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 (3)
2014년 9월 21일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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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의 마지막 유작 중 하나를 잘 정돈하여 재식한 사과 과수원 모습들.

제초제 살포가 아닌 일일이 예취기로 잡초를 잘라낸 모습....

가급적 사과나무 아래에는 잡초가 없어야 햇빛도 골고루 들고 통풍이 잘 되어 맛 좋은 사과를 얻을 수 있다.




시나노 스위트가 주렁 달려 보기에도 너무 좋다.




공판장으로 보내 판매하면 제값을 받기가 힘들다. 올해는 모든 과일들이 대풍이라 가격대가 좋지 못하다. 그래서 김해에 사는 이웃지인들에게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직접 거래하고 있다. 맛이 좋아 호응이 좋다고 한다(마눌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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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의 색다른 변신 - 복숭아 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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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복숭아 구이를 만들어 봤다.

요리라 할 수 없을 정도로 간단하여 5분 정도면 준비부터 해서 완료가 된다.


지난 번 고향에서 가져온 백도(신백도)를 재료해서 후라이펜에 구웠다.

이때 주의할 점은 복숭아 껍질을 벗지 않아야 한다. 펜에 굽는 동안 껍질이 복숭아 과즙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중불에 약 2~3분 정도 구워 주면 된다.

복숭아 구이복숭아 구이

기호에 따라 그냥 구워 드시거나 치즈를 올려 먹는 것도 좋다.

아들은 복숭아 치즈구이가 훨씬 맛있다고 평가했다.


치즈 복숭아 구이치즈 복숭아 구이

이렇게 사진을 찍고 보니 매우 단촐한 구석이 없지 않다. 빵이든 샐러드와 같이 데코레이션을 하면 근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것 같다.


종합평

1. 물컹물컹한 백도보다는 딱딱한 봉숭아가 구이용으로 좋은 것 같다.

과일가게에서 '딱딱이'봉숭아 주세요 하면 된다.

2. 굽기 전후의 당도를 비교해 보면 별반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주관적 견해).

그러나 신문 등에 나온 기사에서는 복숭아를 굽게 되면 당도가 상승한다고 한다. 복숭아 내에 있는 수분이 없어지면 당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3. 과일을 구워 먹는 방식이 동야에서는 생소할 지 몰라도 서양은 과일 구이가 제법 보편화 된 듯 하다.

색다른 맛과 분위기를 연출할 때 과일 구이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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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7월은 복숭아 익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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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청도는 이른 바 시즌 중이다.

가을 시즌은 감 수확이요, 여름 시즌은 복숭아 수확철이다.


지지난 주(7월 13일)에 고향에 갔을 때만 해도 복숭아가 익을려면 10여일 정도 걸리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어제 이른 새벽에 고향에 도착해 보니, 과수원 창고에서 어머니께서 복숭아 포장을 하고 계시더라....일주일 사이에 이토록 빨리 복숭아가 익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대구에 사는 형은 주중에 홀로 복숭아 수확하시기 쉽게 잡초를 제거해서 걸어다니기 불편하지 않도독 해 놨다. 이것이 자발적 배려였는지 아니면 지시(?)사항을 따른 것인지 굳이 깨묻지 않았다. 눈으로 보기에도 시원하고 깔끔하다.

고향 청도 복숭아 밭고향 청도 복숭아 밭



위 사진만 봐도 늙으신 노인네가 작업하기에 나무가 너무 높다.

아마도 내년 봄에 전지전정 할 때 위를 삭뚝 잘라 버려야 겠다.



봄에 적과 작업 때 촘촘한 곳의 작은 열매를 제거했는데도 일부 가지에는 복숭아가 너무 많이 달렸다. 복숭아를 드문드문 달아야 크기도 크고 색도 잘 나고 맛 있다던데.....

봄에는 많이 솎아낼려고 해도 아까워서 망설여지더라.....



청도 복숭아(백도 : 신백)청도 복숭아(백도 : 신백)

백도 품종의 하나인 '신백'이다. 작년에는 정말 맛이 좋았다. 입에 한 모금 베어 물면 입안으로 달콤한 향내가 쫘악 펴졌다. 


작년 지인들의 반응


그런데 올해는 솔직히 당도가 부족하다. 이유가 뭘까......복숭아 당도를 좋게 하는 방법을 공부해 봐야겠다.


그나저마 복숭아 출하 물량이 급증하면서 판매가격이 많이 내려간 모양이다.

고향 친구네는 조생종 복숭아를 다 수확했는데 가격이 제법 좋았다고 한다.

사람이든 과일이든 때를 잘 타고 나야하는 모양이다.


인재들이 덕실덕실 거리는 무대에서는 왠만큼 잘서는 빛을 보기 힘들고,

인재가 없는 무대에서는 조금난 틔여 보여도 돋보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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