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7. 22:21, 먹보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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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봄을 예견하며.......
뽀골뽀골을 먹은 후 곧장 통도사로 향했다.
통도사 입구는 아래 사진처럼 연등길로 장식되어 있어 다가올 찬란한 봄을 예견하는 듯 했다.
염원이 간절할수록.....
일주문 사천대왕에게 기도를 하는 많은 신도들과 함께 삼배를 올린 후, 본격적으로 통도사 경내로 들어갔다.
통도사 일주문 사천대왕
많은 불교신자들은 새해 정초가 되면 평소 다니던 사찰을 방문하여 부처님께 인사를 올리고 한 해의 소원을 비는 의식을 지낸다. 이 날은 나의 예상과는 달리 찾아온 신자들이 많지 않다. 사람에 치이지 않아 좋긴하나...불심이 널리 퍼지지 않는 것이 조금은 아쉽다.
한산한 통도사 모습
조카들과 아들은 통도사 내에 있는 연못에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빌기도 했다.
소원 비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연못안의 특정지점에 동전을 던져 넣는 것에 더 재미를 느끼는 모양이다. 이렇게 함으로서 어린이들에게 절에 대한 친숙한 감정을 키우는데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 사찰이 신성하고 엄숙해야 할 장소이긴 하나, 이것에 너무 치우치면 불교에 대한 거리감을 느끼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친숙함의 도가 지나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쳐서는 안된다. 부족하지도 넘치지 않는 적정 수준 말이다.
솔직 담백한 아들의 소원
구경을 마무리할 즈음에, 커다란 연등에 각자의 소원을 적는 곳이 있었다.
이 곳에 아들녀석이 적은 소원이 솔직하고 담백해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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