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2)
Wii Fit의 전략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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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글일지라도 이 포스트를 '까칠한 생각 하나가 세상을 부드럽게 만듭니다'라고 주장하시는 까칠맨님에게 바친다. 사실 거의 한 달전에 까칠맨님으로부터 세스 고딘의 '마케터는 새빨간 거짓말쟁'라는 한 권의 책을 선물 받았다. 이미 오래 전에 읽기는 마쳤는데, 리뷰를 작성할려니 딱히 뭐라 정리할 수 없어서 계속 미뤄 왔었다. 숙제를 미뤄온 기분이라고 할까.

드디어 오늘에서야 한 해를 끝내기 전에 숙제를 다 할 요량으로 글을 적는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심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직장생활에서 마케팅업무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무를 해 본 나로서는, 그 동안 내가 걸어온 직장 업무의 가치를 송두리째 무시하는 듯한 책의 내용 때문이었다. 결국에 중요한 것은 '마케팅'이라는 식의 저자의 주장을 받아들이기가 쉽게 않았다.

좌우지간 책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자.
(아직까지는 내가 책의 내용에 전적수용한다는 것이 아니다. 단지 정리하는 것이다.)

소비자의 구매행위는 '필요'에 의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원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의 차이에는 객관성과 주관성의 차이로 애둘러 설명할 수 있다. 어마어마한 돈을 주고 구매 필요성이 없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서슴없이 구매하는 이유를 분석해 보면, 그 대답은 그 구매자가 원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소비자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토록 하기 위해서는 마케터가 해야할 일은 이제 선명해 졌다. 그것은 소비자가 그것을 원하도록 작업을 펼치면 되는 것이다. 여기서 저자는 소비자가 원하도록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바로 소비자에게'스토리를 들려주어라'라는 것이다. 그런데 '스토리'는 반드시 진실을 말해야 하고 삶과 일치하는 것이어야 한다. 이것을 '진정성'이라는 단어를 빌어 총괄적으로 표현하고 있다(솔직히 '진정성'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이해가 되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진실'이라는 단어와 똑 같은 것 같기도 한데, '진실'이라는 단어로는 책에서 표현하는 정확한 의미를 설명하기에는부족한 느낌이 든다).
(여기까지가 책의 내용을 나름 정리한 것이다. 빈약하다. 그런데 이 책을 두번이나 읽었다. 나의 두뇌용량 부족으로 내용이 졸속하기 짝이 없다.)

얼마전에 '공황전야'라는 책을 무료로 얻게 되어, 리뷰작성까지 이미 마친 적이 있다. 내용이 지금의 경제위기 상황에 대한 것이라 별무리 없이 읽고 리뷰도 적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내가 알고 있었던 사람도 등장하고 회사이야기도 나와서 저자가 주장하는 바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런 점에서 보면 '마케터는 새빨간 거짓말쟁이다'라는 책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회사이야기, 인물 이야기를 사례로 들었기 때문에 책에서 주장하는 바를 쉽게 인정할 수 없었는지 모른다.

오늘 우연히 '닌텐도 Wii Fit의 성공이야기'에 대한 신문기사를 읽은 후 새빨간 거짓말쟁이의 위력을 실감하게 되었다.

Wii(Wii Fit)은 2008년 10대 히트상품리스트에 3개국(한미일)에 동시에 올려진 제품이다. 요즘 TV광고를 보면 가족들이 Wii Fit(위핏)으로 운동하는 모습을 많이 접할 수 있다. 즉 위핏은 게임이지만 가족이 운동한다는 스토리를 전달해 준다. 그러나 위핏의 운동효과는 아직 검증된 바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운동기구처럼 우리는 인식하고 있다. 세스 고딘의 주장에서 보면 틈새를 노려라(동일한 세계관으로 형성된 집단)라고 주장한다. 위핏도 마찬가지 였다. 아날로그에 익숙한 중장년층을 노린 것이다.
이렇게 나의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례를 통해서 새빨간 마케터의 주장을 생각해 보니 그 주장에 대한 나의 반감이 거의 사라지게 되었다.

나의 글솜씨 능력부족, 시간 없다는 핑계로 이번 까칠맨님의 이벤트에 대한 보답을 여기서 종결해야겠다. 부족한 글이지만 이 글을 까칠맨님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보내고자 합니다. 메리크리스 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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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거나 말거나! NIKON D90 DSLR이 61,4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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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메인 등록 대행 전문업체 "후이즈(Whois)"에서 코인경매 사이트 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글 운영하면서 나만의 독립 도메인을 소유하고 싶은 욕망 때문에 후이즈를 알게 되었습니다.(아직 독립 도메인을 소유하지는 못했으나)

일반 경매사이트처럼 현금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단지 사이버 코인만 필요하지요.
올곧이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여 클릭을 무한정해야만 하는 수고스러움만 각오한다면 무리 없이 쌓이는 코인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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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90 DSLR 낙찰가격이 무려 "61,430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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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말에는 니콘 D90 DSLR 1대가 일반경매에서 사이버 코인 61,430원에 낙찰 되었더군요.(입찰자수 8명, 단지 8명뿐....)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블로깅을 대부분 하루 한번은 반드시 인터넷에 접속하여 여러저러 사이트를 기웃합니다. 이 시간의 일부를 할애하여 코인 경매사이트에 출석 도장 찍고 롤 게임을 좀 하다보면 어느새 누적된 코인을 가지고 자신이 원하는 제품이 경매에 떠오르는 순간 경매 참여하는 것도 손해보지 않는 장난거리라 생각합니다.

NIKON D90의 입찰자수가 8명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은(경쟁률이 너무 낮은게 이상하다..), 해당 사이트에 대한 정보를 아는 사람의 수가 적어서 일까?....글세요. 제 생각에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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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코인61,430원을 모우는게 그리 녹녹한 작업이 아니라는 것 입니다.
* 신규 회원 가입시 2,000원 코인 자동 적립
* 일일 출석 도장을 찍을 경우, 하루에 100원 적립 => 한달 3,000원 가능
* 코인 게임(하루30회 가능)으로 적립되는 평균 예상 금액을 150원 가정 => 한달 4,500원 가능
* 황금물음표(하루30회 가능)로 적립되는 평균 예상 금액을 900원 가정 => 한달 27,000원 가능
* 메일진 퀴즈 응모시(주1회 가능) 금액500원 적립 => 한달 2,000원 가능

한달 활동시 누적 가능 금액 : 38,500원

그러니까 61,430원을 적립하기 위해서는 2개월 가까이를 열심히 클릭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게임에 당첨될 금액이 행운따라 많이 받을 수 있겠지만...최소 2개월 정도가 소요된다는 것 입니다.


확률에 대한 판단은 읽는 사람의 개별적 성향에 의해 좌우 되기 때문에 '해 볼만한 짓거리다' 혹은 '시간 아깝다'라고 각자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경매에 나오는 상품들은
닌텐도 DS LITE, SK주유상품권, CGV영화관람권, 후이즈 코인상품권, SONY노트북, BB크림, 에듀윌 교육상품권 등등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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