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악법 (3)
무한도전 김태호PD 수상소감으로 그를 다시 보다
반응형
평소 저는 예능프로그램을 조금 좋아 합니다.
주로 토크 형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좋아 합니다.
요즘 일부 예능프로그램이 폭로쇼로 변질되는 현상이 심각하지만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1박2일과 무한도전은 별로라는 감정으로 시청을 애써 피해 왔습니다.
꼬집어 얘기할 만한 이유는 없지만, 왠지 자기들끼리 놀면서 돈 버는 것 같은 배아픔 심리라고 할까요.

무한도전 김태호PD

무한도전 김태호 PD //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언제부터 인가 서서히 무한도전에 대한 저의 마음이 부에서 정으로 넘어갔습니다.
그 계기는 다름아닌....제가 알고 있는 까칠맨님의 몇가지 글 때문이었습니다.


김태호PD가 의도적으로 했던 아니던 간에 약간 호감이 가기 시작했던 것 입니다. 

어제 3일 열린 제36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연예오락부문 작품상과 TV 연출자상을 받은 김태호PD가 “밖에서 고생하시는 최문순 전 사장님과 엄기영 사장님이 힘내셨으면 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청소년들도 이번 시상식에 대한 관심이 꽤나 있었던 것으로 짐작 합니다.. 이런 자리에서 무한도전 제작PD가 위와 같은 발언을 했다면.....청소년들은 김태호 PD가 왜 이런 말을 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을 것 입니다. 그러면서 뒷 배경을 알게 될 것 입니다.

저는 바로 이런 하나하나의 발언이 사회를 밝게 만들어가는 중요한 단초가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상식에서 풀어본 미디어법 처리강행
반응형
미디어법 날치기로 참담한 기분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를 두고 어제의 과정이 합법하다! 위법이다!라는 주장이 대립을 이루고 있습니다.  저는 법도 모르고 국회행정 절차 역시 모릅니다.  무지한 인간이라도 어제의 과정을 살펴보면 어떤 것이 틀리고 어떤 것이 옳은 지는 상식으로 생각해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개선해야할 것이 무엇인지도 쉽사리 생각이 납니다.


   이윤성의 진행은 정황의 문제가 아니라, 절차의 문제다
 

한나라당 소속인 이윤성 국회 부의장은 이날 신문법에 이어 둘째 안건인 방송법을 상정하고 표결에 부쳤다. 투표가 마무리될 무렵 이 부의장은 “투표를 다 하셨습니까? 투표를 종료합니다”라고 말했다. 그 뒤 투표가 끝나자 본회의장 내 전광판엔 ‘재적 294, 재석 145, 찬성 142, 기권3’이란 숫자가 최종적으로 떴다. 국회법은 의결정족수로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을 규정하고 있으므로, 148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야 방송법 통과가 가능하다. 그러나 투표 참여 의원들이 145명밖에 안 돼 의결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이다. 그러자 이 부의장은 곧바로 “재석의원이 부족해 표결이 불성립됐으니 다시 투표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재투표를 선언했다. 재투표 결과 방송법은 재석 의원 153명, 찬성 150명, 기권 3명으로 통과됐다.

이 부분에 대한 법 해석이 각각 입니다.
민사나 형사 사건의 경우는 정황에 따라 법의 논리를 Case by Case로 적용하여 형을 내리게 됩니다.
어제의 김형오 국회의장 대리로 진행을 맡은 이윤성 국회부의장의 미디어법 처리 상에 석연치 않은 부분을 두고 위법이다 아니다 라는 주장이 대립각을 이루고 있습니다.저는 이런 논쟁이 이해되지 않네요.

이윤성 국회부의장의 진행은 정황에 따라 법이 달리 해석될 소재의 사건이 절대 아니라는 것 입니다. 말 그대로 진행의 문제입니다. 달리 말하면 절차의 문제입니다. 절차상의 하자가 없었다면 어느 누구도 어제의 절차 문제를 제기할 수 없는 것 입니다. 그런데 어제의 장면을 목격한 사람들은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점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디어법 처리진행에 대하여 법이 정한 절차의 기본적인 약속에 반하기 때문에 생긴 아주 정당한 주장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간단한 논리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과 일부 관계자가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하는데, 저는 절대 이해불가입니다.


   이런게 전자투표라구....개뿔이다! 동네 선거가 더 믿을 만 하다
 

논란거리가 되지도 않는 절차의 문제와 함께 대리투효의혹에 대한 생각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차피 CCTV를 분석하면 해결되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고, 국회의 전자투표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만 할려고 합니다.

컴퓨터 모니터에 터치만 하면 전자투표시스템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물론 자동집계기능이 있으니 전자투료시스템이라 자칭했지만요. 
투표자의 본인 확인 되지도 않는 것이 무슨 전자투표 입니까?
국회의원들은 지정석이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자리에 다른 의원들이 앉을 수도 있습니다. 이 말은 곧 자신의 자리에서 다른 사람이 투표권을 행사 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이런 맹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민감하고 중요한 입법 활동은 허술한 투표시스템에 맡기나는 것이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차라리 동네에서 실시되는 투표 시스템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 없으면 과거로 회귀하던가요!

