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25)
경기도 홈런에서 무상교육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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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15년 교육계 최대 쟁점의 본거지에 거주하고 있다.

그것도 초등 6학년생의 아들을 둔 부모로서 전국 최초 유일하게 무상급식 중단의 혜택(?)을 만킥하고 있다.


전국 최초 유일하게 무상급식 중단전국 최초 유일, 무상급식 중단 청정지역 '경상남도'


교육정책의 소비자들이 전면 무상교육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무상급식만을 요구하는데 이 마저 되지 않는게 어처구니 없다. 당선자 한 명의 의견이 수 많은 학부모의 주장보다 강력한 이유를 모르겠다.

이번 사건이 희대(稀代)의 에피소드로 거치길 간절히 바란다.

이런 웃지못할 상황속에서 나는 공인중개사 무료 강의라는 무상교육의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 글을 통해 자세히 그 내막을 정리해 본다.





비싼 수강료 부담때문에!



앞으로 3개월 후에 '공인중개사 시험이 있다.

공인중개사 수험생들이면 누구나 알겠지만 시험과목은 5과목이지만 수강해야 할 과목은 6개다.

그 방대한 시험범위에 쉽사리 도전장을 내밀기 쉽지 않다. 게다가 전문학원이나 인터넷 동영상 강의료가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설상가상으로 교재 구입비도 고려해야 하니... 그렇다고 공인중개사의 전망이 밝은 것도 아니라....

비싼 강의료를 핑계로 공인중개사에 대한 꿈을 접는 경우가 더물지 않다.

예전에 나 역시 그랬다. 수 년전에 이 시험에 도전하려다 포기했었다.





좋은 스폰서 만나 공인중개사 공부 시작하다.


그런 내가 작년부터 공인중개사 수험생활을 시작했다.

그 사이에 스폰서(?)를 잡은 것도 아니고, 공돈이 생긴 것도 아닌데 어떻게 가능했을까......

그것은 바로 우연히 알게 된 "경기도 평생학습 e-배움터 홈런"덕분이다.

처음에는 무료 강좌의 퀄러티(충실도)가 거기가 거기겠지라는 기대감없이 강좌 신청을 했다.

사실 이때만 해도 공인중개사 시험을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다. 하지만.....

강의를 한두개 듣다보니..........어어...이거 장난아니네라는 놀라움으로 돌변하기 시작했다.

그 놀라움이 공인중개사 시험공부에 몰두하게된 원동력이 되었던 것이다.






1년간의 '경기도 평생학습 e-배움터 홈런'의 현장 속으로......


첫 강의는 '부동산학개론'으로 문을 열었다.

'야메의 대왕' 이영섭 교수님의 '부동산학개론''야메의 대왕' 이영섭 교수님의 '부동산학개론'

'야메의 대왕' 이영섭 교수님의 노하우가 그대로 녹아 있었던 강의로 기억한다. 톡톡 튀는 암기법과 고연령대의 수강생을 배려하여 시험에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유사 단어 단어 하나 하나까지 예시를 들어가면서 강의를 하셨다. 요점정리 자료집은 24시간 가마솥에서 우려낸 사골 곰탕같은 고농축 엑기스였다.

하지만 아쉽게도.....올해는 이영섭 교수님은 보이지 않는다....아쉽다.




가장 낯설었던 과목 '민법'이다.

배고픈 거지를 위한 독상(獨床)''배고픈 거지를 위한 독상(獨床)'을 차려주신 민법, 채희대 교수님


스튜디오 녹화 강의가 익숙치 않았던 나로서는 처음에는 강의 방식에 적응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몇 회를 수강하다보니 강의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다. 민법의 특성상 판례가 자주 나오는 데 이 재미가 솔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민법' 채희대교수님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받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정성스럽다. 굉장히 푸근한 이미지에 목소리 역시 매력적이다.

민법과 관련하여 1년 전에 블로그에 별도로 글을 올린 적이 있었다.

