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OOO하는 이유",
"홍길동이 OOO하는 이유",
"어쩌구저쩌구 기대되는 이유",
"OOO하게 된 까닭",
"OOO를 위한 십계명",
"OOO 톱 10"
블로깅을 하다 보면 위와 같은 종류의 제목을 많이 접할 수 있다.
제목을 설정하는 기존의 노하우가 만연되어 이제는 효과 없는 노하우가 되어 버린 것 같다. 모두가 알고 있는 노하우는 더 이상의 노하우가 아니라 상식 수준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러한 제목으로는 블로거들의 관심 확 사로잡는다는 것은 힘들게 되었다.(인기 있는 블로거라면 제목이 이렇든 저렇든 상관 없겠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기자, 편집인들이 설명하는 작명학(?) 기법에는 '......이유','.......십계명'와 같은 류의 작명기법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와 같은 제목의 글에 클릭한다는 것이다. 이유는 기대심리다. 즉 그 내용이 잘 정리 되었을 것이라는 기대심리 말이다.
얼굴 화장을 심하게 해서는 안된다.
얼굴 화장법에는 말 그대로 화장하는 수준이 있는가 하면 보기 역할 정도의 분장 수준의 화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듯이 포스트 제목에도 얼굴 화장과 같은 동급의 제목 포장이 있는가 하면 위장 방법도 있다.
포장과 위장의 결과는....
마치 수학 공식처럼 작명학을 통달한 블로거들이 포장과 위장의 경계선 악용할 경우, 블로그 생명력에 어떤 영향을 주는 생각 해 본다.
만일 기대심리를 품고 접근한 포스트의 내용이 천방지축이고 엑기스도 없다. 심지어는 제목과 내용이 전혀 상관관계 없는 경우도 허다하게 볼 수 있다. 이럴 때 우리는 '낚였다'라고 표현한다. 이런 경험은 대부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런 포스트는 제목이 포장된 것이 아니라 위장된 것이라 표현해야 마땅하다. 이런 회수가 거듭될 수록 우리는 낯선 블로거들이 발행한 이와 같은 류의 제목에는 클릭하지 않는다.
예의 '~이유', '~까닭'으로 표현된 포스트를 클릭한다. 일목요연하게 주장이 드러나고 내용의 충실성이 돋보인다. 기대만족이다. 속으로 '다음에 또 와서 봐야 겠군' 이렇게 생각한다. 시간이 흘러 그 블로그에 의도적이던 우연히던 재접속하게 되는데 '내용이 좋은데..'생각하게 된다(신뢰 단계). 이럴 경우에는 정기구독자 혹은 정기방문자로 변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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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되는 군요.
이름대로라면 나는 나라의 녹을 먹고 있어야 했다.
아기가 태어나면 좋은 뜻을 가진 이름을 주어주면 자동으로 훌륭한 아이가 되는 것이 아니듯이 제목에만 연연하지 않고 실제 내용의 충실함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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