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3)
영원한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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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꾸며주는 여러 말 들 중에서 '천고마비의 계절', '독서의 계절'을 가장 많이 듣고 불립니다.
올 해 들어서 독서에 손을 놓다시피 했습니다. 제 짐작으로 '난독증'을 앓고 있는 듯 합니다.
글을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를 뿐만 아니라, 읽는 것 조차 버겁게 느껴집니다.
고3 수험시절에 몇 개월 앓은 경험이 있는지라 그리 당혹스럽지는 않으나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 
다. 미천한 말(馬) 조차도 살이 오르는 시기 입니다.

이런 난독증세를 감안하여 읽기 쉬우면서도 재미 있는 책하나를 잡았습니다.
바로 이인화씨가 지은 '영원한 제국' 입니다.
조선조 헌종1년 에 씌여진 이인몽의 <<취성록> >을 토대로 쓰여진 장편소설 『영원한 제국』에서 우리는 치열했던 조선 정가의 음모와 그 배경 그리고 당파싸움의 결과와 그 패륜적 결과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저자의 사적자료분석과 상상력이 뒷받침되어 독서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예스24 제공]
개정판 일부

영원한 제국 개정판 일부

* 알라딘 에서는 PDF로 미리 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가 읽은 책은 개전판 이전 버전입니다. '영원한 제국'은 1995년도에 박종원 감독이 영화화 했던 도서 입니다. 그래서 인지 알라딘 PDF버전에서는  영화 속 장면도 일부 포함되어 있어, 이야기만큼 눈요기거리도 풍부할 것 같습니다.

정조 임금 시대를 배경으로한 하루동안 일어난 일련의 죽음을 둘러싼 음모를 다룬 내용입니다. 영조의 개혁정책에 반대하는 노론세력들의 음모(Conspiracy)를 파헤쳐 가는 내용이 긴장을 불러 일으킵니다.

저는 책을 읽으면서, 영조를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 연상이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당연지사로 노론세력은 바로 지금의 '한나라당'으로 연결되었습니다. 물론 영조는 강력한 왕권정치를 표방했기에 '시민주권'을 강조한 노무현 전 대통령과는 관점이 차이가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혜안에서 비롯된 지혜를 이용하되, 그 결과물은 반드시 시민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나 비슷한 점도 많습니다. 역대 조선의 임금들 중에서 가장 해박한 지식과 격물(과학)에 대한 이해력이 놓은 임금이 정조라고 합니다. 

생전 4천 권 넘는 책과 개인 문집 100권을 펴낸 이 불세출의 학자 군주는 역대 조선 임금 중 가장 많은 글씨를 남겼다.  


물론 세종대왕도 만만치 않겠지만요.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들 중에서 앎의 깊이로 척도를 재면 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최고라 생각합니다. 특히 시스템에 관한 역대 대통령들중 최고입니다(아래의이지원에 대한 이야기참조). 역시나 김대중 전 대통령님도 만만치 않겠지만요.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별명 중에는 '열박사'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열(十)명 박사의 지식을 가지신 분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대통령 보고·지시 ‘한눈에’…의사결정 과정 투명 공개
문서관리카드 바탕 청와대 ‘일하는 방식’ 혁신

대통령비서실이 ‘디지털 청와대’로 변신했다. 문서관리카드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업무관리시스템 e지원(e知園)’ 이 새롭게 개편되면서 지식정보사회에 맞게 ‘일하는 방식’에 일대 혁신을 가져왔다.

강태영 업무혁신비서관은 23일 업무관리시스템 e지원에 관해 출입기자들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행정관, 행정요원, 비서관이 문서관리카드로 작성한 보고서가 e지원을 통해 온라인으로 대통령에게 보고되고 지시 받는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시연해 보여줬다.

