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99)
부산 볼거리 - 대신공원 & 내원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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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나무, 가득한 대신공원에서.....


추석 때 시월드에서 고생한 마눌의 기분을 달랠 겸해서 부산 대신공원과 내원정사에 다녀왔다. 이른 아침(6시30분경)에 도착하여 가벼운 산책을 시작했는데 인근 주민들이 많이 보였다. 좀더 이른 시간에 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넘쳤다. 아름드리 삼나무가 뿜어내는 신선한 공기와 도심의 소음이 들리지 않는 조용한 분위기가 이곳 대신공원이 주는 큰 매력이다.

대신공원의 삼나무 길대신공원의 삼나무 길


대신공원 운동시설대신공원 운동시설


대신공원 내 주막(?)대신공원 내 주막(?)

등산이라고 말하기가 부끄러울 만큼, 길은 평탄하거나 약간의 경사가 있다. 그러나 이것도 등산이라면 등산인지라....하산 하면서 주막(?)에 들려 막거리 한 잔하시고 있는 분들도 보인다.





내원정사를 찾아


대신공원 길을 따라 주욱 오르다보면 정상 봉수대 가는 길과 내원정사 가는 길이 있다. 이곳에서 우리 가족은 내원정사로 발길을 정하고 잠시 걷다 보면 어느새 내원정사가 나온다.


부산 내원정사부산 내원정사 대적광전

내원정사 대적광전 안에는 거대한 탑을 모시고 있다. 이 탑은 법주사 팔상전을 기본으로 하여 조성되었다고 한다.


여타 절처럼 이곳 내원정사에서도 백일홍나무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이름처럼 백일동안 꽃이 핀다고 해서 백일홍나무가 되었는데, 이 꽃을 자세히 보면 생김새가 별로다. 장미,라일락, 국화나 튜울립은 꽃 한송이로도 그 정체를 밝힐 수 있고, 한송이만을 그림으로 옮길 수 있는데 꽃은 그렇지 못하다. 백일홍 꽃은 한송이만으로는 형편없는 모양새다. 여러 송이가 모여야 제 맛이며 가까이에서 바라보면 안된다. 멀찌감치 떨어져 봐야만 그 아름다움을 감미할 수 있는 존재다.


그리고 백일홍나무에서 내가 건져올린 매력은 절대로 건너편의 존재를 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백일홍나무의 매력백일홍나무의 매력

뒷 존재를 완전히 가려 자신만 부각시키는 그런 몰염치한 나무들과는 다르다. 백일홍나무 가지 가지 사이에는 나무 넘어에 있는 배경을 조금씩 조금씩 흘려 조화를 만들어 내다. 이게 바로 동양 미학의 하나이다.


백일홍나무를 감상하는 방법


1. 꽃송이 하나 자체만 감상하지 마라.

2. 나무 너머의 뒷 배경과 같이 감상하라.

=> 멀찌감치에 떨어져서 나무와 배경을 같이 감상하되, 그 뒷 배경을 상상하라...

3. 나무 가지의 곡선을 감상하라.

=> 백일홍나무 만큼이나 가지가 자유분방한 나무는 없다. 삼나무 처럼 직선형 나무가 주는 시원함 못지 않게, 자유분방한 곡선이 주는 자연스러움을 감상하라. 그 자유가 절대로 어지럽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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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요리 - 구워 먹는 복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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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을 구워 먹는 것에 익숙치 않다.

대개 과일이란 먹거리는 신선하게 생(生)으로 먹는다는 공식이 뇌에 각인 되어 있다.

그런데 서양에서는 과일을 구워 먹는 경우가 많은 모양이다.


 오늘은 '복숭아 구이'에 대해 조사 해 봤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아래 기사 내용이다.  구워 먹는 복숭아 요리에 대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루기 보다는 복숭아 효능에 대해 전반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흡연자의 과일 복숭아, 구워 먹으면 더 좋다


[코리아메디케어] 입력 2013-08-26 오후 12:09:01

복숭아는 몸에 좋은 과일로 잘 알려져 있다. 우리 몸의 면역력을 키워주고 니코틴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어 담배피는 사람에게 특히 좋다. 몸 안의 독성을 없애주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게 해주는 작용도 한다. 대표적인 건강식품 복숭아에 대해 알아보자.