'배고픈 거지를 위한 독상(獨床)'편에서 "~~~~~~~고개를 숙이시는 장면을 보고 나도 모르게 마음 속으로 박수를 보내고 밀려오는 감동을 느꼈다. 마치 지나가는 배고픈 걸인에게 독상(獨床)을 차려주는 식당 아주머니에 대한 ~~~~~~~~"라고 소회를 밣힌 바 있다. 지금 생각해 봐도 나의 진심이 있었다.




공포의 법 '공법', 말 그대로 공포스럽다.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부동산 공법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부동산 공법


공인중개사 수험생활의 하이라이트, '공법'이다. 시험 당락을 좌우하는 과목이다.

온통 암기해야 할 내용들이다. 그저 무식하게 외우는게 상책이다.

외우고 나면, 개념이 잡힌다고들 한다. 혹자들은 반대로 개념을 먼저 잡고 외워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개인적인 느낌을 솔직하게 옮겨본다.

공법을 강의하시는 교수님이 두 분 계시는데.....참 힘들었다.

어느 교수님은 반말을 서슴없이 하시고, 어떤 교수님은 편향된 정치관을 전달할려는 모습을 그냥 바라봐야만 한다는게....힘들었다. 다만 이분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자세는 높이 사고 싶었다.





2015년 최고의 강사에게 배운, '부동산중개사법령'이다.

2015년 최고의 강사에게 배운, '부동산중개사법령' 정지웅 교수님2015년 최고의 강사에게 배운, '부동산중개사법령' 정지웅 교수님


소개가 너무 거창한가......?!

그렇지 않다......비교적 난이도가 낮은 과목이라 그런지....아니면 항상 유머러스한 교수님(정지웅 교수님) 덕분인지 몰라도.......

부동산중개사법령 강좌를 듣는 내내 유쾌하고 재미있었던 기억이 난다.

배우 장현성씨를 닮았다는 어느 후기글을 보니 정말 비슷하게 닮은 것 같기도 하다.

암튼 여유롭게 수강했었다.




이상으로 1년동안 수강했던 과목들 중 몇몇 강좌에 대한 감회를 간략하게 정리해 봤다.

나는 오랜동안 지속적으로 하나의 일에 몰두하지 않는 편이다.

이런 내가 아직까지 '경기도 평생학습 e-배움터'를 이용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

첫째, 개인적 동기 차원으로서 공인중개사 시험이라는 목표가 분명하는 것이다.

둘째, 해당 강의가 완전히 공짜, 무료라는 것이다. 엄청난 메리트다.

셋째, 무료 강좌이지만 강좌 내용의 충실도가 높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이유 덕분으로 여전히 지금도 열공(?)하고 있다.






'경기도 평생학습 e-배움터'는 왜 남다른가.....?


'경기도 평생학습 e-배움터'는 내가 아는 다른 무료사이트와는 달리 '살아 움직인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 표현이 충분치 않다. '진화한다'는게 적확한 표현일 것다.

무료사이트이기에 언감생심 업데이트 혹은 이벤트를 기대하지 않는데, '경기도 평생학습 e-배움터'는 그렇지 않다.


학습진척도에 대한 알림 메일을 발송한다거나, 신규 개설 강좌 소개등도 줄기차게 알려준다.

'경기도 평생학습 e-배움터 홈런'의 이메일'경기도 평생학습 e-배움터 홈런'의 이메일


그리고 이벤트를 마련하여 이용자들에게 자그나마 선물을 제공하기도 한다.

다양한 이벤트가 즐비하다다양한 이벤트가 즐비하다



그리고 자격증 강좌 뿐만 아니라, 소비자 욕구 변화에 걸맞는 강좌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진화한다'라고 표현한 이유가 이 부분에서 찾을 수 있다.

소비자 욕구 변화에 걸맞는 강좌들





'경기도 평생학습 e-배움터'에 묻고 싶다.


