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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 얼씨구 좋구나

해외 명품 온라인 쇼핑한다


해외 명품 온라인 쇼핑한다  
 
해외 명품 업체들이 최근 잇따라 온라인 판매에 진출함에 따라 소비자들은 마우스 클릭 몇 번 만으로 해외 명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휴고 보스ㆍ버버리 등 잇따라 온라인 판매 진출"


 최근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에 따르면 미국 유명 패션 브랜드인 마크 제이콥스는 9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 고급 화장품인 키엘 역시 곧 온라인 판매에 뛰어들 계획이다. 버버리, 휴고 보스, 센존, 띠어리, 도나카란, 라펠라 등 다른 유명 명품 브랜드들은 온라인 판매를 위한 사이트 구축을 이미 마련했다.

지금까지 명품 브랜드들은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온라인 유통을 금기시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 급감을 어떻게든 만회하기 위해 너도나도 온라인 유통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해외 명품 온라인 사이트에서 신상품은 5~10% 정도 싼 가격에 상품을 판매하고 이월상품은 30% 정도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

베인앤드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명품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8% 줄어든 1930억달러. 반면 명품의 온라인 매출은 20%나 증가했다.

새로운 판매망으로서 온라인 유통이 이들 명품업체 주목을 받은 이유는 우선 기존 백화점 등 유통 단계 축소에 따른 마진 증가를 들 수 있다. 물론 한국 소비자들이 당장 이들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 들어가서 직접 주문하기는 쉽지 않다. 대부분 사이트들이 아직까지 한국을 배송지로 지정하고 있지 않아서다.

하지만 해외 명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방법은 있다. 구매 대행업체를 통해 해외 명품을 사들이는 건 실속파 소비자들 사이엔 널리 알려진 쇼핑 노하우. 폴로 랄프로렌, 갭, 트루 릴리전 등 고급 의류 브랜드들의 해외 직구매는 오래전부터 인기를 끌어왔다. 특히 아동복은 국내 백화점보다 낮은 가격 덕분에 인기가 높다.

상품 구입부터 배송까지 전담하는 대행업체를 이용하면 상품 가격은 운송비와 관세 등 세금, 대행 수수료가 더해진다. 만일 소비자가 직접 온라인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결제한다면 배송지를 해외로 지정하고 배송만 현지업체나 유학생 등에게 위탁할 수도 있다. 대행업체를 이용하면 싼값에 명품을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진품이 아닌 `짝퉁`을 받게 되거나 주문한 물건을 아예 받지 못하는 `사기`를 당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서현수 사이버경찰청 반장은 "지나치게 저가 제품을 선보이거나 최근에 만들어진 해외 명품 구매대행 사이트는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윤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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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8 18:19: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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