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7. 29. 08:00, 뒤죽박죽 얼씨구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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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참 많이 개선된 부분이라고 생각 했습니만, 그래도 아직은 멀었나 봅니다.
경제적 여유만 있으면 신차를 뽑아 달리고 싶지만, 형편이 여의치 않아서 중고차 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차량 소유자가 많습니다. 저도 중고차 를 구매한 적이 있는데 계약서 작성하고도 왠지 찝찝한 마음은 금할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하자차량이 아닐까 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물론 중고차 매매상사에서는 사고가 전혀 없는 차량이라고 주장하면서 이상한 서류를 보여주기까지 했는데도 말 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역시 일부 중고차 매매상사는 서류 조작의 방법을 동원하여 판매시 사고 혹은 하자가 없는 것처럼 속여 소비자에게 판매했다고 드러났습니다. 명백한 범조요! 사기 입니다.
지난 7월 14일에 실시된 서울시 압류 자동차 공매 낙찰 결과를 보면,
아래 SM7의 경우 보험수리금액 17백만원인 차량인데 15백만원에 낙찰되었습니다. 경쟁률이 무려 149대 1입니다. 이곳도 중고차 매매상사에 낙찰되었네요.
어떤소비자가 이 SM7차량을 중고차 매매상사에서 구매할 지 몰라도 사기당하지 않아야 할텐데라는 걱정이 생깁니다.
중고차매매상사와 결탁한 정비업체의 검사 위조 날조를 차단하기 위해 실시한 '중고자동차 성능·상태점검기록부' 제도가 2006년부터 시행되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지자체에 적발된 위날조 '중고자동차 성능·상태점검기록부' 가 한 건도 없다하니 더욱 한심 합니다. 지자체의 업무 태만 입니다.
만일 부득불 중고차를 구매해야 한다면, 반드시 중고차 매매상사와 연결고리가 없는 정비업체에서 검사를 받아 보시길 권 합니다. 특히 중고차 매매상사 주위에 있는 정비업체는 절대 이용해서는 안됩니다. 정비업체와 중고차 매매상사는 서로 눈 감아 주면서 도와 주는 관계 입니다.
중고차 매매상사는 중고차 매입 후 차량 정비를 인근 정비업체에 맡기기 때문에 정비업체가 매매상사로부터 자유로울수 없는 상황입니다. 어쩌면 이들은 공생공존의 관계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내용은 제가 중고차 매입할 때 실제로 인근 정비업체 사장님의 말씀 내용이었습니다. 매매상사 인근의 정비업체도 믿을 수 없다.
제가 생각한 해결 방법 - 차량 주치의 구축 및 활용
외국에는 주치의제도 발달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차량 주치의, 정비업체를 만들어 보세요. 자신의 차량 점검 및 수리를 전담하는 정비업체하나 정도는 구축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정비담당자와 친분관계도 형성하게 되면 수리비 과다청구도 막을 수 있고, 중고차 매입 전, 검사를 통한 하자여부 검사를 맡기면 조작없는 검사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중고차매매상사와 딜러들은 '중고자동차 성능·상태점검기록부'를 조작해 살 때는 차값을 후려치고, 팔 때는 턱없이 높은 가격을 부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L모(46)씨는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의 한 정비업체를 찾았다. 마티즈2(2003년식)를 팔기 전에 중고차 성능·상태점검기록부를 발급받기 위해서였다. L씨는 정비사에게서 성능·상태점검기록부를 받아들고 깜짝 놀랐다.
2007년 11월 경기 광명중고차매매단지의 D상사에서 차를 살 때 이상이 없는 것으로 돼 있던 차량부위 중 5개 부분이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L씨는 "구매 뒤 사고가 난 적이 없어 주요 골격 부위를 수리하거나 교체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차를 460만원에 샀는데 해당 부위들이 문제가 있는 것으로 체크됐다면 100만원 정도 적은 비용으로 살 수 있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딜러 "조작미숙 탓" 발뺌
회사원 K모(32)씨는 지난달 1일 서울 강남매매단지의 S딜러에게서 투스카니 승용차를 구입했다. 성능·상태점검기록부에 하자가 없는 것으로 돼 있어 믿고 샀다. 하지만 구입한 지 일주일도 안돼 오르막길을 오를 때마다 시동이 꺼지는 등 불안불안했다. 김씨가 딜러에게 연락했더니 "조작 미숙 탓"이라고 둘러댔다. 문제는 며칠 뒤에 터졌다.
용산역 부근에서 갑자기 차가 멈춰 선 것이다. 차 상태를 점검한 정비업체 직원은 "디스크 삼발이가 마모돼 일어난 일"이라고 진단했다. 무사고 차량이라는 딜러의 말을 믿고 차를 구입했다는 김씨는 "앞 차체와 주유구쪽이 움푹 들어간 사고차량"이라는 정비사의 진단에 말문이 막혔다.
성능·상태점검기록부가 날조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록부는 중고차 구매 뒤 1개월(2000㎞ 이상) 내 문제가 생기면 무상수리해 주는 보증서다.
●앞차체 사고 진단에 말문 막혀
또한 사고 유무, 엔진 고장 여부 등 차량 상태가 기입돼 있어 중고차를 살 때 중요한 참고 자료로 쓰인다. 딜러·중고차매매상과 결탁한 정비업체들이 허위로 작성하는 폐단을 막기 위해 2006년 도입됐다. 하지만 폐해가 답습되고 있는데도 지자체에 적발된 건수는 한 건도 없다.
기록부는 지정 정비업체(70%),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27~28%), 한국자동차기술인협회(2~3%) 등 3곳에서 발급한다. 자동차진단보증협회 관계자는 "엔진·변속기 등 고장이 잦은 부분만 확인하지 시동모터나 소모품 등은 체크 사항이 아니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 매매단지의 한 딜러는 "성능점검은 형식적으로 이뤄진다."면서 "시동 한번 걸어보고 눈으로 대충 훑어보는 정도"라고 털어놨다. 다른 딜러는 "기록부는 차량 구매 전에 이상이 없다는 것만 증명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박성국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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