내용 충실도 높은 강좌를 무료 제공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려면 비용이라는 현실에 부딪히게 된다. 글 도입부에 언급한 경상남도 무상급식 중단이라는 이슈 역시 비용이라는 문제와 결부된 것처럼 말이다(다만 경남 무상급식 문제는 100% '비용'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경기도 평생학습 e-배움터 홈런'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비용을 확보하며 효율적으로 활용하는지 궁금하다.

물론 예산확보를 통해서 조달하겠지만, 예산이라는게 원하는 만큼 받아낼 수 있는게 아니기에 이 궁금증이 더 짙어진다.

만약 운영방식이 남다른 노하우 등이 있다면 타시도의 롤모델이 되어 줬으면 하기 때문이다.



'경기도 평생학습 e-배움터 홈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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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공인중개사 합격위한 중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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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차 시험 첫 도전을 보기 좋게 미끄럼질 했다.

시험 끝과 동시에 내년(2015년) 공인중개사 합격을 위해 바로 수험모드로 돌입한 게 몇 달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6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지금까지 나는 일일단위 학습분량(동영상 강좌)을 계획을 세워, 강의 하나하나를 수강했을 때 마다 그날 학습량을 기록했다(아래 사진처럼). 역시나 계획은 계획일 뿐이였다. 며칠씩 강의 수강을 하지 않다가 한꺼번에 몰아서 듣는 방식으로 겨우겨우 계획량을 메워가고 있다. 체력도 문제지만 정신력이 상당히 느슨해진 것을 나 스스로 알 수 있을 만큼이나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 아니 집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공인중개사라는 자격증이 투잡으로 삼을 만한 가치가 없을 것 같은 불안함이 밀려 오기 때문에 흥미를 잃어 버린 것일 수 있다. 소위 요즘 잘 나가는 '직방'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의 등장으로 동네 공인중개사의 입지를 흔들고 있으며, 반값 중개수수료 정책을 펼칠려는 지자체의 정책....등등이 맞물려 공인중개사 자격증에 대한 장밋빛 환상이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 

공인중개사 시험대비 일일 학습표공인중개사 시험대비 일일 학습표


그럼에도 내가 이렇게 되든 안되든 도서관 혹은 집에서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무미건조한 인생에 조그마한 바람을 불러보는 것도 나름 가치가 있을 것 같아서다. 물론 이 '직방'이 개박살나고 중개수수료가 지금의 가격 수준으로 머물러 준다면...공부하는데 탄력이 붙는 건 두 말할 나위가 없을테지만!




공인중개사 시험에 대비해서 가장 무게를 두고 공부하는 과목은 '부동산 공법'과 '민법'이다.

공인중개사 시험 공부하는 사람 모두가 두려워하는 '공법'!

암기해야 할 분량에 압사당할 것만 같다. 암기 내용에는 어떤 패턴과 이유가 없다. 그냥 이유없이 외워야만 한다. 이를테면 'A법에서 OO신청을 3년내에 해야 한다'고 정해 놓았는데, 왜 3년이냐?라고 묻는다면.....이유없다 그냥 3년으로 법에서 정했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암기해야 할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이러니 수험자들이 '부동산 공법'에서 벌벌 떠는지 알 수 있다.

공인중개사 시험대비 과목별 계획표공인중개사 시험대비 과목별 계획표


민법을 제대로 학습하고 나면 '공시법'을 쉽게 공부할 수 있다.

공인중개사 1차 시험의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민법'이기 때문에, 대부분 수험생들은 이 과목을 열심히 한다.

민법을 공부하다 보면 판례가 자주 인용되는데 실생활에 흔히 접할 수 있는 혹은 가능성있는 사례가 있어, 그나마 민법은 재밌다. 다만 법률용어들이 생소해서 적응하기 힘들 때도 있다. 그래도 동영상 강의를 몇 순환 돌다 보면 이네 익숙해진다.


나머지 과목들은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암기 위주로 공부하면 될 것 같고.


공인중개사 시험대비 계획달성도공인중개사 시험대비 계획달성도


월별 달성도를 보니,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그 이유는 나만이 알고 있다.