구워먹으면 영양소 섭취에 더 좋아

‘슈퍼푸드’에 빠지지 않는 복숭아는 구운 뒤 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끼면서 좋은 성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복숭아를 자른 다음 레몬주스를 뿌리고 소금, 설탕, 계피를 친 뒤 그릴에서 3분 정도 굽고, 다시 뒤집어 2분 정도 구워보자. 식감도 독특하면서 복숭아에 들어 있는 비타민 A, C, E, K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고 칼륨과 식이섬유도 제대로 흡수할 수 있다.



구워 먹는 복숭아 요리법


구운 복숭아로 만드는 요리법을 간략하게 링크 해 본다. 


1. 복숭아 베이컨 그릴구이

복숭아 베이컨 그릴구이복숭아 베이컨 그릴구이

출처 보기 : 이즈데이

 딱 보기에다 식감이 풍부하다. 주로 영유아들이 좋아할 듯 하다.



2. 구운 복숭아와 호두의 조화

복숭아를 살짝 구워

호두를 잘게 부수어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으면


환상의 오후 완성.

출처 보기 : Vingle

 개인적으로 가장 먹고 싶은 메뉴다. 이 정도면 레스토랑의 후식 메뉴로도 손색을 없을 것 같다.




알아 두면 좋은 정보

1. 구우면 더 달콤한 이유는?

대부분의 자료들에서는 복숭아를 구우면 당도가 더 높아진다고 이야기한다. 그 이유를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일리 있는 것 같다.

복숭아를 굽게 되면 수분이 증발하게 된다. 과즙에는 당 성분과 수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여기서 수분이 증발하게 되면 당 성분이 더 높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물 1리터에 설탕 1kg가 희석된 물이랑  0.5리터 물에 설탕 1kg가 희석된 물이 있다면, 어느 것이 맛이 더 강한지는 누구나 알 수 있는 내용이다.

다만 실험에서 검증된 내용이 아니라 나의 추측일 뿐이다.


2. 어떤 복숭아를 구우면 좋은가?

대부분의 식재료들을 굽게되면 부드러워 진다. 그런데 복숭아는 과육이 굉장히 연하다.

특히 백도나 황도 더 심하다. 백도나 황도 등의 복숭아는 과육이 무르기 때문에 오븐에 구우면 물킁물킁해지기 쉽다털 없는 복숭아로 알려진 천도복숭아는 이들 보다는 더 단단하다.

그렇기 때문에 구이용으로는 천도복숭아가 더 좋을 듯 하다. 하지만 스푼으로 떠 먹는 요리에는 백도나 황도가 어울릴 수도 있다. 입안에서는 사르르 녹는 그런 맛을 원한다면 말이다. 아삭아삭한 식감을 원한다면 천도복숭아가 제격인 것 같다.  하지만 당도면에서 천도복숭아가 백도나 황도에 비해서는 좋지 못한 점을 감안해야 한다.


관련글 보기  

 - 맛있는 복숭아, 찰떡 궁합 & 상극 음식 알아보기


 - 복숭아 보관법 & 맛있게 먹는 법


 - 청도에서 복숭아 농사짓는 친구의 선물


 - 김해 볼거리 - 김해새벽시장


 - 내 고향 사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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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볼거리 - 보수동 책방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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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일요일 오전!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에 다녀왔다.


이곳 보수동 책방골목은 이미 부산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인근에 자갈치 시장, 남포동과 광복동이라는 걸출한 상업지역이 있어 조그만 발품을 들이면 멋더러진 부산여행코스가 된다.



보수동 책방골목 유래


여행지에 대한 지식을 알고 떠나면 그 의미가 배가된다.

그런 점에서 '행복공작소'를 통해 보수동 책방골목'의 정보를 얻는 분들을 위해 이곳의 유래를 옮겨보았다.




6.25 전쟁이후 부산으로 온 많은 난민들은 주로 중구, 동구,서구,영도구[국제시장 일원]등에서 정착하여 어려운 삶을 이어가고 있었으며 또한 부산소재 학교는 몰론이고 피난온 학교까지 구덕산 자락 보수동 뒷산등에서 노천교실 천막교실로 많은 학교가 수업을 하였던 관계로 보수동 골목길은 수많은 학생들의 통학로로 붐비게 되었다.


당시 사회는 너무 어려워 서적의 출판문화가 재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여 수많은 학생과 지식인들은 공부하고 싶어도 책을 구입하기가 참으로 어려워 헌책이라도 구입할수 있으면 감지덕지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점 헌책방은 수요와 공급이 늘어나 성황을 이루웠고 차츰 다른 피난민들 - 한동점씨(대륙서점). 박이준씨, 김외갑씨등 - 이 가세하여 점차적으로 하나 둘 노점과 가건물이 늘어나 책방골목이 형서되게 되었다.