즉 허울뿐인 전자투표가 아니라 본인인증 시스템을 도입한 진정한 전자투표시스템을 구축하라는 이야기다.  지문인식 투표시스템 도입이 좋은 방법 중에 하나일 것 입니다.


   꼴뚜기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
 


일명, 윤성 오빠 문제와 전자투표 문제 의혹 제기에 대해서 국회사무처가 뛰고 있습니다. 단순 부속집행기관이 대한민국 국회의 심판노릇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자신에게 주어진 천명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국회의원과 밥그릇을 같이하다보니 전염된 모양입니다. 신종 인플루 보다 치명적인 위험이 있네요. 묵묵히 주어진 일을 하는 사람이 그리운 시대 입니다. 


   분통함의 결과물...DDoS
 


저녁 세수를 하면서 차라리 어제 투표시점에 해커들이 국회의 전산망을 DDoS로 다운시켰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불연듯 일어 났습니다.



상식이 통하는 시대에서 살고 싶네요.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한나라당 의원들, MBC 엄기영 사장 사퇴 공개 촉구
반응형
며칠전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MBC <PD수첩>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외국에서 일어난 일이라면 경영진이 사죄하고 총 사퇴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주장이 나오자 마자 국민들은 서서히 언론장악의 이빨을 드러내는 현 정부에 대한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설마하니 이런 식의 발표를 할까 했지만, 역시나 상식과 일반적 예상을 뒤엎는 행동을 자유자재로 하는 현 정부의 주특기를 여실없이 보여준 장면이었다. 소위 미디어 악법의 현실화를 꿰하기 위한 일련의 절차를 밟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여당과 청와대를 둘러싼 국민들의 반감을 반회하고자 했기에 쇄신에 대한 필요성을 스스로 외쳤던 대한민국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지만, 이런 것들은 단지 쇼였나 보다.
이들은 단지 "입이 있으나 말을 하지 않는" 유구무언 전략을 펼치고 있었다. '유구무언'의 의미를 정통적으로 해석하지 못해도 좋으니 제발 지금처럼 '엉뚱한 말만이라도 하지 말아달라'며 나는 긴장감으로 지내왔다. 그러나 유구무언 전략도 오래 가지 않는구나. 결국 이들이 입을 열었다. 선천적으로 입을 벌려야만 살아있음을 느끼고, 정의는 모르겠으나 권력의 맛은 아는 족속들이 드디어 'MBC 엄기영 사장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이들이 노리는 것은 미디어 악법 통과만이 아니다.
이들이 진정으로 노리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들을 '자포자기'상태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아무리 자신들이 속한 집단의 목표도 중요하지만 아닌 것은 아니지 않은가...
정말 힘겁고 치가 떨리는 세상이다.



   유구무언 모르는 것들의 막말  

한나라당 의원들, MBC 엄기영 사장 사퇴 공개 촉구


[ 애커멘트 ]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에 이어 한나라당 의원들이 MBC 엄기영 사장에게 PD 수첩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촉구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언론시민단체의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구 기자!

한나라당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엄기영 사장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기로 했죠?


[리포트]

한나라당 김영우, 조해진 의원 등은 잠시 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MBC PD 수첩 수사와 현 MBC 경영진의 거취 문제에 대한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성명의 주된 내용은 크게 세가지입니다.

우선 지난해 PD 수첩의 광우병 관련 보도로 나라가 소용돌이에 휩싸이고 국민이 혼란에 빠진 책임을 지고 MBC 경영진의 사퇴를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 엄기영 사장의 퇴진을 한나라당에서 공식 제기하는 것입니다.

의원들은 또 잘못된 보도에 대한 당사자의 진심 어린 사과가 필요하다며 PD 수첩 제작진의 대국민 사과도 촉구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광우병 파동 당시 촛불집회를 이끌었던 광우병국민대책위 등 관련 시민단체의 공식 사과도 함께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성명에는 한나라당 내 친이명박계와 친박근혜계 의원 등 모두 35명이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에 이어 여당 의원들이 광우병 보도와 관련해 MBC 경영진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면서 파문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관 대변인은 지난 19일 검찰이 'PD수첩' 제작진을 불구속 기소한 직후 외국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면 경영진이 국민에게 사죄하고 총사퇴했을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동관 대변인은 이례적으로 익명이 아닌 실명으로 MBC 경영진을 강하게 비판했는데, 권력 핵심부가 공영방송 사장의 사퇴를 사실상 공개적으로 요구하면서 논란을 빚었습니다.

이에 맞서 MBC 엄기영 사장은 부적절하고 어처구니가 없다고 불쾌감을 나타내면서 청와대와 MBC 사이의 갈등 기류를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엄 사장은 어제 임원회의에서 권력의 핵심에 있는 사람이 언론사 사장 퇴진을 어떻게 말하느냐며 진퇴 여부는 자신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여야가 미디어법 처리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의원들이 엄기영 사장의 사퇴를 공개 요구하면서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종구입니다.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최근 작성 글
최근 작성 댓글
최근 작성 트랙백
프로필
공지사항
글 보관함
캘린더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ODAY TO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