원래 세운 계획과 실제로 공부한 량을 비교해 보면 아마 50% 정도 수준일 꺼다. 이를테면 한달동안 80강의 수강계획을 세웠는데, 1~15일까지 주욱 놀다가 남은 15일 동안 80강의를 수강하지 못하니, 현실적인 계획으로 수정하게 된다. 이렇게 수정 반영된 계획대비 나의 학습량을 비교하였으니 자연스럽게 실행도가 올라가게 된 것이다.


이제부터 4~6월까지 전체 계획표를 세워 수정없이 학습하여 실제 계획대비 실행도를 점검해 봐야겠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주별 월별 내가 실제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점검해야 한다. 가족행사, 고향 과수원일 혹은 지인들과의 약속 등등을 사전에 확인해서 그 시간을 제외한 시간을 감안하여 학습 계획표를 세워야 하는 것은 당연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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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무료 강좌 : 경기도 평생학습 e-배움터 홈런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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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생학습 e-배움터 홈런에서 제공하는 공인중개사 2차 시험 과목들 중에서 '부동산 공법'과 '부동산 세법'의 기본강좌 수강을 완료했다. '부동산 공법' 강좌는 약 20여일만에 마쳤으나, '부동산 세법'강좌는 8일만에 마친 것이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부동산 공법'이 얼마나 힘들고 지루한 과정이이였는지를 잘 보여준다. 


왜 '부동산 공법'이 어려웠는지에 대한 원인은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과목 고유의 특성으로서 취급하는 범위의 차이다.

'부동산 공법'에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을 필두로 하여 총 6개법을 배워야 한다. 하지만 '부동산 세법'에서는 2개법(지방세법,국세기본법)을 다룬다. 그것도 부동산에 해당되는 부분만 배우면 된다.


둘째, 강사의 기본적인 차이점이 엄연히 존재한다.

지식을 전달하는 강사의 교수법에 따라 수강생들이 느끼는 흥미도가 차이난다. 경기도 평생학습 e-배움터 홈런에서는 제공하는 공인중개사 강좌는 2개 학원에서 진행한다. 즉 과목마다 강사가 두 분이라서 수강생의 취향에 따라 수강하면 된다. 하지만 '부동산 공법'은 강사가 동일인이였다.


셋째, 강의 형식의 차이다(이 부분에서는 나의 선택이 결국 잘못 되었음을 인정하게 된다).

내가 수강한 '부동산 공법'강좌는 '인터넷 강의 전용'을 목적으로 별도 제작된 강좌였다. 즉 수강생이 없는 상태에서 강사가 홀로 수업하는 방식(이하, '스튜디오 방식'이라 함)이다. 그러니 수업 진행 방식이 상당히 딱딱하고 경직될 수 밖에 없는 취약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스튜디오 방식의 강좌를 수강하게 된 이유는 지난 '민법'강좌도 스튜디오 방식이었으나, 아주  재밌고 집중하여 수강했던 경험 때문이었다.

반면 '부동산 세법'강좌는 실제 학원의 수업 내용을 그대로 녹화한 방식(이하 '학원 강좌 녹화 방식'이라 함)였다. 이런 강좌는 생생한 현장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니, 인터넷 강좌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실제로 강의실에 앉아 있는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가끔씩은 농담이 오가는 상황도 있으니 재밌고 시간이 잘 흘러가는 장점이 있다. 1차 시험 과목인 '부동산학 개론;">'도 학원 강좌 녹화 방식이었다. 이때도 재미 있게 공부했다. 즉 '스튜디오 방식'의 강좌는 정말 지겹고 재미없다(다만, 민법이 재미있었던 이유는 과목의 특성적인 부분 & 교수법으로 판단된다).


이상은 왜 '부동산 공법'이라는 강좌가 이렇게도 어려웠는지에 대해 살펴봤다.

과목

진행방식

만족도(개인적)

제공처

부동산학 개론

학원 강좌 녹화 방식

O

랜드ebs

민법

스튜디오 방식

O

올윈에듀

부동산 공법

스튜디오 방식

X

올윈에듀

부동산 세법

학원 강좌 녹화 방식

O

랜드ebs





경기도 평생학습 e-배움터 홈런 활용법

그 동안 '경기도 평생학습 e-배움터 홈런'을 이용하면서 얻게된 강좌 선택방법에 대해 아래와 같이 정리 해 봤다.