60/70년 대에는 70여점포가 들어서 문화의골목 부산의명소로 자리잡게 되었다. 당시 생활이 어려운 피난민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수많은 학생과 지식인들은 자신이 가져온 귀중한 책을 내다 팔기도 하고 저당 잡히기도 하였으며 다시 자기가 필요한 헌책을 싼값에 되사 가서 학업에 충실할수 있었다. 


신학기가 되면 책을 팔고 사고 교환하려는 책 보따리가 가관 이였으며 때때로 개인이 소장한 값진 고서도 흘러들어와 많은 지식인 수집가들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가족을 이별하고 피난온 이산가족들은 만남의장소 이기도 하였으며 많은 청춘남녀 젊은이들의 추억을 만드는 장소로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형성된 보수동 책방 골목은 근래에 와서는 경제발전으로 새책의 수요도 대폭 늘게되어 새책방도 많이 들어서 각종 양서를 구비하여 싸게 공급이 하면서 많은 서민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명실공이 헌책 새책이 같이 어우러진 전국 어디에도 찾아볼수 없는 문화의 골목 책방골목으로 자리잡혀 부산문화의 상징이라고 할수 있다.


오늘날에 와서는 보수동 책방골목축제를 열어 도서무료교환, 고서 전시회, 불우이웃돕기 등 행사를 거져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2005년부터는 보수동 문화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자료출처 : 보수동책방골목

 참고로 보수동책방골목 사이트는 리뉴얼이 거의 되지 않았음





책 냄새가 그립다면 보수동 책방골목으로책 냄새가 그립다면 보수동 책방골목으로



보수동 책방골목 초입



비오는 날 책방골목을 거니는 분위기를 즐기며....



책을 즐기는 연인의 모습이 아름다워!





향수를 느끼다.


내가 발견한 보수동 책방골목의 묘미는?

책을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는 장점과 함께 지난 시절에 대한 향수를 불러온다는 점이다.

학창시절 즐겨(?) 봤던 책(주로 참고서 위주)을 발견했을 때 잠시 스쳐지나가는 그 때의 장면을 생각해 봤다. 그 장면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다.




블로그 초장기에 자주 왕래 했던 어느 블로그의 스킨을 장식했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의 그림이 눈에 익다. 요즘 그 블로그는 패쇄하였던데 잘 살고 계시나 모르겠네.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Great Artists



눈호사 후, 입호사


앞서 말했듯이 보수동 책방골목은 남포동과 옆에 있기에 멋진 커피전문점이 많다.

눈요기를 실컷 했으니 입을 축이로 가기에 안성맞춤인 가게가 많아 좋다.

요즘은 야외에 테이블을 마련하여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패턴이 많아졌다.

마치 사진으로만 접해 본 유럽의 어느 레스토랑 같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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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얼리버드 프로모션 - 초특가 해외항공권 판매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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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항공기에어부산 항공기



대한민국 저가항공서비스의 대표주자, 에어부산(Air Busan)에서 국제선 전 노선의 항공운임을 초특가로 예약판매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이벤트 기간 : 2014년 7월 1일 10시 ~ 7일

탑승 기간 : 2014년 10월 1일 ~ 2015년 3월 31일




초특가 해외항공권 판매 in 에어부산

주의 사항은 홈페이지(www.airbusan.com)에 접속하면 아래의 화면이 나온다.

여기서 FLY & SALE 초특가 예약 버튼을 클릭해야 한다는 점이다. 일반예약을 하면 이번 초특가 이벤트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에어부산 얼리버드 프로모션 내용1에어부산 얼리버드 프로모션 내용1

에어부산 얼리버드 프로모션 내용2에어부산 얼리버드 프로모션 내용2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노선임을 꼭 주의하자.

그리고 가격 조건이 아주 좋다(총운임 = 왕복항공운임 + 유류할증료 + 세금포함).

위의 그림에서도 항공금액이 나와 있지만 다시 확번 정리 해본다.


일본노선 

후쿠오카:  11만 6800원~ 

오사카 : 13만 7700원~ 

도쿄 : 15만 3400원~ 


중국노선 

칭다오 : 12만 1800원~ 

시안 : 18만 8500원~ 

마카오 : 19만 1700원~ 

홍콩 : 19만 5600원~


동남아 노선

타이베이 : 18만 3800원~ 

가오슝 : 18만 3800원~ 

세부 : 21만 7900원~ 

씨엠립 : 24만 3700원~ 


이들 중 내가 가장 가고싶은 곳은 '세부'다.

