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 (2)
사진 한장으로 사나이 마음을 오그라 들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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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소에 미술관 관람을 즐기지 않습니다.
1년에 한번 정도갈까 말까 합니다. 작년 3월에 경남도립미술관에 전시회 관람 후 거의 1년만 입니다.
당시 '사진 한장으로 사나이 마음 강타하기'라는 글을 올렸는데, 이게 다음뷰 베스트에 오르는 영광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용두산 공원에 있는 부산타워 구경을 갔다가 부산시립미술관 분원?이 있어 잠시 들렸는데, 묵직한 여운을 주는 한 장의 그림을 발견했습니다.

제목이 '거인의 잠 - 길'이라는 그림입니다.
작가 김재홍의 창작의도는 정확하게 모르겠으나, 제가 느낀 바는 "섬뜩한 기운" 입니다.
또한 영화 아바타의 나비족이 생각나더군요.

분명히 '거인의 잠 = 길'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거인= 산'으로 해석 합니다.
아래 그림처럼 자동차 도로가 산 전체를 휘휘 감듯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거인이라는 '산'이 수면 상태입니다. 거인이 잠을 자는 동안에 인간은 자연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도로를 만들어가는 자연파괴의 실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거인은 잠에서 깨어납니다.거인이 잠에서 깨어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제목 : 거인의 잠 - 길(Sleeping Giant - Road)
작가 : 김재홍(Kim, Jae-hong)
244 X 122cm 캔버스에 아크릴 1998
부산시립미술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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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장으로 사나이 마음 강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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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남도립미술관에 가족들과 다녀 왔습니다. 난생처음 가 보는 미술관 이였습니다.
많은 그림과 사진들 속에서 유독 나의 시선에서 지워지지 않고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뚜렷하게 잔상을 유지하는 사진들 입니다.

제목 : 참회록I II
작가 : 이화동

사진 속에 나오는 2명의 군인아저씨는 무슨 음악을 연주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무엇을 참회하고 있을까요?

자신들의 손으로 죽인 혼령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혹은 침략자들의 손에 죽임을 당한 혼령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아니면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자신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아니면 훈련 중 잠깐 짬을 내어 연주하는 것은 아닐런지...... 이들은 군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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