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식 (3)
두부 콩국수 개발자가 누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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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군가가 나에게 여름이면 여러 별미들이 있는데 그 중 영양과 맛을 따져 볼때 최고의 음식이,

바로 콩국수라고 했다.


개인적으로 콩국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처음 한 두 젓가락 먹을 때까지는 괜찮은데 그 이후로는 솔직히 목구멍으로 넘어가지 않는다. 콩 특유의 비린내와 텁텁한 맛 때문에 입안에서 걸리는 기분이 들어 썩 내키지 않는다.

이 맛을 극복하기 위해 잘 삭은 김치를 곁들여 먹어보지만 이내 한계에 부딪치곤 했다.


하지만 콩의 영양가에 대한 부분은 부정하지 않는다.

밭에서 나는 고기라는 말처럼 단백질이 풍부한 건강에 아주 좋은 식재료이다.

그러니 더위로 기력이 떨어질 때 콩국수 한 그릇 먹으면 이 만한 보신도 없을 것이다.


두부로 만든 콩국수두부로 만든 콩국수



요즘 세프(Chef) 전성시대다. 그 선두그룹의 대표주자가 백종원이다.(슈가보이,Sugar Boy : 실제로 그의 레시피에는 설탕이 빠지는 경우는 드물다......영양은 모르겠고 맛만 좋으면 장땡이)



그는 흔한 재료를 사용하되 쉬운 조리법을 알려준다.


이런 그가 알려준 '두부로 만든 콩국수'레시피를 응용한 어느 블로그에 올려진 방법으로 지난 일요일에 직접 만들어 봤다.

콩국수 만들기 최대의 난제는 콩을 삶아 갈아내는 공정이다. 이게 싫어 콩국수를 직접 만들지 않고 사 먹기 일수인 사람들이 많다.

이를 아주 쉽게 대체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두부'다. 두부라는 녀석이 바로 콩을 삶아 갈아낸 것이니 콩국수용 육수에 99.99999% 근접했다고 볼 수 있다.



두부로 만든 콩국수 조리법


두부로 만든 콩국수 주요 재료두부로 만든 콩국수 주요 재료




준비물


- 두부 : 한 모(2~3인분 기준)

- 땅콩버터 : 1/2~1큰 술(추측 사항 - 콩의 맛을 재현하는 재료)

- 볶은 깨 : 3~5큰 술

- 소금 : 1/2~1 큰 술

- 설탕 : 1/2~1 큰 술

- 물 : 두부팩으로 3통

- 우유(선택사항)

* 설탕과 소금은 적은 량을 넣어 믹서 후, 시식을 해 보면서 간을 맞추는게 좋을 거 같다.


나는 물 2팩(두부팩 기준)과 우유 1팩(두부팩 기준)을 넣었다.

근데......우유맛이 너무 강력했다. 마치 콘프레이크를 우유에 타 먹는 느낌이라고 할까....

다음에는 우유의 양을 절반으로 줄여 만들어 봐야 겠다.




조리법


1. 위 재료를 믹서기에 넣어 분쇄하면 끝!!!!!!!

2. 삶은 소면에 두부 국물을 붓는다.

3. 얼음과 오이채 등 기호에 맞게 고명을 올린다.

(콩국수는 시원해야 제 맛이므로 국물을 냉장 보관하여 시원한 상태에서 먹어야 좋다.)



원래 복숭아 계란 스크램블을 다시 만들려고 했지만 태풍때문에 고향에 내려가지 못해 핵심 재료인 복숭아가 없어 만들지 못했다.

이번 주에 복숭아를 가져와서 반드시 만들어 봐야 겠다.





원조, 백종원No


백종원이 이런 말을 했다. 자신이 소개하는 레시피는 전부 자신이 개발한 것이 아니라 20%정도만 직접 개발한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두부로 만든 콩국수'는 어떨까........애석하게도(?) 백종원씨가 직접 개발한 것이 아니다.

적어도 최초 개발자가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아보니 이 레시피는 두부를 주제로한 책에서 이미 다뤄진 적이 있다. 그것도 10년 전에 말이다.