1. 수강평(리뷰)에서 단서를 찾아라.

홈런에서 제공하는 공인중개사의 모든 강좌가 무료이기 때문에 수강평이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다. 무료로 고 퀄리티 강좌를 수강하다 보니 감지덕지(感之德之)한 심정으로 좋은 평가가 주를 이룬다. 하지만 이왕중에 객관적(?)인 수강평을 올리는 사람도 있으니 수강평을 꼼꼼히 읽어보기 바란다.

홈런 공인중개사 수강평 사례홈런 공인중개사 수강평 사례



2. 수강 취소권을 적극 활용하자.

수강평을 자세히 읽어본 후, 수강 신청을 했지만 자기 스타일에 맞지 않는 강좌가 있다면 얼른 취소하기 바란다. '얼른'의 범위는 진도율 10% 이내에서 취소 가능하다. 10% 넘기면 취소할 수 없다.


3. 자신이 초보 입문자라면 '학원 강좌 녹화 방식'의 강좌를 선택하라.

공인중개사 수험에 있어서 자신이 입문자라면 딱딱한 강좌(스튜디오 방식)는 흥미 유발하기 어렵다. 스튜디오 방식의 강좌에서는 강사가 수업 시간의 대부분을 과목 내용 설명에 할애하기 때문에 지루하고 집중하기 어렵다. 그러나 '학원 강좌 녹화 방식' 강좌는 학원 필드 강의를 그대로 녹화한 것이기 때문에 수강생과 묻고 대답하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또한 강사가 가끔씩 던지는 농담과 재밌는 이야기거리가 강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기분을 환기 시켜주기 때문에 오히려 집중도 높을 수 있다. 그 만큼 수업시간이 빨리 지나간다(지루하지 않다는 뜻).


4. 자신이 중급생(?)이라면 '스튜디오 방식'의 강좌를 선택하라.

공인중개사 시험과목에 대해서 자신이 일정 수준의  지식을 습득한 사람이라면 '스튜디오 방식'의 강좌도 유용할 것이다. 강의 시간이 100분이라면 100분 전부 다 강의 내용으로 채워졌으니(농담 혹은 수업 내용 외의 설명이 없으나)시간을 헛되이 소비하지 않기 때문이다.

구  분

장  점

단  점

추천 대상

비  고

스튜디오 방식

학습량 多

지루

중급자


⇒ 인터넷 강의용을 별도 녹화한 강좌. 

 

학원 강좌 녹화 방식

흥미. 재미. 현장감

....

>초보자


⇒ 학원 실제 강의 모습을 녹화한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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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부동산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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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공인중개사 '부동산공법'편의 기본강좌를 1회 수강완료했다.

공법(公法)이 아니였다. 공법(恐法)이였다.

총 6개의 법을 다루는 부동산공법 강좌는 말 그대로 공포의 법이였다.

절차와 자격, 대상, 권한 등등에 대한 내용들인데, 한마디로 암기해야할 내용투성이다.

공인중개사 2차 시험의 당락을 좌지우지한다는 과목이 바로 '부동산공법'이라는 말이 있던데, 이게 빈말이 아니였음을 절감하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보수동 책골목에서 구입한 부동산공법 교재는 전(前) 소유자가 몇몇 부분을 오려낸 내용들이 있어 짜증이 더 났다. 정말 민법과는 차원이 다르다. 민법은 재미가 있었는데, 부동산공법은 수강할수록 한숨만 뿜어져 나왔다.


강사도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했던말 또하고 또하고.....중요점을 강조하기 위한 반복이 아니라.....그냥 무의식적으로 되새김질 하는 것 같아 힘들었다.

강좌 제공 회사가 2곳이었으나, 강사는 동일인인지라 내게 주어진 선택권은 없었으니.....


