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6)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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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버넌트를 보기 전, 내가 가장 최근에 접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영화는 '디파티드(2006년)'이다.

디파티드(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이로부터 10년이 지난 2016년에 상영된 '레버넌트'에 나온 디카프리오의 모습은 그 잘생김은 여전하지만, 세월의 흐름을 빗겨서지 못함을 알 수 있다.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

 

디카프리오의 탄탄한 연기력은 그의 출연작을 믿고 보게 만든다.

레버넌트의 한 장면

영화 레버넌트에서 나는 자연의 웅장함, 인간의 왜소함, 물욕 추구에 눈 먼 인간, 원주민(인디언)과 백인간의 갈등, 원주민(종족간)간의 적대감이 진하게 혹은 살짝 느낄 수 있었다.

 

이 영화를 보는 동안, 내가 그 상황에 빠졌다면, 저렇게 발버둥치지 않고 조용히 죽음을 맞이했으리라 생각했다. 주인공 디카프리오는 물론이고 돈의 욕망을 쫓아 동료를 죽음으로 몰아가는 '톰 하디' 역시 어떻게든 살려고 고군분투한다.

 

이들은 왜 이런 것일까......나와 차이점은 무얼까....고민해 봤다.

디카프리오는 아들에 대한 사랑, 톰 하디는 돈에 대한 욕망이 원동력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사랑이든 돈이든 두 가지 모두 다 '목표'다.

 

목표가 있는 자와 없는 자의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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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그것만이 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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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이병헌과 박정민[각주:1]의 코믹 콤비플레이 덕분에 아주 재미있게 봤다.


이 영화를 통해 클래식 한곡을 또 알게 되었다.

바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월광 3악장'.


제목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딱히 가슴에 와 닿지 않았는데,

영화속에서 박정민의 연주를 듣고 감동이 밀려 왔다.

구체적으로 베토벤이 소나타 월광에서 무엇을 표현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몇달 전에 본 거라 대사가 거의 기억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또렷하게 귓가에 서성거리는 대사가 있으니...바로


"경찰청장이 잔디를 뽑는 그런 집~~~"




이전 관련글 보기  

 - 영화 '남한산성'

 - 리틀 포레스트

 - 영화 '암살'을 통해 또 다른 나를 발견하다

 - 광해, 왕이 된 남자






 

  1. 영화 '동주'에서 송몽규역으로 나옴. 내가 아는 어느 사람과 아주 많이 닮아서 놀래던 기억이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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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리틀 포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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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이 영화를 보는 내내 고향과 옛 친구얼굴을 떠 올렸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영화 리틀 포레스트 - 한여름


현재 도시 사람의 눈으로 보면 이상하게 여길,

깊은 밤 남녀친구가 같이 앉아 있어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던,

심심해서 여자 친구집에 가서 안방에 누워 TV를 같이 봐도 나무라지 않았던,

그런 시골 고향의 옛날 모습을 영화를 보는 가운데 계속 생각했다.



고딩이 심지어 술도 마신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영화 리틀 포레스트 - 한겨울


이런 희안한(?) 광경은 겨울이면 횟수가 급증한다.

또한 방학때면 멀리 나가서 공부하는 친구가 고향에 오면 동네방네 친구들이 어느 친구네 사랑방에 모여든다. 밤이 깊어가는 줄 모르고 떠돌고 논다. 심지어 술도 마신다.

고성방가도 여사다.


혼내는 어른이 없다.

이렇게 노는 우리를 혼내는 어른은 없다. 왜냐.........

아주 착한(?) 부모를 둔 친구의 집에 모여서 놀기 때문이다.ㅋㅋㅋ


아무튼

애틋한 향수가 가슴 밑 깊은 곳에서 쳐밀어 오르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되돌아 가고픈 마음에 심지어 울컥하는 감정마저 일어났다.

이런 감정과 느낌은 영화 '건축학개론' 이후 간만에 들었다.

한 동안 이런 기분으로 지낼 것 같다.

보고 싶다.

돌아가고 싶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 - 진기주영화 리틀 포레스트 - 진기주



여담1.


재하(류준열)를 좋아하는 은숙(진기주)!,

그런 은숙 보다는 혜원(김태리)를 마음에 담고 있는 재하!.


20대 중후반 재하의 나이를 가진 남자라면 은숙 보다는 혜원이 매력적이라 생각할 거다.

(물론 아닐수도 있다)


하지만 재하의 나이가 만약 30대 중후반이였다면 누굴 선택할까......

(숙의 직업이 은행원이라는 것을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고)


My Answer is 은숙!

성격이 시원시원하잖아. 얼굴도 괜찮고 몸매도 굿!

근데 혜원은 음식을 잘하기 하는데, 생각이 너무 많다. 

생각이 너무 많고 깊으면 같이 살기가 깝깝하더라......( ㅅㄹ이 보면 안되는데....)


이전 관련글 보기  

 - 가슴 터지듯......그리움을 만나다.

 - 영화 '건축학 개론'을 본 후 내가 그리워 하는 것은..

 - 응답하라 1988

 - 남자라면 이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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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국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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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새해 첫날 가족과 함께 영화 '국제시장'을 관람했다.

