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31. 12:15, 먹보즐생
반응형
제가 고향으로 갈때면 대부분 신대구부산고속도로를 이용합니다. 새벽 일찍 일어나 운전하기에 피로가 쉽게 찾아옵니다. 그럴 때면 어김없이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러 자판기 커피 한잔을 마시며 주위를 두리번 하기는 것이 어느새 하나의 의례(ritual)이 된 듯 합니다.
지난 일요일(8월25일) 고향 가는 길에 예나 다름없이 휴게소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눈길의 돌렸는데, 어떤 조형물에 눈이 박혔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의 '청도반시' 조형물 입니다.
해야 할 일
추석이 지나면 얼마 후 감 수확이 본격적으로 진행 될 겁니다.
올해부터 어머니 혼자서 과일 수확을 도맡아 하시는데, 여름 복숭아 수확 작업처럼 토요일 일요일에는 자식들이 고향가서 일 손을 돕겠지만 평일 수확작업은 올곧이 어머니 몫이 될 겁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감 전용과수원은 중간상인에게 통채로 판매할려고 합니다(수확도 중간상인 몫). 얼마나 제값을 메겨줄 지 모르지만......나머지 이곳저곳에 퍼져 있는 감은 우리가족의 몫이 될 겁니다.
청도반시 조형물(신대구부산고속도로 상행 휴게소)
하고싶은 일
백일홍나무 꽃 피길 오매불방 하긴 했었나 할 만큼이나 이제는 무덤덤해져 버렸습니다. 한 가지 욕심이 채워지니 다른 욕심 나는 걸 보니 인간의 욕망의 끝이 어딘가 싶습니다. 그 다른 욕심은.....백일홍나무 군락을 만들어 눈요기를 더 즐겨보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직접 삽목(揷木,꺾꽂이)하는 것 입니다.
관련글 보기 |
반응형
'먹보즐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좀 더 솔직하게 (0) | 2013.11.06 |
---|---|
아들의 먹방 - 이 맛에 자식농사 짓는 걸까! (2) | 2013.09.28 |
청도 반시를 전국구 스타로 만든 장본인 (0) | 2013.09.27 |
강마에를 꿈꾸나..... (2) | 2013.09.10 |
고향에 심었던 아로니아(블랙초크베리) (2) | 2013.08.30 |
경찰보다 빠른 해결사 - 생활불편스마트폰신고 (0) | 2013.08.27 |
우리 집은 군대다! (2) | 2013.08.27 |
속타는 사과나무와 애타는 어머니 (0) | 2013.08.19 |
Comments, Trackba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