그래도 공인중개사 2차 시험에 대비한 전체적인 플랜과 11월 세부일정을 세워, 뒤쳐지지 않을려고 노력했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고 있다. 물론 계획대비 진도가 뒤쳐지고 있다.

어쩌면 계획일정이 너무 빡빡한 감이 없지 않지만, 11월 계획수정을 하지 않고 그냥 해 볼 참이다.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수험계획


2014년 11월 수험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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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 부동산공법 교재 구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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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인중개사 수험생활을 하면서 두 번째로 구입한 책이다.

물론 중고서적이다. 승학산 등산후 보수동 책방 골목에서 단돈 만원에 산 책이다.

비록 2013년 교재이지만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보수동 책방 골목에서 구입한 부동산공법 교재


부동산공법이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에 가장 큰 난관이 되는 과목이기에,

1차 시험공부를 해 보니, 과목당 교재 한권은 필수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기에 살 수 밖에 없었다.


경기도 평생학생 e-배움터 홈런에서 수강했던 부동산학개론 수업은 이영섭 강사께서 별도의 요약 자료를 제공하였기에 교재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민법은 정말 힘들었다. 1차 시험대비 요약도서 한권으로 시험을 치뤄내기에 깊이 있는 이해가 불가능했다.


어쨋든 교재 한권이 생겼으니 다시 한번 탄력을 받아 매진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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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4 - 공인중개사 강의 공짜 in '경기도 평생학습 e-배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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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2차 과목 - 공법(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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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2차 과목의 하이라이트라 꼽히는 '부동산 공법'과목의 공부를 시작했다. 물론 인터넷 무료 강의인 '경기도 평생학습 e-배움터 홈런'에서 수강하고 있다.


우선 부동산 공법이라는 과목에서 아우르고 있는 법이 총 6개나 된다. 각 법 마다 출제되는 문항 수와 핵심키워드를 간략하게 정리해 본다.



부동상 공법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12문항 출제)

- 토지 이용 규제


도시개발법 (6문항 출제)

- 도시개발사업 규제

- 신시가지 조성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6문항 출제)

- 정비사업 규제

- 재개발, 재건축


농지법 (2문항 출제)

- 농지의 소유 · 이용 · 보전 규제


건축법 (7문항 출제)

- 주택 상가 공장건물 건축 시 안전 · 미관 · 기능··규제

- 19개 이하의 주택 건축 시 규제

- 도시형 생활주택(원룸)의 경우 29개 이하의 건축 시 규제


주택법 (7문항 출제)

- 20개 이상의 주택 건축 시 규제

- 도시형 생활주택의 경우 30개 이상의 건축 시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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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시험 앞두고 무슨 뻘짓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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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창원기계공고에서 25회 공인중개사 시험을 치뤘다.

창원기계공고에 있는 다보탑 모형물


여유있게 도착한다고 일찍 집을 나선 바람에 너무 빨리 도착했다. 내 수험번호가 적힌 교실에 들어가 긴장을 푸느라 복도 창가를 내려다 보니, 경주 불국사에 있는 다보탑이 눈에 들어왔다. 다보탑 모형물이 학교 정원에 멋지게 자리 잡고 있었다. 창원은 공업도시지만 도심 곳곳에 아름다운 공원들이 제법 많다. 개장한지 얼마되지 않은 부산시민공원의 나무를 보면 세월의 깊이 느껴지지 않아 공원 전체적인 분위기는 아직은 어색하고 인위적인 느낌이 많다. 하지만 창원에 있는 대부분의 공원들은 비교적 오래되어 나무들이 자리를 잘 잡고 있어 안정된 느낌이 들어 좋다.


시험만 아니라면 아마도 내려가 봤을게 분명하다. 이른 새벽에 이런 장소를 거닐면 오감만족일게 분명할 것다. 한동안 멍때리다가 내가 지금 이러고 있을 처지 아니지하며 급하게 교실로 들어가 막간의 공부를 했다.


100분의 시간이 너무 짧았다.

