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김대중 전 대통령님 위독하는 소식을 접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인터넷 뉴스에서 '김대중 횡보상태'기사를 보았습니다. 얼마나 위중했으면 여수세계박람회 1000일전 기념행사도 연기 되었다고 합니다.
한 분의 전직 대통령님을 저 세상으로 보내 드린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혹여나 김대중 전 대통령님 마저 가시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엄습해 옵니다.
아직은 이 세상을 버리고 가실 시기가 아닌데 말 입니다. 대통령을 지내 신 분들 중에서 유일하게 '선생님'이라는 별명을 갖고 계시는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지식, 지혜과 경험이 아직도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필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무엇보다도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유족들이 기댈 수 있는 어깨가 필요합니다.
저는 아직도 이 사진을 보고 있으면 가슴에 묵직한 울림을 느낍니다.
마치 '내가 노 전 대통령을 보호해 주지 못해 미안하다.
앞으로 유족의 안전은 내가 지켜줄께요...'
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속삭이는 것 같았습니다.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김대중 전 대통령님, 아직은 절대 아닙니다. 님 마저 가신다면 누가 이들을 지켜줄까요.
그리고 두 분의 전직 대통령님이 깔아 놓으신 민주주의라는 멍석이, 오늘날 누군가가 이 멍석을 치우고 있습니다.
좀 더 살아계셨어 잘못에 대해서 일침하시고 가야할 길을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민주주의가 깊게 뿌리를 내린 후, 이 세상을 떠나 시기를 바랍니다.
훗날 국민들이 호상(好喪)을 치루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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