오늘 발표한 제이파크 아일랜드 무료해외여행 이벤트에 당첨되지 못했기에 이 갈망이 더 짙어진다.


관련글 보기  

 - 응답하라 1997! @ 필리핀 맥주(산 미구엘 San Miguel)


 - 응답하라 1997! @ 필리핀(팥빙수, 할로할로)


 -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 필리핀 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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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7! @ 필리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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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1997년. 대학교 복학하기 앞서 놀러(?) 갔던 필리핀.

이곳에서 낯선 환경에서 힘겨움도 많았지만, 좋은 사람들 만나 즐겁게 보내며 젊은 날의 한 페이지를 채웠다.


내가 머물렀던 곳은 마닐라 메트로시티에 포함된 퀘존시티다.

이곳의 중요 상권 중의 하나인 '에버 고테스코'라는 백화점에서 무더운 낮더위를 피하곤 했다.

에버 고테스코


에버 고테스코 안에 위치한 영화관에서 영어를 들을 줄도 모르면서 듣다가 깜박깜박 졸던 기억도 새롭다. 이때 본 영화로는 '토이 스토리',위노나 라이더가 주인공으로 나왔던 '아메리칸 퀼트'가 기억난다.토이 스토리는 웃으며 봤는데,


아메리칸 퀼트는 당췌 이해가 되지 않았다. ㅋㅋ

하지만 위노나 라이더가 예쁜 것만은 확실히 알았다.

위노나 라이더(Winona Ryder)



교포집에서 먹고 자고 했으나, 입맛 없을 때는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맘껏 먹었다.

맥도날드

아 시절이 그립다.


관련글 보기  

 -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 필리핀 세부


 - 중국출장기간 발견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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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볼거리 - 감춰진 김수로왕릉의 아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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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좀 이상하기 하다.

김수로왕릉은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역사답사지 중의 하나다.

누구나 알고 있는 곳에서 감춰진 곳이 있다면 어떤 곳일까.......?

아마도 겉만 훌고 지나간 곳 이외의 곳일 것다.

맞다. 김수로왕릉 바로 뒷편에는 아주 조용한 숲이 있다.

비원(秘苑)이라 하면 너무 거창할까......?

후원이 딱 어울리는구나!!!!







김해시 최고의 휴식지.......김수로왕릉 후원


5월말경에 김수로왕릉을 다녀왔다.

3~4년전에 우연히 들린 김수로왕릉의 뒷 숲의 아늑함을 다시 즐기기 위해서 이번에 다시 찾은 것이다.

김수로왕릉 뒷편 정원에서

애석하게도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

우리 말고도 이 비밀의 장소를 아는 이들이 제법 있어, 봄볕 아래 조용한 휴식을 취하는 호사를 누리는 모습이 참 평화로웠다.


TIP하나, 왕릉에서 참배하는 방향은 서쪽으로.

이날 우연히 지켜본 장면입니다.

어느 문중에서 단체 관광을 온 모양 입니다.

일반인들은 김수로왕릉 안으로 들어갈 수 있으나, 이들은 왕릉 안으로 들어가서 절을 올렸습니다.

특이한 점은 왕릉을 향해 절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서쪽을 향해 절을 올리더군요.

이유는 아직 모르겠네요.




관련글 보기  

2014/02/06 - 응답하라 2008.......@김해 천문대


2014/03/07 - 엔젤리너스 김해 봉황점 마음에 들다.


2013/01/16 - 김해 볼거리 - 임호산


2013/01/07 - 김해 볼거리 - 동림사


2012/12/26 - 김해 놀만한 곳 - 김해사격장


2012/04/19 - 부자지간 첫 등산 - 김해 만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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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볼거리 - 분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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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사(地) 바로 옆에 위치한 분황사는 어떤 면에서 보면 가장 인상적인 사찰이다.

모전석탑이 풍겨내는 이국적인 느낌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탑의 모습과는 상당히 다르다.

이국적인 느낌으로 나의 상상력은 마치 석가모니 시대의 인도에 온 것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모전석탑 이외의 존재물(物)은 초라하게 느껴지니, 분황사 전체가 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암튼 나에게는 '분황사 = 분황사 모전석탑' 공식이 뇌에 입력된 곳이다.


