소 -> 골굴사 : 22.50km

골굴사 -> 기림사 : 6.33km

기림사 -> 감은사지 : 12.91km

감은사지 -> 문무대왕릉 : 1.61km

문무대왕릉 -> 간절곶 : 55km

간절곶 -> 장안사 : 16km



골굴사

매일 오전 11시 & 오후 3시 30분 선무도 무료공연

극락보전(極樂寶展)ㅡ 아미타부처님을 본불로 뫼시는 절.

대적광전(大寂曠展)ㅡ 비로자나부처님을 ......!

대웅보전(大雄寶展)ㅡ 석가모니부처님을......!


아미타 부처님은 극락 세계를 관장하시고, 

비로자나불은 천지만물을 관장하는 부처님,




기림사

석가모니 부처님이 생전에 제자들과 함께 수행했던 승원 중에서 첫 손에 꼽히는 것이 기원정사와 죽림 정사이다. 특히 기원정사는 깨달음을 얻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23번의 하안거를 보내신 곳이다.

그 기원정사의 숲을 기림(祇林)이라 하니 경주 함월산 기림사는 그런 연유에서 붙인 이름이다.

석가모니불은 실제 인간으로 태어나서셔  중생을 구제하셧으니.....!!!


가운데 비로자나불 왼쪽에 노사나불 오른쪽에 석가모니불을 모셔 삼신불(三身佛)을 이루는데, 흙으로 빚은 이 세 불상은 손의 위치와 자세만 다를 뿐 표정과 모양이 거의 같고 옷 주름까지도 비슷하다. 상체는 장대하나 무릎은 빈약하게 느껴지며, 네모난 얼굴은 강인한 표정이 엿보인다. 적절한 두께로 주름을 세겨넣은 옷자락 표현이 장대한 몸체에 잘 어울리는데, 왼쪽 무릎 위로 접어 올린 옷자락이 비로자나불만 살짝 한 겹 더 접혔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다만 삼존불일 경우에는 좌우 부처들이 두 손을 서로 대칭되게 한쪽씩 드는 것이 보통이나 이 노사나불과 석가모니불은 둘 다 오른손을 들고있는 것이 색다르다.

1740년에 간행된 [기림사 사적]에서는 대적광전 내부에 흙으로 만든 삼세여래상을 봉안하였으며, 이 때의 증사가 은점산인이라고 밝히고 있다.

삼신불의 교리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

법신불(法身佛)

비로자나불,순수하고 차별상이 없는 영원불멸의 진리를 형상화한 부처님이다. 일체의 존재는 그것의 나타남이다.

보신불(報身佛)

노사나불, 과거의 수행에 의한 공덕, 모든 미덕을 구비한 이상적인 인격으로서의 부처님이다. 과거 세상에 모든 만행 선근공덕의 보답으로 갖추어지는 부처님의 모습이다.

화신불(化身佛)

중생을 교화 구제하려고 부처님 자신이 중생의 모습으로 변화하여 나타난 것을 말한다. 현세에 인간의 모습으로 출현하신 석가모니 부처님이 바로 천백억 화신불이다.

삼신불(三身佛)은 세 부처님이 따로 존재한다는 뜻이 아니라 한 부처님의 세 가지 관점을 묘사한 것이다. 형상을 여윈 진리에서의 법신불과 만행공덕의 측면인 보신불과 실제 역사 속에서 이 모든 것을 구현하시고 중생을 구제하신 교화의 관점인 화신불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무료 차방이 있다.....http://boomup.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0/31/2011103100928.html

종무소는 기림사의 안내소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지만 실내에는 다양한 차와 사찰에서만 있을법한 다기들이 보기 좋게 놓여있다. 기림사를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들이 이 곳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잘 우려낸 보이차를 한 모금 들이키며 자호스님의 기림사 이야기를 나눴다.


"기림사는 오정수가 있는 사찰로 많이 알려져 있어요. 그래서 사찰을 찾는 사람들이 약수를 많이 찾는데, 약수도 좋지만 종무소에 오셔서 편안한 자리에 앉아 함월산 바라보며 이 차 한잔하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약수겠지요."     

      

스님의 이야기와 차 한잔의 여유를 맛본 후 천천히 기림사를 둘러봤다. 종무소를 나와 앞으로 걸어 들어가면 길게 동서로 서있는 건물이 있는데 진남루다. 진남루 서쪽으로 돌아 들어가면 동쪽에 보리수가 서 있고, 북쪽으로 비로자나여래를 모신 대적광전이 나온다.





남산 -> 안압지 -> 첨성대

안압지 -> 켄싱턴리조트 경주 : 7.1km 16분소요



[ 부산 ]

금정공원


[ 경남 ]

양산 서운암 : 들꽃 축제

통도사 서운암 '16만 도자대장경' 완성

양산 통도사 서운암이 '16만 도자대장경'을 완성했습니다.

도자대장경은 도자기에 현존 팔만대장경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

성파 큰스님이 민족통일의 염원을 담아 지난 1991년 제작에 들어가 20년 작업 끝에 최근 마무리 됐습니다.

도자대장경은 가로 52㎝, 세로 26㎝, 두께 1.5㎝로,경판 하나의 무게가 4㎏입니다.

900도의 불에 초벌구이한 도판에, 팔만대장경 영인본을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새겨,

유약을 발르고,다시 1천200도의 불에 구워내는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끝)

2011-11-08 오전 11:18:59


경남수목원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최근 작성 글
최근 작성 댓글
최근 작성 트랙백
프로필
공지사항
글 보관함
캘린더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ODAY TO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