괜찮은 영화라는 소문이 자자 했기에 아무 고민없이 봤는데, 상영시간 내내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옆자리에 앉은 아들이 볼까봐 눈물을 손으로 닦지도 못하고 흘러 내리도록 둬야 했었다.



그 눈물의 정체는 뭘까...



돌이켜 보건데, '나에 대한 반성'아니었나 싶다.


영화 '국제시장'의 주인공 윤덕수 할아버지의 삶은 가족을 위한 희생의 연속이였다. 자기의 꿈(선장)을 포기하고 동생들 뒷바라지에 올인한 그 삶이 대단하다. 영화의 시대 배경을 비춰보면 아버지 없는 집안에 맏아들이 가장 역할을 대신하는게 충분히 그럴수 있다. 하지만 모든 맏아들이 주인공 윤덕수 처럼 가장 대행(代行)을 잘 한 것은 아니기에 그의 삶이 대단하다고 인정하고 싶다.

그런데 나는 가족의 행복을 위해 정말 최선을 다했나?라고 묻고 싶다. 그 물음에 '그렇다'라는 대답을 절대 할 수 없다. 결코 할 수 없다. 난 그렇게 '나 중심적인 결정'을 종종 내렸고, 그로 인해 일시적으로 가족의 행복이 무너지기도 했으니 말이다. 주인공 윤덕수의 삶에 대한 자세에 존경을 표한다.



또한 '돌아가신 아버님에 대한 죄송함'이 였을테다.

며칠 동안 인터넷에서 영화 국제시장의 어느 장면의 사진을 찾고 있다. 아직 찾지 못했지만 언제가는 찾아 이글에 올릴 것이다.

내가 찾고 있는 장면은. 영화 끝부분 즈음에 온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주인공 윤덕수 홀로 방안에서 오열하는 모습과 옆 거실에서 가족들이 웃으며 놀고 있는 모습이 한 장면에 같이 나란히 비춰진 그 장면이다.


몇 해 전 아버님께서 하늘나라로 가시기 전에 아버님께서는 홀로 방안에서 암의 고통으로 아파 오열했었으리라......그 옆 방에서는 나와 다른 가족들이 이야기 꽃을 피우며 웃었다. 아버님께서 암투병하실 때 아버님께 따뜻한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했기에, 내생에서 다시 만나 뵐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정말 깊은 대화를 나누지 못한게 한스럽다. 그래서 가슴이 더 아파온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아내가 '아버님 생각이 많이 난다'고 했다.

지난 토요일에 아내가 뜬금없이 떡집에 가서 떡을 주문했다.

그리고 어제 고향에 같이 내려갔다.

아버님 산소에 그  떡을 올리고 절하고 왔다.

오늘은 돌아가신 아버님 생신날이다.



영화 '국제시장'에 대한 

또 다른 해석 하나!

초딩이 쓴 표본적인 해석 하나! 


관련글 보기  

 - 영화 '끝까지 간다'


 - 광해, 왕이 된 남자


 - 영화 '건축학 개론'.


 - 최종병기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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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끝까지 간다' = '끝까지 똥줄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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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 조진웅 주연의 영화 '끝까지 간다'는 글 제목처럼 끝까지 똥줄타게 만드는 영화였다.

 

끝까지 똥줄 타게 만드는 영화

영화 '끝까지 간다'의 한 장면


위 사진의 장면부터 똥줄 타게 만든다.


영화 상영시간 내내 뚱줄 탄다.



관련글 보기  

 - 영화 '건축학 개론', 내가 그리워 하는 것은..


 - 최종병기 활


 - 광해, 왕이 된 남자


 - 아바타(Avatar), 2009년 마지막 영화


 - 영원한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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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 왕이 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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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 보기 힘든 기록문화의 대명사 !

바로 조선왕조실록입니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 숱한 전쟁 중에도 굳굳하게 이어온 500여년 조선왕조에 대한 기록, 

그리고 그 내용에 대해서는 임금도 간섭할 수 없었다던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실록의 시스템과 버금가는 문서관리시스템이 고 노무현 정부 시절에도 있다는 사실도 잠깐 떠올려 봅니다(e지원).


이런 조선왕조의 역사 속에서 사라진 15일간의 기록 !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바로 사라진 15일간을 소재로 한 영화 입니다.

마치 '영원한 제국'처럼 짧은 시간을 다루면서, 긴박하게 전개되는 스토리가 긴장을 줍니다. 


영화의 긴박감과 대조를 이루는 것은 억지 웃음을 조장하려는 헛노력이 너무 많다는 점 입니다. 이병헌과 류승룡이 앉은 자리를 급하게 바꾸면서 서로 부딪히는 부분이 그러 합니다. 

오래된 코메디에 주로 나왔던 것 처럼.....


그리고 광대였던 하선(이병헌)이 왕 노릇 하면서 올바른 정치에 눈을 뜬 계기 설정이 다소 억척스럽게 비약  전개 되었다는 점 입니다.


이 영화는 이미 관람객 누계가 천만명을 넘어섰다고 하는데.......

저만 까칠하게 생각하는 걸까요........



관련글 보기  

2009/11/04 - 영원한 제국


2011/08/18 - 최종병기 활


2009/12/21 - 아바타(Avatar)


2012/04/27 - 건축학 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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