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 (2)
산철쭉 꽃을 본 후, 아쉬워 하는 할마시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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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0일경에 창원나무시장에서 산철쭉 10그루를 구입했었다. 이 녀석들을 3월 30일에 아버님 산소 둘레에 식목했었. 산소에 식재할 때 이미 꽃봉오리가 맺힌 상태에 옮겨 심었기 때문에 올해는 꽃구경을 기대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지난 일요일(4월 20일)에 현장 시찰(?) 결과, 꽃들이 만개했다. 꽃이 피더라도 한 두 송이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게 왠 횡재인가!.




누워계시는 아버님께서도 흡족해 하실게 분명하다. 같이 과수원에 올라가신 어머니도 대만족이신데.....뒤돌아 서서 아쉬움을 내뱉으신다. 아버님 산소 둘레 전체를 감싼게 아니라 반쪽만 산철쭉을 심었기 때문이다. 산철쭉을 좀 더 구할 수 없냐고 물으신다. 나는 구여가능 여부가 확실하지 않아 그냥 얼버무렸다. 봄철이 지난 시점에 산철쭉 묘목을 구할 수 있을까 싶다.




아쉬워 하는 할마시!


이미 정체불명(철쭉 인지 산철쭉 인지 영산홍 인지 확실히 모름)의 나무 가지를 삽목 진행 중이다. 또한 산소에 심겨진 나무의 가지를 채취하여 삽목을 할 계획이다.

아래 내용은 왜철쭉의 삽목 방법인데, 그 방법과 시기는 매 일반일 것 같아 올려본다.


삽목묘 만드는 방법

실하게 자란 가지를 5∼6㎝정도로 잘라서 3월 또는 6월에 삽목한다. 입자가 고운 깨끗한 모래나 질석, 피트모스에 삽목하면 6월 삽목의 경우 약 20일 후면 발근하기 시작하여 2개월 후면 이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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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산소에 산철쭉을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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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에는 아버님 산소에 산철쭉을 심었다.

산철쭉은 창원나무시장 2차 방문때 10주를 구입했었는데,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 산철쭉의 꽃말이 "랑의 기쁨, 사랑의 즐거움, 희열"이라니 아주 마음에 든다.



산소 둘레 심은 산철쭉


10주로는 산소 주위를 다 채울 수가 없다. 내년 봄 삽목을 통해 산소 주위를 산철쭉으로 우거지게 할 계획이다.  올해는 집 주변에 있는 정체모를 나무(아마도 철쭉아니면 영산홍일거다)의 가지로 삽목처리 했다. 삽목에 성공하면 산소 꾸미기 작업에 탄력이 붙지 않을까 기대한다.


참고로 산철쭉, 철쭉, 진달래와 연산홍의 구별이 싶지 않다. 아래의 사진은 산철쭉꽃인데, 자세한 설명은 조인기의 산과 여행이야기 블로그에 잘 나와 있다.

산철쭉



지난 주는 고향에 가지 못해서 묘목이 잘 자라고 있는지 모르겠다. 잘 활착이 되길 바란다. 그리고 백일홍나무 삽목도 준비해야 겠다. 백일홍나무 군림을 조성해야 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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