강 비서관은 “업무관리시스템이 가동된 이후에는 보고서 작성자가 처음 만든 문서부터 중간 검토자들이 어떤 의견을 내 어떻게 보고서를 수정했는지 그리고 대통령의 내린 최종 결정과 지시 등 일체의 의사결정 과정이 소상히 기록에 남게 된다”며 “보고사항에 대한 대통령의 결정내용과 지시사항을 행정관과 행정요원들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누가 처음 정책을 입안했는지 그리고 의사결정 과정에서 과장, 실·국장이 어떤 의견을 제시했는지, 관련부처, 이해관계자와는 어떤 협의를 거쳤는지 하는 정책검증 과정을 비롯한 모든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만큼 정책실명제의 기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업무관리시스템 e지원은 행정업무를 전산화하거나 단순히 온라인 보고와 전자결재를 시행하는 수준을 넘어 모든 문서의 생성부터 결재 뒤 기록까지 행정업무의 전 ‘라이프 싸이클’을 관리함으로써 디지털시대에 맞게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려는 목적 아래 추진되고 있다.

현재 대통령비서실에서 가동 중인 업무관리시스템 e지원은 기존의 그룹웨어와는 달리 문서관리, 기록관리 두 가지 체계를 골간으로 짜였다. 문서관리는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록관리는 공적행위를 철저하게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시스템이다.

그 가운데 문서관리시스템은 문서관리카드를 바탕으로 업무와 문서의 모든 처리과정을 표준화하고 디지털화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그 결과 업무처리 과정, 의사결정 과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문서관리카드에는 작성한 보고서의 정보출처, 문서취지, 과제명, 공개여부 등과 거쳐야 할 경로(비서관실과 결재자 등)를 명시하도록 했고 이런 과정이 모두 기록된다. 강 비서관은 △문서처리 과정과 의사결정 과정을 관리해 업무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고 △문서의 생성부터 기록까지의 전 과정을 시스템으로 관리하기 위해 문서관리카드를 고안했다고 말했다.

기록관리시스템은 문서관리를 통해 생산된 모든 공개, 비공개 문서를 축적해 공적행위에 대한 기록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체계다. 대통령비서실은 임기 뒤 대통령기록을 전문기록관리기관에 이관하고, 내부 공개심의위원회를 거쳐 공개할 자료는 적극 공개할 방침이다. 현재 기록관리프로세스와 시스템은 국제표준 기준에 맞게 개발 중이다.

강 비서관은 이날 “문서관리, 기록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면 업무처리 및 의사결정이 빨라지고 의사결정 과정이 기록으로 투명하게 남기 때문에 차기정부에서는 정책평가 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히며 “업무 인수인계 때 필요한 자료를 별도로 작성할 필요가 없으며, 문서자체가 업무프로세스를 표준화하는 기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 비서실은 앞으로 전문가 검증을 거쳐 올해 상반기에 전자정부 주관기관인 행정자치부에 이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 뒤 운영결과를 토대로 정부업무관리 표준모델을 만들어 내년 상반기에 각 부처로 확산할 계획이다.

*노무현 전대통령 홈피에서 인용한 글입니다.*



여하튼 영조나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치의 근본적 목적은 동일한 것으로 보여 집니다.
"어떻게 하면 만민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궁극적 이상세계를 향한 것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일 영조가 암살(암살의 확실한 근거는 아직 없으나)되지 않았다면 그래서 왕좌에 좀 더 오래 있었다면 조선의 역사는 어떻게 변했을까라는 강한 호기심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시각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형식은 자살이나...)하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의 역사는 어떻게 변할까라는 호기심 역시 생깁니다.

이 참에 영화 '영원한 제국' DVD를 빌려서 보고 싶네요.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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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님...영면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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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기자 =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을 지낸 김대중(金大中.85) 전 대통령이 18일 오후 1시 42분 서거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폐렴으로 신촌세브란스에 입원,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증세가 호전돼 22일 일반병실로 옮겼으나 하루 뒤 폐색전증이 발병하면서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채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회복되지 못했다. 