분황사 삼층 모전석탑분황사 삼층 모전석탑

분황사 삼층 모전석탑은 선덕왕 3년(634년)에 돌을 벽돌모양으로 다듬어 쌓아 올린 탑으로서, 현재까지 남아 있는 신라시대 탑들 중에서 가장 오래된 석탑이다. 1915년 일본인들이 허물어진 분황사 삼층 석탑을 해체 & 복원 작업을 했다.


1915년 해체 & 복원 전의 모전석탑 모습




경주의 어느 사찰을 가던 관광객들의 포토존은 바로 탑을 배경으로 한 곳이다.

이곳 분황사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 가족도 역시 모전석탑을 배경으로 몇 컷을 찍었다.



분황사 이곳의 특이한 점이 하나 있다.

어느 절에 가든지 범종이 있다. 그러나 함부로 접근할 수 없다.

그러나 이곳에는 범종을 칠 수 있다. 

단 조건이 있다.

1인 1타 기준이며 1천원을 보시해야 한다.

이렇게 모여진 돈은 불우이웃들에게 쓰여진다고 한다.

생각보다 종소리가 너무 크서 깜놀하는 아들의 표정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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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볼거리 - 경주국립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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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릉원과 첨성대 구경을 마친 후 바로 우리는 경주국립박물관으로 향했다.

무심결에 경주국립박물관을 여행코스를 잡은 것에 비해서 진품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었다. 바로 진품 '천마도'를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천마, 다시 날다' 기획 기간 중 진품 '천마도'를 관람하다.'천마, 다시 날다' 기획 기간 중 진품 '천마도'를 관람하다.



대릉원 내 '천마총' 관람 때 처럼 이곳 경주박물관에서도 줄을 서야만 입장할 수 있더라.... 가정의 달 5월 연휴기간에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감내해야 한다.


아래 내용은 경주국립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특별전시회 관련 내용이다.

신라능묘 특별전3 천마총 ‘天馬, 다시 날다‘


기간 : 2014-03-18 ~ 2014-06-22

장소 : 특별전시관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신라능묘 특별전의 세 번째 전시로 경주 천마총을 주제로 한 ‘天馬, 다시 날다’를 3월 18일부터 6월 22일까지 개최합니다.


1973년 경주 천마총 발굴

경주 대릉원에 자리한 천마총은 1973년 발굴 당시 신라 고유의 돌무지덧널무덤[積石木槨墳]으로만 추측하고 있었을 뿐, 제대로 된 이름도 없이 황남동 155호분이라는 숫자만이 부여된 무덤이었습니다. 이 천마총을 발굴하게 된 계기는 일종의 시험 발굴이었습니다. 1971년에 수립된 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에는 큰 고분을 발굴하여 그 내부를 복원해 공개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 대상으로서 황남대총을 선택하였는데 그에 대한 발굴에 앞서, 바로 인근의 규모가 작은 천마총을 시험 발굴의 대상으로 삼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조사 결과는 많은 이들의 예상을 뛰어 넘는 것이었습니다. 광복 이후 처음으로 출토된 금관을 비롯하여 모두 11,526점이 출토되었는데, 현재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만도 10건 11점에 이릅니다.


말다래[각주:1]의 ‘천마’로 인해 천마총으로 명명 

신라시대의 귀한 회화 자료인 ‘천마’를 그린 백화수피제 말다래[障泥]가 발견됨으로써 1974년 ‘천마총’으로 명명하였습니다. 그 후 1975~76년 무덤 내부를 복원하여 실제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유일한 신라 능묘가 되었습니다. 경주를 방문하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한 번쯤 들리는 천마총은 봉분의 지름이 47m이며, 높이는 12.7m에 달합니다. 

내부에 나무로 덧널(크기 6.6m×4.2m)을 설치하고 무덤 주인을 안치한 널(크기 2.15m×0.8m)을 넣은 다음, 덧널 위에 돌무지를 쌓고 흙으로 봉분을 쌓은 구조입니다. 무덤 주인은 금관과 금드리개, 금귀걸이를 비롯한 화려한 장신구와 금동제 봉황장식 고리자루칼을 차고 있었습니다. 

또한 무덤 주인의 머리맡에 있었던 부장품 궤(크기 1.8m×1.0m)에도 온갖 보물이 들어 있었습니다. 맨밑에는 큰 철솥과 온갖 토기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그 위에 다양하고 독특한 형태의 칠기류, 유리와 금동ㆍ은ㆍ청동으로 만든 귀한 그릇들, 장식마구 등이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천마문 말다래도 이 부장품 궤 안에서 발견된 것입니다. 