두부로 만든 콩국수를 2006년에 소개한 책

지은이 : 채경서

출판사 : 김영사

출판일 : 2006.9.25

제목 : 두부(잘 먹고 잘사는 법091) 




위 책에서 소개하는 두부 콩국수 초간단 레시피는 아래와 같다.


■ 재료

국수 200g, 두부 1모, 우유 500㎖, 오이 1/2개, 방울토마토 1개, 달걀 1개, 소금 약간



■ 만드는 법

1. 국수를 끓는 물에 넣어 삶는다. 부르르 끓어오를 때 찬물 한 컵을 부어 주면 면이 더 쫄깃해진다. 다 삶아지면 찬물에 행군 뒤 물기를 빼고, 동그랗게 말아 그릇에 담는다.


2. 국수를 삶을 동안 두부를 씻어 통째로 끓는 물에 데친 다음, 찬물에 헹궈 식힌다.


3. 차가운 두부와 우유를 믹서에 번갈아 넣고 곱게 갈아 콩국물을 만든다. 농도는 우유의 양으로 조절할 것. 마지막에 땅콩을 넣고 다시 한 번 더 갈아 주면 국물 맛을 더 고소하게 낼 수 있다.


4. 달걀은 찬물에 소금 조금 풀고 15분가량 삶아 완전히 익히고, 찬물에 잠시 넣었다 꺼내 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가른다.

5. 오이는 가늘게 채 썰고,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잘라둔다.


6. 시원한 그릇에 면을 담고 준비된 콩국물을 붓고 달걀과 토마토, 오이를 얹어 낸다. 소금으로 간한다.


자료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간단 콩국수 - 초간편 두부 레시피 (두부, 2006. 9. 25., 김영사)



백종원과 채경서의 차이점이 뭐길래......

두부 콩국수하면 백종원만 떠오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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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6 - 복숭아 계란 스크램블 만들기


2014/07/18 - 복숭아 요리 - 구워 먹는 복숭아!


2014/07/31 - 복숭아의 색다른 변신 - 복숭아 구이


2014/07/05 - 복숭아 보관법 & 맛있게 먹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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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먹거리 - 동강 민물메기매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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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7월18일) 다음 날이다. 무더위 때문인지 완전 그로기 상태에 빠진 아내를 위한 보양식을 찾던 중 우연히 '동강'이라는 음식점을 알게 되었다. 장소는 김해 흥동에 있다. 김해 흥동에는 맛집들이 제법 있는 곳이다. 김해 시내 외곽이지만 맛집을 찾아 발길을 옮기는 이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


이곳 식당의 식당 이름은 '동강'이다. 식당 이름이 '동강민물메기매운탕'아니다. 

'동강'이라는 식당에서 취급하는 메뉴 중의 하나가 '민물메기매운탕'이다.


우리 가족이 '동강'을 찾은 이유는 '민물메기매운탕'을 먹기 위함이 아니다.

'붕어'로 육수를 내린 매운탕을 먹고 싶어서이다.

어탕 국수, 어탕 수제비어탕(붕어, 메기, 미꾸라지) 수제비



신기한 붕어의 효능

이상하게도 와이프는 '붕어'를 먹으면 기력이 회복된다고 한다.

실제로 나도 이런 현상(?)을 지켜봤다. 장어를 먹어도 안되고, 육고기를 먹어도 안되는데 유독 '붕어' 육수가 가미된 탕을 먹으면 며칠간은 효과를 누리더라.

2~3년 전에 부산 기장 장안사 근처에 있는 '물레방아 메기매운탕'집에서도 그 효과를 봤다. 이 곳도 붕어 육수를 사용한다. 도대체 붕어의 효능이 어떻길래 이러나 싶다.

그래서 우리가 주문한 것은 '어탕수제비'다. 메기, 붕어와 미꾸라지를 삶고 갈아 만든 탕이다. 솔직히 붕어를 통해 보양을 목적으로 한 발걸음이였기에 맛을 별로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맛을 보니 맛이 장난 아니다. 약간 짠 듯하지만 입에 딱 맞았다. 한 숟가락 한 숟가락 목구멍으로 넘기니 몸이 즉각 반응이 오는 듯 했다. 솔직히 함양 조샌집 '어탕국수'보다 더 맛있다.




