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3)
밀양 먹거리 - 돈까스,중국집, 한정식(언양)
반응형

밀양 맛집 돈까스 - 초원

5일간의 밀양지역 태풍낙과피해조사 기간동안 점심 먹은 식당을 정리해 본다. 

첫 번째 식당은 아마 현지인에게 잘 알려진 식당인 것 같았다.

밀양시내에서 표충사 가는 길 사이에 있는데, 가게의 외관은 다소 허름하여 장사가 잘 되지 않은 곳이라 착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식당을 들락날락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곳에는 굉장히 특이한 메뉴가 있는데, '돈까스 + 육개장'이 단일 메뉴로 올라와 있다.나는 그냥 수제돈까스로 먹었는데, 맛은 JUST SO SO.

 

밀양 맛집 중국집 - 우정반점

큰 도시에 있는 중국집 맛은 예전 맛이 아니다. 아주 맵거나 인위적으로 불맛을 내거나....

하지만 시골에 있는 중국집은 여전히 내 어린 시절의 그 맛을 유지하고 있다.

이곳 '우정반점'도 그 맛을 아직을 지키고 있었다.

추억의 맛을 제대로 소환 할려면 '우동'이 제격이였는데....주문 통일해야 하는 압박감에 할 수 없이 간짜장을 시켜 먹었다.

 

언양 맛집 한정식 - 다래

밀양에서 언양가는 방향으로 가다가 가지산 터널을 지난 후에 만나게 된 한정식 식당이 '다래'다.

언양 맛집 한정식 - 다래

이곳을 안내한 현지평가인이 이전에는 생선구이도 나왔는데, 워낙 물가가 올라서 반찬가지수를 줄인 것 같다고 한다. 맛은 일반적인 경상도 음식과 달리 심심하다.  고된 일을 한 후에는 약간 자극적인 맛으로 기를 돋아야 하는데 다소 아쉽니다.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밀양 맛집 - 남해 보리밥
반응형

밀양 영남루 구경 후 바로 앞에 위치한 밀양전통시장에 갔습니다. 밀양전통시장은 2.7일 장날이라 이 날은 장이 서지 않아 비교적 한산 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맛집 검색한 결과 '보리밥'이 유명하다하여 허기진 배를 채우러 갔습니다.


저는 보리밥에 대한 애틋한 향수가 있어 괜찮지만, 아내와 아들은 보리밥을 전혀 좋아하지 않아 걱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밀양전통시장



어렵지 않게 보리밥 골목을 찾을 수 있었는데, 저희 가족이 들린 곳은 '남해보리밥' 입니다.

밀양전통시장 내 보리밥 골목



막상 들어가 보니 특이한 식당구조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손님별로 테이블에 앉는 것이 아니라, 길다란 탁자위에 각종 야채들이 주욱 놓여져 있고, 각자 알아서 먹을 만큼 담아서 비벼 먹는 식 입니다. 다만 된장국은 보리밥(쌀과 보리가 혼합된 밥)과 함께 별도로 차려져 나옵니다. 특이한 손님맞이라 그런지 홀로 식사를 하시는 분들도 보입니다.



갓담은 김치가 먹을싸하게 보입니다. 약간 짜지만 밥과 함께 먹으면 괜찮을 정도 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고추장아지 버무림 입니다(정확한 이름을 모르겠지만...). 늦가을 혹은 겨울내내에 시골에서 즐겨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제가 가장 기대했으나, 가장 실망한 된장국 입니다. 제가 애틋한 기억을 가지고 있는 부산역앞 보리밥집(송원보리밥)에는 청국장처럼 콩알이 가득하게 담겨져 나오는 그런 된장국을 상상했기 때문입니다.



암튼 갖은 야채반찬을 비벼 먹은 보리밥......저렴하면서 신속하게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아예 주문을 하지 않았고 아들은 먹다가 수저를 놓아 버린터라.....

혼자서 폭풍흡입하기가 민망했습니다. 

간만에 먹어본 보리밥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밀양 놀거리 - 보물선이 가라앉은 양단유원지
반응형

11일 일요일에는 밀양 표충사 가는 길 방향에 있는 '양단유원지'에 아들 학교 친구 5가족이 물놀이를 다녀왔습니다. 양단유원지의 특성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양단유원지 특성]

- 비용 무료(텐트, 주차, 개수대, 화장실 등)

- 샤워장(유료)

- 전기 없음

- 취사가능

- 자갈바닥

- 얕은 수심

- 특이사항 : 화장실 불결, 평상료(2만원/개), 물속에 지폐가 발견되기도 함, 햇볕을 가릴만한 천막 또는 텐트 필수임(평상 대여 시 차양막 시설 있음)


밀양 양단유원지


보물선이 가라앉은 양단유원지

아이들이 이렇게 물놀이를 재밌게 즐기기에 무난한 곳 입니다.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던 가운데, 일행 중 한명의 아이가 물속에서 잠수놀이를 하다가 돈 천원을 줍게 되었습니다.

물 속에서 처음 주운 천원짜리 지폐


천원짜리 지폐를 발견한 후 아이들은 물안경을 씌고 수중탐사(?)에 나선 지 얼마되지 않아, 이제는 만원짜리 지폐2개를 주웠답니다. 이때부터 아이들은 물론이고 학부모들도 흥에 겨워, 아이들의 등을 떠밀며 더 주워오라고 난리 난리 나셨죠. 잠시 후 만원짜리 1개와 2천원을 획득하여 온 아이들......


이렇게 모인 돈이 3만3천원!!!!!!

이곳 평상 대여료가 2만원인데, 저희들은 2개를 빌렸으니 올린 획득한 돈이 대여료에 조금 미치지 못하지만  대박은 확실하죠. 물놀이가서 돈 벌고 오는 사람은 거의 드물기 때문이죠.

보물선에서 건져올린 돈다발


아침 일찍 김해에서 출발한 터라 출출한 아이들에게 아침 라면을 먹인 후, 


처음 만난 남자들끼리 아침을 먹는데 좀 어색했답니다. 허나 맥주캔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서로를 알게됨에 따라 분위기도 좀 풀리는 듯 했습니다.


어른 아이할 것 없이 함께 물놀이를 즐긴 후,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준비한 소세지, 삼겹살, 목살을 구워 먹으면서 이야기 꽃을 피웠답니다.


이번 모임의 후속작(?)이 어떻게 연결될 지 모르지만, 좋은 인연으로 지속되었으면 합니다.


관련글 보기  

 - 밀양 볼거리 - 얼음골, 가마불폭포,천황사


 - 밀양 볼거리 - 부처님 오신 날의 표충사


 - 밀양 맛집 - 밀양돼지국밥 원조


 - 밀양 종남산 등산


 - 밀양 표충사


 - 밀양 표충사에서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최근 작성 글
최근 작성 댓글
최근 작성 트랙백
프로필
공지사항
글 보관함
캘린더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ODAY TO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