특별전의 구성

이번 특별전에서는 발굴한 지 41년 만에 국립경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천마총 출토품의 거의 전부를 공개하고자 하였습니다. 전시품의 수량은 136건 1,600여점입니다. 이 가운데 국보와 보물이 모두 11건 12점(금령총 출토 기마인물형 주자注子 1점 포함)입니다. 

전시는 도입부를 시작으로 1부 ‘왕(족)의 무덤, 천마총’과 2부 ‘천마문 말다래와 장식 마구’ 그리고 종결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도입부: 당시 출토된 모습 그대로 복제한 목관을 전시하여, 천마총의 핵심인 매장 주체부에 대한 사전 이해를 돕는 한편, 무덤 주인공을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1부: 왕(족)의 무덤, 천마총: 천마총의 발굴에 따라 드러난 구조와 그 부장품에 대해 살펴보는 공간입니다. 특히 전시관 중앙부에는 무덤의 주인이 안치된 널(목관)과 수많은 보물들이 가득한 부장품 궤를 당시의 모습에 가깝게 재현 전시하여, 관람객들이 금관을 비롯한 여러 부장품들의 출토 맥락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러한 전시 기법은 2010년 황남대총 특별전 때 처음 시도되어 큰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의 진열장들에는 널과 덧널 내외, 부장품 궤 등에서 나온 부장품들을 위치 별, 종류 별로 전시합니다. 금관과 금허리띠 등 기존에 잘 알려진 출토품 외에도 다양한 전시품을 새로이 선보입니다. 보존처리 과정에서 그 무늬가 새로 확인된 용무늬ㆍ봉황무늬 등을 새긴 금동그릇과 연꽃무늬와 넝쿨무늬가 금입사된 큰칼 등이 대표적입니다. 

갑옷의 일부인 금동제 팔뚝가리개와 붉은 색을 칠한 칠기 쟁반과 그 위에 올려진 은합, 금제 달개[瓔珞]를 장식한 굽다리긴목항아리도 원래의 모습에 가깝게 처리하여 전시합니다. 검은 바탕에 붉은 칠로 세밀하게 그린 다양한 칠그릇, 달걀을 넣었던 장군과 그것을 담아 두었던 쇠솥도 전시됩니다.


2부: 천마문 말다래와 장식 마구: 천마문 말다래를 중심으로 장식 마구들을 전시하는 공간입니다. 죽제 천마문 금동장식 말다래 1점과 백화수피제 천마문 말다래 2점(1쌍)을 처음으로 모두 전시합니다. (* 천마문 말다래에 관한 내용은 3월 3일자 경주박물관 보도자료 참조) 또한 ‘천마도’와 함께 주목을 받았지만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기마인물문 채화판과 서조문 채화판을 처음 공개합니다. 이러한 회화 자료들은 보존을 위하여 조도 80럭스 이하를 유지해 전시하고, 전시 기간도 다음과 같이 제한하여 공개합니다. 

1차 공개: 3월 18일 ~ 4월 6일

2차 공개: 4월 29일 ~ 5월 18일

3차 공개: 6월 3일 ~ 6월 22일 

보존처리 과정에서 드러난 사람 얼굴이 표현된 금동투조장식 안장앞가리개도 처음 전시됩니다. 말다래를 비롯한 마구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금령총 출토 기마인물형 주자(국보) 등도 특별히 함께 전시합니다. 

또한 관람객들이 백화수피제와 죽제 천마문 말다래들을 모니터 상에서 자유자재로 이동 확대 축소하며 세부를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돋보기를 운용합니다. 1973년 발굴 당시 말다래 등 중요 부장품들을 수습하는 생생한 장면의 영상도 발굴 현장의 분위기를 느끼게 합니다. 


종결부: 종결부에서는 천마총 조사단원의 사진 등 관련 사진과 기록물, 발굴보고서 등을 전시합니다. 그리고 박물관에서 천마총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며 ‘천마’가 다시 날아오기를 소망하는 글로 전시를 마무리합니다.


이번 특별전이 신라 능묘, 나아가 신라 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의 폭을 크게 넓히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천마총 특별전처럼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소장품을 정리, 연구하여 관람객들에게 공개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천마총 특별전 ‘天馬, 다시 날다’는 7월 24일부터 10월 5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에서도 개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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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자로 적어보면 '장니(障泥 )'라고 한다. 말을 탄 사람의 옷에 흙이 튀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말의 안장 양쪽에 늘어뜨리어 놓은 기구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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