어탕 수제비와 함께 주문한 '동강 튀김'이다

주문 즉시 튀김옷을 입히고 기름 튀긴 모양이다. 바싹바싹하다.  나는 고추 튀김외에는 잘 먹지 않는데, '동감 튀김'은 아주 잘 먹었다. 튀김 음식의 느끼함을 어탕 수제비 국물로 다스리니 더 맛난 모양이다. 튀김 재료는 새우, 미꾸라지와 인삼이다. 생각 외로 인삼 튀김도 먹을 만 했다.

동강 튀김동강 튀김(미꾸라지,새우,인삼)





솔직히 이곳 '동강'은 밖에서 봐도 안에서 봐도 허름하다.


하지만 손님들이 끊이지 않고 들어왔다 나왔다 한다. 소위 테이블 회전도가 높다. 


주차장도 꽤 널직하다. 택시 2대가 눈에 띈다.

기사들의 입맛이 까탈스럽다던데......


가까은 지인이나 친구에게 소개해 줘도 뺨 맞지 않을 만큼  맛난 식당이다.

번들번들한 외관과 인테리어로 위장한 맛 없는 식당 주인이 본받아야 할 식당이다.

관련글 보기  

 - 청도 맛집 - 의성식당(추어탕)


 - 함양 맛집 - 어탕국수 조샌집


 - 김해 맛집 - 흥동항아리수제비


 - 김해 먹거리 - 남광식당(곱창, 낙지전골)


 - 김해 먹거리 - 화포메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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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복숭아, 찰떡 궁합 & 상극 음식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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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복숭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름 제철 과일 중의 하나인 복숭아를 자주 접하다 보니 눈이 자꾸 이쪽으로 간다.

눈에서 멀면 마음에서 멀어진다. 자주 볼수록 관심이 높아진다. 맞는 말인 거 같다.

물론 개인 기호의 문제이며, 내 고향의 대표 브랜드 '청도복숭아'의 영향 때문이기도 하다.




복숭아와 궁합이 어울리는 것들!


복숭아는 과연 어떤 과일 또는 음식과 함께 먹으면 좋을까.......

이 부분에 얇고 짧게 알아 봤다.


복숭아 + 바나나

변비, 술독, 니코틴 해독에 탁월하다. 원래 복숭아만 먹어도 니코틴 해독에 좋다고 한다.

복숭아 + 바나나




복숭아 + 사과

변비 + 피로회복에 좋다. 변비 해소의 대표 과일이 바로 사과다. 굳이 복숭아와 같이 먹을 필요로 없는 것이다. 그냥 복숭아와 사과를 같이 먹는 것이 나쁘지 않다라는 정도로 해석한다(개인적 견해).

복숭아 + 사과



복숭아 + 요구르트

변비, 피를 맑게 한다. 요즘 요구르트가 대세다. 티벳 요구르트가 뭔가 하는 것을 내 마눌님도 만들어 먹는다. 아주 좋다. 팁 하나, 복숭아도 좋지만 요구르트랑 파인애플을 같이 먹으면 좋더라.

복숭아 + 요구르트



복숭아 + 파인애플

월경불순에 좋다.  경험치가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패스!

복숭아 +파인애플

위 그림의 출처 : morguefile 




복숭아 장어 함께 No!


이렇게 조사해 보고나니, 이 정보를 예전에 어디선가에서 접한 기억이 나기도 한다.

핵심은 장어를 먹고 복숭아를 먹으면 설사가 나기 쉽다는 것이다(복숭아 먹고 난 후 장어는 괜찮은가는 모름).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이미지 출처 : 내일신문


얼마 있으면 초복이 온다(7월 18일). 삼복이 되면 허해진 몸에 좋은 보양식을 찾아 즐긴다. 여름철 보양식을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것 중에 하나가 장어다. 장어에는 지방 성분이 21%로 차지 한다. 한마디로 지방 덩어리라 할 수 있겠다. 다만 장어의 지방이 오메가3이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어쨋든 체내에 섭취된 지방은 당질이나 단백질에 비해 위(韋)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길다. 위를 거쳐 소장에 도착한 지방은 라파아제의 작용을 받아 소화된다.

