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초등학교 2학년 때 구입했던 야구장갑과 올 봄에 새롭게 마련한 야구장갑을 같이 놓고보니 아들의 성장에 또 한번 놀라게 된다.
아들과 가급적이면 땀도 흘리고 신나게 운동할려고 노력하지만 좀 처럼 잘 되지 않아 항상 미안하다. 몇 달전에 롯데마트에서 장만한 나의 야구장갑이 아직 빳빳하다. 공이 착착 달라붙는 느낌이 들어야 하는데 공이 튕겨 버린다. 이것이 무얼 의미하는지는 명확하다. 좀 더 자주 많이 아들과 야구놀이를 즐겨라는 것이다.
제트 BDGK 931U
2009년 앨범을 다시 꺼내 보다.
2009년 이른 봄, 집 앞 놀이터에서 한껏 폼을 잡아 야구선수 흉내를 냈지....
이때가 아들 생에 처음으로 야구장갑과 방망이(솜 방망이)를 들고 야구란 걸 시작했던 것 같다.
생애 최초의 야구장갑과 방방이
놀이터에서 만난 리틀야구단 형아와 사진을 찍으며......긴장한 아들의 얼굴이 다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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