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화정도서관 (2)
부담없이 읽는 '싱글맘 부동산 경매로 홀로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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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309년만에 책을 읽었다.

309년이라는 숫자에는 아무런 의미 없다.

아내가 나에게 가끔 공갈칠 때 입에서는 나오는 단어가 '309년'이다.

참 오랜동안 책과 담을 쌓고 지냈다.

한창 책에 빠져 살 때는 1년에 40~50여권 정도 읽었는데.....

뭐 적다면 적은 수량이지만 나에게는 대단한 분량이었다(워낙 읽는 속도가 느려).


싱글맘 부동산 경매로 홀로서기싱글맘 부동산 경매로 홀로서기

사진출처 : 김진디자인


부동산 공인중개사 자격증 공부<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된 '부동산 경매'.

그러다 우연히 가입한 인터넷 카페 '행복재테크'에서 처음 읽은 글이 닉네임 '쿵쿵나리'라는 분이 올린 글이였다.

어찌나 글을 감칠 맛 나게 적었든지......자연스럽게 집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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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재테크' 카페는 '어찌 이리도 고수들이 많은지...'

'그 동안 나는 뭐하고 자빠져 지냈는가'라는 물음을 갖게 해 준 곳이다.

쿵쿵나리님의 글을 읽다 보면 "그래도 아직 늦지 않았어!"라는 내 마음 속의 속삭임이 들리곤 했다.


끊임없는 속삭임의 듣고 싶어 김해화정글샘도서관에서 쿵쿵나리님이 쓰신 '싱글맘 부동산 경매로 홀로서기'라는 책을 빌려 읽었다.

책을 읽다보니 카페 '행복재테크' 게시판 올려진 내용이랑 같았다. 색다른 자극을 느끼지 못했지만 큰 동기부여를 해 줬다.

그리고 작가가 알려준 임장활동과 명도방법은 메모를 해서라도 기억해야 할 좋은 내용이다.


이 책을 읽고 난 느낌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일단 한 번 질러봐!"라고 할 수 있다.

경험해 보지 않고서는 그 세계의 진정 맛을 알 수 없을 것 같다.

나의 첫 경험은 언제쯤일까.....?




끝으로 내가 잘못 알았거나 몰랐던 부분을 정리 해 본다.


나는 점유이전금지가처분과 명도소장을 접수하여 법적절차를 진행 하였다(명도소송은 대략 5개월 이상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점유이전금지가처분은 보통 접수 후 10일 이내에 계고를 해서 압박 수단으로 사용하기에 좋다. 특히 공매의 경우 아주 유용한 협상카드로 쓰일 수 있다). 그리고 서류를 접수함과 동시에~ P211


그렇게 시간이 흘러 약속한 날짜에 소유자로부터 전화가 왔다.

내용인즉, 내일 만나서 합의금을 줄 테니 자산관리공사에 같이 가서 '매각결정취소동의서'를 써 달라는 것이다(공매에서는 소유자가 세금납부를 하고 취소요청을 해도 이미 낙찰된 물건에 대해서는 낙찰자의 동의를 얻어야 취소가 가능하다). P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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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이 다른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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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는 아들의 교육프로그램 수업이 있어 김해 경원고에 데려다 주었다.

수업이 끝나는 12시경에 아들을 픽업하기 위해 다시 들렸던 김해 경원고!

이곳에서 날씨만큼이나 젊음의 상쾌함과 역동을 느꼈다.


바로 축구 시합 중인 중고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였다.

축구 실력이 제법 좋았다. 아니 제법이 아니라 패스 실력이며, 공을 다루는 개인기며, 포메이션 등등을 볼 때 누군가에게서 배운 축구실력인 듯 했다

전반전 시합을 끝내고 휴식시간에 옆에 앉은 학생에게 물어보니, 학교 방과후 수업프로그램에서 축구를 배우는 학생들이라 한다. 대입 혹은 고등학교 진학 때문에 학원으로 가는 게 대개의 학생모습인데, 이들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물론 축구 수업이 매일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진학이라는 짧은 여정에서 보면 학원으로 보내져 문제 하나 더 풀고, 단어 하나 더 외우는 게 이득이겠다 싶지만, 인상이라는 긴 여정에서 바라본다면 혈기왕성한 나이에 학업의 스트레스 해소 등등을 감안하면 축구와 같은 운동을 배우는게 오히려 더 득이 아닐까 싶다. 그런 점에서 아들에게 농구교실에 다니게 하고 있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김해 경원고에서 축구시합하는 학생들김해 경원고에서 축구시합하는 학생들


휴식 시간동안 이들이 나누는 말투 등등 세밀하게 관찰해 봤다.

공인중개사 시험 공부를 위해 화정도서관에 가주 가는데 이곳에서 격었던 중고등학생들과 비교되는 점이 있다. 축구하는 학생들의 말투는 경박하지가 않았다. 음료수를 친구들과 나눠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모습속에서 친구를 위한 배려를 볼 수 있었고, 내실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봤던 모습이 그 학생의 모습 전부가 아니기에 속단할 수는 없지만.........달리고 뛰면서 흘리는 땀을 통해서 체화(體化)된 진중함이 묻어 났다. 그런데 도서관의 학생들은 속된 말로 '히히덕 거린다'고 해야 할까......

히히덕 거리는 학생들과는 차원이 다르다.히히덕 거리는 학생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공부하러 왔으나 정작 공부하는 드문, 친구들과 연예인 이야기를 한다거나 같이 온 한 친구를 소위 '씹는' '괴롭히는' 행동을 많이 봤기 때문에.....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을 거라면 차라리 이렇게 운동장에 뛰면서 올바르게 스트레스를 푸는게 더 좋은게 아닌가!


하지만 축구하는 모든 아이들은 잘 자라고 있고, 도서관에 온 아이들은 올바르게 자라고 있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공부해야 하는 학생에게도 건전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가 운동이고, 땀을 흘리며 단체 운동을 함으로써 다른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심이 키울 수 있다는 점을 이번 계기를 통해 확인했다. 이로소 아들에게 농구를 시키고 있는 것에 확고한 신뢰가 생겨 더 좋았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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