그런데 복숭아의 유기산 성분이 장에 자극을 주어 지방의 소화를 방해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설사가 일어나기 쉽다.

이미지 출처 : 헬스조선


육고기나 생선요리를 먹고 난 후 후식으로 흔히 과일을 먹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장어와 복숭아의 상극을 모르고 무턱대고 먹었다가는 보양 보신의 효과가 아니라 몸을 상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할 것이다. 그러니 장어를 먹고 난 후, 복숭아는 절대 피해야 한다.


이런 상상을 해 본다. 장어와 복숭아가 상극이 아니라 찰떡 궁합이였다면, 복숭아가 불티나게 팔릴 건데라는 아쉬운 상상을 말이다.

끝으로 장어의 효능과 복숭아의 효능을 각각 알아보는 것으로 본 포스트를 마무리 한다.






복숭아 효능 알아보기

복숭아의 대표 효능은 피로회복이다. 복숭아에는 필수 아미노산, 유기산 등이 많아 피로회복을 돕는다. 이와 더불어 주목 받는 효능은 변비 해소 및 예방이다. 복숭아 속 펙틴이 장 운동을 촉진시켜 변비를 효과적으로 해소시킨다. 또한 흡연자들이 복숭아를 먹으면 복숭아의 구연산, 주석산 등의 유기산이 체내 니코틴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복숭아는 아스파라긴산을 가지고 있어 숙취를 해소하는데도 탁월하다.
자료 출처 : 키즈맘 한경

복숭아 단 3개만으로.. 유방암 예방까지 가능
서구권에서 유방암은 여성들에게 가장 악성질환으로 꼽힌다. 
하루에 복숭아 3개를 섭취하는 것이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어 그는 "특히 실험용 쥐들이 복숭아 추출물을 먹었을때 암세포 전이가 억제됐다. 사람들이 매일 2~3개의 복숭아를 먹을 경우 실험용 쥐에서 나타난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료 출처 : 파이낸셜뉴스

‘복숭아’ 많이 먹으면 젊어지고 예뻐져
과일 중 사과와 복숭아가 노화를 방지하고 하얗고 뽀얀 피부를 만들어주는 성분인 폴리페놀 성분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식품연구소 박사팀은 폴리페놀 성분을 따로 추출할 수 없는 과일인 사과, 복숭아, 천도복숭아를 분석한 결과, 포도보다 5배까지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자료 출처 : 한경닷컴

매일 담배 피우는 아빠, 복숭아 챙겨드세요
정말 효과가 있을까?
연세대 연구팀이 조사했더니 담배를 핀 뒤 복숭아를 먹었을 경우, 먹지 않았을 때보다 니코틴 대사 산물이 80% 가까이 더 배출됐습니다.
▶ 인터뷰 : 이지영 / 영양사
- "복숭아에 있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이 니코틴 배설과 발암물질 배설을 촉진하기 때문에…."
자료 출처 : MBN뉴스


장어 효능 알아보기


힘과 정력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남성들의 스테미너 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장어는 칼슘,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D,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자연식품이다. 이는 탕이나 구이로 조리해 먹는데 잘 다듬은 장어 위에 양념이나 소금 간을 해서 불에 굽는 구이는 담백하고 고소한 맛으로 폭넓은 연령대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장어는 불포화지방산이 콜레스테롤 축적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줘 동맥경화, 뇌졸중 등의 성인질환을 예방하고 비만을 막아 준다. 또한 비타민E성분이 풍부해 노화방지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장어 껍질에는 칼슘, 철분, 미네랄, 비타민B군이 풍부하며 단백질 성분은 위장을 보호하는 효능이 뛰어나 위장이 예민해지기 쉬운 여름철 섭취하기 좋은 음식이다.

자료 출처 :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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