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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학교에 진학하는 아들을 위해 나이키 농구화를 선물을 했더니,
아들이 빠다코코낫을 만원어치나 사 줬다.
빠다코코낫은 내가 중학교 다닐 때부터 좋아하는 과자다.
농구화 선물이 얼마나 마음에 들었으면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빠다코코낫을 이렇게 많이 줬을까 싶은 생각에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아들의 빠다코코넛 선물을 전혀 상상하지 않았은 터라 우습기도 하면서,
아들의 마음 씀씀이가 너무 대견한 마음 뿐이다.
지금까지는 자식을 제대로 키운 것 같다.
앞으로는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아들이 사 준 '빠다코코낫'
다음 날
한시바삐 나이키 농구화를 신고 싶은 아들과 함께 내외동 거북공원 농구장으로 갔다.
내외동 거북공원 농구장에서
간만에 농구해서 그런지,
농구화를 신어서 그런지
아들은 훨훨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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