1925년 전남 신안에서 가난한 농부였던 아버지 김운식(金雲植)과 어머니 장수금(張守錦)의 4남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난 김 전 대통령은 목포 북교초등학교와 5년제인 목포상고를 졸업한 뒤 목포일보 사장을 지냈으며 민주당 대변인이었던 63년 목포에서 6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된 뒤 7,8,13,14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 전 대통령은 71년 대통령 선거에서 신민당 후보로 나섰으나 당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박정희(朴正熙) 대통령에게 석패한 뒤 87년, 92년 대선에서 연거푸 낙선했으나 97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김 전 대통령은 72년 유신체제 등장 후 87년 6월항쟁으로 민주화가 이뤄지기 전까지 군부독재정권에 의해 반체제 인사로 분류돼 잇따라 투옥, 수감되고 해외 망명생활을 하는 등 숱한 고초를 겪었다. 

80년에는 5월17일 신군부의 비상계엄 확대 조치 때 학생 소요사태의 배후조종 혐의로 구속된 뒤 광주민주화운동을 사전 지시했다는 내란음모 혐의로 그해 7월 사형선고를 받았다. 

이듬해 1월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됐으나 국제사회의 압력 덕분에 무기징역으로 감형된 그는 82년 형집행정지로 석방돼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85년 12대 총선을 앞두고 귀국,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 민주화추진협의회 공동의장으로서 민주화 항쟁을 이끌었다. 

87년 직선제로 치러진 13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야권 후보단일화에 실패, 평화민주당을 창당하고 대선에 출마했으나 민정당 노태우(盧泰愚) 후보와 통일민주당 김영삼 후보에 이어 3위에 그쳤다. 

92년 14대 대선에서는 민자당 김영삼 후보에 패하고 정계은퇴를 선언했으나 95년 이를 번복하고 국민회의를 창당하면서 네번째 대권 도전에 나섰다. 

그는 이듬해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총재와의 야권 공조를 앞세워 97년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건국 후 첫 수평적 정권교체를 실현했다. 

김 전 대통령은 민주화 투쟁과 인권신장, 통일운동에 평생을 헌신해 독재 종식과 민주주의 정착, 한반도 평화 조성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대통령 재임 기간, 6.25 전쟁 후 최대 국난이었던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최고의 정보화사회를 구현했으며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해방 후 첫 남북정상회담을 하고 남북화해협력 시대를 열었고, 그 공로로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러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친인척 비리와 인사편중 시비, 대북 햇볕정책을 둘러싼 보수층과의 갈등으로 임기 내내 국정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퇴임 후에도 대북 비밀송금과 국정원의 불법도청 사건으로 측근들이 기소되고 현실정치 개입으로 정치권과 마찰을 빚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함에 따라 60년대부터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세 사람이 현실정치의 중심에서 영향력을 행사해온 이른바 `3김시대'가 막을 내리게 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세 아들인 홍일, 홍업, 홍걸씨 등이 있다. 
jah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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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을 권하는 대한민국" 전여옥 지지자 모임 회장의 발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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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권할 게 없어서 자살을 권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자살을 권하는 대한민국"

김대중 전 대통령이 6.15선언 9돌을 맞이한 강연 내용에 대한 반박성 선언문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 한들 한 사람의 목숨을 이렇게 쉽게도 운운할 수 있단  말입니까..하물며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정적 관계인 김영삼 전 대통령도 자살하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자살을 권하는 글을 적어 유포시키는 것은 죄가 되지 않은가 보네요.



알고보니 이 글의 작성자는 전여옥을 지지하는 모임(일명 전지모 카페 보기) 의 회장인 최정수라는 분이네요. ㅋㅋㅋㅋ 하나의 팩트(Fact)를 두고 이렇게 사고의 결과가 천지차이가 나는 걸 보니 인간이라는 존재의 가벼움과 역겨움을 버릴 수 없습니다. 자신의 이해관계에 집착한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최정수 개인 블로그 보러 가기(이분에게 권하고 싶은 블로그 컨텐츠 : 자살 방법)


위의 사진에 목도리를 한 분이 바로 최정수라는 사람입니다. 포스가 파팍 느껴지나요.....
포스도 포스 나름인데......줄잡기에 눈 먼 사람처럼 보입니다.
그리고......이분 얼굴을 보니 쥐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위의 링크된 곳에 가서 사진을 직접 보시면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할 겁니다. 쥐박이

'망둥이가 뛰니 꼴뚜기도 뛴다'라는 말이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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