거의 20문제를 나의 촉에 의존해서 찍었다. 3개월 동안 공인중개사 시험 공부한다고 고생했다. 매주 고향에 내려가 농사일을 돕느라 체력이 떨어지고 했고, 눈거풀이 내려 오는 것을 참아가며 동영상 강의(경기도 평생학습e-배움터, 홈런)도 듣고, 돌이 된 것은 내 머리를 탓하며 자리를 지켜왔던 그 시간 시간들이 나름 소중하고 기쁘고 즐겁기도 시간이었음에는 분명하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면 소설가 조정래 선생님의 남기신 글귀를 보니, 결코 나는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자백을 하게된다.


어쨋거나 내일부터는 공인중개사 2차 시험 과목 중에서 가장 어렵다는 '공법' 강의를 수강할 참이다. 이번에는 내년 10월까지 남은 기간을 잘 배분해서 공인중개사 수험계획표를 수립하여 공부할 것이다.


관련글 보기  

 - 부산 볼거리 - 부산시민공원


 - 너, 돌 다 됐구나......


 - 부동산 공개중개사 시험 접수하다.


 - 공인중개사 강의공짜 '경기도 평생학습 e-배움터'


 - 최선을 다했다는 말을 함부로 쓰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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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는 사랑을 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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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청도의 가을은 '감시즌'으로 화려해진다.

주황색 감이 주렁주렁 달린 감나무가 집안밖을 둘러싼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면 장관이다.감수확 후 잎이 노랗게 서서히 물들어 가는 고향 동네의 모습은 환상이다.


하지만 이면을 들여다 보면, 결코 화려하지 않고 환상적이지만은 않다.

일하는 사람의 관점에서 이런 풍경을 내려다 보면 '해야 할 일'이 산더미 처럼 펼쳐진 무게감으로 다가온다. 감 시세가 좋지 못할 때는 무게감이 더 가중된다.



장숨의 위력을 깨닫다.


감따는 작업은 정말 지루하다. 일반적으로 청도 반시 감나무는 높고 크다. 사다리를 이용하거나 나무에 직접 올라가서 작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감 한 그루의 감을 딸려면 남자2명 기준으로 약 30분 정도 걸린다. 작업의 진도가 굉장히 느리다.

감밭을 바라보면 이 많은 것들을 어떻게 다 따나.....하는 한숨이 든다. 하지만 객지에 나와 사는 사람들은 대충 일하다 떠나면 그만이다. 남겨진 몫은 고향에 터 잡고 사시는 분들에게 돌아간다. 하지만 우리네 엄마 아버지는 더디지만 묵묵히 감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딴다.


1주일에 한번씩 고향에 내려가보면 수확을 마친 나무들이 제법 많이 늘어가는 걸 본다. 비록 조금씩이지만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감을 따다 보니 수확완료된 나무들이 서서히 많아진 것이다. 여기서 나는 단(短)숨이 아니라 장(長)숨의 위력을 깨닫게 된다.




홍시는 사랑을 실고~~~~


거의 매주 일요일이면 고향에 내려가서 어머니 일을 도와 드린다. 

그러다 보니 2가지의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첫째는 공인중개사 시험 공부를 할 수 없다는 것이요. 

둘째는 가족(아내, 아들)과 함께 일요일의 느긋한 시간을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다.


2주전 일요일, 역시나 고향에서 감 수확 작업을 하는데 아내가 문자메세지를 보내왔다. 

"감홍시를 가져오라고...."


한 두개씩 달려 있는 자연산(?) 홍시를 조심스럽게 따다가 모아뒀다. 그런데 이 홍시들을 까먹고 그냥 김해로 돌아와 버렸다. 아내는 많이 섭섭하고 아쉬웠던 모양이었다. 그러면서 말도 안되는 사랑부족을 탓하기도 했다. 그래서 지난 주에는 확실하게 홍시를 챙겨왔다.

홍시를 아내에게 건네면서 내가 던진 한마디...


"됐냐? 됐어?!"


홍시는 사랑을 실고....청도 감홍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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