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화려한 식탁을 보고 뭘 느끼라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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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영 체제
돌입이라.....

확실하게 어떻게 결정되었는지 후속기사를 검색하지는 못하였습니다만, MBC방송국의 장수프로그램인 <생방송 화제집중>이 잠정 폐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일주일전에 접했습니다. 잠정폐지하게된 결정적인 이유는 경제위기 여파로 비상경영 체제 돌입을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생방송 화제집중>은 10년 이상 방영된 생활정보를 전달해주는 정보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당시 이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는 단지 '얼마나 심각한 경제위기이길래' 이런 방책이라도 펼쳐야만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문득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갔더군요. 어찌 보면 제가 작디작은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의문이 잠깐의 머뭇거림이 생겼습니다.

얼마전 모방송국의 연예프로그램에서 몇가지 내용을 접하였습니다.
개그맨(아니 MC?) 남희석씨의 둘째 딸 출산 이야기 하나와 역시 개그맨 출신의 박수림씨의 아들 돐잔치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저도 부모이기에 '출생과 돐'이라는 단어를 접하면 웬지모르게 관심이 쏠립니다. 출생과 출생 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맞이하는 돐 행사는 성인 되어서도 잊지 못하는 비중있는 의식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그러하기에 부모 그리고 일가친척, 주변의 지인에게 알려서 축하를 해달라고 소식을 전합니다.


그들만의 화려한 잔치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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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석씨,박수림씨 그리고 자녀들의 명예훼손 의도는 없음을 밝힙니다.


하지만 요즘은 이것이 너무 과(過)하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개그맨, 탈렌트, 영화배우, 스포츠 스타 등등 공인으로 자리매김한 그들의 공로를 과할 정도로 응대해 준다는 것입니다. 이들의 결혼 소식은 물론이고, 출산 소식, 돐잔치 소식....좀 더 도가 지나칠 경우에는 결혼 몇 주년 기념 사진 촬영하는 소식까지도 안방 TV를 통해서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런 소식이 과연 일반 시청자들에게 어떤 의미를 전달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것들은 그들만의 화려한 잔치일 뿐입니다. 이런 소식을 취재하기 위해 투입되는 인력과 돈, 시간을 차라리 유익한 정보를 생성하는 프로그램에 좀 더 투입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요.
<생방송 화제집중>이 전달하는 정보의 내용이 이 보다 못하지는 않을 것 입니다.



칼질 할려면 똑바로 해야 한다.

제가 방송국 사장이라면 이런 류의 스타의 신변잡기를 다루는 내용을 감소시킬 것 입니다. 비상경영체제라고 들먹이면서 정작 메스를 대야할 것에는 메스를 대지 않고 엉뚱한 곳에 메스를 대는 것은 올바른 방책이 아니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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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읽어 본 블로그 포스트가 자꾸 머리속에서 아물아물 거리네요.
*
돐잔치 포기한 이유 "초대하는 사람도 오는 손님도 부담'

축하해주려고 오는 것인가? 마지못해 인정상 축의금 들고 오는 것인가? 전자, 후자 다 있으리라. 청첩 보내는 사람도 알고 받아보는 사람도 알고... 축의금이 부담스러워 다른 일 있고, 다른 사람 결혼식 있고 지방 출장중이고 멘트하는 사람들도 있을테고...나도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한참 이야기 끝에 아내와 나는 둘째 돌잔치를 안 하기로 결정했다. 시댁, 친정식구들끼리 식사나 한번 하기로 결정했다. 지인들의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어주고 싶었다. 어렵게 축의금 들고 오는 사람들을 맞이해야 하는 우리도 부담은 마찬가지니까.



제가 너무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것일까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거꾸로 가는 세상 보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참고 사이트 : PD저널 블로그, 뉴스엔, 새롬이 아빠 윤태 동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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